사도(에반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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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使徒 | Angel

파일:에반게리온 사도 총정리.jpg


1. 소개
2. 특징
3. 정체
4. 스펙
5. 작중 행적
6. 기타



1. 소개[편집]


애니메이션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사도. 한자 표기는 그리스도교 성경의 사도(使徒)와 동일. 영어 표기는 Angel.[1]

영문 표기에서 '천사'라고 표기되었듯이 모든 사도들은 죄다 천사의 이름을 쓴다. 미카엘, 가브리엘그리스도교이슬람에서 유명한 천사들 대신 유대교의 이질적인 천사들의 이름을 채용한 것이 특징.


2. 특징[편집]


작중 인류를 위협하는 미지의 생명체. 그 위험성은 남극에서 제1사도 아담과 인간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세컨드 임팩트로 여실히 증명되었다. 사도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제3신동경시를 침공하고 이 사도를 막기 위해 대 사도 기관 네르프와 병기 에반게리온이 탄생했다.[2]

거대한 괴물같은 외형의 생명체로 인간과는 전혀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질성과는 달리 사도의 고유 전파 패턴은 구성 소재는 다르지만 인류의 유전자와 99.89%의 유사성을 보인다. 행동하거나 피를 흘리는 모습에서 대다수의 일반적인 생물체 같기도 하지만, 극중에선 분석 불능. 지구상의 그 어떤 물체하고도 유사하지가 않다. 샴셸의 경우엔 '빛과 비슷한 존재'로 판명. 따라서 생물체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달폰 포획 당시의 상황을 보면, 일단 태어난 직후엔 알을 연상케 하는 투명한 막에 둘라싸인 에바 크기의 거대한 인간 태아 형태인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산달폰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임의로 스스로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변이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이뤄진다. 이로울 등의 예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도는 약점인 코어를 가지고 있다. 코어는 붉은 구슬 형태로 되어 있으며 사도가 코어를 파괴당하면 사망한다. 이때 십자가 모양의 폭발을 일으키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도도 있는가 하면 샴셸, 라미엘 등은 사체를 남기고 사망했다.

공통점으로는 모두 AT 필드를 지니고 있어 N2 폭탄을 제외한 인류의 무기로는 피해를 줄 수 없다.[3] 그리고 영구기관인 S2 기관을 가져 상처 등을 입어도 금방 재생, 행동할 수 있다. 차이점은 각 사도마다 외형이 다르며 나타나는 위치, 공격 방식이 다르다.[4]

이들의 목적은 불분명하나 일단 네르프에 침투하려 한다. 이때 대부분의 사도는 지오 프론트에 침투할 때 이외엔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만 반응해 공격하고 그 외엔 무시하고 지나간다.[5] 예외적으로 선제 공격하는 대상은 에반게리온. 제3사도 사키엘이 자신을 공격하지 않은 에바 초호기를 잡아 팔을 부러트리고 머리를 부수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제5사도 라미엘은 초호기가 발진하는 것을 감지하고는 냅다 빔을 쏴 초호기의 흉부를 녹여버렸다. 제6사도 가기엘은 에바 2호기를 호송하던 해군 함대의 함선들을 선제 공격했다.[6]

사도가 탄생하고 나타나는 위치는 정확하지 않으나 지표 밑 용암 속에 있던 산달폰,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사하퀴엘과 아라엘, 어떻게 네르프로 들어온건지 모르는 이로울, 바다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가기엘 등을 보면 어떤 곳에서든 나타날 수 있는 듯 하다. 마지막 사도를 제외한 모든 사도는 한 번에 한 기씩 네르프를 침공한다. 만일 처음부터 여러 기의 사도가 한꺼번에 침공했다면 인류는 손도 못 쓰고 멸망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3. 정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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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혜의 열매를 택한 생명체'라면 사도는 '생명의 열매택한 생명체'이다. 즉 이들 또한 인간이다. 제1시조민족이 여러 생명의 종자를 전 우주로 퍼뜨렸을 때, 아담이 포함된 하얀 달[7]은 지구로 향했으며, 원래 지구상에 번성해야 할 생태계는 아담을 중심으로 한 이 사도 타입의 생명체들로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별로 가야 했던 또 다른 종자인 릴리스가 포함된 검은 달이 지구로 와버리는 바람에 릴리스의 검은 달이 지구에 낙하할 때의 충격으로 모두 일종의 가사 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릴리스의 자식들인 릴림들로 현재의 생태계가 구축되게 되었다. 그러므로 릴림 이외의 존재들, 즉 작중에서 계속 다양한 모습들로 나왔던 사도들은 모두 아담의 자식들이다. 요약하면 릴리스의 자식들인 릴림이 자리 빼앗은 약탈자들이고, 사도들이 원래 지구에서 살고 있을 주인이었을 자들이다.

즉 이들의 목적은 네르프의 센트럴 도그마에 포박되어 있는 아담[8]과의 융합을 통해 서드 임팩트를 일으켜 자신들의 세계를 빼앗은 인류를 몰살시키고 자신들의 집을 되찾는 것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2/기밀문서에 의하면 사도의 행동은 생존경쟁 및 전략이며 릴리스 또는 아담과 접촉해 지구 생태 리셋을 하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웃긴 점은 아무 생각 없이 침공한 사도들도 있었다는 것. 작중에선 24화에 거짓 계승자인 검은 달의 인류, 정통 계승자인 하얀 달의 사도와 그 시조 아담이라고 단편적으로 언급된다.

제17사도 타브리스가 터미널 도그마에 와서야 네르프 본부 지하에 유폐된 것이 아담이 아닌 릴리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일을 근거로, "모든 사도들이 지오 프론트 지하에 아담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왔다"는 주장도 있으나, 기밀문서에서 공개된 설정에 의하면, "사도들 중 일부는 릴리스라는 걸 알면서도 이와의 융합을 노렸다"고 한다. 코믹스판에서도 잃어버린 아담 대신 릴리스와의 융합을 노렸다고 언급된다. 어쨌든 릴리스와의 융합을 통한 서드 임팩트로도 릴리스 기반의 생태계 리셋은 가능하기 때문. 또한 다른 일부는 가기엘의 경우처럼 선조 아담을 되찾기 위해 공격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코믹스판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당시 릴리스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9], 설령 사도가 릴리스와 융합한다고 해도 보완은 불완전한 형태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카지로부터 겐도의 수중에 들어간 태아 형태의 아담 역시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작중에서 사도들이 그들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이 별에서 하나의 종자로 살아남을 방법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사도들 입장에서는 결국 자신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봤자 답이 없는 상황이니, 실로 비극. 일단 롱기누스의 창이 남아있는 상태였다면 완전한 보완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고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생명의 시조의 마음(혼)이라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사도가 총 18종이라는 것은 에반게리온의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카발라에 비추어볼 때 의미심장한 수이다. '18'이라는 수는 카발라에서 우리의 세계인 양존재계와 대칭되는 음존재계에 존재하는 베일의 수와 같다. 카발라에 따르면 세계는 공허, 무한, 무한광을 거쳐서 왕관(케테르)에 이르고, 이 왕관에서 22개의 길을 통한 10개의 좌를 거쳐서 왕국(말쿠트)에 이른다라고 하는데, 공허, 무한, 무한광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총 18자이다. 즉, 공허는 아인(אין), 무한은 아인 소프(אין סוף), 무한광은 아인 소프 아울(אין סוף אוֹר)로 총 히브리어 18자로 이루어지고, 이것을 음존재계의 18베일이라고 지칭한다. 각 사도와 인간을 합친 18사도는 이 18베일과 대응되는 존재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4. 스펙[편집]



왜 사도에게 통하지도 않는 N2 폭탄을 저렇게 낭비하듯이 쓰는거죠?

- 이부키 마야

영생을 얻은 인류로서, 에반게리온 없이는 인류가 대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존재들이다. 작중 시점에서 인류가 개발한 가장 막강한 무기인 'N2 폭탄'마저 사도들이 지닌 AT 필드에 전부 막혀버리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며, 오죽하면 네르프의 오퍼레이터인 이부키 마야가 "통하지도 않을텐데 뭐하러 N2 폭탄을 사용해서 뻘짓이나 하냐."라는 식으로 비꼰 적이 있을 정도. 참고로 N2 폭탄의 폭발력은 현실의 핵폭탄을 아득히 뛰어넘으며, 산맥 하나를 통째로 용해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마저도 시간 벌기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닌데, 사도 중에서는 약체로 평가되는 사키엘이나 이스라펠은 N2 폭탄에 직격으로 맞고선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마저도 뛰어난 재생력으로 인해 효과가 극히 미미하며, 사키엘은 폭탄을 맞은 뒤 오히려 분열까지 하며 UN군에게 절망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본편에서는 사도들이 그냥 맞아줬기에 이 정도이지, 피하기라도 하면 들어가는 대미지는 0에 수렴할 것이다.

일부 사도들은 눈에서 십자가 형태의 빔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사도마다 위력은 다르게 묘사되지만, 3번째 사도인 사키엘은 일격에 제3신동경시의 중심부를 파괴시키는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라미엘은 장갑판을 녹여버리고 초호기의 장갑에 심각한 손상을 주었다. 후에 등장한 제르엘은 일격에 수 개의 빔을 발사하여 3신동경시 전역을 초토화시키고, 지오프런트까지 존재하는 17개의 장갑판을 박살내며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도 전에 네르프 본부에 침공하였다. 번외로 자폭까지 존재하는데, 사키엘의 경우에는 멀리서도 자세히 보일 정도의 엄청난 폭발을 일으켰다.

사도 격퇴 병기인 에반게리온도 후반으로 갈수록 사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상 제대로 된 활약을 한건 초호기밖에 없다. 초호기가 제2사도인 릴리스 몸통의 절반을 분리하여 만들어낸 프로토타입이자,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차원이 다른 개체임을 생각해보면 더욱 안습해진다. 2호기와 0호기를 일격에 제압한 바르디엘이나, 0호기의 N2 폭탄 자폭 공격과 2호기의 총기 난사를 전부 씹어버린 제르엘 등, 사실상 초호기가 없었다면 진작에 인류는 멸망했을 것이라는 묘사가 여럿 나온다.

5. 작중 행적[편집]



5.1. 초기 기획서 내용[편집]


파일:external/wiki.evageeks.org/413px-Proposal_07_apostolos.jpg

[10]

적은, '사도'(Apostolos)라고 호칭되는, 정체불명의 거대전투병기군.
여러 형태가 있고, 여러 초과학적인 특수능력을 가지고, 인류를 쫓는 수수께끼의 물체 '사도'
그 수, 전 28체.
최초로 확인된 '아담'은 15년 전에 인류의 손에 의해 사해(死海) 근처에서 발견되어, 의문의 폭발로 인해 이미 파괴당했다.
그로부터, 눈을 뜨는 것은 27체.
사도에게는 모두, '사해문서'의 기술에 따른 '천사'의 이름이 명명되어 있다.


5.2.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판[편집]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코믹스는 기본적으로 원작(TVA에서 구극장판까지)의 전개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등장하는 사도들 또한 그 외양이나 특징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며 설정을 구체적으로 보강하는 정도에 그친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네 종의 사도들이 아예 생략됐고 추가된 사도는 없기 때문에, 종류가 총 18종에서 총 14종(혹은 13종)으로 감소했으며 순번이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또한 사도마다 그 비중이 크게 줄거나 늘었는데, 가령 가기엘은 해상에서 이미 처치했다며 겨우 세 페이지에 걸쳐 화면으로 등장하지만, 타브리스에겐 장장 세 권이나 분량이 할애되었다. 사도판명은 이후에 나지만, 첫 등장만큼은 아라엘과 아르미사엘보다도 이전이다.

5.2.1. 13사도? 14사도?[편집]


코믹스엔 산달폰, 마트리엘, 이로울, 레리엘이 없기 때문에 사도를 개체만으로 따지면 릴림까지 총 14종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의 사자인 타브리스를 제13사도, 릴림을 제14사도로 보면 무난하겠지만 문제는 작가가 제7사도의 순번을 두 번 중복하여 매겼다는 것.


덕분에 제8사도이어야 할 사하퀴엘이 이스라펠과 같은 제7사도가 됐고, 뒤따르는 모든 사도들의 순번도 넷이 아니라 다섯이나 줄어버렸다. 그냥 산달폰부터 삭제하다보니 헷갈려 발생한 작가의 실수로 여기고 중복 카운트를 무시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제시된 그대로 볼 수도 있다. 이 문제의 요는 (후술하겠지만) 모티브상 13번째 사도, 그러니까 배신자 이스카리옷 유다의 역할이 누구한테 돌아가느냐는 점이다. 제레를 배신하고 자유의지로 죽음을 택한 타브리스가 13번째인 것인지, 같은 사도임에도 생명의 열매가 아닌 지혜의 열매를 선택한 릴림이 13번째인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참고로 에반게리온: Q에선 카오루가 13번째였다. 물론 설정한 시점은 만화판이 앞선다.


5.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편집]


모습부터 많은 변화가 생겼다. 원작의 사도가 그나마 괴물 비슷한 놈들이었다면, 신극장판에서의 사도는 추상적인 예술작품 같다. 또한 여러 사도의 기존 디자인에서 차용하여 한 데 합성한 면도 보이는데, 가령 파의 제10사도는 제르엘을 베이스로 삼으면서 가기엘과 아르미사엘의 형상으로 몸의 일부를 변형한다.

사도의 코어만을 박살내면 신체의 잔해가 남았던 구작과는 달리, 신극장판에서는 사도가 소멸하면 무지개빛 헤일로와 십자가형의 광선을 내뿜으며 LCL화되어 사라진다. 따라서 잔해가 전혀 남지 않는다. 때문에 샴셸은 TV판에서는 잔해가 남아 연구에 이용됐지만, 신극장판에서는 완전히 소멸했기에 연구는커녕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이는 사도의 복제품인 에반게리온 역시 동일하며, 에반게리온 역시 소멸시엔 십자가형의 광선을 뿜게 되었다.[11] 다만 인간이 만든 물건이어서 그런지 잔해는 남는 모양.

구판(TVA판)의 제3사도는 사키엘이었지만, 신극장판에서는 제3사도 자리에 다른 사도가 들어와 사도 순번이 하나씩 밀렸으며 또한 비중이 없는 사도 네 개체가 짤렸기 때문에 순번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아래 목록의 괄호 안 숫자는 바뀐 순서를 의미한다. 또한 신극장판에선 침식(바르디엘), 거부(제르엘) 같이 사도의 패턴을 칭하는 명칭이 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사도 일람
제1사도
제2사도
제3사도
제4사도
제5사도
아담스
릴리스
제3사도
사키엘
삼셸
제6사도
제7사도
제8사도
제9사도
제10사도
라미엘
제7사도
사하퀴엘
바르디엘
제르엘
제11사도
제12사도
제13사도
미등장
제12사도
타브리스
※ 배경색은 사도의 처음 등장 시기를 나타냄. (Q)


구작의 18사도가 카발라의 18베일에 대응된다면, 신극장판의 사도는 모두 13개체가 나온다. 원래 이름대로 예수의 12사도이스카리옷 유다를 모티브로 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Q 작중에서 마키나미 마리가 "있을 리가 없는 13사도"라는 대사를 하는데, 작중 인물들은 사도가 12사도까지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때 나기사 카오루가 자신이 제1사도에서 제13사도로 강등당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구판과 유사하게 제1사도였던 아담에서 제13사도 타브리스로[12] 변형됐다는 의미로 보는 게 타당한듯 하다. 본래 아담의 육체인 아담스의 그릇들을 제레와 네르프가 개조하여 임팩트에 써먹으면서 제1사도로서의 자격을 잃어버리거나 순수성을 침해당해 별개의 존재가 됐다고 할 수 있을듯. 하지만 결국 최종편 :||에서 카지는 카오루가 제1과 13의 사도로서 순환을 담당하며 육지와 바다를 이어주듯 사도와 인간을 이어주는 카오루에게 나기사(물가)라는 이름이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을 한다. 13사도가 되었기에 신지를 만나고 그의 정신적 성장을 도움으로써 더 나은 결말을 맞게 되었다는 전화위복인 이야기인 것이다.

에반게리온: 서에서 제6사도가 등장했을 때 이카리 겐도는 '앞으로 쓰러뜨려야 할 남은 사도는 8마리.' 라는 대사를 했다. 8마리에 당시 동결된 상태였던 제3사도와 아직 당시 싸우는 중이었던 제6사도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만약 겐도가 제13사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둘 중 하나만 포함된 것이고, 모르고 있었다면 둘 다 포함되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이외에도 아담(Adam)을 아담스(Adams)로 표현하고 있으며, 4마리의 아담으로 보이는 영상이나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아담스의 살아남은 자", 에반게리온 마크 9이 "아담스의 그릇"으로 불리우는 등 많은 떡밥이 던져지고 있다.

그러나 에반게리온: Q에 이르면 이런 아담스 외엔 비중이 거의 없어 제12사도와 원래라면 있을 리 없었던 제13사도만 등장한 정도이고 둘 다 포스 임팩트의 도구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거기다 14년이 지난 시점에선 인조 사도인 네메시스 시리즈가 돌아다니는 데다 통상의 사도는 트럭 단위로 보내버릴 것 같은 AAA 분더까지 등장하고 기존 에바 역시 발전된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된 탓에 지구에서의 생존을 다투는 또 다른 인류로서의 위상이 많이 추락한 편. 이에 대해 완결편에서 후유츠키는 인류에게 남겨진 선택지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사도에게 멸종당하든가, 그들로부터 생명의 열매를 빼앗아 지성을 잃고 신에게 총애받는 아이로 남는다는 2가지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즉 이전의 작품들에서 사도의 압도적인 힘 앞에 간신히 저항을 계속하는 것이 전자의 방법이었다면 인류보완계획은 후자의 방식을 취한 것으로, 이미 사도들이 가진 힘을 빼앗아(인조 사도 네메시스, 분더 시리즈, 유사신화의 제물이 된 제9사도와 제12사도 등) 그것을 자신들의 보완을 위해 사용하려는 제레 & 신 네르프와 그것을 저지하려는 빌레의 싸움으로 국면이 전환되었기에 어쩔 수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서 겐도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사도는 지혜의 열매를 먹은 인류에 대해 벌을 주기 위해 신이 보낸 것으로 생명의 열매를 먹은 존재이다. 신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 보냈다는 의미에서 영어표기 angel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은 사도를 물리치고 생명의 열매를 빼앗아 그 자리를 인류가 대신해 영원히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임팩트 발생 과정에 사도의 코어를 흡수하는게 필요했던 것이다. 더불어 이 과정에는 정규 코어가 반드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에디셔널 임팩트의 중심에 있던 두 기의 에바 중 초호기는 제10사도를 소유, 제13호기는 제12사도, 제9사도의 코어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아담스의 그릇을 무려 넷이나 먹어치운 8호기는 그럼에도 허수공간에 들어가는 수준에 머물렀고 중심에 어울리지 못했다. 이미 제레인조사도를 만들 수준까지 생명의 열매에 대한 이해수준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코어를 필요로 했던 걸 보면 인위적으로 정규 코어를 만들어 그 자격을 얻고자 했으나 실패한 듯 하다. 어쩌면 아담스의 '그릇'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아담스와 같은 건 껍데기뿐이라는 일종의 자조성 명칭이었을지도 모르는 법이다.[13]

구작에서 사도의 일원으로 취급되었던 릴림은 현재 사도의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생명의 열매를 지닌 존재만이 사도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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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들의 크기 비교
  • 침략자로 묘사되기에 대체적으로 크기가 무시 못할 정도로 큰데, 인간형에 가까운 사도들은 에바와 비슷하게 80m 안팎이며 길게는 km단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또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크기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사도라도 크기가 들쑥날쑥하기도 한다.




  • 로드쇼 영상도 있다.# ##

  • VHS로 국내에 정발된 버전의 1권 표지에는 유전자 변형체의 반란이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아마 사도를 지칭하는 표현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팬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는데, 사실 사도의 정체는 이야기 중후반까지도 숨기고 있기 때문에, 아직 초반인 1권에서 이렇게 표기한 것 자체가 이상한 건 아니다. 오히려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5화에서 사도를 분석한 결과 인간과 유전자 구조가 유사한 존재라는 분석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아직 1권 표지에 불과한데, 핵심 반전 중 하나인 사도의 진짜 정체를 써놓을 수 있을 리가.

  • 신카리온 콜라보 에피소드에선 이 사도들이 하나로 융합한 사도가 등장한다.[14] [15] 작중 공식 명칭은 코드네임 킹 사도엘(キング・シトエル).


  • 오카다 토시오의 증언에 의하면, 오카다가 가이낙스에 있을 때 만화 BASTARD!! -암흑의 파괴신-를 애니화하려는 기획 이야기가 있었다. 그 만화를 읽은 안노 히데아키는 만화에 등장하는 '6대 주천사(멘엘, 세벨, 신매니펠, 에스펠, 타로엘, 자엘)'가 울트라 형제를 패러디한 것을 보고 "아! 울트라맨은 천사(엔젤)였구나!"라고 감탄을 했다고 한다. 평소 울트라 시리즈의 열혈팬이었던 안노는 그 만화를 애니화하고 싶어했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무산됐다. 이후 패러디와 오마주로 가득 찬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제1사도 아담이 "빛의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은 울트라맨과 똑같고, 사도를 굳이 영어로 "엔젤(천사)"로 번역해서 부르는데는 그런 사연이 있었다.

  • 붕괴3rd 콜라보 이벤트에서 극장판 제4사도, 제6사도, 제8사도가 보스로 등장한다.

  • 냥코 대전쟁에 개최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콜라보에서 사키엘, 라미엘, 바르디엘, 제르엘이 주적으로 등장하며, 뽑기를 통해 아군 캐릭터로도 획득할 수 있다. 적이건 아군이건 하나같이 공격범위며 스펙이며 괴이하리만치 이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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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그리스도교에서의 사도는 영어로는 Apostle이다. 물론 유대교 쪽의 천사라 상관없지만.[2] 사실 이는 사도가 제3신동경시를 침공하고 그를 막기 위해 네르프가 있는 것이 아닌, 제3신동경시에 네르프가 있기에 제3신동경시를 사도가 침공하는 것이다.[3] N2 폭탄 또한 사도를 처치할 순 없고 발목을 잡는 정도이다.[4] 빔 공격은 대부분의 사도가 공통적으로 하나 사도들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공격 방식이 다르다. 제르엘 같은 육탄 공격파가 있는가 하면 라미엘은 빔 특화, 이로울/아라엘/아르미사엘은 물리적 공격이 아닌 다른 방식의 공격을 한다.[5] 물론 이때 자동차고 건물이고 지나가면서 부딪히거나 밟아서 부순다.[6] 사실 가기엘의 경우는 에반게리온이 발진하기 전부터 해군 함선들을 공격했는데 이는 가기엘이 에반게리온이 아닌 카지가 가지고 있던 제1사도 아담을 감지하고 찾아왔기 때문이다.[7] 이 하얀 달에는 아담 말고도 사해문서, 롱기누스의 창도 있었다.[8] 하지만 이는 아담이 아닌 릴리스다.[9] 혼이 분리되어 있었다.[10] 위 사진의 휴지처럼 생긴 형체는 사하퀴엘의 초기 모습. [11] 에반게리온 4호기, 가설 5호기, 마크 4가 이런 모습을 보여 주었다.[12] 신극장판에서는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타브리스라는 명칭은 등장하지 않았다[13] 더불어 이 설정은 신극장판의 사도들이 코어가 터지면 육신이 즉각 LCL화 하는지 추론해볼 여지가 생긴다. 인류에게 생명의 열매를 넘기지 않기 위한 사도들만의 안전장치라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14] 머리는 검은색의 제5사도에 눈 아래 부분에 제4사도의 가면이 붙여져있고 상체와 두 팔은 제10사도, 하체와 꼬리는 제3사도이며 뒤 거대한 날개는 제8사도로 마지막으로 사도 머리 위에 핑크 빛의 제6사도가 회전하고있다.[15] 제1사도,제2사도,제7사도,제9사도는 융합하지 않은 듯 보인다. 나머지 셋 사도는 Q 자체가 안나온 시점이기에 당연히 보이지 못했다. (단 제13사도는 서 에서도 나온적이 있지만 강력한 스포일러이므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