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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विष्णु (Vishnu 혹은 visnu)

파일:attachment/1221977264_BISHUNU.jpg
(뱀처럼 생긴것은 아난타)

1. 개요
2. 설명
2.1. 기원
2.2. 인기
2.3. 묘사
3. 신화
4. 아바타라
4.1. 맛쓰야(मत्स्य) : 물고기
4.2. 꾸르마(Kurma) : 거북
4.3. 와라하(Varaha) : 멧돼지
4.4. 나라심하 또는 나라싱하(Narasimha) : 사자인간
4.5. 와마나(Vamana)
4.6. 빠라슈라마(Parashurama)
4.7. 라마(Rāma)
4.9. 붓다(Buddha)
4.10. 깔끼(Kalki) 혹은 깔낀(Kalkin)
4.11. 기타 화신
5. 대중문화 속의 비슈누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 브라흐마, 시바와 함께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다.

브라흐마가 창조, 시바가 파괴를 담당한다면 비슈누는 유지를 담당한다. 그렇기에, 비슈누는 우주는 물론, 인간과 세상만물을 보호와 보존은 물론, 유지하는 것은 물론, 우주(세계)의 질서를 유지한다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은 시간을 관장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름인 비슈누의 뜻은 '이 세상에 널리 퍼지다.', '널리 두루 꽉 차다.'라는 의미이다.[1] 힌두교의 신 중에서도 특히 매우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 나라야나 : '태초의 바다에서 온 자'. 원초의 물에서 태어났다는 신화에 기반을 둔다. 본래는 베다에서 등장하는 원초의 존재인데, 이후 비슈누와 동일시되어 비슈누의 별명이 된다.
  • 하리 : '죄를 멸하는 자'.
  • 요가슈바라 : 요가수행자
  • 비슈바루파 : 모든 모습을 갖춘 이
  • 락슈미칸타 : 락슈미의 남편
  • 자간나타 : 우주의 주인. 이 별명은 후에 비슈누의 화신 크리슈나와 동일시되는 신격의 이름이 된다.

이처럼 경전에는 무려 1천여 가지 호칭이 있고, 비슈누를 숭배하는 바이슈나비즘에선 그 이름을 모두 암송하는 것도 중요하게 친다. 현지에서는 이런 별명으로 불리는 때가 더 많은 듯하다.

세상이 악덕과 혼돈으로 어지러울 때면 화신(아바타라)을 내려보내 질서와 평화를 지키며, 이 화신들 또한 힌두교 신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특히 힌두교 주요 서사시 라마야나마하바라타에서 주역을 맡은 라마찬드라크리슈나는 본체 비슈누에 버금가는 인기를 가진다.

불교에서는 비뉴천, 나라연천으로 불리는 신격에 대응한다. 창조신/파괴신 직위가 유지된 브라흐마와 시바와는 달리 이쪽은 인왕, 즉 금강역사로 여겨져 그 격이 많이 떨어졌다. 스리랑카 불교에선 우풀반(Upulvan), 우팔라바르나(Upalavarṇā)라 불리는 신격에 대응하는데 모두 '푸른 연꽃색의'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의 푸른빛 피부를 나타낸다. 붓다의 화신이자 스리랑카의 수호신이다.


2. 설명[편집]



2.1. 기원[편집]


베다 시대에 기원이 있지만, 리그베다에 수록된 찬가 1천여 수 중 비슈누에게 바치는 찬가는 고작 5수에 불과했다. 사실 당시에는 그냥 듣보잡 태양신의 성질이 강했고, 리그베다에서 등장하는 태양신 중에서 가장 네임드는 수리야였다. 태양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수리야나 사비트르[2] 등과 동일시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시절에서도 현재 모습과 겹치는 묘사를 찾을 수 있는데, 비슈누는 아트만에 가까운 자이다. 아트만이란 힌두교에서 말하는 영혼이 가진 개인적이며 순수한 본질. 바이슈나비즘에서 비슈누는 우주의 원시적 아트만이라 믿으며, 바가바드 기타에서도 크리슈나가 이것을 논한다. 비슈누는 당시 최고신이던 인드라가 악에 맞설 때 도움을 주는 신 중 하나로 묘사된다. 또한 브라흐마의 원형인 창조신 프라자파티를 도우며, 생명을 품은 모태를 지키는 신으로도 묘사된다. 베다에선 비슈누의 비중이 많지 않으며 이러한 묘사는 소소한 편이지만, 학자들은 이러한 묘사가 이후 우리가 아는 비슈누의 신격이 정립되는 것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로부터 조금 뒤인 베다의 해설서 브라흐마나와 우파니샤드에선 현재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진다. 샤타파타 브라흐마나에선 악을 물리치고 선량한 자들을 구하는 신으로 묘사된다. 또한 비슈누를 우주의 본질이자 어디든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현재의 바이슈나비즘 교리와 비슷하다. 우파니샤드 역시 비슈누를 브라흐만이자 베다에서처럼 모태의 보호자로 묘사한다. 참고로 브라흐'만'은 브라흐마와 다르다. 힌두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절대적 원리 에너지로, 중성적인 성질을 가지며 신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것의 근원이다.

베다 시대가 끝나고 여러 신앙이 성행하던 시기엔 여기에 라마찬드라크리슈나 등 다른 신앙이나 전설을 사실 비슈누의 화신이란 식으로 흡수한다. 별명 중 하나인 '나라야나' 역시 베다에서는 비슈누와 별개의 존재였는데, 이 과정에서 비슈누 신앙에 흡수된 것. 베다의 나라야나는 태초의 물에서 태어난 모든 것의 본질으로, 신앙이 정립되며 이 나라야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동시에 베다의 비슈누를 원조로 한다는 것을 공고히 함으로서 정통성을 확보, 본격적인 힌두교 시대에 들어가며 화신들의 일대기를 담은 서사시(라마야나, 마하바라타)와 푸라나(힌두교 설화집)가 인기를 얻어 교세가 크게 확장되곤 현재와 같은 양상이 되었다.

베다 이전에는 다른 베다의 신들처럼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신을 기원으로 뒀을 것인데, 사실 원시 인도유럽 신화에 비슈누와 대응되는 신은 없다. 원시 인도유럽 신화에서 태양신은 세훌이라는 신이었는데, 이 신의 이름을 어원으로 하는 모든 태양신은 전부 세훌의 신격에서 파생된 것이다. 그러나 비슈누는 세훌과 대응점을 찾을 수 없어, 인도 아대륙의 토속신이 아리아인들의 신화에 수입된 것이란 추측도 존재.

이 경우라면 드라비다인들이 믿던 태양신이 갠지스 문명의 건설과 더불어 아리아인들의 브라만교에 편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힌두교에선 여러 지방의 신들이 한데 합쳐져 하나의 신격이 되는 일이나 다른 지방 신이 힌두교에 편입된 것을 기원으로 하는 신격이 드물지 않다. 하지만 막상 드라비다인 신화의 신들 중에도 비슈누와 이름이 비슷한 신이 없어서, 후대에 역사적 인물이 신격화되어 힌두교에 편입되었거나, 인더스 문명에서 섬기던 신이 수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더스 문명을 건설한 이들이 드라비다인이 아니라, 그보다 더 이전에 인도 아대륙에 거주했던 오스트랄로이드계 선주민들이라는 설에서 비슈누와 시바는 드라비다인의 유입 이전에 숭배되던 신이라는 설도 있다.

2.2. 인기[편집]


힌두교의 접근성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에서 그리 유명한 신은 아니지만 힌두교도들에게는 매우 인기가 많은 신. 악을 파괴하고 선을 지키며 질서를 유지하는 존재라는 상징성, 화신들의 인기, 박티 신앙을 대표로 하는 쉬운 접근성 등의 조건이 합쳐져 옛부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비슈누와 그 화신들은 현재진행형으로 야훼 다음으로 인류에게 가장 많이 숭배받는 신격이라 말해질 정도. 2010년 기준 힌두교인 중 67.6%가 비슈누의 신봉자로, 비슈누를 최고신으로 모시는 바이슈나이즘(비슈누파, Vaishnavism)은 힌두교의 메이저 종파 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시바를 모시는 시바파, 여신을 모시는 샥티파 등이 유명. 비슈누파의 수많은 신자는 그를 유일신으로 여기며, 그 신자를 바이슈나바라고 부른다. 다른 종파에서 자신들의 최고신을 창조신으로 여기곤 하듯, 바이슈나비즘에선 브라흐마 대신 비슈누를 창조신으로 여긴다.

힌두교 경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라마야나마하바라타도 비슈누의 화신을 주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 화신들의 인기도 매우 높아서 화신들 위주로 신앙을 바치는 신도들도 많다. 특히 크리슈나가 인기가 높아 비슈누보다 크리슈나를 상위로 치는 종파까지 있을 정도. 이렇듯 비슈누파 신앙은 본체뿐 아니라 화신들을 숭배하는 것도 중요히 여겨, 다신론을 지지하되 그 많은 신들은 하나의 비슈누를 본체로 둔다는 교리를 베이스로 둔다.

12세기경 박티 신앙이 힌두 문화권을 휩쓸었다. 신과의 영적 결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앙으로 힌두교 중에서도 비슈누파와 크리슈나파의 핵심 교리다. 박티 신앙이 비슈누파를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박티 신앙의 상징이 바로 비슈누의 화신 크리슈나와 그 연인 라다이다. 크리슈나와 라다의 불가분적 관계를 중점으로 다루는 라다-크리슈나 신앙도 대중적이다. 이를 다룬 작품으론 크리슈나와 라다의 로맨스를 다룬 연애시 기타고빈다 등이 있으며, 태생적 조건은 중요하지 않고 신에 대한 사랑만 있으면 됨을 강조하는 등 접근성을 갖춰 평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당시 타밀에선 '알바르'라는 명칭으로 불리던 바이슈나비즘 시인도 자주 찾을 수 있었으며, 이 알바르들은 박티의 실천을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비슈누 신앙을 전파해 남인도에서 비슈누 신앙이 성행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알바르들이 편찬한 문학 중 '디브야 프라반담(Divya Prabhandham)'은 바이슈나비즘의 주요 경전으로 꼽힌다.


2.3. 묘사[편집]


주로 검푸른 피부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젊은 남성으로 묘사한다. 검푸른 피부는 비슈누가 푸른 하늘 또는 대양과 마찬가지로 무한하고 헤아릴 수 없는 존재란 상징성을 가지며, 가장 유명한 화신인 크리슈나가 검푸른 피부로 묘사되는 영향도 있다. 가끔 하얀 피부로 묘사되기도 한다. 탈 것은 태양의 새이며 모든 나가의 적인 성수 가루다로, 아내는 락슈미라는 여신이다. 많은 회화에서 뱀 쉐샤가 똬리를 틀어 만든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그 곁에 락슈미가 있을 때도 많다.

4개의 팔을 가졌다는 묘사가 보편적이지만, 때때로 2개나 6개, 8개로 묘사될 때도 있다. 4개 팔에는 각각 차크람 수다르사나와 가다(곤봉을 닮은 옛 인도의 무기) 카우모다키, 샨카(힌두교의 제례의식 때 사용하는 소라고둥 껍질), 판차잔야, 연꽃이 들려 있다. 6개나 8개 팔로 나올 때는 상술한 물건들에 활 샤랑가나 검 난다카 등이 추가되곤 하며, 그 외에 다양한 물건을 들고 있다. 보편적으론 상술한 4개의 물건을 들고 있기에 차투르브지아(무기 네 가지를 가진 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가 가진 물건들의 상세는 다음과 같다.

  • 수다르사나 : 차크람. 적을 베어버리고 되돌아오는 무기이다. 시바도 차크람을 가지고 있지만 비슈누의 수다르사나와는 다른 물건이다. 무기로서 악을 물리치고 질서를 유지하는 성질을 나타낸다. 화신인 크리슈나와 라마, 모히니도 사용하곤 했는데, 역시 악인이나 아수라를 처치할 때 사용하였다.

  • 카우모다키 : 곤봉을 닮은 '가다'라는 무기. 실용적인 무기이며, 그가 가진 권력을 상징한다고 한다.

  • 판자잔야 : 제례에 사용하는 소라고둥 껍질인 '샨카'. 즉 법라이다. 원래는 해저에 살던 악마, 아수라였으나 크리슈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그 뼈가 소라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비슈누 신이 이것을 불어 소리를 내면 악마들은 겁에 질리고, 신들은 용기를 얻는다. 소라고둥처럼 나선형으로 연결된 세상의 모든 물질을 의미한다.

  • 연꽃 : 힌두 문화권에서 신성시되는 꽃으로서 순수함을 상징한다.

  • 샤랑가 : 사랑가, 또는 스릉가라고도 하는 활. 건축신 비슈와카르만이 만들었으며, 시바와의 대결에서 썼다. 비슈누와 시바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던 브라흐마가 싸움을 붙였는데, 이때 비슈누가 사용한 활. 시바는 피나카라는 활을 썼는데, 이 승부에서 진 시바는 화가 나서 피나카를 시타의 조상이 되는 인물에게 넘겨줘버렸다. 그리고 라마야나에서 이 피나카는 비슈누의 화신이자 시타의 남편인 라마가 두 동강을 내버렸다. 라마야나에서는 라마 왕자가 라바나와 최종결전을 치를 때 샤랑가로 그를 물리치는 것으로 나온다. 다른 화신 파라슈라마도 사용하곤 했다 한다.

  • 난다카 : 검. 무지를 파괴함, 즉 지혜를 상징한다. 회화에선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며, 비슈누의 별명 중 하나인 '난다키'는 '난다카를 사용하는 자'라는 의미다.

가슴께엔 '스리바차'라고 불리는 문양을 새기고 있는데, 스리바차란 스리(락슈미)의 신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락슈미가 언제나 비슈누의 내면에 존재함을 상징한다. 화환을 두르고 있을 때도 있는데, 이는 '비자얀티'라 불리는 비슈누에게 바치는 꽃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자얀티가 정확히 어떤 꽃인지는 의견이 많지만, 대부분 바나말리 꽃이나 율무꽃으로 추측되곤 한다.

대단한 미청년으로, 외모에 대한 묘사나 찬양이 많으며 힌두교 경전 중 시바 신이 비슈누의 외모를 상세하게 묘사하며 극찬한 부분도 있다. 여기서 비슈누를 가리켜 세상 모든 아름다움의 총합이라고 말하며, 브라흐마 또한 모든 것은 상상할 수 있어도 그의 아름다움은 상상될 수조차 없을 정도라 묘사한다.

비슈누가 사는 곳은 바이쿤타라고 하는 천상의 세계이다. 이곳은 모두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되었고, 언제나 꽃이 피는 따뜻한 날씨이며 이곳의 주민들은 밝고 젊은 모습으로 평화롭게 살아간다. 해탈에 성공하거나 비슈누에게 인정을 받으면 바이쿤타로 올라가 살 수 있으며, 비슈누와 락슈미는 보통 이곳의 궁전에 거주하고 있다.


3. 신화[편집]


창조신의 역할을 맡은 브라흐마가 세상을 창조한 이후로 공기화되어 뒷방으로 물러나 있다면, 비슈누는 언제나 창조된 그 세상을 살피는 존재이다. 언제나 선이 악을 이기도록 관리하는 유지와 수복, 평화의 신으로 다르마를 지키며 인류와 신적인 질서의 보호자. 세상의 질서가 무너질 때면 다양한 형태의 화신, 즉 아바타로 출연하여 악을 제거하고 세상을 구원한다. 우주의 보호와 유지를 담당하고 있고, 그 자체로 우주의 질서와 인류를 보호하는 최고신. 그렇기 때문에 비슈누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신이며, 힌두신들 중에서도 가장 자비롭고 선한 신으로 나타난다. 괴테의 말을 빌리면 "저 깊은 내부에서 우주 전체를 들고 있는" 중요한 신.

신들이 어쩌지 못하는 악마나 문젯거리는 거의 비슈누가 다 해결하기 때문에, 3대 신 중 활약상이 가장 많고 그와 관련된 신화 수도 엄청나다. 또한 단순한 힘에 의지하지 않고 지략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 브라흐마는 하는 게 없고 아예 문젯거리를 만들어서 비슈누가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원인 제공자다. 시바도 보통 고행하며 두문불출하거나 사고를 치거나 둘 중 하나이니 문젯거리가 생기면 매우 높은 확률로 비슈누가 해결하게 된다. 비슈누가 없었으면 우주가 멸망해도 몇 번은 멸망했을 상황이라 유지신이라는 칭호가 납득이 갈 정도.

흔히 악마들에 맞서 싸우는 신들의 전사는 인드라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비슈누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악마를 직접 싸워 물리치거나 난관을 헤쳐나갈 지혜를 내려준다. 그래서 트리무르티를 설명할 때 시바는 수행자의 자질을, 비슈누는 전사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된다. 악마들에 맞서서 세상을 지키는 역할이기 때문이 힘이 약할 수가 없다.

세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결코 싸움에서 지지 않는 불멸의 존재라고 한다. 같은 3주신인 파괴의 신 시바와 맞먹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데 속성이 다르다. 시바는 말세가 오면 그 세계를 파괴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둘이 싸우게 되면 둘 중 어느 누구도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둘의 힘의 총량은 같아서라고. 다만 이건 이론상의 이야기고 종파 싸움에 따라 힘의 묘사가 갈려서 비슈누의 화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라마야나에선 비슈누가 이기는 에피소드가 있고, 시바파 경전에서는 시바가 비슈누의 화신 나라심하에게 이기는 묘사가 있다. 시바파와 비슈누파의 교세가 쌍벽을 이루다 보니 크고 작은 알력이 있었지만, 때때로 두 종파가 서로를 인정하는 묘사가 있다. 비슈누파의 푸라나(설화집)에서는 샥티 여신들과 시바를 크리슈나와 비견된다고 묘사하며, 시바파의 푸라나에서는 시바와 비슈누가 동등하다 묘사한다. 신화에선 시바와 비슈누의 화신 모히니가 결합하는 묘사도 있으며, 이들의 자식은 샤스타, 아야판 등 여러 이름과 일화로 숭배된다. 아예 시바와 비슈누가 합체한 신 '하리하라'도 있으며, 두 신이 모두 근본적으론 브라흐만의 화신임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성질로 하리하라는 두 종파 모두에게 존경받는다.

일단 힌두교의 창조신은 브라흐마이지만 비슈누파 경전에 따르면, 비슈누는 원초적 물에서 태어난 최초의 존재이다. 브라흐마와 시바는 각각 비슈누의 배꼽에서 핀 연꽃과 이마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때문에 비슈누가 셰샤 위에서 쉬는 그림에선 가끔 배꼽에 연꽃이 피어 있거나 이마에서 시바가 창조되는 묘사가 들어가 있다. 즉 힌두교의 3대 신들 중 자신을 제외한 다른 두 신을 비슈누가 창조했다는 설명. 비슈누파에선 브라흐마가 창조를 담당하긴 하지만 진정한 창조자이자 우주의 아트만 그 자체는 비슈누라 여기며, 비슈누가 세상의 파괴와 창조를 모두 담당한다고도 여긴다. 다른 신격을 최고신으로 모시는 시바파와 샥티파 등에선 비슈누를 시바와 아디 파라샥티의 창조물로 여겨진다. 아디 파라샥티는 우주의 무궁한 여성적 에너지를 의인화한 여신으로, 힌두교의 모든 여신은 그녀의 화신으로 일컬어진다. 여담으로 비슈누파에선 락슈미, 즉 샥티[3]를 비슈누의 일부라 여기는데, 반대로 샥티파에선 비슈누가 아디 파라샥티의 일부라 여긴다. 하지만 서로를 불가분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에 꼭 필요한 파트너로 여기는 것은 동일하다.

존 보커가 집필한 <신 고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0>의 내용에 따르면, 비슈누를 숭배하는 비슈누파들은 최고신 이슈바라[4][5]로 여기는 것은 물론, 만물에 스며든 초월자라고 한다.[6]

그러면서, 모든 인간 안에 안타리야민으로 존재하는데, 이 안타리야민은 내면의 안내자이자 통제자이며, 아르크아바타라의 시각적 형태이기도 하고, 이미지와 사원으로 현현하고 그 안에 내제한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고대 인도인들은 비슈누가 아난타 위에서 꾸는 꿈이 곧 이 우주이자 세계이며, 그렇기에 비슈누가 눈을 뜨는 즉시 모든 것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된다고 하며, 같은 3주신이자 창조신브라흐마는 꿈을 꾸고 있는 비슈누의 배꼽을 통해 태어나게 되며, 이렇게 태어난 브라흐마는 비슈누가 꾸고 있는 꿈에 따라 우주를 창조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창조된 세계는 파괴신시바가 춤을 춤에 따라 점점 쇠퇴하여 결국에는 멸망하게 된다고 한다.[7]


4. 아바타라[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vatars.jpg
비슈누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아바타라(avatar, 化身)를 세상에 내려보내 인류를 구원 하는데, 세계의 질서와 도덕이 문란해질 때에 주로 수시로 아바타를 세계에 내려보내 인류를 구원 한다고 한다. 비슈누의 화신 중 유명한 것으로 나라심하, 크리슈나, 칼키, 붓다 등이 있다.

그의 아바타라는 숫자가 매우 많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화신을 다샤바타라(dashavatara),라고 하여 총 10명이 있으며 여기에 포함되는 아바타라는 보통 정해져있지만 약간 차이가 있을 때도 있다. 주로 크리슈나나 붓다가 빠지고 다른 화신이 들어간다. 크리슈나가 빠지는 경우는 그가 단순한 화신이 아니라 비슈누 그 자체이거나 아예 비슈누보다 상위 존재로 보기 때문. 붓다가 빠지는 경우는 힌두교 입장에서는 이단인 불교의 창시자이므로 그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교리나 종파에 따라서 비슈누의 화신으로 보는 대상과 숫자는 다양하다. 보편적으로는 맛쓰야, 쿠르마, 바라하, 나라심하, 바마나, 파라슈라마, 라마찬드라, 크리슈나, 붓다, 칼키가 다샤바라타를 이룬다.

이 다샤바타라는 현재까지 9명이 출현했고 마지막 한 명인 칼키는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정된 존재이다. 불교의 미륵불이나 유대교의 메시아와 비슷한 구세주 역할. 이외에 다샤바타라에는 속하지 않는 아바타라도 매우 많아서 인도 신화를 파다보면 비슈누의 아바타라를 자주 보게 된다.

비슈누의 아바타는 불교의 화신불 개념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10개의 아바타라, 즉 다샤바라타가 각 모양에 해당되는 간지파가 있는데, 이를 다샤바라타 간지파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비슈누가 현재 인도 신화 내의 3주신으로 위치가 된 뒤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존재들이기도 한데, 비슈누의 아바타라들을 살펴본다면, 그 속에서 한편으로는 동물의 형태로 드러난 베다시대 브라흐마를 포함한 다른 신들의 속성을, 그리고 또 어떤 때에는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인간적 영웅들의 속성이 드러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비슈누는 이러한 아바타라들을 통해 다양한 속성들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모든 속성을 갗춘(saguna)포괄자로서의 일신의 면모를 갗추게 된 것이며, 이 아바타라를 우주의 순환시기에 알맞게 배치함으로써 창조부터 유지를 거쳐, 파괴까지 우주의 일주기인 만반타라 전체를 책임지는 최상의 신이 된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인간 뿐만이 아닌, 동물들까지 아바타라에 포함되었기에, 모든 존재를 아우르는 절대자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비슈누가 일자의 절대자가 되는 과정 자체는 '직접적으로 다른 신들을 흡수하는 방식'이 아닌 '각 신들의 아바타라 할 수가 있는 변화된 형상을 흡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비슈누를 모시는 종파들은 시바와 같은 다른 종파들과 비교해보아도 온건하고 포용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힌두교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본질적으로 합일과 단일성을 지향하되 모든 종교의 상대성을 인정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라 할 수가 있다.[8][9]


4.1. 맛쓰야(मत्स्य) : 물고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맛쓰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꾸르마(Kurma) : 거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쿠르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3. 와라하(Varaha) : 멧돼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바라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4. 나라심하 또는 나라싱하(Narasimha) : 사자인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나라심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5. 와마나(Vamana)[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바마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6. 빠라슈라마(Parashurama)[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파라슈라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7. 라마(Rāma)[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마찬드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8. 끄르쉬나(Krsna)[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크리슈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9. 붓다(Buddha)[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붓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0. 깔끼(Kalki) 혹은 깔낀(Kalkin)[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칼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1. 기타 화신[편집]


  • 나라&나라야나 : 둘로 나뉜 비슈누의 화신. 쌍둥이 브라만.

  • 나라다 : 삼계를 여행하는 비슈누의 충실한 보좌관.

  • 다타트레야 :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의 은혜로 세 트리무르티 모두의 화신이 되는 현자.

  • 단반타리 : 아유르베다로 대표되는 옛 인도 의학의 아버지.


  • 발라라마 : 크리슈나의 이복형. 셰샤의 화신이지만 종종 비슈누의 화신으로 언급된다.

  • 야그나 / 야즈나 : 첫 번째 만반타라의 인드라. 여기서 인드라는 번개의 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힌두교 시대 경전에 묘사되는 신들의 왕의 직책이다. 인드라는 85만년 주기의 만반타라마다 교체되며, 자세한 것은 인드라 문서 참조.

  • 마하비슈누: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영혼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우주 전체에 있는 모든 영혼의 집합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달리 '하리,나리야나'라고 불리우는 바이슈나비즘의 주요 신격으로, 인간의 이해와 모든 속성을 넘어서는 우주의 절대적인 보호자이자 유지자로 알려져있는 것은 물론, 모든 물질적 우주에서의 모든 생명체의 수페르술과 같은 존재라고 한다. 또한, '마하'라는 접두어가 붙게 됨에 따라, 나라얀의 위대함과 광대함을 나타내기에, 경건함을 나타내기 위해 비슈누와 교환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렇다보니 삼주신인 시바브라흐마 같은 푸루샤 형식을 포함한 모든 신들은 이 마하 비슈누 팽창의 일부로 여겨진다고 한다.

  • 하야그리바: 비슈누의 아바타 중 하나로[10], 인간의 몸에 말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흰색의 옷을 입고 하얀 연꽃 위에 있다고 하는 지식지혜의 신이라고 한다. 이 아바타의 신화는 어둠의 악마적 힘에 대항해 신의 손에 이끌린 순수한 지식의 승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렇게 독특한 아바타에게는 몇 가지 설화가 내려온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비슈누가 브라흐마의 명령으로 창조 당시 두 악신에게 빼앗긴 베다를 되찾아 브라흐마에게 바쳤다라는 것으로, 이 베다의 힘을 깨달은 두명의 악신인 마두와 카이타바는 베다를 훔쳐 바다 밑바닥에 숨겼다고 한다. 브라흐마가 이 신성한 문서를 되찾기 위해 비슈누를 불렀을 때, 그는 하야그리바로 변신해 두 악신을 죽이고 베다를 브라흐마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또 다른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는 데비 바가와트 푸리나[11]에서 발견된다. 카사파 프라자파티의 말의 얼굴을 한 악마 하야그리바가 고행을 수행한 뒤 두르가 여신으로부터 어떤 요긴한 것 하나를 받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어느 누구도 아닌 또 다른 하야그리바에 의해서만 죽일 수가 있다라는 것으로, 이 때문에 그(악마 하야그리바)는 거만해졌고 신들이 사는 평원인 데발로카에서 대혼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느 때처럼 이 불운한 데바스(신)는 잔인한 악마를 피하기 위해 비슈누로 변신했다고 한다.
두르가로부터 받은 호의 때문인지 길고 치열한 전투 후에도 악마 하야그리바는 여전히 무적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였으나, 그 전투에서 비슈누는 피해를 입고 말았다고 한다. 그는 힘을 회복하고 보충하기 위해 바이쿤타[12]로 갔고, 그곳에서 파드마사나[13] 자세로 앉아 머리를 숙이고 깊은 명상에 잠겼다고 한다.[14] 이에 브라흐마는 '활시위를 갉아먹는 흰개미를 창조한 뒤, 줄을 끊어짐으로써 나는 소리로 비슈누를 깨운다'라는 한 가지 묘얀을 짜내었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비슈누의 머리 몸통으로 분리되어 인도 근해 받인 라반 사가르에 떨어지고 말았고, 이로 인해 신들조차 괴로워할 만큼의 재앙을 초래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신들은 이제 어머니 여신을 부르는 것 밖에 방도가 없었고, 신들의 부름을 받은 어머니 여신은 고통받는 신들을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신들은 그녀(어머니 여신)에게 기도를 하고 자비를 구했고[15], 이 기도를 들은 어머니 여신은 말의 머리를 비슈누의 목에 붙이도록 지시했고, 그렇게 말의 머리를 가지게 된 비슈누는 하야그리바가 되었고, 그렇기에 악마 하야그리바를 물리쳤다고 한다.[16] 그렇기에, 하야그리바는 위에도 서술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의인화한 신으로 숭배받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긴 하지만 경전마다 묘사가 중구난방이라 다샤바타라 외 비슈누의 아바타라 멤버가 정확히 누구누구인지 꼽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5. 대중문화 속의 비슈누[편집]



5.1. OH, MY GOD![편집]


6명의 주주 중 한 명. 늘 자고 있어서 이동방법이 의문에 싸여있다 1,2,3화에 나왔으나, 자는모습만 보여줬고 6화에서는 끝부분에서 언급만 됐고 8화에 단체컷으로 한번 나오고 14화에 나오나 싶었더니 해먹에서 자는 모습 한컷을 끝이다. 진짜 귀퉁이에 나온 것까지 다 합해도 18, 19컷. 그렇게 25화까지 한컷의 분량이나 언급도 없어, 팬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꿈에서 깨면 세상 멸망이라는 설정을 가져온 듯해서 계속 자고 있을 모양이라, 앞으로의 출연도 매우 걱정되는 바이다. 다행히 멘붕의 26화에서 등장을 했지만...


5.2. 여신전생 시리즈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비슈누(여신전생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웹툰 쿠베라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비슈누(쿠베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4. 라이트 노벨 문제아 시리즈의 등장인물[편집]


작품의 주요 악역, 조역으로 비슈누의 아바타라가 등장한다.

지금까지 쿠르마, 파라슈라마, 크리슈나, 칼키등이 등장했다. 작 진행상 10화신이 전부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5.5. 천공전기 슈라토의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비슈누(천공전기 슈라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6.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의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7. 바람의 나라의 npc[편집]


인도 지역에 비슈누신상으로 등장, 던전인 비슈누유적에서도 석상으로 등장한다.


5.8. 전생검신에 등장하는 신격[편집]


비슈누(전생검신) 문서 참조.


6. 기타[편집]


불교식 한역으로는 비뉴천(毘紐天), 나라연천(那羅延天)으로도 불린다. 한국불교학회의 산스크리트어 표기법을 따른 음역은 위쉬누. 힌디어로는 비슈누로 발음된다. 정확히는 비슈'누'도 비슈'느'도 아니다.

네팔 등 힌두교권에서는 비슈누라는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비슈누 쉬레스타. 사실 서양권에서도 성경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을 쓰는 경우가 흔한것과 같은 이치이다. 요한이 요안나, 요하네스, 요나 같은 식으로 쓰이는 것과 같은 이치. 이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서 짓는 동북아시아와 아메리카 원주민 같은 케이스가 특이케이스인 것이다.

유희왕의 카드인 방계비잠의 모티브가 됐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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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기에 비슈누는 언어적 의미로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에 스며든다는 의미를 지닌 것이 된다.[2] 베다의 태양신 중 하나로 현재는 수리야와 동일시될 때가 많다.[3] 달리 '샤크티'라 불리는, 때때로 여성형 신격으로 간주되곤 하는, 우주와 창조의 에너지이자, 여성의 생식기를 관장하고 신격은 물론, 모든 생명체에게 에너지를 부여한다고 한다. 거기에, 이 샤크티를 얻게 된다면, 상상한 모든 것들이 실현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소망과 성취 사이에 어떤 장애물도 존재치 않게 된다고 한다. 종교적 의미에서 샥티는 단순히 여성을 뜻하는 것만이 아닌 양성과 음성의 조화, 음의 기운, 성적 에너지 같은 무형화된 힘의 원천으로 이해되며, 시바와 샥티의 결합에 따른 완전체에 대한 사고는 남신(男神)들이 가지는 무한한 권능도 소위 반려자와의 성적 결합에 의해 창출되는 성적인 에너지가 곧 우주 만물을 지탱하는 에너지이며 창조와 파괴, 유지를 순환하는 에너지의 총체로서 더욱 완벽해 진다는 사상으로 발전되어 이후 브라흐만, 비쉬누 신도 아내를 맞아 부부일체의 숭배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샤크티는 우주를 창조하는 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주를 파괴하기도 하는 힘이자 의욕과 의식의 힘으로 여겨진다고 한다.[4] 완벽하고 전지전능하며 편재하고 무형이며 독립적인, 우주를 창조,유지,파괴를 하는 인격신(그 방식은 트리무르티와 트리데비를 통해서라고 히며, 이슈와라의 속성이 바로 트리무르티들이라고 한다.)으로, 힌두교에서 말하는 마야(maya. '환영','외관','속임수'를 뜻하는 용어로, 마음과 물질의 기초를 이루는 우주적 원리이자. 비이원론적 베단타 철학에서는 환영으로 생각되는 우주 그 자체이며, 인간들이 경험하는 세계의 현상이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시간과 공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세계의 현상들은 결국 이 마야애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라면서, 마야는 또한 브라만의 힘인 샤크티이기도 하므로 영원성을 가지며 브라만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며, 그 자체로 무지와 앎 2가지 측면을 상징하며, 락슈미 또한 이 마야와 관련 혹은 관장한다고 한다.)는 브라흐만처럼 이 이슈바라를 가리킨다고 하하며, 달리 비인격적인 존재이자 신인 브라흐만에 대응하는 인격신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슈바라는 그 어떠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브라흐만과는 다르게, 프라크리티 영역에 나타난 브라흐만에 해당되기에, 나름대로 속성을 지닌 존재이며, 이러한 점 때문에 기독교 전통에 나오는 하느님과 어느 정도 비슷하며,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고 오로지 이슈바라의 뜻때로 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행하는 이들은 이슈바라가 자신을 이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프라크리티 영역에 나타나는 신적 존재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프라크리티에 종속된 존재가 아닌, 오히려 프라크리티를 지배하는 주인격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슈와라는 의미 자체가 본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뜻이었으며, 그렇기에 원래는 초인격적인 존재인 니르구나 브라흐만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인격적인 신이라는 이미지를 띄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슈와라라고 하는 존재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이 마야의 영향력 하에 무속성의 브라흐만을 알고자 하면, 브라흐만이 인격적인 신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즉 이슈와라는 환력, 혹은 마야를 가진 현현된 형태에 해당되는 브라흐만으로, 비유하자면은 절대적 존재가 마야라는 거울에 반사되어 나타난 인격적 존재인 것이다.[5] 또한, 이슈바라는 우주의 주인이자 세계(우주)는 물론, 세계(우주)를 움직이게 하는 법칙을 창조해내고 지배하는 것은 물론, 세상을 이끌기 위해 일하고, 카르마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을 감독하는 것은 물론(그렇기에 선악의 근저로서 카르마, 즉 업의 과보를 내린다고 한다.), 카르마의 법칙에서 벗어나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것은 물론, 인간의 의식무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있는 생각과 행위의 방향을 결정하는 삼스카라의 지배를 받지 않기에, 그(이슈바라)의 행위는 완전히 자유롭다고 한다. 거기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들을 연결하며, 모든 영혼들이 무지로부터 깨달음으로 진보하도록 돕는 역할도 겸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정신에 나타난다고 하는 우주영혼의 형태이기도 하며, 우주의 원인이 해당되는 우주 그 자체인 것은 물론, 우주(세계) 그 자체를 그저 자신의 작품이자 결과물로 여기는 존재라고 한다. 모든 행동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의 원인에 해당되며며, 무척이나 수많은 다양한 이름들, 기능들, 접근 방식들도 가진 것은 물론, 브라흐만과 세계가 서로 연결될 수가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또한, 무수히 많은 덕성을 갗추고 있는 브라흐만이기도 하면서도, 모든 면에서도 완벽하고, 무소부재, 무소부지하고, 비물질적이면서도 독자적인 존재라고 한다. 그러면서 초월자이면서도 곧 내재자이며, 세계를 다스리기 의하여 마야(환력)을 사용하지만 마술사가 자신의 마술에 속지 않듯, 결코 미혹되지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야훼처럼 스스로가 존재하는 신이며, 현상계 전체를 자신의 몸으로 삼아 창조,유지,소멸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단순히 현상적 존재가 아닌 현상 너머의 절대적인 근원이자 참나로 존재한다고 한다. 거기에, 그러나 아유르베다가 받아들이는 요가 체계는 이슈와라를 추가적인 우주의 원리로, 완전한 지성을 갖춘 특별한 푸루샤(그 이유는 '번뇌,행위,결과 그리고 행위의 결과들인 의도의 영향을 받지 않음','인지로 이해됨','과거,현재,미래에 속박되지 않음','처음부터 시트바와 우월성이 존재하는 해탈자이자 정대자','동등과 우세라는 개념마저 초월해버리는 신통을 지니고 있음' 때문이라고 한다.)로 소개한다. 이슈와라는 모든 영혼들을 위한 최초의 스승 즉 구루미여, 베다들의 영적인 가르침의 근원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슈바라는 우리가 인지할 수가 있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얼마든지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가능하며, 프라크리티의 영역을 초월하기 전까지는, 즉 프라크리티 영역 내에서는 궁극적 실재는 오직 이슈바라를 통해서만 알려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브라흐만처럼 우주의 모든 것들은 전적으로 이 이슈바라의 반영이 된 결과물에 해당되며(이러한 점 때문에 인간이 품을 수가 있는 이기적인 욕망 중에서도 '이슈바라가 되고자 하는 욕망은 가히 신성모독이나 다를바 없는 수준의 욕망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그 자체로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존재라고 한다. 거기에, 시간공간 속의 존재이자, 궁극적인 실재에 해당되는 창조주라고 한다.[6] 이 때문에, 비슈누는 세계에 편재해 있는 내재자로 여겨진다.[7] 이는 흡사 시뮬레이션 우주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8] 힌두교 문서를 보다보면 인도인들이 믿는 신에는 엄연히 다른 종교인 기독교야훼, 이슬람교알라, 불교의 부처님도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힌두교에서는 일원론, 이원론, 다신론, 범심론, 일신론 등 서구적 종교 범주들을 거의 대부분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심지어 무신론조차도 존재한다. 힌두교가 종교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종교라는 것은 힌두교에서 흔히 말하는 해탈, 바가바드가타의 '어떠한 신이든 진실되게 헌신하며 반드는 것은 모두가 바로 최고의 절대자인 크리슈나를 섬기는 것이다', 리그베다의 '하나지만 현인들은 여려 가지라고 말한다', 아타르바베다의 '우주는 한 둥지'라는 구절에서 드러난다. 이렇게반 본다면은 힌두교를 비롯한 이슬람교,기독교,시크교,지나교,기독교 등 모든 종교의 절대자는 궁극적으로 동일한 존재임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은 물론, 본질적으로 힌두교는 서로 다른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모든 것들을 동일한 하나로 본다 고 할 수가 있다.[9] 이처럼 힌두교가 다른 종교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포용성을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존재 안에 신이 깃들어 있다'라고 믿고 있다라는 사상도 있겠지만, 고대 베다 종교가 힌두교라고 하는 종파로 성장하기까지 여려 이질적인 요소를 받아들이며 흡수해온 특유의 관대함과 통합적 특성, 그리고 우파니샤드에서 나타나는 범신론적 일원론의 영향이 그 원인이자 이유라고 할 수가 있다.(이렇다보니, 힌두교는 '어떠한 신을 믿든, 어떠한 수행체꼐를 따르든, 어떠한 믿음을 가지든, 이 모든 것들은 절대자로 귀의하는 다양한 방법들 중 하나'라는 입장에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렇다보니, 극단적인 경우로 사원에 안 가도 좋고, 자신이 숭배하는 신에게 예배를 하는 것도 좋다라는 것조차 허용하고 있으며, 이렇다보니 다른 종파간의 갈등 또한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은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닐 뿐더러, 다양한 믿음체계와 신앙형태들로 인해 복잡하면서도 일면 모순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이기는 하나, 상호간에 배척하지 않고 둗루 허용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힌두교는 다른 종교(특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단'을 '배척'의 대상이 아닌 '포용'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고 할 수가 있다.[10] 그러면서 비슈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하급 아바타라고 한다.[11] 힌두교 성전인 18개 푸라나 중 하나[12] 비슈누 본인과 아내 락슈미의 거처[13] 연꽃 자세라 불리는 요가의 수행법으로, 기부좌와 유사한 자세다.[14] 이 때문에 브라흐마는 비슈누가 전투를 재개를 원했으나, 아무도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15] 왜냐하면 어머니 여신의 자비만이 비슈누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16] 그 후 비슈누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즉, 원래 머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라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