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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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현재 상황
3.1. 1.30 패치/사나난의 귀환
4. 기타


1. 개요[편집]


워크래프트 3에서 나이트 엘프의 강함에 대한 다른 종족의 여론. "감"의 줄임말이다. 이유는 말 그대로 오리지널 초기부터 나이트 엘프가 사기적으로 강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imba NE 등으로 불림. imba = imbalance, NE = Night Elf.

국내 대회가 처음 열린 2002년부터 완전히 문 닫게 된 2007년까지, 국대 선발전을 제외한 워크래프트 3의 모든 21개의 대회에서 나이트 엘프들이 결승에 진출했을 정도였다. 나이트엘프는 그 중에서 17번을 우승하였다. 나머지 4개의 대회는 휴먼이 2번, 오크가 2번 우승하였다. 언데드는? 야언좆이었다. 해외대회의 경우에도, 인썸니아나 매드프로그가 선전을 하였으나, 나엘의 강세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을 정도였다. 2020년에 이르러서도 야언좆의 대척점이자 안티테제를 이루고 있다.

워3 클래식에서 나이트엘프는 일꾼, 밥집, 영웅, 기본건물, 온리 유닛 전략까지 대다수의 구성요소들이 사기논란에 휘말렸던 역사가 남아있다. 물론, 블리자드는 나이트엘프 유저들의 불만을 무시하고 끝없는 너프를 했음에도, 새로운 강점이 발굴되어서 계속 밸런스의 상위권에서 놀았다. 이런 이유로 워3의 나이트엘프는 경휴감(휴먼), 오징징(오크), 야언좆(언데드)랑 달리 혼자서만 사나난이라는 별명이 남아있다.[1]


2. 설명[편집]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나이트엘프가 어떤 버전에서도 무난한 강력함을 뽐냈고, 확장팩이 발매되고 워3 리그 중반까지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처럼 통계적으로도 워크래프트 3 리그의 존속기간 동안에는 압도적인 대회 전적을 자랑했다.
  • 온리 헌트리스: 오리지널 초창기의 주력 전략. 헌트리스만 뽑아도 초강세를 뽐냈다. 적절한 체력과 방어력, 강력한 문글레이브 바운스,[2] 거기에 밤중에는 투명해질 수 있는 하이드를 써서 생존도 가능한 성능을 바탕으로, 나이트엘프는 다른 종족의 빌드가 발전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한 유닛만으로도 높은 승률과 대회 전적을 보여줬다. 워3에서 온리 헌트리스는 라이플맨 러쉬와 함께 PC방 초딩 빌드로도 유명했다. 심지어, 워3 출시 이후 15년째인 지금도 초보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구간에서 유효하다.
  • 에인션트 건물러쉬: 이후 헌트리스는 방어력 너프로 잠잠해졌으나, 나이트 엘프 특유의 움직이는 건물이 사기성을 뽐냈다. 에인션트(고대정령)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건물들은 일으켜 세워서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워3 오리지널 때는 에인션트 오브 워 5개를 짓고 건물만 사용해서 초반부터 적의 기지에서 깽판치는 충공깽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생산건물을 사냥에 이용해서 다른 종족보다 영웅의 레벨업도 쉬웠다. 이 여파로 뿌리를 뽑은 건물은 헤비 아머로 변경되었다.
  • 동물농장 전략: 에인션트 오브 로어에서 생산되는 드라이어드를 주력으로, 드루이드 오브 클러 혹은 확장팩의 마운틴 자이언트를 몸빵으로 사용하는 동물농장 전법도 강력했다.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드라이어드만 뽑는 온리 드라이어드 전략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오리지널 때는 드라이어드만 뽑아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많아서 로어는 초보들도 금방 익힐 수 있는 2티어 마법건물이었고, 온리 헌트리스에 맞먹는 전략으로 워3의 플레이 역사 동안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되었다.
  • 까마귀농장 전략: 에인션트 오브 윈드를 활용하는 투윈드탈론 전략은 마법에 약한 오크와의 싸움에 한정해서 그야말로 레전설급의 빌드인데, 싸이클론으로 상대편의 영웅을 포함하는 모든 유닛들을 공중으로 날려버리고 하나씩 각개격파하는 전략은 RTS 대회에서 밸붕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훗날 디스펠을 담당하는 스피릿 워커가 공중으로 올라가 디스펠도 못 하게 되자, 스피릿 워커는 레지스턴트 스킨을 얻었다.[3] 특히, 장재호는 매스탈론으로 오크 상대 국내 대회 전적 34연승이라는 정신나간 업적을 보여주기도 했다.[4]
  • 데몬 헌터의 치트키 시절: 영웅의 성능도 무시무시했는데, 데몬 헌터는 패치 되기 전엔 마나와 체력을 최대 300씩(!!) 깎아먹었던 마나번 덕분에 영웅 싸움의 치트키이자 마법 시스템의 파괴자라는 별명이 있었다. 데몬 헌터의 존재만으로도 마나 최대치가 300을 못 넘는 모든 힘영웅들은 오오라 스킬만 찍어야 하는 풋맨 신세였고, 마법 영웅들도 마나 뿐만 아니라 마나번을 맞고 생존하려고 체력과 마나를 모두 회복시키는 고급포션을 대량구매할 것을 강요받았다.[5] 현재 마나번은 효과가 절반으로 깎여서 다른 종족의 마법 시스템을 제한하는 정신나간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데몬 헌터는 무지하게 강력한 영웅이다.
  • 키퍼 오브 그로브의 인성질 특화: 2017년까지 천대받은 키퍼 오브 그로브도 오리지널 시절에는 사기 중의 사기였다. 워3 오리지널의 인탱글은 포탈타는 적 유닛이나 영웅까지 끊어먹는 개사기 기술[6] 트렌트는 무시무시한 소환수였으며, 쏜즈 오라는 지금과 달리 4-8-12의 고정 피해를 반사(피해가 항상 일정함)하여 구울/그런트/풋맨 같은 기본 유닛들이 쓰였던 오리지널 때는 광역 피해 스킬이라고 평가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많았다. 오히려, 워3 오리지널의 키퍼는 하스스톤노루 야캐요를 능가하는 뉴비 양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혐오 캐릭터 중의 하나로서, 워3 뉴비들을 괴롭히는데 쓰였다.[7]
  • 문웰의 공짜 회복: 나엘의 밥집인 문웰은 밤에 공짜로 채워지는 고급포션이라서, 나이트엘프는 영웅의 회복력도 좋았다. 심지어, 문웰 덕분에 중립 영웅도 마음껏 사용했다. 다른 종족들은 중립 영웅과 상성이 잘 맞지 않거나 사용이 매우 힘들었던 것에 비해서, 나이트엘프는 문웰을 통한 마나 회복이 어떤 영웅에게도 잘 맞았기 때문에 선 비스트마스터, 고블린 팅커, 판다렌 양조사 등의 다양한 중립영웅을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 위습의 활용성: 일꾼인 위습조차도 다른 종족의 2티어 이상의 유틸리티를 지니고 있었다. 위습은 공격 기능이 없지만, 본인을 희생하여 범위 내에 있는 적 유닛이나 영웅의 마나를 100 깎고,[8] 소환수한테 디스펠과 더불어 225만큼의 피해를 주는 광역 마나번 + 광역 디스펠이라는 엄청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다른 종족은 비슷한 유틸리티를 갖추려면 홀업 → 마법건물 건설 → 마법유닛 생산 → 마법유닛 업그레이드라는 엄청난 지출이 필요함과 비교해보자. 심지어, 황금을 캘 때는 본진 건물이 인탱글만 해두면 금광 안에서 나올 필요가 없었고, 죽기 직전에는 적 영웅의 마나를 깎고 자폭하여 가장 접근하기 싫은 일꾼이었다. 쥐꼬리만한 경험치까지 안 주고 죽는다는 어그로는 덤이다. 게다가 일꾼 주제에 다른 일꾼들과는 다르게 이동속도가 평균이라 정찰을 하기도 좋고 나무에 달라붙어서 나무를 캐는, 애콜라이트 금광처럼 저장 건물로 왕복할 필요가 없는 특성상 주요 길목마다 있는 나무에 위습을 걸어두면 나무를 캐면서 상대의 동선까지 읽을 수 있다.

고로 나이트 엘프의 역사는 지속적인 너프로 점철되어 있다. 정말 무시무시한 건, 위에서 설명한 나엘의 장점 하나마다 다른 종족들의 핵심 전략에 맞먹는 잠재력을 하나씩 마련해주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나이트엘프는 워3이 고인물 대전으로 흘러가기 전까지는 아무리 너프를 받아도 꿀리지 않는 위상을 자랑했다. 오히려 나이트엘프는 일꾼, 밥집, 영웅, 기본 건물까지 거의 대부분이 너프를 당하고 나서야 밸런스가 맞았다.(…)

3. 현재 상황[편집]


하지만 스카이의 등장과 그루비의 분전 등으로 2006년부터 위세가 줄어들기 시작해 이후, 박준, 플라이 등 강력한 오크들이 활개를 치게 된 2008년부터는 사실상 사나난의 시대는 끝이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2011년 이후부터는 나이트엘프 종가였던 한국의 상위권 나이트 엘프들의 스타크래프트 2로의 전향과 중국이 휴먼과 오크에 비해 상위권 나이트 엘프를 배출하지 못해서 휴먼과 오크의 2파전 구도에선 꽤 많이 멀어진 상태였기에 과장하면 야언보단 좀 많이 나은정도 였으나[9] 2013년 말인 현재는 나엘 신인들의 약진과[10] 스타22번의 WCG 출전으로 콩버프를 2번 받은 장재호의 활약으로 휴먼과 2파전 구도.

1.29버전에서는 대단히 상향받았다. 하지만 나이트엘프 유저들의 폼이 줄어서, 다시는 사나난이라 부를 기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3.1. 1.30 패치/사나난의 귀환[편집]


1.30 버전에선 클래식 시절의 장점들이 대규모 롤백되면서 다시 사나난이 되었다. 개사기 키퍼, 헌트리스, 로어 유닛들이 복귀되어 전성기 시절의 나이트엘프보다는 약해도 전체적으로 모든 종족이 하향 평준화된 지금은 사나난의 위상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 정점에 선 장재호는 본래 자신의 뛰어난 실력[11]과 더불어 폭풍 상향된 나이트엘프의 강력함에 힘입어 외계인이 귀환했음을 보여주며 무지막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골드리그 윈터 결승전이 나이트 엘프 vs 나이트 엘프 결승전으로 확정되면서 1위, 2위, 3위 모두 나이트 엘프가 차지함으로 정점을 찍게 됐는데 심지어 3위 결정전은 박준 vs 인피로 인피가 주종족인 휴먼을 버리고 나이트 엘프를 골라 박준을 잡아낸 경기다. 언데드 최강의 플레이어인 120(궈지샹)은 물론이거니와 오크 최강의 플레이어인 박준조차 상향된 나이트엘프 상대로 딱히 해법을 찾지 못해 고전하다 패배할 정도니 말이 필요없다.

1.31패치 이후 샤먼이 재발견되면서 사나난의 헌트리스 위력이 줄어들었다. 대신 아처를 사나난 취급해야될 상황.

사실 이 모든 것이 너프되지 않았던 오리지널 나이트엘프가 최강이라더라. 불타는 군단이 질 만했다


4. 기타[편집]


빈도는 적지만 나사기, 나뻔뻔이라고도 불린다.

사나난의 응용으로 사장난, 혹은 사재난이란 말이 나오기도 한다. 사기 장재호 난감요의 준말.

그리고 이들은 다른 카드게임에까지 쳐들어가 깽판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사실 현재도 나이트엘프 유저들이 양학용으로 사용하는 키퍼 오브 그루브는 뉴비들이 게임을 접게 만드는 빡침을 선사한다. 고수의 플레이를 보면 워3 나이트엘프의 노루가 너프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알 수 있다.

자매품으로 테사기, 프사기도 있다. 둘 다 다른 종족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노는 기본 매커니즘이 하나씩 있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 나이트엘프가 인구수 0으로 전멸당한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RTS 역사에 전무후무한 병맛 밸런스의 경기도 존재한다. 옛날도 아닌 무려 2019년의 최신경기이며, 패배한 상대는 어중간한 오크도 아닌 역대 최고의 오크 플레이어 박준이다.[12] 그나마 자원이 없는 소수전에서 가장 강인한 종족인 오크였기에 저 상황에서 나엘의 인구수를 0으로 겨우 만들 수 있었던 것인데,[13] 인구수 0에서도 꾸역꾸역 나무를 먹으며 회복하는 건물을 써가며 승리할 방법이란 것이 존재하는 나이트엘프가 시스템적으로 얼마나 우월한 요소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리지날에서든 확장팩에서든, 캠페인에서도 사나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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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먼은 항상 조합이 필요했으나 나이트엘프는 그냥 단독으로만 써도 되는 장점이 많았고, 오랫동안 욕을 먹은 오크조차 오징징이라는 쓰레기로 시작한 종족이라 1개씩만 너프해도 최약체였다. 반대로, 나이트엘프는 거의 모든 빌드를 너프했는데도 밸런스가 맞아떨어졌다.[2] 뮤탈리스크처럼 공격이 최대 세 번 튕긴다.[3] 사실 당시의 오크는 최약체 오징징에서 탈출한지 얼마 안 된 신흥강호였는데, 나엘은 너프를 잔뜩 받은 상태에서도 저격 빌드가 나왔기에 역시 사나난이라는 말을 들었다.(…)[4] 장재호의 실력과 사나난과 오징징에서 탈출한지 얼마 안된 오크 밸런스의 절묘한 결합이었다. 이후, 박준이 장재호의 나오전 35연승을 저지했다는 것 하나로 유명세가 더 높아졌다.(…)[5] 필수 액티브 스킬을 써야하는 영웅은 데몬 헌터의 3렙 마나번으로 마나 300이 깎이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여 마나포션 1~4개를 기본적으로 준비했고, 힘영웅도 녹여버리는 300의 피해를 함께 줬기에 체력이 낮은 마법영웅들은 고급포션 구입을 강요받았다. 고급포션을 안 먹으면? 두 번째 마나번을 맞는 순간 그 마법영웅은 무조건 죽었다.(…)[6] 초창기엔 아이템인 타운포탈 스크롤 사용시 무적이 아니어서 사용 도중에 끊길 수 있었고, 아크메이지의 매스 텔레포트에 무적이 있었다. 이후 둘의 효과가 바뀌어서 아이템 쪽에 무적이 붙고 궁에는 무적이 사라졌다.[7] 키퍼 오브 그루브는 은근히 뉴비 학살의 상징으로 불렸던 상황이 잦다. 워3 클래식 시절에는 뉴비를 양학, 조롱했다고 하면 태반이 키퍼 사용자였을 정도로 인식이 나쁜 영웅이었다. 당시에는, 나이트엘프끼리도 키퍼 뽑는 유저를 꼴보기 싫다고 했을 정도. 데몬 헌터는 이기기 위해 뽑는다면, 노루는 상대를 괴롭히는 용도로 많이 쓰였다.[8] 현재는 40으로 감소.[9] 중국 리그에서 활동했었고 한국 리그엔 참여하지 않아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던 러시아 선수 Nicker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성식 그리고 TH000의 대 휴먼전 한정으로 플레이하는 나엘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히 나엘 강자가 없었는데 이 시기의 두 명도 1, 2위를 많이한 1인자급이라기엔 거리가 멀었고 2012년엔 김성식도 은퇴하고 니커도 활동이 축소됐다. 2012년 말에 장재호가 사실상 워 3로 완전히 귀환한 후에도 참가한 WCG와 소규모 대회인 GOD OF ARENA, 2013년 WGT에서 2위를 제외하면 그다지 성과가 있진 않았다.[10] 특히 중국 나엘 두 명이 WCG에 진출해서 한 명은 4위를 했다.[11] 이후 부진에 시달린데다 시간이 지나 뛰어난 워크3 플레이어들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잠시 묻혔던거지 원래 장재호는 나이트엘프 빌드와 택틱을 정립해온 플레이어이다. 장재호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워크3 나이트엘프를 말할 수 없을 정도. 그냥 장재호가 나이트 엘프다[12] 참고로 박준 선수는 곧이어 다음 주에 벌어진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기량 저하 같은 문제도 아니었다.[13] 다른 종족이 저런 상황까지 몰리면 나이트엘프의 데몬헌터 + 나무러시에 압도적으로 짓밟힐 뿐이다. 그나마 아무런 서포트나 자원 없이 각개의 영웅과 유닛 하나하나가 강한 종족인 오크이기에 쌍엘리전 상황에서 나엘측의 인구수를 0까지 깎기 쉬운 조건이라도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