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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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강이관 감독의 2008년작. 제작은 청어람[2] 이 했고 배급은 청어람, 쇼박스가 맡았다. 한국에서 2008년 10월 16일 개봉했다.
2. 포스터[편집]
3. 스틸컷[편집]
4. 시놉시스[3][편집]
5. 등장인물[편집]
현정 모친의 증언에 따르면 ‘대학교 4학년 2학기에 이미 취업이 확정되어 출근을 하기 시작하여 꾸준히 가사에 도움을 주는’ 야무진 똑순이 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 결혼 후 퇴직하여 상훈의 지방근무지에 기거하나 출산 후 경제생활에 복귀하는 능력자다. 자기 생각과 주장이 분명하며 자존감도 강한 독립적인 여성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공돌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보여준다. 잘 하는 건 일 뿐이고 성격은 온순하지만 가끔 폭발하면 증기기관처럼 뜨겁다. 순수한 게 미덕이라고는 하나 국을 끓여도 낭만이란 건 안 우러나올 것 같은 선천성 낭만 결핍증이다. 이직과 지방으로 회사를 옮기는 일, 회사의 경영난으로 존폐위기에 있는 중대사를 결코 부인과는 상의하지 않는 악성 과묵형 남성이다. 결국 아내에 대한 서운함과 갈등, 오해 등을 마음에만 꼭꼭 담아두다 “당신은 나 싫어하잖아” 한마디로 현정의 열통을 음속으로 수직상승할 만큼 폭파시킨다.
- 현정 아버지(주진모) : 퇴직을 목전에 둔 50대 가장이다. 딸들을 무척 사랑하나 적당히 무뚝뚝하고, 약간 눈치가 부족한 한국 아저씨다. 영화 중반 퇴직을 하게 되면서 현정과 가족들의 인생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 혜정(강래연) : 동생인 혜정은 모친의 증언에 따르면 ‘그런 너희 언니와는 어찌 그리도 달라 졸업이 다 되도록 마땅한 직장도 장래도 결정하지 못한’ 언니보다 덜 된 동생이다. 취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취업을 위한” 중국어 회화를 감행하는데 회화 테이프를 보겠다며 알짱대다가 갓 임신한 언니 현정 바로 옆에 가정용 브라운관 TV를 자유 낙하시키는 덤벙이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백수에 천덕꾸러기 캐릭터로 남는다.
- 정부장(공현주)
- 선영(박미현) : 이미 성인이 된 딸 자녀들의 빨래와 방청소를 하고, 직장 상사님을 위해 김밥을 싸주며, 손녀를 키워준다. 한편으로는 자매를 적절한 자극용으로 비교하는 육아법을 사용하며 남편에게는 아쉽지 않을 만큼 바가지도 긁고, 귀여울 만큼만 딸들의 연애에 눈치없이 관심 많은 2000년대 한국 엄마 종합세트와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남편의 퇴직과 혜정의 무직, 현정의 불안한 결혼생활 등 가족의 위기 상황에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어한다.
- 한수(최무성)
6. 평가 및 흥행[편집]
소박하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 ‘05년의 27살 한국여자와 그녀의 가족, 그녀의 사랑을 보여준다.
영화는 무척 평범하다. 배우들이 극강 미남미녀인 것도 아니고 배경이 화려한 것도 아니다. 이야기도 평범하다. [4] 실제로 영화는 많은 연인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비록 논픽션의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현실 보다 더 현실을 잘 이야기 하는 잘 만들어진 허구다.
가장 비현실적인 부분은 이야기 전개를 위한 장치인, 현정의 취업능력이다. 현정의 사회생활 역시 20대 후반~30대 중반 한국 여성의 현실로 그렸다면 발생할 영화의 모든 진행이 ‘경제적 독립의 부재에 대한 근본적 원인’이라는 소비적인 환원론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말까지 그 흔한 반전 하나 없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이는 매우 현실적이며, 현정의 작중 선택들에 비추어보면 가장 납득 가능한 결말이다.
흥행 성적은 58,233명이다.
7. 기타[편집]
개봉 시점으로부터 3년 전에 촬영을 마친, 소위 창고 영화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언론에서 '창고 영화'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2004년 12월 크랭크인을 마치고 2005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상영했으나 이후 제작사가 <괴물>의 제작에 열중하며 개봉 시기를 놓치고 적절한 시기에 개봉하자고 합의를 본 뒤 3년이나 미뤄지다가 2008년에 겨우 개봉. 그래서 세월의 격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연을 맡은 문소리가 '사과가 다 상했을 것'이라며 자조적으로 표현한 일화는 유명하다.[5]
로케이션으로 2000년대 중반의 코엑스와 구미시가 등장한다.
강이관 감독은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범죄소년이라는 후속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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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 네이버 영화[2] 26년(영화)을 만들었던 제작사.[3] 출처 : 네이버 영화[4] 다만 여주인공의 아닌 척 비싸고 예쁜 옷은 사뭇 눈길을 끈다.[5] 반대로 같이 창고 영화로 분류되었던 귀신 이야기는 완전히 잊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