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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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

悲劇の元凶となる最強外道
ラスボス女王尽くします。


장르
이세계 전생, 악역 영애
작가
텐이치
삽화가
스즈노스케
번역가
유시우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진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상출판미디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아이리스 NE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노블엔진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9. 06. 04.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 08. 19. ~ 발매 중
웹 연재 기간
2018. 04. 19. ~ 연재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7권[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6권[2]
파일:투명.png 6권[3][e북]
파일:미국 국기.svg 4권[4]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5.1. 프리지아 왕국
5.1.1. 왕가
5.1.2. 관료
5.1.3. 기사단
5.1.4. 기타 왕국 인물
5.1.5. 프라데스트 학교
5.2. 아네모네 왕국
5.3. 라지야 제국
5.4. 하나즈오 연합왕국
6. 설정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7.1.1. 코믹스 작가 사이버불링 사건
7.1.2. 연재 종료
7.1.3. 연재 재개
8.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일본의 여성향 라이트 노벨. 작가는 텐이치(天壱)[5], 삽화가는 스즈노스케(鈴ノ助).

여느 라이트 노벨이 그렇듯이 제목은 문장형이다. 작가 본인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약칭은 '라스타메(ラス為)'.[6]


2. 줄거리[편집]


8살에 전생의 기억을 떠올려, 여성향 게임의 세계라고 깨닫는 프라이드 제1왕녀.

하지만 전생한 프라이드는 공략 대상자의 비극의 원흉으로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제대로 만드는 극악무도 최저 최악의 라스트 보스 여왕이었다?! 이거, 나 죽는 게 좋지 않아? 너무 최저인 거 아니야?

잔꾀 부리는 머리는 공부하면 엄청 우수하고 공략 대상자와 싸우는 라스트 보스라서 전투력도 이상하고 여왕제 국가의 제1왕녀라서 권력도 있고 오히려 최강!

기억을 되찾고 나서 공략 대상자의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망과 때로는 제1왕녀의 권위와 라스트 보스의 치트 능력을 구사하여 백성과 공략 대상자를 구합니다.

눈치채면 나도 모르게 모두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가고 있는 악역 라스트 보스 여왕의 이야기입니다.


프라이드는 우연히 전생의 기억을 통해 자신이 공략 대상자의 원흉으로서 라스트 보스라는 걸 알게 된다.

라스트 보스라면 무조건 파멸 엔딩이니만큼 프라이드는 살기 위해 공략대상자에게 일어날 비극을 미리 방지하고 사람들을 모두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3. 발매 현황[편집]


01권
02권
03권




[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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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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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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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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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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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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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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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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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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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11일

04권
05권
06권




[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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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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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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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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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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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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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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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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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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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16일

07권
0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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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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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부터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됐으며 서적판이 아이리스 NEO 레이블로 2019년 6월 4일 발매됐다.

연재 분량에 비해 서적 발매가 상당히 늦은 편. 연재는 2018년 4월에 시작됐지만, 2년 가까이 지난 2020년 초가 되어서야 겨우 서적 2권이 발매되었다. 사실 날짜로 보면 연재 개시 후 이 정도 지나서 발매가 시작된 작품들은 꽤 많지만, 이 작품은 나로우 작품치고는 드물게 일일 연재를 계속 고수하면서 연참까지 하는 작품이라 원작 연재 속도가 빨라서 더 두드러진다.[7]

또한 다른 서적화 작품들처럼 이 작품 역시 웹연재판과 서적판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보통 타 작품은 연재판의 설정구멍을 메우고 좀 더 개연성을 보강하기 위해 내용을 추가하거나 변경하지만 이 작품은 웹연재판의 에피소드 일부가 축약되거나 삭제되어 압축되는 경향이 짙다.[8][9] 애초에 연재판 자체가 분량이 서적화를 고려하지 않고 구성되었기 때문인 듯.[10] 물론 서적판에만 있는 시점이나 장면 묘사 같은 것도 있으므로[11] 서적판을 읽는 경우는 웹연재판도 같이 읽는 것이 추천된다. 원서 읽을 능력이 안 되면 정발을 기다려야 한다

2022년 8월 19일, 드디어 1권이 한국에 정발된다.

2022년 8월 21일부로 시리즈 누계 100만부를 돌파했다.#

한국 정발 페이스가 이례적으로 빠르다. 2022년 한 해 동안 무려 3권이 정발되는데, 심지어 1권이 처음 나온 게 8월이었다. 이후 2권이 3개월만인 11월에 발매되고, 3권은 무려 2권 발매 후 한 달만인 12월에 나오게 되었다.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들어서 걸핏하면 발매가 늦어지고 소리소문 없이 유기되기도 하는 라노벨 정발 시장의 현황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속도. 다만 이 때문에 걱정하는 의견도 많은데, 3개월만에 출시된 2권의 초판 번역 검수 상태가 굉장히 개판이라 한 달만에 나오는 3권은 대체 어떤 상태냐는 우려도 있다.[12] 실제로 나온 3권은 다행히 오역은 한두 개 정도지만 오탈자 검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장면이 넘어가는 구분선 중 일부가 E북에서 엑박으로 뜨는 등 역시나 멀쩡한 상태는 아니다. 2023년에도 이 기조는 이어져서, 3권이 나오고 4개월만에 4권이 나와서 페이스가 조금 늦어지는가 했더니 한 달만에 5권이 발매된다. 4월 기준 일본 현지가 6권인데 불과 9개월만에 5권을 따라잡는 것. 다행히 4권은 4개월만에 나온 보람이 있는지 오역이나 오탈자가 거의 없었다. 그 이후 5권과 6권도 각각 1개월, 2개월의 텀을 두고 초고속 발매되면서 결국 종이책 기준 6권 발매 시점에서 현지의 발매 진도를 완전히 따라잡아버렸다.


4. 특징[편집]


상당히 장단점이 명확한 작품. 문장력과 심리 묘사가 웹소설치곤 매우 뛰어나고, 즉흥적으로 내용을 이어 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플롯을 짜고 복선 배치와 회수가 이루어지는 등 작가의 필력이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뇌절'이 너무 심한 탓에 이야기를 다소 지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 작품이 비판받는 가장 큰 요소인 뇌절은 크게 주변 인물 심리 묘사와 세세한 내용 전개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작가가 심리 묘사가 뛰어난 건 맞는데, 문제는 인물들의 비중을 적당히 나눠 배분하지 않고 모든 인물들에게 계속 비중을 주려고 집착한 나머지 같은 사건을 다른 인물 시점에서 재방송하는 내용이 매 에피소드마다 나온다. 그나마 내용 자체의 재방송은 뒤로 갈수록 줄어들기는 하지만[13], 대신 과거사나 숨겨진 사정이 삽입되면서 결국 해당 인물의 심리 묘사에 할애되는 분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 아무 내용도 없는 걸로 분량 잡아늘리기로 유명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같은 작품마냥 글자수 낭비만 하는 건 아니지만[14], 너무 세세한 일까지 다 묘사하다 보니 분량에 비해 진도가 느린 현상을 보여준다. 작가 본인이 본래 반 년 정도로 예상했던 1부 연재 기간이 2년을 넘겼다며 자조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심리 묘사나 문장력에 비해 분량을 조절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한 듯. 또한 주인공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희생적이고 자기 비관적인 부분이 공감이 안 된다고 비판하는 독자도 꽤 있다.[15]

또한 1부 막바지부터는 심리 묘사 재방송과는 별개로 내용이 늘어지는 게 굉장히 심각해졌다. 1부 탈환전 전후로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강해졌고[16], 이 경향이 그대로 2부까지 이어지면서 2부는 주변 인물의 심리 묘사보다도 세세한 내용이 늘어지는 게 훨씬 심각해졌다.[17] 2부의 파남 형제 편과 네이트 편이 극단적으로 늘어졌고, 네이트 편 종료 후 레이 편으로 들어오고부터는 작중의 전개는 늘어짐 없이 빨라졌지만 그 대신 휴재가 상당히 많아졌다. 이를 두고 작가가 드디어 한계에 봉착해 진행을 일부러 더디게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반대로 범람하는 악역 영애물 중에는 드물게 줄거리의 개연성과 짜임새가 상당히 좋고 캐릭터 메이킹도 잘 된 편. 줄거리 자체도 여타 영애물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른 듯하면서도 오묘하게 비튼 부분이 있고[18], 배틀계 영애물 중에는 드물게 전투를 잘 다룬다. 다른 영애물 중에도 주인공이 전투력 치트를 가진 게 있지만, 그것들 대부분은 그저 전투라는 조미료가 들어간 평범한 영애물에 지나지 않는 반면 이 작품은 전투라는 요소를 스토리적으로 상당히 잘 활용하고, 전투씬 묘사도 영애물치곤 꽤 수준이 높다.[19] 물리법칙을 대놓고 무시하는 부분도 있기는 하나 그중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치트 요소라는 식으로 나름 설명이 되고 있다.[20] 나로우 작품치곤 드물게 일뽕이 적다는 것도 나름대로 장점이라면 장점.[21]

그나마 단점의 경우 서적판으로 가면서 상당히 완화된 편.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주변 인물의 심리 묘사는 진짜 해당 에피소드의 주역이었던 인물만 묘사하며 세세한 이야기들도 상당수 잘려나가 웹판 특유의 '뇌절'이 많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근위기사들에 대한 묘사가 그들이 제대로 등장하기도 전인 초반부에 추가되는 등 웹판에 없었던 장면이 추가되기도 한다. 다만 그만큼 첨삭이 심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서적화 후에도 연재 페이스를 비슷하게 유지하기 때문인지 서적 발매 페이스는 굉장히 느린 편.

작품 외적인 특징으로, 연재 방식이 일본보다는 오히려 한국 웹소설에 가깝다. 연재를 처음 시작한 당시부터 매일 18시에 칼같이 올리며 심지어 하루에 여러 편 올리는 연참도 가끔 한다.[22] 이 때문에 연재 개시 후 불과 2년만에 편수가 800편이 넘었다.[23] 라노벨과 코믹스까지 발간된 후에도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했고, 25개월이 지나 1부가 완결난 20년 5월에서야 비축을 쌓고 여유를 가지기 위해 주기를 늦출 것을 선언했지만 그마저도 주말만 빠진 평일 연재다.[24][25] 다만, 2020년 1부 끝자락에 들어 신년 연휴 기간동안 전례가 없었던 5일 휴재를 했고, 2부에 들어서는 평일에만 연재하는 지라[26] 확실히 1부보다는 느긋해졌다.[27] 하루만 지각하거나 펑크를 내도 욕을 바가지로 먹는 한국 웹소설 시장과 달리 연재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심지어 아무 소식 없이 몇 달 동안 잠수를 타거나, 특히 서적화 이후 웹 연재에 소홀해지거나 아예 끊겨버리는[28] 일이 부지기수인 소설가가 되자 작품치고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29] 대신 연재본이 서적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식으로 분량이 짜여 있는 탓에 서적이 나올 때 수정하는 부분이 많고, 이 때문인지 서적화 페이스가 굉장히 느린 편. 또한 연재 자체는 성실하게 하지만 정작 내용이 너무 잡다하게 길어지거나 옆길로 새는 부분이 많아서 작품의 진도는 편수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편이다.[30][31]

어쨌든 한국엔 이치진샤답게 정발할 낌새가 조금도 보이지 않... 다가 1권 발매 3년 후인 2022년에서야 겨우 1권이 정발되는 정도가 되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꽤 인기 있다. 3권이 발매하자마자 판매 랭킹 7위를 찍고 2번이나 증쇄했으며, 발매된 지 한참 지난 1권과 2권도 코믹스 버프로 추가 증쇄했다. 코믹스도 수려한 작화와 적절한 내용 조절 덕분인지 1권이 발매 1달만에 증쇄를 3번이나 하고 웹 연재본도 누적 조회수가 2억을 돌파하는 등[32], 압도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나름 인기작 반열에 드는 편. 국내 판매량도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밀린 권수가 좀 있어서 그런지 1권이 정발되고 불과 3개월만에 2권도 정발된다.

다만 웹연재가 계속 진행되면서 세계관 구성상에서도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바로 특수능력에 대한 취급으로, 프리지아 왕국은 특수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하며 고위직에 오르기 위해선 특수능력이 필수이지만, 반대로 왕도가 아닌 지방에서의 특수능력자는 다른 나라에서 프리지아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괴물 보듯 배척당한다. 특히 출력이 너무 강하고 공격적인 특수능력의 경우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서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그 때문에 더욱 배척당하는 케이스가 여럿 나오고 있는데, 정작 유일하게 특수능력자가 태어나는 나라이고 정부 차원에서 특수능력자를 중요시하는 것치곤 이런 위험한 특수능력자에 대한 구제책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심지어 특수능력을 봉인하는 수갑 등 폭주하는 능력을 막아줄 만한 물건이 작중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33] 정작 관련 제도가 아예 없는 탓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이전에는 관련 사례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언급되지 않았던 점이지만, 2부 막바지 들어서 강력한 특수능력의 폭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치거나 혹은 아예 마을 하나를 전멸시키기까지 해버리는 사례들이 나오면서 현지 독자들도 댓글에서 이런 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5.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프리지아 왕국[편집]


작중 주요 무대가 되는 나라. 주인공인 프라이드가 바로 이 나라의 제1왕녀이자 제1왕위 계승자다. 여왕제 국가이기도 하며, 특이하게도 작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특수능력'을 지닌 인간이 태어난다. 특수능력 중에서도 '예지'는 신의 계시로 왕의 상징으로 취급되며, 수십년에 한 명밖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지능력자는 무조건 차기 여왕이 된다.[34][35] 프리지아 왕국에서 예지 능력은 타국의 왕관과 다름없는 것으로 예지에 기반한 행동은 그 어떤 명령보다도 우선하게 취급된다.[36]

프리지아의 왕성은 게임 설정탓인지 왕성의 규모만으로 타국의 왕도에 버금가게 장엄한데, 국왕부부가 사는 왕궁을 제외하고도 궁전이 몇채나 되고 과거 여왕들이 만든 별채 등과 수십개의 탑들이 있고, 기사단 또한 기본적으로 대부분 왕성 안에 거주한다. 프라이드 왈 설정을 지나치게 한 거 아니냐고(...)[37][38] 이 궁전 중에는 프라이드 등 왕자·왕녀들이 사는 궁전, 베스트가 사는 궁전, 손님들을 위한 궁전, 상층부가 머무는 저택 등이 있다.[39] 세드릭도 이주한 후에는 따로 궁전을 하나 하사받았다.

정치 형태는 전형적인 전제군주제다.[40] 정부의 업무 자체는 군주 개인이 아니라 다른 관료들에게 분할되어 있지만, 국정의 모든 결정권은 여왕 개인에게 있다. 여왕과 관료들이 모여서 법안에 대해 협의하고 의결하는 법안협의회가 있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법안협의회는 다수결로 법안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여왕을 설득해서 납득시키기 위한 회의에 불과하며 법안 결정 권한은 오직 여왕에게만 있다. 여왕들은 보통 다른 참석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일을 진행하나 이는 여왕의 의사에 따른 것뿐이고, 여왕이 폭주했을 때 권력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 즉 폭군이 들어서면 국가가 한없이 망가질 수 있는 등 전제군주제의 장단점을 그대로 답습한다. 작중작 <너와 한 줄기 빛을>에서 라스트 보스인 프라이드가 그토록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정치 체제 탓이 컸다.[41] 바꿔 말하면 그만큼 라스트 보스인 폭군의 권한을 그만큼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렇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노예제는 금지되어 있지만 반대로 형벌은 매우 가혹한 국가로 묘사된다. 잡힌 죄인은 국민 취급을 받지 못하며, 노예제가 없는 반면 매우 가혹한 신체형이 발달해서 채찍형, 낙인형, 신체결손형 등 매우 가혹한 형벌이 존재한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국이다.[42] 국토도 넓지만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특수능력자가 태어나는 나라라서 병력의 질이 차원이 다르다. 다른 나라와 무력으로 부딪치는 에피소드가 적어서 자주 부각되지는 않지만 관련 에피소드가 나왔다 하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침략받은 적이 없었던 이유가 특수능력자들에 의한 압도적인 무력 덕분이다.[43] 유일하게 비벼볼 수라도 있는 라지야 제국 조차도 온갖 수를 써야 겨우 반반 싸움이 가능한 그야말로 패권국가다. 이 때문에 오랜 동맹국이었던 아네모네 정도를 제외하면 로자 치세 이전까지만 해도 주변국의 공포를 사고 있었다.[44]

원래 <너와 한 줄기 빛을> 1편 작중에서는 극악무도한 프라이드 여왕이 집권하고 10년이 지나 최악의 독재 국가가 된 상태였지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전생의 기억과 성격을 되찾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게임과는 크게 달라졌다.


5.1.1. 왕가[편집]



  • 선대 여왕(상왕)
로자의 어머니이자 프라이드와 티아라의 할머니. 외동딸인 로자에게 지나치게 무관심해 중요한 공무 외에는 만나지 않았고 유모가 지나치게 엄격해 로자의 인격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로자가 프라이드의 양육을 잘못하면서 프라이드의 폭정으로 나라가 파멸해버린 라스타메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으로 꼽힌다. 로자의 유모에게 로자는 여왕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엄격히 가르치라고 한 걸 보면 여왕다운 사람이었던 것 같지만 로자의 양육을 방관하고 손녀들과도 접점이 없는 등 자손에게 관심없는 성격인 건 맞는 듯.
로자가 16세에 알버트를 만나고 예지능력을 각성하자 아직 정식 결혼도 안 했는데 로자에게 양위하고 남편과 함께 궁에서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2부 시점에서도 생존중이며 탈환전 당시에는 평민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그래도 명색이 선대 여왕인데 탈환전 당시에 아무것도 안 했다.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지만 엄연히 예지능력을 가진 선대 여왕인 만큼 차후 등장 가능성이 있다.

  • 선대 국서
로자의 아버지이자 프라이드와 티아라의 할아버지. 선대 여왕과 마찬가지로 외동딸과 손녀에게 무관심하다. 아내가 퇴위하면서 자신도 자리에서 물러나 궁에서 없는 사람처럼 지내는 중이며 탈환전 당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 오스왈드 로열 아이비
질베르가 재상이 되었을 당시를 다룬 외전에서 언급된다. 베스트는 로자가 16세일 때 예지를 각성해 14세에 궁으로 들어왔지만 로자의 어머니가 얼마 안 가 알버트와 결혼하기 전의 로자에게 양위하면서 빨리 섭정이 된 탓에 한동안 베스트에게 업무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질베르가 재상이 되었을 때는 아직 궁에서 베스트에게 업무 이관 중이었기 때문에 면식이 있다.


5.1.2. 관료[편집]



작품 극초반, 프라이드가 지내던 궁전의 시녀들 중에서는 가장 경력이 오래되었던 시녀.[45] 귀족 출신이라고 한다. 난폭한 프라이드의 눈에 띄지 않고 살아남는 법을 익혀 쫓겨나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었다. 사실 어느 정도 살아남은 시녀들은 배속 변경을 요청해 프라이드의 곁을 떠났지만, 마리는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 자신이 계속 남아서 프라이드를 감당하고 신입들을 보살펴주려고 계속 남아 있었다.
프라이드가 성격이 바뀐 후에는 롯테와 함께 프라이드를 보살폈고, 질베르 편 직후에 전속 시녀로 발탁된다. 이전부터 자수나 제봉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프라이드에게 롯테와 함께 반년마다 단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갱생한 이후의 프라이드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해서 프라이드가 왕에게 감추고 이것저것 꾸밀 때마다 자칫하면 자신들까지 처형당함에도 도와준다. 그와 별개로 프라이드의 얼빠진 행동에 엄격하게 다그치는 모습도 많다.
프라이드가 광인화된 직후에는 옛날로 돌아간 걸로 여겨서 옛날처럼 처신하면서도 프라이드가 각국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보낸 편지를 없애버리라고 하자 몰래 숨겨두었다가 나중에 제정신을 되찾자 돌려주었다.
2부의 넬 에피소드에서 성인 클레랑드가 공개되며 넬과 접선하고, 넬의 자수 치트에 감탄하면서 높으신 분의 시녀라는 이름으로 성으로 데려가 프라이드 왕녀를 소개시켜 준다.

  • 데즈
프라이드, 스테일, 티아라의 어린 시절부터 교사를 맡던 사람으로 스테일이 입양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매우 우수하다고 칭찬했다. 코믹스에서 나온 모습은 안경 쓰고 땋은 머리 한 온화한 인상의 사내다. 프라이드가 아담에게 광인화된 다음 날 아무것도 모르고 프라이드를 가르치려다 프라이드가 대뜸 펜으로 다리를 찌르고는 악마같은 표정으로 이런 건 몇 번이고 치료하고 몇 번이고 찌를 수 있다고 조롱하자 겁에 질린다. 이에 현장에 있던 앨런과 카람이 응급처치를 하고 베스트가 장기 휴가를 내서 한동안 떨어지게 만든다. 탈환전 이후 프라이드가 제정신을 되찾은 뒤 프라이드가 사과하자 무사히 돌아왔으면 되었다고 꺼이꺼이 했다. 프라이드는 데즈를 너무 겁먹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했다.

스테일의 검술 지도 담당.


5.1.3. 기사단[편집]


실력이 뛰어난 자들이 다수 있는 좋은 기사단. ...이지만, 작중에서는 프라이드교 신도들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여왕인 로자보다도 프라이드에 대한 개인적인 숭배가 더 강한 프라이드 팬 집단이다.[46] 특히 프라이드가 11살일 때 문자 그대로 목숨을 구조받은 당시 신병들이나 이를 지켜보았던 당시 현역들은 프라이드를 절대적인 여신쯤으로 추앙하고 있으며, 그 사건을 잘 모르는 이후 기수들도 선배들의 영향으로 프라이드를 경애한다. 프라이드 팬클럽인 것과는 별개로 전투력 자체는 미친 수준. 일반 기사 한 명이 병사 수십 명을 상대로 무쌍을 찍을 정도의 전투력이며, 각 부대의 부대장 이상급은 그야말로 괴물이다.

게임상에서는 프라이드의 무자비한 숙청과 잦은 정벌, 그리고 지원자 자체의 부족[47]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인원이 부족해져 만성 인원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지만[48], 작중에서는 기사단습격사건을 계기로, 프라이드가 무의미한 죽음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지라 기사단 전체에서 자신을 희생하지도, 누군가를 희생시키지도 말라는게 지상과제가 되어 사망자는 거의 나지 않는 반면[49], 기사는 계속 늘어나 지속적으로 확대 편성중이다.

여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단 한 번도 여성 기사의 존재가 암시된 적이 없고, 만약 여성이 있었다면 근위기사가 될 만한 여성 기사의 존재를 묘사하는 게 자연스럽다.[50] 게다가 프라이드가 잔으로서 암렛의 방에서 둘이서만 만날 때도 비밀 호위를 담당한 기사는 전부 남자였으며, 바로 그 점 때문에 어떤 기사를 고를지 고심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여성이 없는 것은 거의 확정. 여성 기사가 있었다면 아무리 스테일이 인간의 신뢰성을 따진다고 해도 성별 문제로 그렇게까지 골머리를 앓았을 리는 없으니까.

기사단은 주된 역할에 따라 부대가 나뉘어지며 특수능력자 역시 부대 역할에 따라 나뉘어지는 식이다. 다만, 무조건 능력에 따라 부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51]
1번대 : 선봉, 돌격에 특화된 전위 부대
2번대 : 1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3번대 : 작전수행 및 지휘에 특화된 후위 부대
4번대 : 3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5번대 : 저격 특화 부대
6번대 : 5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7번대 : 의무대
8번대 : 독자판단이 허용된 특수부대. 주로 유격전 등을 맡는다.
9번대 : 은밀행동 등에 특화된 부대. 은폐만이 아니라 은폐를 찾아내는 수색도 겸한다.
10번대 : 기마전투 특화 부대. 긴급한 이동이 필요할 경우에 활약한다.
선행부대 : 빠른 이동속도를 우선시한 특수부대로 필요에 따라 편성된다.


  • 선대 기사단장
로데릭 이전의 기사단장으로 로데릭 1번대장일 당시(카람과 해리슨이 입단하고 1년 뒤 앨런이 입단하기 얼마 전) 해리슨이 난투를 벌이자 여러 번 고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리슨을 제명시키지는 않은 걸 보면 해리슨의 실력 때문에 나름대로 참은 듯.

  • 커티스
티아라 6세 탄생제 당시 대장이었으며 프라이드가 8세인 해에 최우수 기사대장으로서 식전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해리슨이 7세일 때 기사가 되고 싶다며 무턱대고 기사단을 찾아와서 조르자 일반 기사였던 시절의 커티스가 14살이 되어 강해져야 들어올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검을 배워오라고 조언해 내보냈다.

  • 브라이스 아커만
2번대 대장. 게임판에서는 본편 이전에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걸핏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사무를 비우는 앨런, 에릭을 대신해 1번대 사무까지 대신하는 일이 많은 사람. 작중 설정상 기사대장이나 부대장은 나이가 들면 유망한 후배에게 넘기고 일반 기사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들이 대신할 수도 있고 대장, 부대장이 아니더라도 사무처리에 능한 기사에게 대신 맡기면 되지 않나 싶기는 한데, 1번대가 에릭을 제외하면 근육머리(...)가 많다는 언급이 있어서 그것 때문일지도. 2부에서는 케네스 대장, 롤랜드 퍼스전과 함께 암렛의 기숙사실에 들른 프라이드의 경호원으로 나온다.

  • 로건
5번대장으로 원래 티아라 6세 탄생제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임무 때문에 먼 곳에 나가서 가지 못했다. 탈환전 당시 5번대장으로서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 바리
6번대장. 탈환전 초반부에 카람과 함께 성문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해리슨이 폭주하자 바로 클라크에게 연락해 해리슨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유도한다. 이후 특수능력자 노예들을 포박할 때 카람과 함께 싸우는 모습이 잠깐 나온다. 카람&해리슨이 기사단에 막 들어왔을 때부터 6번대장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베르 편에서 대장격 2명과 일반 기사 1명이 프라이드가 참가하는 질베르의 축하파티에 갈 수 있다고 하자 앨런을 중심으로 한 격투에서 앨런과 싸우는 걸 피하고 나머지와 싸우려고 돌아다니다가 카람을 발견해서 싸웠지만 패배하고 처음 만났을 때는 얌전하게 존댓말하던 14살 소년이 그새 자신에게 반말하는 대장이 되었다며 귀엽게 여긴다.

  • 제일
7번대장. 하나즈오 방위전에서 프라이드가 다리를 다치자 마트와 함께 치료해서 안면을 튼다. 반역편에서 아서가 만신창이가 되어 발견되자 치료에 동참했는데 아서의 이상체질에 의아해하다가 스테일에게 막히기도 했으며[52] 탈환전에서 전선을 돌아다니며 의무병 일을 하다가 앨런이 카람을 감싸다 라이어에게 치명상을 입자 치료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아 포기하려던 찰나 지나가던 케메트가 발견하고 제일의 힘을 강화시켜 앨런을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어째서 가능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 달 뒤 탈환전 기념 승리축하회에서 프라이드와 댄스하고 뻗었다.

  • 마트
7번대 기사. 하나즈오 방위전에서 프라이드가 다리를 다치자 제일과 함께 치료해서 안면을 튼다. 탈환전에서 아서가 기사단 병동에 있을 때 같은 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서가 초조해져서 낫지 않은 몸으로 나가려 하자 이대로라면 그냥 죽는다고 경고하며 또 그 소리 하면 해리슨에게 말할 거라 엄포를 놓는다. 이후 배달인들이 벽을 타고 난입하자 검을 들고 싸우려고 했지만 배달인들과 아서와의 거래로 케메트의 힘을 빌려 아서를 완치시키는데 성공하고 케메트의 힘에 대해서 함구한다. 아서가 혼자 뛰쳐나가자 탈환전이 끝날 때까지 병실에서 대기하며 '이상 없음'이라는 보고만 했는데 아서가 나갔다는 걸 설명하려먼 치료까지 이야기해야 되는데 말을 막았기 때문에 제대로 설명 못하면 해리슨에게 살해당할 게 확실해서였다.
이후 프라이드와 싸우다 중상을 입은 레온과 바르가 구급실로 실려오자 치료하고 있었으며 탈환전이 끝난 뒤 프라이드가 레온을 찾아와 마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자 부끄러워한다. 한 달 뒤 탈환전 기념 승리축하회에서 프라이드와 댄스하고 뻗었다.

  • 이지드아 비톤
세드릭 편 초반부에 아서가 8번대 부대장이 되었을 때 부대장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종종 8번대 사무를 대신 봐주고 있어 하나즈오 방위전이나 프라데스트 잠입 당시 아서와 해리슨이 자리를 비우자 사무를 대신 봤다. 앨런이 처음 기사단 시험을 봤을 당시 일반 기사로서 앨런의 감독관이었으며 1번대장 시절 로데릭만큼은 아니지만 인원선발에 꽤 엄격했다고 한다.


  • 케네스 오르드릿지
9번대 대장. 투명화의 특수능력자. 앨런, 카람과 동기. 하나즈오 방어전 때 프라이드를 업고 분단벽을 넘어서 차이넨시스 왕국으로 넘어갔다. 이때 프라이드가 고맙다고 웃어주니까 부끄러워한 걸 보면 다른 기사들처럼 프라이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 탈환전 당시에는 스테일과 함께 부하들을 데리고 고문탑에 돌진해 아담, 프라이드와 싸웠다.[53]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좁은 장소에 밀집하지 못하게 막고, 스테일이 다리를 다쳐 프라이드에게 총격당할 때 막기도 했다. 프라이드가 아담을 시켜 탑이 폭파당할 때 스테일이 추락하지 않도록 붙잡고 반대편 탑에 매달렸다.
2부에서는 프라이드가 암렛의 기숙사에 들를 때 브라이스 대장, 롤랜드 퍼스전과 함께 은신술을 써서 잠입 경호했다.
게임판에서는 부단장으로 해리슨을 대신해 후배들을 보살피고 사무를 대신하고 있었으며, 아서를 보살펴주고 있었다. 프라이드의 악행으로 자기 세대의 기사들이 대부분 죽은 와중에 얼마 안 되는 생존자이기도 했다. 해리슨 말에 따르면 질베르 편 당시(프라이드 13세(연 14세))까지는 아직 대장이 아니어서 클라크의 유언을 직접 듣지는 않았다.
게임판의 부단장이라는 설정에 비해 등장이 매우 적다. 프라이드가 2기의 조연이었던 교사 캐릭터도 떠올리는 와중에 케네스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아 게임판에서 직접 등장은 못한 걸로 추정된다.


5.1.4. 기타 왕국 인물[편집]


  • 마리안[54] 에드워즈 - 성우: 우에다 레이나
질베르의 약혼자. 나이는 질베르보다 2살 연하. 원래 에드워즈 백작가의 3녀 출신으로 집안에서는 우수한 두 언니에 비교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였으며, 이 때문에 몰래 집을 나가던 과정에서 에드워즈 백작가에서 사용인인 척하고 드나들던 질베르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집안 사람들의 인성은 영 아니지만 혈통은 제법 고귀한 명가라고 한다.
이후 꾸준히 질베르와 밀회를 가지다가 12살 때 전처를 가정폭력으로 죽인 아버지뻘의 타국 귀족과 약혼하게 되고 더 이상 질베르와 만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마리안이 밀회하던 걸 들킨 것도 원인이었다.[55] 질베르가 특수능력을 각성하면서 반드시 나라의 상층부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지고 4년이 흘러 곧 16살이 되어 약혼이 임박했을 때 재상이 되어 에드워즈 백작가에 나타난 질베르와 재회하여 약혼하게 되었다.
이후 로자, 알버트와 친구가 되고 수년간 결혼하지 않고 약혼자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프리지아 왕국에서만 걸리는 희귀병에 걸려 점점 죽어가게 되었고 로자와 알버트 덕분에 성에 숨겨져 간호를 받고 있었다. 게임 상에서는 프라이드의 13세 때의 법안협의회 다음날 사망했으며, 본편에서는 프라이드의 활약으로 죽기 직전에 아서의 특수능력으로 병을 치료해서 살아남았다. 이후 정식으로 질베르와 혼인하고 추억의 저택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1년 후 딸인 스텔라도 낳았다.
3년 후 방위전 때는 코페란디의 자객들에게 노려졌지만 스테일이 배달인들을 보내서 무사했다. 방위전에서 1년 후 탈환전 당시에는 질베르가 미리 손을 써 동맹국으로 피난을 간 상황이었는데, 탈환전이 끝난 뒤 둘째를 임신했다는 게 밝혀지자 스테일이 순간이동으로 데려온다.

질베르 에피소드 당시부터 쇠사슬을 조종하며 사람들을 인신매매하는 도적으로 유명했다.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며, 게임판에서는 바르와 함께 티아라를 쫓는 악당이었다. 아서 루트에서는 바르와 함께 티아라를 가로막다가 치명상을 입고 도망치려는 바르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본편에서는 섬멸전 당시 케메트, 세페크를 납치했다가 바르가 덤벼들자 제압하고 5명을 데려오면 풀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다.[56] 바르는 당연히 경험상 거짓말임을 알았지만 프라이드의 도움으로 프라이드 일행이 5명으로 위장하고, 이들까지 데려와서 신나하지만 기사단의 습격을 받는다. 도중에 질베르에게 총을 쏘거나 아서에게 인질극을 펼쳐 목을 쇠사슬로 감는 등 나름 분전하지만 프라이드가 앨런의 검으로 산산조각 내버리고, 총을 쏘지만 예지능력으로 모두 잘려나가(!) 상식을 초월한 광경에 멘붕, 나이프를 뽑고 프라이드를 괴물이라 부르며 벌벌 떨다가 프라이드가 내 손으로 죽일 가치도 없다며 앨런에게 검을 돌려주고 "숙청하라"는 명에 따라 앨런에게 썰려 죽는다. 레귤러 빌런이 될 수 있던 설정[57]과 달리 너무 일찍 가버렸다.
여담으로 이때 3기 공략대상자인 파우엘도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게임판에서도 파우엘을 노예로 판 건 그로 추정된다.
이후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2부 과거회상에서 질베르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라이어를 잡아 라지야 제국에 팔았다고 한다.
그밖에 사실 원작에서는 쇠사슬을 조종하는 특수능력자에 가짜와 진짜가 따로 있었지만,[58] 작중의 비중과 별개로 토벌전 스토리에서는 한 번 나오고 끝인 단역에 불과하기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역 설정이 삭제되었다.

  • 스테라 버틀러
질베르와 마리안의 딸. 게임상에서는 태어날 수조차 없었던 아이였지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 덕분에 마리안가 목숨을 건졌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이름은 스테일과 티아라의 이름을 섞은 것. 작중에서 버틀러 부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부 기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으나 질베르가 아직은 입학시키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선약이 생겨 약속했던 외출을 할 수 없게되자 시녀인 트릭시와 함께 외출하던 과정에서 2부 최종보스인 벨리알과 최초로 조우했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집에서는 매우 엄격하게 키워지고 있는 모양이며, 같은 나이또래 아이에 비해 매우 어른스러운 아이.[59] 장래에는 적을 쉽게 만드는 질베르를 위해 어머니나 알버트나 스테일같은 아버지에게 화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르가 단골로 다니는 술집의 점주. 원래는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질베르에게 발각되어 체포된 뒤[60],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인 술집을 운영하며 각종 정보를 사람들에게 사고 팔며 지냈다. 그러다 병을 치유하는 특수능력자를 찾는 질베르의 협박으로 강제로 특수 능력에 관한 정보를 뱉은 뒤 뒷골목 사람들을 소개했다가 뒷골목 사람들이 질베르를 바보 취급하다 질베르, 스테일, 프라이드에게 털리자 제일 먼저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로는 질베르에게 인신매매에 관련된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61], 평범하게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배달인 3인방이 이 집 요리의 단골이 되었으며 이들에게 정보를 넘기고 있다. 탈환전 당시 대피령이 내려져 급히 도망쳤으며, 탈환전이 끝난 뒤 이들이 무사한 걸 보고 안도했다.
사실 본편 등장 자체는 이름 없는 엑스트라였던 첫 등장 때를 제외해도 제법 오래되었지만, 성인 라자포드는 본인이 등장하고 거의 2년 만에야 공개되었다. 작중 설정상 하급층의 사람들은 성씨가 없고, 베일이 전과자인 데다가 최근까지 뒷세계와 연관되었던 사람이다 보니 그가 성씨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독자들도 꽤 있었다.[62]



  • 패트 채프먼
네이트의 외숙부. 네이트의 어머니의 오빠로 네이트에 부모에게 억지로 터무니없는 고리대를 떠민 뒤 제대로 된 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프랭클린 부부에게 돈을 뜯으며 살고 있다.[63] 게다가 네이트의 특수능력을 안 뒤에는 네이트를 반감금한 뒤 억지로 채무변제를 명목으로 발명의 특수능력으로 만든 물건을 상납하게 했다.[64] 본편에서는 네이트가 빚을 갚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만들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네이트를 완전히 감금해서 폭행하다가 프라이드 일행이 데려온 레온에게 손을 대서 불경죄를 명목으로 체포되었다. 게임상에서는 그것으로도 모자라 그대로 놔두었으면 그레실에게 사주받아 프랭클린 부부를 인신매매로 팔아넘기고, 네이트를 최종보스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다고.

  • 저스틴 앤커슨
게임상의 바드 가든, 본편의 프라데스트의 이사장이자, 레이의 친부. 앤커슨 후작. 본처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어 여자를 닥치는 대로 갈며 범했지만,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았다가 휘하 귀족인 카렌 남작의 아내를 협박해 억지로 겁간했다. 그 결과로 태어난 것이 레이이며, 이후 카렌 남작에게 진실을 밝히며 조롱하고 카렌 남작가를 짓뭉겠다. 레이 이외에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사생아인 레이를 정식으로 앤커슨 가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레이의 부탁대로 이사장 권한을 레이에게 넘겼다가, 직권남용죄로 이사장 직을 해임당하고 후작위도 삭탈당했다.


  • 카렌 남작
레이의 친부.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본래는 상냥하고 인덕 있는 사람이었지만, 부인이 앤커슨과 정을 통한 것을 안 후로 돌변하여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다만 부인이 바람이 난 것이 아니라 앤커슨의 협박으로 강간당한 것이었고, 진실을 알게 된 것마저 앤커슨의 농간에 의한 것인 데다 결국 앤커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다만 그를 그저 무고한 피해자라고만 하기엔 애매하다. 앤커슨이 말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는 몰라도[65], 결국 아내가 앤커슨에게 억지로 겁간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아내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표변하여 아내와 아들을 학대했다. 원래 상냥했던 사람이었다는 걸 믿기 조금 어려울 정도. 아들은 친아들이 아니니 이해한다 쳐도, 억지로 당해야만 했던 아내를 그저 외간 남자와 바람난 불륜녀로 취급하며 학대하고 가정을 파탄낸 것은 결국 카렌 남작 본인의 실책이다. 카렌 가의 비극의 만악의 근원은 물론 앤커슨이지만, 비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을 카렌 남작 스스로 망쳐버린 셈.

  • 카렌 남작부인
카렌 남작의 아내이자, 레이의 친모. 원래부터 지역의 미인으로 유명했으며, 카렌 남작과의 사이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앤커슨 후작의 간계로 남작이 잠시 멀리 떠난 사이 앤커슨 후작에게 억지로 겁간당해 레이를 낳았다. 이후 죄책감을 안고 살다가 앤커슨 후작에 의해 레이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66] 남작이 돌변해서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가 남작이 레이를 버린 뒤에는 폐인이 되어 홀로 영지에서 지내는 중. 게임에서는 그레실에게 교사된 레이의 손에 불타 쓰러졌고[67], 본편에서는 레이편이 끝난 후 찾아온 레이와 대화를 나누며 극적으로 화해한다.[68]
본편의 레이를 섬기던 시종들은 카렌 남작가 출신인데, 게임판에서는 남작부인 옆에 계속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학교가 게임판보다 빨리 개학하면서 레이가 학교에 간 시간이 빨라지자 시종들이 부인과 화해시키는데 도움을 주려고 레이에게 고용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앵커슨 후작가가 몰락한 이후에도 여전히 레이의 곁을 지키고 있었으며, 레이가 고등학교까지 평민으로 문제없이 졸업하면 카렌남작가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결정되면서 앞으로도 레이 모자를 섬기게 되었다.

  • 벨리알[69]
어딘가 귀족의 딸로 보이는데 정작 괴롭히던 스테라가 질베르의 딸이란걸 듣자마자 허둥지둥 도망친 것을 봐서는 그리 높은 귀족은 아닌 것 같다.[70] 옷가게에서 나오던 스테라가 부딪혀오자 스테라와 트릭시를 행복해 보인다며 괴롭혔으나 질베르의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줄행랑을 치고는, 돌아가던 마차 안에서 프라데스트에 입학도 못시켜주는 아버지를 무능하다고 폄하하고 숙부를 통해서 부정입학을 계획하고 있다. 첫등장한 2부 73화의 묘사를 보면 사랑은 없이 엄격한 교육만 받은 자신에 비해 돈도 없는데도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비뚤어진 마음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71], 1부의 프라이드와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로 비뚤어진 것으로 보인다.[72]
꽤 오랫동안 2편의 최종 보스로 추정되었으나, 실은 전혀 다른 별개의 사람이다. 벨리알과 그레실에 대한 작중의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2편 보스라는 것도 단편적인 묘사와 인간상이 비슷했기에 있었던 추측이었을 뿐, 벨리알이 2편 보스라는 확실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73] 다만 잠깐 등장한 엑스트라인 주제에 이름까지 나온 것을 보면 키미히카 시리즈와 관계가 있거나,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본편에서 나중에 등장할 가능성은 크다.[74]



스테일의 친모. 원작 게임에서는 프라이드에게 속아 예속 계약을 맺은 스테일에게 영문도 모른 채 살해당했으나 본편에서는 죽지 않고 프라이드의 노력 덕분에 특례를 허락받아 매년 스테일의 생일 때마다 스테일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하단의 프라데스트 학교 문단을 참조.

로데릭의 아내이자 아서의 어머니. 딱딱한 성격의 남편과는 달리 상당히 활달한 여성이다.


5.1.5. 프라데스트 학교[편집]


2부의 배경. 게임 상에서는 왕립학원 바드 가든. 프라이드가 동맹공동정책으로 만들 학원과 함께 국내 교육을 위해 만든 기관으로 4살부터 18세까지 유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다닐 수 있는 학교. 게임의 왕립학원 바드 가든은 질베르가 만들어낸 우수한 학습능력을 지닌 자나 특수능력자들을 위한 교육기관이었으나 작중의 프라데스트 학교는 빈민층이나 중산층을 위한 교육과정에 가깝다.

다만,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문제도 많은 상황인데, 이미 성인인 고2,고3 남학생들의 폭주[75]나 하층민 재학생들의 생계와 학업의 병행 문제[76] 등 만들자 마자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77]

만들어지자마자 타국이나 각 영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든 프라데스트의 정보를 얻기 위해 타국의 왕족이나 프리지아의 귀족들도 적극적으로 체험입학 기회를 노리있다고 하며, 최상층부에서도 프리지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한다. 이미 각 영지에서도 왕립학교인 프라데스트와는 별개로 사립학원을 만들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고.



  • 쿠로이 파남[78]


  • 헬레네 파남[79]


  • 벤&차드
첫 특기생 시험 당일 프라이드(잔)를 억류하려 했다가 앨런에게 사살미수제압당해 체포된 고등부 학생. 차드의 경우 소소하지만 들키면 경범죄로 처벌될 만한 일을 자주 벌이던 문제아였고 벤은 반대로 착실한 사람이었다. 동생들이 특기생이 될 수 있게 경쟁자를 한 명이라도 줄이려고 프라이드 억류를 시도했다. 억류를 먼저 제안한 사람은 불량아인 차드였고 벤은 두 번이나 권유를 거절했지만, 결국 세 번째 권유를 수락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벤이 마지막에 범행에 가담한 것은 '잔'을 완전히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프라이드가 파남 형제를 가르치면서 했던 말들이 와전되어 그녀가 특기생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쫙 퍼진 데다가, 선생님에게 하는 말을 듣고 그녀를 원하는 거 다 받아먹으며 편하게 살아온 응석받이라고 착각한 바람에[80] 그런 애가 학년에 3명뿐인 특기생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거냐며 분노한 것. 동기부터가 오해였고 결과론적으로는 하나마나 의미가 없는 바보짓이 되어버렸지만, 그런 사정 따윌 다른 사람이 알 리도 없는 데다가 어쨌든 범죄는 범죄이기에 정식으로 구속되어 처벌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81] 지나가던 그레실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잔느에 대한 열등감을 부추겼다고 한다.
사실 제1왕녀가 직접 설립한 학교에서 발생한 소란이었기 때문에[82] 이를 묻어버리기 위해 땅을 빌려준 후작이나 재판권을 지닌 공작의 손에 그대로 지워져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질베르가 직접 처분에 참관해 감금죄 현행범과 폭행미수범으로서의 채찍형만 받았다. 다만, 피해자가 피해자인지라 이를 지켜본 질베르에게 탈구 고문과 함께 프라이드의 자비에 의한 집행유예며 두번째는 없다는 경고를 받고 풀려났다.



  • 에이브럼 바크
프라데스트의 교사. 교사진 중에서는 비교적 연배가 있는 편이긴 하나 교장과 교감보다는 어리다. 본래는 주로 상류층 아이의 가정교사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마지막 교사직은 프라데스트에서 중하류층 아이들을 위해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좋은 교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젊은 교사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이사장 앤커슨의 직무방임으로 개판이 될 뻔했던 프라데스트를 지탱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이런 면이 다른 교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층부에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앤커슨 실각 후 프라데스트의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본인은 교장과 교감을 제친 급속 승진에 상당히 당황했지만, 결국 카람의 설득으로 받아들였다.

  • 리넷 릴리야
프라데스트 학교의 여자 기숙사 사감. 2부 453화에 처음 등장했지만, 이름은 무려 2부 170화에서 등장했다. 해당 화의 연재일이 21년 4월 26일이므로, 이름이 언급되고 실제로 등장하기까지 23개월이 걸렸다.[83][84] 첫등장 당시의 묘사와 분위기[85]로 보아 스테일의 친어머니일 가능성이 거의 백 퍼센트였고, 바로 다음 화에서 확정되었다.[86] 복선을 뿌려두고 회수하길 좋아하는 작가의 성향이 또 드러난 것. 제법 충격이었는지, 어머니라고 확언이 나온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등장한 2부 453화의 댓글 수가 평소보다 많다.
프라이드가 리넷을 처음 만난 건 암렛의 기숙사 방으로 놀러갔을 때.[87] 키미히카에서는 리넷의 이름도 성도 나온 적이 없었기에 이름만 주워들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스테일의 어머니답게 외모가 매우 닮아서 얼굴을 보자마자 스테일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때부터 잠입 시찰 마지막 날에 리넷에게 인사한다는 명목으로 스테일을 어머니와 대면시킬 계획이었다.
역시 스테일의 어머니답게, 잠입 시찰 중에는 5년이나 어려진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스테일을 보자마자 자기 아들 이름이 튀어나올 뻔했다. 실제 스테일과 나이가 맞지 않아서 우연히 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납득했지만, 마지막에 스테일의 대사를 보면 결국 리넷도 아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듯.[88]

  • 마르크
잔느로 위장한 프라이드에게 반한 암렛 반 남학생 중 한 명. 첫날부터 프라이드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스테일과 아서에게도 호의적이었다. 눈치가 빨라서 주변 사람들이 프라이드를 사랑하고 있고 프라이드도 스테일과 아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날 다른 남학생들과 함께 짜고 프라이드의 옆자리를 차지해서 말을 걸거나 공부를 조언받거나 하는 식으로 접근했는데, 이를 본 스테일과 아서는 왜 프라이드만 눈치채지 못하는 거냐며 이게 마지막 날이 아니었으면 위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프라이드가 자퇴한다는 걸 알게 되자 방과 후에 프라이드를 따로 불러 '잔느를 좋아한다'며 첫사랑이라고 고백한다. 이 말을 들은 프라이드는 레온 이후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받았다고 당황한다.[89] 프라이드에게 냅다 키스하려다가 프라이드에게 저지당하고, 프라이드는 마르크의 고백을 거절하지만 감사의 표시로 뺨에다 키스해주며 다른 좋은 사랑을 찾으라고 대답한 뒤 창문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고[90] 아서도 따라서 뛰어내리지만 스테일은 너무 높아서 포기하고 계단으로 향한다. 그걸 본 마르크는 얼빠진 채로 저 녀석을 차지할 수 있는 건 저런 잔느를 제대로 쫓아갈 수 있는 녀석뿐일 거라고 생각하며[91] 실연을 나름대로 극복한 모습을 보인다. 아서와 스테일은 왜 뺨에다 키스한 거냐며 투덜거리지만, 아서는 잠시 후 라라 앨리슨에게 고백받으면서 왜 그랬는지 바로 납득해버린다.
마지막 날 에피소드에 프라이드에게 접근해 비중을 보이고 프라이드에게 정면 고백한 두 번째 남성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차후 재등장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 라라 앨리슨
프라이드의 잠입 시찰 학우 중 한 명. 접점도 크지 않았고 작중 딱히 역할도 없었으나, 시찰 마지막 날 아서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 중 한 명이다. 딱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글씨만큼은 정말 예쁘다고 한다. 시찰이 다 끝날 때에서야 잠깐 조명된 정도의 캐릭터지만, 무려 풀네임이 나온 데다가 글씨가 예쁘다는 명확한 개성이 있고, 암렛에게 공부를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나중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크다.[92]


5.2. 아네모네 왕국[편집]


프리지아와 예전부터 동맹 관계였던 소국. 나라 자체는 작지만, 해안에 있는 나라라 배와 무역이 발달한 유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본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신병습격 당시 언급되는 이웃국가로, 혼약자 편부터 레온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원래는 소국이지만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레온이 본격적으로 대두한 후에는 무역대국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최신 병기들까지 취급하고 있다. 덕분에 아네모네 기사단은 규모는 몰라도 사용하는 무기류는 세계 최강 레벨. 이 소설이 중세 같은 세계관에 근대식 총기가 태연하게 등장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아네모네 기사단은 아예 기관총과, 바주카포, 지뢰 등 혼자만 시대가 아예 다른 무기를 쓴다.

게임상에서는 기사단습격사건을 계기로 프리지아 왕국에 유린당해 사실상 레온을 볼모로 간신히 살아남고 있는 프리지아 왕국의 속국 상태로, 국왕인 엘빈과 섭정 호머의 왕정 아래 쇠퇴하며 레온 루트 이외에는 레온이 돌아가면서 국력을 회복하거나, 레온 루트에서는 아예 레온과 티아라의 결혼으로 프리지아에 병탄되기도 했지만, 작중에서는 엘빈과 호머가 쫒겨나고 레온이 제1왕위계승자가 되면서 게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며 양국의 제1왕위계승자인 레온과 프라이드가 맹우 관계로 사실상 혈맹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덕분에 하나즈오 방어전이나 탈환전에도 참여하면서 국력을 과시하며 동맹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


  • 엘빈 아도니스 코로나리아, 호머 아도니스 코로나리아
레온의 동생인 제2, 제3왕자. 레온을 질투해서 하잘것없는 거짓말로 속이고, 그가 난봉꾼이라는 헛소문을 퍼뜨린 장본인들이다. 게임에서는 레온에게 와인을 권하면서 거기에 몰래 마비약을 탄 후,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몰래 거리의 술집에 던져놔서 그에게 '약혼자에게 가기 전날 술집에서 고주망태가 된 왕자'라는 누명을 씌운다. 이 사건으로 레온은 악평이 돌아도 계속 그를 믿어주었던 국왕과 백성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고 결국 사실상의 국외 추방 형벌을 받는다.[93] 레온이 추방되고 국왕이 급사한 후 엘빈은 왕이, 호머는 섭정이 되었지만, 너무나도 무능해서 나라를 말아먹고는 자기들이 모함한 레온에게 찾아와 다시 아네모네로 돌아와달라고 사정하는 등[94] 인성도 쓰레기인데 능력도 없는 악인들이다. 그리고 레온 루트에서는 프라이드의 수족이 되어 아네모네로 망명한 레온과 티아라를 잡아다 프라이드에게 바치기 위해 수색하다가 찾지 못해 쓸모 없다며 프라이드에게 살해당했다. 레온 루트 이외에는 아네모네에 돌아온 레온이 국왕이 되고, 엘빈과 호머는 왕제로서 왕족 대우를 받으며 잘먹고 잘 살았다는 결말. 대놓고 범죄자인 깡패나 도적들을 빼면 이 작품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쓰레기이며, 작중작 <너와 한 줄기 빛을>에서도 프라이드 다음으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들이라고. 이 때문에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일부러 레온 루트를 달리며 엘빈과 호버가 프라이드에게 끔살 당하는 것을 반복하며 즐기는 유저까지 있었다고 하며 프라이드도 이런 유저들의 기분을 알 것같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레온을 구출하고 레온과 함께 아네모네 왕성에 나타나 이들의 악행을 낱낱이 고발한 덕분에 레온은 명예를 지켰고, 반대로 이들이 왕족에서 제명되고 국외추방 형벌을 받는다. 국외추방 직전에 프라이드에게 다시 나타나면 프라이드 로열 아이비라는 개인이 당신들의 적이 될거라는 경고를 듣자 운좋게 여왕제 국가에 태어난 여자라고 프라이드를 모욕하다가 왕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의무도 알려고 하지 않는 너희들은 나 이하라는 말을 듣고 국외추방된다.

  • 국왕
아네모네 왕국의 군주. 게임에서는 스토리 시작 전에 이미 사망한 과거의 인물이다. 악평이 돌아서 레온을 프리지아에 국서로 보내긴 했지만 술집 사건 이전까지는 계속 레온을 믿어주었다.[스포일러1] 그러나 술집 사건으로 완전히 레온에 대한 신뢰를 잃어 그를 국외로 추방했고, 얼마 안 가 병으로 급사했다.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레온을 구해준 덕분에 신뢰를 회복했고, 그가 병으로 급사할 것을 아는 프라이드가 슬쩍 아서와 닿게 유도해서 병을 치료해준 덕분에 죽지 않고 계속 국왕직을 수행하고 있다. 프라이드를 약혼사건 이전부터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온의 심정을 눈치채고 안타까워했으며, 프라이드가 아담에게 당해 의식불명이 되었을 당시 프라이드를 걱정해준다.


5.3. 라지야 제국[편집]


프리지아만큼이나 막강한 국력을 지닌 대국. 또한 노예 생산 대국이기도 하며, 실질적으로 노예 취급국가들의 맹주나 다름없다. 침략과 복속을 통해 공격적으로 국토와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다수의 식민국을 거느리고 있다.

대국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일당백을 실천하는 프리지아 기사단과 달리 라지야 제국은 총알받이 노예들을 다수 투입한 물량전과 열기구를 활용한 폭격을 주력으로 삼는다.


  • 애슈턴 에거
라지야 제국의 장국. 참모장과 함께 항상 아담을 따라다니는 부하 포지션으로, 아담과 마찬가지로 프리지아 왕국을 괴물이라고 혐오하며, 아담 밑에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전형적인 라지야 제국 상층부 성향의 인물. 티아라의 탄생제에서도 아담의 추종자로 따라왔으며, 반역 당시 아담과 함께 활동하며 티페트에 의해 부상을 입은 아서의 오른팔을 자르고 왼팔을 분지르고 목을 찔러 빈사상태로 몰아넣었다. 이후 고문탑의 비밀 통로를 감시하다가 레온과 대치해 부상을 입고 얼굴에 황산을 맞아 리타이어했으며, 여왕의 방에서 탈출하던 도중 해리슨에게 발각되어 아서의 보복으로 다리에 나이프로 중상을 입고 오른팔을 잘린채 포로가 되어 프리지아 본부로 끌려왔다. 이후 클라크의 고문으로 해리슨이 자른 오른팔은 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리고 있는 사실 없는 사실 전부 자백한 후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가 공식적으로 프리지아의 법으로 처벌받기 전에 베스트 손에 처형되었다.

  • 그라엠 올처치
라지야 제국의 참모장. 애슈턴 장군과 함께 아담의 추종자.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로 아담이 무슨 짓을 하든 눈을 돌리고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참고 있었으며, 반란 당시 부상을 입어 발목을 잡을 상황이 되자 아담에게 버림받고 광기의 특수능력을 당해 폐인이 되었다. 이후 프리지아 측에 회수되어 감옥에 갇혀있다가 아서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애슈턴과 티페트도 이미 잡혔다는 질베르의 거짓말을 듣고 협조만 해주면 포로로서 생명을 보장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자신은 참모장이니 이 정도 처세술은 허락된다며 자기변명을 하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가 그대로 계약의 특수능력에 걸려 강제로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95] 일단 질베르와의 계약으로 포로 대우와 생명을 보장받은지라 탈환전 직후 스테일에 의해 프리지아 측의 조약 위반에 관한 서장셔틀로 라지야의 성으로 순간이동 되어 돌아갔다.[96]


5.4. 하나즈오 연합왕국[편집]


서시스 왕국과 차이넨시스 왕국이 연합한 국가. 국가를 합병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두 국가의 '연합'이기 때문에 각국의 체제는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실에 비유하면 유럽연합에서 규모를 줄인 대신 국가간 결속력을 더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원래 두 국가는 서로 문화도 크게 다르고 오랫동안 싸워온 앙숙 관계였지만, 둘 다 그다지 큰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의 위협을 받자 살아남기 위해 연합한 것이다. 연합 후에는 서로간의 왕래를 제외하곤 다른 어떤 나라와도 교류하지 않는 쇄국주의 국가다.

본편 시점에서는 연합하고 100년이 지났으며, 백성들은 이미 서로를 위해 희생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지만 상층부의 앙금은 아직 남아 있었다. 이를 불식하고 왕가 사이의 결속을 다진 것이 각국의 현 국왕들인 란스와 요안이다. 게임에서는 연합이 파기되고 차이넨시스가 라지야의 속주가 되어 있었다. 본편 진행 중 처음으로 게임에 있었던 사건이 게임과는 극히 다르게 흘러가는[97] 첫 무대가 되었다.

특산물로 서시스는 금을, 차이넨시스는 보석을 수출한다. 양국의 금과 보석은 그냥 땅만파면 나올 정도라 무진장한 매장량을 자랑해서 쇄국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가치가 폭락한 상황이었지만,[98] 상당히 질이 좋고, 세공 기술도 뛰어나기 때문에 연합 왕국 밖에서 서시스산 금 세공품과 차이넨시스산 보석 세공품은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99] 개국한 이후 프리지아의 동맹국과의 통상을 준비중이지만, 수출량을 제한해 고급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한다.[100]또한 차이넨시스 왕국은 신을 섬기는 나라이기도 하다.[101]


  • 바이런 잭슨
하나즈오 연합 왕국의 병사. 첫 등장은 하나즈오 방어전 때지만, 사실 당시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만 나왔다. 방어전 당시 프라이드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병사를 구하려다가 무너지는 남동 건물의 파편에 맞아서 다리가 부러지고 칼럼이 죽을 뻔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병사가 바이런이다. 당시에는 세드릭이 의식을 잃은 바이런을 보고 이름을 외친 것과 의식을 잃은 채 구출되는 모습이 전부였다.
이후 시간이 한참 지나서 2부의 주요 사건이 끝나고 후일담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 재등장한다. 프리지아 왕국으로 이주한 세드릭을 따라 프리지아로 왔으며, 세드릭 소속 위병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세드릭의 사용인으로 활동하게 된 파남 형제의 성 내 안내를 맡았다. 사실상 본인이 제대로 등장한 것은 이때가 처음.


6. 설정[편집]


  • 너와 한 줄기 빛을(君と一筋の光を)
주인공 프라이드가 전생에 푹 빠졌던 여성향 게임 시리즈이며 통칭 키미히카.[102]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시리즈가 많이 나왔으며, 주인공은 3편을 처음 해보고 푹 빠져서 거슬러 올라가듯 2편과 1편을 플레이했고, 이후 4편부터 신작이 나올 때마다 챙겨서 플레이했다고.[103] 본편 세계관은 바로 그 키미히카 시리즈의 첫 작품인 1편이다. 특이하게도 순애물 연애 시뮬레이션형인 게임 장르와는 별개로 1편의 줄거리 자체는 공략 대상자와 함께 라스트 보스인 프라이드를 처치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보스였던 프라이드나 각 공략 대상자들이나 전투력이 이상하게 강하다.
게임의 기본적인 배경은 프리지아 왕국이지만, 각 시리즈가 전작들과 이어지지 않는 패러렐 월드 형태의 구성이라고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2편의 경우 1편이 끝나고 몇 년 후[104]이며 티아라를 비롯한 1편 등장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정작 국서가 누구인지는 언급도 없고 구국의 영웅이자 국가의 톱인 티아라가 신분을 위장하고 학생으로 입학했다는 무리수 전개가 나온다(...). 또한 2편의 배경은 학원이지만 1편에서는 학원의 ㅎ자도 안 나온다. 때문에 키미히카 팬들에게 있어서 각 시리즈는 내용이 서로 이어지지 않는 평행세계이고, 전작 인물들의 등장은 일종의 팬서비스라고.[스포일러2]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본편에서의 세계는 '게임대로 흘러가기 위해 구축된 세계'라고 한다. 게임에서의 설정과 같은 인물을 특정 상황에 배치하면 알아서 게임대로 흘러가도록 하는 강제력이 작용하는 세계라고. 이 때문에 프라이드는 최종보스로 군림하기 위해 전투력이나 지력 같은 최종보스 보정을 받고, 아서가 게임에서처럼 스테일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인물이 되기 위해 사람의 겉치레를 민감하게 읽을 수 있는 등 게임처럼 진행되기 위한 능력이나 재능이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모든 전개가 강제로 게임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게임과 동일한 여건이 조성될 뿐 이후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는 순전히 인물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105]
프라이드가 전생에 이 시리즈를 플레이한 순서는 3편 > 2편 > 1편 > 4편과 그 이후이고, 3편은 최애작이라 여러 번 플레이했기 때문에 사실상 2편이 가장 오래됐다.
작중에서 나오는 평가는 미디어 믹스화까지 된 3이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오고, 2편은 유사학원물이니 하며 평가가 저조했다고 한다. 2편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이정도로 평가가 저조한 이유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완전체 최종보스인 프라이드와 그에 대항하는 주인공의 프리지아 왕국의 명운을 건 혁명 일대기인 1편에 비하면, 2편은 배경도 학교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수수한 주제인 데다가 최종보스도 프라이드에 비하면 자랑할건 돈과 학원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지위만 있을 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애초에 스케일부터가 키미히카 1은 주요 인물들이 왕족 혹은 왕족 주변인에다 각국 왕족들이 공략대상자나 조연, 혹은 빌런으로 대거 출현했던 것과 달리 2는 본편 학교에 비하면 평균적인 신분이 높았다곤 하나[106] 고작 학교 하나에서 벌어진 일이다.[107] 1과 2는 무대부터가 스케일이 한참 다르다. 그리고 프라이드의 언급으로 파우엘을 제외한 전원이 귀족으로 추측되는 3편과 비교해도 스케일은 작을 수밖에 없다.[108]

  • 특수능력
오직 프리지아 왕국민에게만 나타나는 초능력. 보유하려면 무조건 프리지아 왕국민의 피를 이어받아야 하고[109], 출생 장소가 프리지아 국토 내여야 한다. 다만 모든 프리지아인이 특수능력자인 것은 아니며, 능력을 타고나는 사람은 그중에서도 일부라는 듯. 출생만 프리지아 국토 내에서 하면 그 후엔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는지, 라지야 세력이 프리지아 왕국민을 불법 인신매매할 때는 특수능력이 없는 프리지아인이라도 향후의 각성 가능성 때문에 가격이 높다고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공통된 능력 분류가 존재하며, 같은 능력은 개인의 역량에 따른 수준 차이나 약간의 개성 정도는 있지만 능력의 본질은 동일하다. 또한 사용자의 성장에 따라서 능력이 강화되거나 하는 일도 있는 모양이다. 이 특수능력이 흔히 연상되는 불이나 물을 다루는 것이나 상처를 치유하는 것 같은 능력만 있는게 아니라 오토바이 같은 물체를 구현해 타고 다니는 능력이나 열화상 카메라 용도로 이용하는 온도감지 능력, 화상통신을 그대로 구현한 통신능력까지 현대과학을 초능력으로 그대로 집어넣은 것 같은 능력들도 존재한다.
사실 평범(?)하게 불이나 얼음, 번개를 뿜어내는 특수능력도 존재하며 엑스트라로는 많이 등장했지만, 그러한 특수능력자가 레귤러 아군 캐릭터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프라이드 주변인들의 능력을 보면 대부분 특수능력 자체는 직접적인 공격 능력이 낮거나 아예 없고, 특수능력을 제외한 본신의 능력으로 사태를 해결하거나 혹은 케메트 같은 예외 케이스 정도뿐이다.
  • 예지
프리지아에서 프리지아인으로 태어나야 얻는 특수 능력이지만, 예지 능력은 그 중에서도 왕족 중에서도 수십년에 한 명 정도만 지니고 태어나는 특수능력이다. 꿈이나 순간적으로 미래를 볼 수 있다. 프리지아 왕국에서 예지 능력은 사실상 왕관과 동의어로 예지 능력자 중에서 왕이 되지 못한 자는 없다고 할 정도로 왕권의 상징이다. 예지능력자는 설령 타국에 시집가거나 방계에서 태어나더라도 무조건 제1왕위계승자가 되며 계승권을 포기할 수도 없다.[110] 예지에 따른 행동은 여왕의 명령이 아니더라도 왕명과 동급의 명령으로 취급된다.[111] 적어도 예지로 알게 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의의 행동이라면, 여왕의 명령과 법률조차도 무시하는 초법적 권한을 인정받을 정도로 프리지아에서는 특별하게 취급된다.

  • 종속 계약
계약 대상자가 주인을 절대 배신하지 않게 해야 할 때 사용되는 계약. 제약 내용은 '허가 없이 주인에게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지 않는다'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두 가지뿐이다. 작중에서는 프리지아 왕국 여왕이 자신을 보조할 의동생을 들일 때 이외에는 어디 사용되는지 언급이 없다. 명령권 같은 건 없고 말 그대로 배신을 막는 장치에 지나지 않지만, 반대로 여왕을 배신하려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할 수 없다. 또한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대상에 대한 배신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그 행동을 강제로 하게 만든다.

  • 예속의 계약
위의 종속 계약에서 '주인의 말에 절대복종한다'가 추가된 계약. 이 절대복종은 말 그대로 주인의 명령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깡그리 무시하고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문자 그대로 계약 대상자를 완전히 조종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프라이드가 스테일을 속여 이걸 맺었는데 원래는 흉악 범죄자를 구속하기 위한 형벌용이다. 그것도 사형이나 그에 준하는 무거운 죄를 저지른 자에게 이용가치가 있을 때 살려두고 이용하는 대신 맺는 계약이다.


7. 미디어 믹스[편집]



7.1. 코믹스[편집]


마츠우라 분코 작가가 맡아 코믹스가 연재 중이다. 연재처는 월간 코믹 제로섬의 온라인 연재 사이트인 온라인 제로섬이며 연재 주기는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서적화 자체가 연재 기간이나 분량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작품이라 코믹스도 매우 늦게 시작되었다. 1화가 연재된 시기가 연재 개시 후 거의 2년이 지난 20년 3월이고, 편수로 봐도 원작이 이미 800편이나 연재된 시점이다.

또한 요즘 월간 만화치고는 화당 분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원작 진도도 빠르게 빼고 있다. 원작 특유의 재방송이나 만연한 부분을 쳐내고 중요한 부분은 제대로 모두 넣어[112] 원작의 재현율이 꽤 좋은 편이라 호응도 매우 좋은 편이다.[113] 실제로 1권이 발매되자마자 3판 증쇄될 정도로 흥행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들의 트위터나 특별편을 올릴 때 원작자의 코멘트 등을 보면 만화가와 원작자의 교류도 활발한 듯.

2022년 1월 31일 코믹스 3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2022년 11월, 뜬금없이 네이버 시리즈 선독점으로 만화책 3권 전권이 국내 정발되었다. 다음달인 12월엔 종이책까지 발매되었다. 이미 코믹스 연재 종료가 발표된 이후의 정발이라서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계약은 연재 종료 결정 이전에 이루어졌으나[114], 발매 전에 연재 종료가 발표된 탓에 이렇게 된 것.

2023년 3월 27일에 카와노 아키코 작화로 연재 재개가 선언되었다. 스토리는 기존 마츠우라 분코의 연재분에서 거의 이어지지만, 분코판에서 딱 1화가 진행된 인신매매 섬멸전 편은 해당 화가 무시되고 섬멸전 처음부터 다시 연재된다. 섬멸전이 분코 시절에 딱 1화밖에 연재되지 않은 데다, 단행본으로도 해당 1화를 제외하고 단행본 3권으로 딱 마무리되었기에 해당 화를 날리고 섬멸전 시작 부분부터 다시 연재하는 게 가장 확실하긴 했다.


7.1.1. 코믹스 작가 사이버불링 사건[편집]


줄곧 평가가 좋았던 코믹스였지만, 13화에서 문제가 터졌다. 해당 화에서 질베르 파트의 후반부가 상당히 많이 각색되었는데, 일부 악성팬들이 이를 문제삼으며 마츠우라 분코의 트위터와 DM으로 사이버불링 테러를 가한 것. 심지어 원작자인 텐이치에게까지 DM 테러가 번졌다.[115][116] 결국 마츠우라 분코의 트위터가 폭파되었고(이후 9월 13일에 트위터를 다시 만들었다), 원작자인 텐이치가 사이버불링을 그만두라고 트윗까지 해야 하는 사태가 되었다. 그리고 7월에 예정되었던 14화의 휴재가 공지되었다. 사실 말이 7월 휴재지, 제로섬 온라인을 가보면 연재 예정일이 8월도 아니고 아예 미정으로 되어 있다. 결국 9월 17일이 되어서야 연재를 재개했다.

오피셜 언급은 없지만, 독자들은 사이버불링 때문에 휴재가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애초에 14화 자체가 6월에 휴재하고 7월에 연재될 예정이었으며, 단행본 1권 당시의 전례나 시기를 생각하면 6월 휴재는 건강보다는 단행본 3권 작업 때문일 가능성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 사이버불링으로 트위터가 폭파된 직후 휴재가 결정되었기에 이게 사이버불링 이외의 원인일 가능성은 적다.[117] 원인도 원인이고, 연재 예정일도 미정이라서 아예 13화 수정부터 진행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14화가 연재되면서 이미 무료공개가 끝났던 13화도 다시 재공개되었지만 따로 변경된 부분은 없었다.

사이버불링 자체의 부당함이나 악랄함과는 별개로, 13화에 대한 반감이 옳은지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큰 반감이 없지만,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각색이 너무 많이 되어서 싫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작 특유의 '뇌절'이 적절히 줄어들어 좋다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13화와 원작을 비교해보면, 아예 없던 내용을 새로 추가하거나 내용의 본질을 훼손한 것은 없지만 소소한 변경이나 내용 삭제가 굉장히 많다. 특히 에피소드의 가장 핵심적인 흐름과 감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곁가지 내용들을 싸그리 다 생략해버렸는데, 이 부분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호평하는 측이든 혹평하는 측이든, 13화의 내용 압축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은 모두 동의한다. 단지 생략된 내용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원작 특유의 뇌절인지, 아니면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는 추가 요소인지에 대한 이견이 갈리는 것. 분량으로 보더라도 13화는 이전까지의 연재분에 비해 원작의 내용을 심하게 줄인 것은 맞는데[118], 1차적으로는 이 선택 자체가 악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압축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선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해당 파트를 그대로 옮기면 쓸데없는 내용이 많고 그렇다고 적당히 각색하면 분량이 애매해지며, 단행본도 3권이 애매한 시점에서 끊겨버리기 때문에 과감히 내용을 쳐냈다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결국 이 사건 이후로 연재가 중단되진 않았으나 사실상 부정기 연재가 되어 연재 주기가 불안정해졌고, 만화가가 대놓고 다른 코미컬라이즈 의뢰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건의 악영향은 22년도 들어서도 여전히 남아 있다. 22년도 상반기 반년을 통틀어서 연재 편수가 단 1편밖에 없었고, 하반기도 7월을 건너뛰고 8월도 불확실한 상태. 그 와중에 만화가가 다른 작품의 앤솔로지에 참여한 것이 확인되면서, 단순한 건강 문제보다도 사이버불링 관련 이슈 때문에 연재가 늘어지는 것이 더더욱 확실해졌다.


7.1.2. 연재 종료[편집]


결국 22년 10월 25일 공식적으로 연재 종료가 선언되었다.

사유는 작가의 컨디션이 계속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지만, 말만 하지 않을 뿐 상기 사건의 영향이라는 것을 모르는 독자는 없다. 위 사건 이후로 결국 22년도에는 홍보용 1페이지를 빼면 단 1화밖에 연재하지 못하고 중단되고 말았다.

다만 만화 편집부와 원작자 텐이치는 코믹스를 이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가를 구해서 다시 연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대타 작가를 구해서 연재를 그대로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아예 리부트해서 처음부터 다시 할지는 불명. 하지만 대타를 구한다 해도, 불미스러운 악성팬의 갑질로 떠나버린 전임자의 자리를 대신 채울 만한 용감한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7.1.3. 연재 재개[편집]


이후 23년 3월 27일에 공식적으로 연재 재개가 선언되었다. 작가는 카와노 아키코.[119] 발표일 기준 연재 재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고 1화부터 리부트인지 아니면 끊긴 부분에서 다시 이어지는지 언급은 없었지만, 공식 트위터에서 만화의 키 비주얼로 어느 정도 성장한 프라이드와 바르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를 공개한 것으로 보아 끊긴 부분부터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120]

이후 종이 잡지 기준 6월 28일 발매본, 온라인 연재처는 7월 7일부터 연재 재개가 확정되었다. 기존의 제목에 더해서 ~To the savior~라는 부제가 붙었고, 공식 발표에 1화부터라고 적혀 있지만, 소개 문구에 바르와의 재회가 언급되는 걸 보면 기존의 추측대로 끊긴 부분부터 이어가는 것은 거의 확정된 상태.


7.2.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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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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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08. 02. 기준[2] 2023. 07. 25. 기준[3] 2023. 08. 16. 기준[e북] [4] 2023. 02. 02. 기준
2023. 12. 05. 5권 발매 예정
2024. 04. 23. 6권 발매 예정
[5] 카카오페이지 웹툰 "황제와 함께 타락하겠습니다" 의 스토리 작가이기도 하다. 필명이 한자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국내 독자들로부터 중국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사실 한자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다면 중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데, 壱는 숫자 1의 일본어판 갖은자이기 때문. 중국어와 일본어의 갖은자가 서로 다르다.[6] '라스트 보스'의 라스와 '위해'의 일본어인 '타메니'의 타메를 따왔다.[7] 현재는 주에 다섯번 연재중이다.[8] 다듬을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서적 발매 속도도 연재 페이스가 빠른 작품치고는 상당히 느린 편. 작가가 웹 연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서 서적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었을 수도 있다.[9] 삭제되었다고 해서 스토리에서 제외되거나 달라진 것은 아니다. 서적판에 추가된 부분도 웹연재분도 전부 정사이며 서로간에 추가되는 부분이 있을 뿐이다. 2권 후기에서도 생략된 부분이나 다른 인물의 시점은 소설가가 되자에서 읽어달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삭제했다곤 하지만 주변인물 시점 이야기가 전부 다 사라진 건 아니고, 에피소드별 중심인물들의 심리묘사는 크게 잘리는 것 없이 들어가 있다.[10] 일본 웹소설은 서적화가 활발해 연재 당시부터 서적화를 고려해 분량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는 에피소드당 서적 1권 분량을 고수하고, 분량이 넘치는 경우 에피소드를 상하권으로 나눌 수 있도록 2권 분량을 칼같이 지키며 실제로 2배 분량이었던 4장이 서적 4권 상하편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물론 이 정도로 철저하게 지키는 작품은 나로우에서도 드물지만, 보통 어느 정도는 서적화를 고려하는 편이다. 반면 이 작품은 한국 웹소설처럼 에피소드별 분량이 제각각이고, 하나즈오 방어전이나 반역 에피소드 같이 그대로 서적화하면 3권 이상은 잡아먹을 장기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 초반부 에피소드는 대부분 서적 1권의 절반도 못 될 길이인 게 많다. 실제로 아서의 기사단 본대 입대 바로 전까지의 내용이 전부 1권에 들어가 있다.[11] 참고로 이 가필된 부분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것이 다름아닌 근위기사들이다. 본격적으로 이름과 활약이 나오기 시작하는 섬멸전 이전 시점에서의 이들에 대한 묘사가 추가되었기 때문.[12] 1권에서도 스테일이 악몽을 꾸는 장면에서 '그 여자'로 지칭되는 대상을 프라이드라고 번역한 곳이 두 곳 있다. 원작 설정상 이 부분은 미래가 바뀌었기에 얼굴이 칠해진 것처럼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장면이며, 스테일의 입장에서는 누구인지 알 수 없어야 한다. 명백한 오역[13] 인물 자체가 어려 과거사고 뭐고 조명할 세월이 별로 없는 스테일과 아서는 진짜로 프라이드 시점에서 전개된 내용 자체를 해당 인물들 시점에서 재방송하고, 그 이후에 나오는 인물들은 단순히 있었던 일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해당 인물의 과거사가 중심이 되어서 단순한 재방송 자체는 많이 줄어든다. 특히 1부가 점점 진행될수록 단순히 프라이드와 겪었던 일보다는 과거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그것이 프라이드를 만나면서 어떻게 치유받는지로 이어지는가가 각 인물 시점의 핵심.[14] 이 작품들은 진짜로 아무 내용도 없는데 불필요하게 중2병에 취한 서술만 마구 집어넣어 분량을 늘리거나, 의미없는 설정놀음에 취해 없는 게 나은 내용을 집어넣어 작품을 망친다. 물론 그런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인기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15] 해당 부분은 작중 나름대로 이유가 존재하기는 하나, 문제는 그 이유가 밝혀지는 것이 너무 늦기 때문에 그 대목에 도달하기 전까지 독자들은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자신을 비하하고 쓰레기 취급하는 주인공을 보며 피해망상과 자격지심에 쩔어버린 정신병자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그 이유란 것도 결국 자신이 미래에 악행을 저지르고 단죄당할 것이라는 믿음에 대한 이유일 뿐, 게임상의 악행을 지금의 자신에게 투영하는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요소다.[16] 게다가 탈환전 직전인 반역 에피소드는 주변 인물들의 멘탈이 터져나가는 걸 엄청나게 길게 묘사하기 때문에 뇌절과는 별개로 극단적인 분위기 자체를 견디지 못해 하차하는 독자도 꽤 많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도 이 부분이 한창 연재되던 당시 괴로워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아예 작가 본인이 한 달 정도 존버한 후에 한꺼번에 독파하라고 권했을 정도였다.[17] 사실 2부의 경우 초반부는 아예 새로운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보니 기반을 쌓느라 내용이 늘어진 측면도 있다.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2부의 뇌절은 상당히 심각한데, 2부 1장 "붕괴소녀와 학교" 편은 새로운 작품의 시작이란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분량이지만, 2부의 첫번째 공략 대상자인 파남 형제 스토리는 2장 "지배소녀와 형제" 및 3장 "제멋대로 소녀와 학우생활" 편 내내 프라이드 시점, 디오스 시점, 쿠로이 시점의 무한 재방송이 이어진다.[18]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주인공의 의식. 보통 영애물 주인공들은 자신이 악역 영애로 전생했다는 걸 깨닫고 나면 크게 단죄당하는 미래 자체를 회피 or (단죄가 처형이 아닌 추방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단죄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는 걸로 나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단죄로 인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대전제로 놓고 대신 단죄당하기 전까지 남은 인생을 타인을 위해 바치는 것이 목표다.[19] 전투력만이 아니라 보통 영애물의 일반적인 클리셰와 다른 요소가 삽입된 작품들은 대부분 해당 요소가 영애물 특유의 설정/줄거리와 상충하면서 어느 한쪽이 장식 수준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영애물의 틀 안에서 전투라는 요소가 꽤 잘 어우러진 편. 물론 어디까지나 '영애물치고' 준수한 것이지 전투씬 퀄리티가 엄청나다거나 한 수준은 아니다.[20] 그런 치트 요소로 퉁치고 넘어가는 것 자체가 사실 나쁜 방식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 작품은 같은 인물이라도 치트의 힘이 적용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요소들을 잘 보여준다. 물론 치트와는 관계없이 물리법칙을 씹어먹는 에릭의 권총 같은 케이스도 있다.[21] 애초에 작중 드러나는 일본 문화의 요소라곤 프라이드가 가끔 요리할 때 일식이나 일본식 디저트를 만드는 것뿐이고, 그밖엔 일본 문화적 요소가 전혀 없다. 그 일식마저도 뜬금없이 일식을 먹고 무한 감탄을 연발하는 일뽕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여고생이 취미로 만들어볼 만한 메뉴'들만 나오며 메뉴 구성 자체도 서양인이 처음 접해도 부담없이 먹을 만한 메뉴들이다. 먹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여타 작품들마냥 압도적으로 맛있다고 감동할 정도는 아니며, 맛보다는 그들이 숭배해 마지않는(...) 프라이드가 직접 만들어준 수제라는 상징성이 훨씬 더 강조된다. 게다가 정작 만든 장본인인 프라이드는 신분 높은 사람들의 파티에 일본 가정식이나 내놓아서 부끄럽다는 스탠스를 견지한다. 2권 중판 기념 발렌타인 특별편에서는 아예 프라이드와 티아라가 만든 수제 초코 브라우니가 대놓고 아마추어가 만든 티가 난다고 서술하기도 했다.[22]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도 연재 페이스로만 보면 비슷하지만, 화당 분량까지 한국 웹소설급으로 뽑아내는 라스타메와 달리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은 화당 분량 자체는 짧다. 2021년 현재는 예전에 비해 연재 주기를 빠르게 잡는 작품이 많아졌지만, 그중 대부분은 전술한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처럼 화당 분량을 짧게 잡는 꼼수를 쓰기 때문에 진짜로 분량과 속도 모두 챙기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23]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매일 연재 기준으로 반년 정도면 1부가 끝날거라 생각했다고 하는데, 실제 연재하고 보니 2년간 매일 연재하여 편수로는 877화가 걸렸다고 한다. 매일 연재가 전제조건이다(...) 좀 더 정확히는 1개월 더 걸린 25개월이다.[24] 연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휴재는 1부 전체에서 불과 6일 뿐이다.[25] 워낙 편수가 많아져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각 화의 후기로 해당 화수와 관련있는 복선이 있는 과거 화수를 적어두는 경우가 생겼다. 예를 들어 584화의 후기에는 549-3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549화 전체 중 세번째 화를 뜻한다. 수백화 단위로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과거 복선 등을 찾아볼 때 편리한 부분.[26] 토요일, 일요일 뿐만 아니라 각종 연휴, 공휴일에는 연재를 안한다. 올림픽 같은 특수한 이슈는 물론이고, 일본의 법정공휴일에는 무조건 휴재를 한다. 만약 평일인데 안 올라왔다면 일본의 법정공휴일을 검색해보자. 예외로 아주 가끔 기념 특별편의 분량이 많아지거나, 에피소드 하나를 마무리하는 파트를 다음으로 넘기기 애매할 때 주말 연재를 하기도 한다. 코믹스 1권 발매 기념 시리즈가 전자의 예고, 후자는 한 번 휴식기간을 갖기 전에 에피소드를 주말까지 달려서 마무리하고 휴식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27] 1부는 기본 매일 연재에 연참도 자주 했던 것에 비해 2부는 연참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나로우 작품치고는 상당한 성실연재. 20년 연말 들어서는 이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벨의 번역자라는 신작까지 내기 시작했다. 이쪽은 특이하게도 만화가 먼저 나왔고 소설은 이후에 공개 예정이라고. 그래도 2부 들어서도 아주 가끔 연참을 하긴 한다.[28] 이 경우는 작가 자신이 연재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출판사에서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출판사 요청의 경우 보통 연재 중단이 아니라 아예 웹 연재본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많다.[29] 비슷한 성실 연재 케이스로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가 있지만 이쪽은 서적화와 코믹스화, 애니메이션화 등 외적인 요인으로 연재 주기 자체는 느려졌다. 작가 자신이 공지한 기간을 칼같이 지키며 주기를 변경할 일이 생기면 사전에 공지하기는 하지만.[30] 단 진도가 느린 것은 세세한 내용이 너무 많거나 옆길로 새서 그런 거고 화당 분량 자체는 그리 짧지는 않다. 그래서 글자 수로 보면 쌓인 내용이 굉장히 많다. 서적판에서 잘려 나가는 부분이 많은 것도 이런 식으로 불어난 분량을 정리한 것이다.[31] 특히 2부 들어서 이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연재 일수 자체는 매일 연재에서 주 5회(평일)로 바뀐 정도지만, 1부 시절엔 하루에 2편 이상 올리는 연참도 많았고 휴일에도 쉬지 않았던 반면 2부 들어서는 연참이 없어지고 일본 법정 공휴일에 꼬박꼬박 쉬느라 올라오는 편수 자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일이 있을 때마다 본편 대신 특별편을 올리는 건 1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당시엔 특별편을 올릴 일 자체가 많지 않았던 반면 만화화가 1부 말기에 시작된 후로 2부 들어서는 만화 관련 특별편이 늘어났다. 게다가 작가 특유의 다중 시점 재방송(...)도 여전하다. 대신 1부 시절엔 연참이 잦은 대신 소위 말하는 '날로 먹는' 수준의 짧은 편도 많았던 반면 2부는 연재 페이스를 늦춘 대신 1화당 분량은 길게 유지하고 있다.[32] 단 편수가 1000편이 넘다 보니 편당 평균 조회수는 20만이 안 된다.[33] 이 수갑은 최초로 등장한 공략대상자 스테일이 첫 등장 당시 차고 나왔을 정도로 오래된 설정이며, 이후에도 특수능력자를 구속하거나 안전을 위해 능력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에선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같이 나온다. 즉 급조된 설정도 아닌데 정작 이런 제도적인 활용은 되지 않고 있다.[34] 역사적으로 딱 한 번 장기간 예지능력자가 나타나지 않아 왕위 계승에 대한 토론이 일어난 적이 있다고 하며 이후 왕녀가 예지능력을 개화해 여왕이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일단 예지 능력자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계승 순위도 있어서, 1순위가 예지 능력자, 그 다음이 더 뛰어난 특수 능력자, 그 다음이 좀 더 여왕에 어울리는 자가 왕이 된다고 한다. 여왕 외에도 프리지아는 특수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며, 희귀한 특수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본인의 사무능력이 좋아도 왕성의 고위직으로는 올라갈 수 없다. 예외로 기사단의 경우는 특수능력 없이도 괴물 같은 신체능력을 단련할 수 있어서 그런지 특수능력의 유무나 종류와 상관없이 최고직인 기사단장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사무직도 특수능력만 보고 다른 능력을 안 보는 것은 아니다.[35] 작가의 답변에 따르면 제도상 여왕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성별보다 예지능력이 우선이며, 예지능력을 각성한 왕녀가 없는 상태에서 왕자가 예지능력에 각성하여 국왕이 된 케이스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원래 여왕제 국가이고, 작가가 "남자밖에 예지능력을 각성하지 못했을 때에 한해"라고 단서를 단 걸로 봐서는 프라이드와 티아라처럼 동세대에 여러 명의 각성자가 있을 경우에는 여성이 우선일 듯.[36] 작중에서 프라이드나 티아라의 "예지했습니다"라는 발언이 바로 이것. 이 발언이 나오는 순간 일반적인 여왕의 명령을 초월하는 최상위의 명령이 되며, 탈환전에서 세드릭이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원인도 티아라의 예지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37] 후에 Q&A에서 밝히길, 프리지아 왕국의 국토 면적은 일본의 약 10배 이상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지구의 인도보다 약 20% 정도 더 큰 면적. 면적 순위가 호주보다 딱 한 단계 더 높은 호주가 인도의 2배를 넘고, 내륙 국가만 보더라도 중국 등 호주 이상으로 거대한 국가가 있기에 국토 면적 자체가 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다.[38] 반면에 소국이라고는 하지만 서시스 왕국은 왕궁과 북동, 남동의 2개의 별궁이 있을 뿐이었다.[39] 질베르도 여기에 머물 권리가 있지만 마리안느와 약혼했을 시절 구매한 저택에서 따로 살고 있다.[40] 프라데스트가 있는 곳이 공작의 관할이라는 것과 가끔 제후들이 언급되기는 하는데, 봉건 영주라기 보다는 사실상 국왕의 따까리 취급이다(...). 애초에 전제군주제라고 해서 귀족과 관료가 없는 게 아니며 멀쩡하게 존재한다.[41] 애초에 법안협의회 자체가 로자 시대에 만들어진 기구이며, 협의회따위 필요없이 바로 법을 만드는 것도 여왕의 자유다. 때문에 작중의 프리지아 왕국은 성군이 즉위하냐, 폭군이 즉위하냐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프라이드 치세에도 법안협의회는 그나마 명목상으로나마 남아있긴 했으나 프라이드가 독단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했고, 혁명 당일 아침에 상층부 전원이 프라이드 손에 처형당했다. 로자가 티아라를 여왕으로 정한 이유도 이렇게 절대적인 권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유명무실한건 아니긴 한데, 프라이드의 치세에서는 프라이드 본인의 무력이 압도적이라 10년간 모든 혁명과 암살을 자력으로 해결해버릴 정도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비참해진 측면이 있다. 다만, 프라이드 치세의 경우 학정을 일삼기는 했으나 부패도 없었다. 부패한 귀족에 대해서 프라이드는 나라의 모든 것은 내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것을 횡령한 자라는 생각으로, 스테일은 안그래도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는데 귀족들이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전부 죽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든 부는 프라이드 한 명에게 집중되고 귀족도, 백성도 사이좋게 배곯는(...)게 다름 아닌 프라이드의 치세였다. 그런데 프라이드는 그런 압도적인 권력을 가지고도 정작 아무 일도 안했기 때문에 그 모든 업무는 스테일과 질베르 단 둘에게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혁명 이후 티아라가 왕위를 차지했을 당시 상층부의 괴멸로 얻은 절대권력, 부패가 일소된 깨끗한 나라, 주변 국가들을 짓밟으며 압도적 무력을 자랑한 패권 국가의 지위를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국가의 재건도 편했다. 어찌보면 프라이드 치세는 절망의 시대였지만, 프리지아 왕국의 고름을 싸그리 짜낸 창조적 파괴이기도 했던 셈.[42] 세계관상 모든 국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 이름이 공개된 국가 중에서는 라지야 제국과 함께 2대 강대국으로 꼽힌다. 그나마도 라지야의 경우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인 반면 프리지아는 강력한 개인을 다수 보유한 다수정예 국가라는 것이 차이점. 다만 탈환전으로 양국 군사력의 압도적 차이가 증명된 것이나 다름없어서 탈환전 종료 후 격노한 프리지아 상층부가 1달 이내로 황제가 직접 와서 종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침공해버린다는 협박에 바로 달려와서 라지야 입장에서 굴욕적인 내용의 협상에 한마디도 토를 달지 못하고 체결한 걸 보면 사실상 전력면에서 프리지아 측이 압도적이다.(라지야와 프리지아의 거리가 1달이라 사실상 서장을 받자마자 튀어오라는 소리나 다름없었고, 협정 내용도 법외의 터무니없는 배상금, 프리지아 및 동맹국에 절대적 불가침, 속주 6주 헌상, 프리지아인 매매 금지 및 노예 전원 반환, 프리지아인의 자유로운 상업활동 허가라는 거의 식민지급 협상이었다.). 사실상 라지야가 2달 동안 계획한 침공을 기습을 당하고도 불과 하루만에 전멸시키고 전쟁을 끝낸 것만으로도 양국의 군사력 차이는 비교할 수가 없다.[43] 심지어 특수능력이 없는 기사들조차도 규격외의 괴물들이다. 그중에서도 앨런 같은 맹자들은 무기 갖다 버리고 맨손으로 적병의 목을 잡아 뽑아버리며 다녀도 혼자 부대 하나쯤은 전멸시킬 수 있을 수준이다.[44] 실제로 게임상에서 프라이드가 그렇게 깽판을 쳐서 나라가 기울면 외환이 발생할만도 한데, 역으로 아네모네와 차이넨시스를 박살내는 깡패급 국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라지야 제국과 반반이라는 언급도 프라이드가 그저 빈정대며 한 말이고 실제 전력은 압도적이었어서 탈환전에서 단 한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고 압승했다. 작중작에서도 프라이드 사후 동맹 재건 과정에서 이 패권 국가로서만큼은 건재해서 그나마 나았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심지어 작중작에선 프라이드가 기사단을 개판으로 만든 탓에 본편과 달리 기사단이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렸을 정도로 전력차가 컸는데도 그 정도였다. 물론 스테일이 주변국에 반쯤 협박해가면서 동맹을 복원해서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라는게 문제였지만.[45] 프라이드가 기거하던 궁전의 최초의 시녀 3인 중 한 명이며, 그 3인 중에서도 프라이드의 궁전에 계속 남아 있는 유일한 시녀다. 참고로 궁전의 시녀가 처음에 3명이었던 게 아니라, 못 버티고 아예 시녀직을 그만둔 사람들을 빼고 아직까지 성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3명이라는 의미. 나머지 2명은 성의 시녀직을 그만두지는 않았지만 프라이드의 궁전에서 다른 곳으로 배속을 변경했다.[46] 이게 정도가 좀 심각해서 방어전 에피소드 이후 프라이드가 부상병들 위문을 왔을 때엔 부상자들이 흥분해서 상태가 악화될뻔한 수준이었다. 해당 에피소드의 연재판 이름이 '모독왕녀가 내습하다'(...)였으며 작중 서술에서 대놓고 부상자들에게 프라이드는 이라고 언급된다(...). 아예 탈환전 이후엔 이런 병사들 상태를 고려해서 기사대장이 한 달간 면회사절을 요청할 정도.[47] 프라이드의 사욕을 위한 명분 없는 전쟁이 잦고, 마찬가지로 사욕을 위해 자국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등 기사단은 폭군의 앞잡이에 불과한 집단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렇다 보니 명예도 영광도 없고, 기사 그 자체에 대한 불신감과 회의감이 만연하면서 지원자 수 자체가 격감해버렸다.[48] 당장 이 항목에 적힌 주요 인물 중 존재 자체가 언급도 안 된 노먼과 공략대상자인 아서를 제외한 전원이 게임의 세계관에선 이미 사망한 고인들이다. 그것도 전원 다른 나라와의 전쟁 중 전사한 것이 아니라 프라이드가 직간접적으로 살해했다.[49] 특히 프라이드가 관여된 전투에서는 무조건 사망자는 "0명"이다. 로데릭의 명령도 있고, 탈환전에서도 스테일이 희생 정신이 있는 사람은 빠져라고 했을 정도. 당연히 백성까지도 포함해서 프라이드가 지키고 싶은 인물 전원의 희생을 막는게 기사단의 목적이 되었다. 탈환전의 최종 목표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고 프라이드를 되찾는 것이기도 했다.[50] 가뜩이나 프라이드는 은근히 허물없이 대할 수 있는 동성 친구에 목말라하는 상황이기에, 설정상 여성 기사가 있다면 근위기사 직위에 집어넣어서 프라이드와 친해질 만한 캐릭터를 하나쯤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51] 가령 상처 치료 능력자는 의무대인 7번대에 많고 투명화 능력자나 온도 감지 능력자는 은폐 특화 부대인 9번대에 많지만, 다른 부대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런 능력자를 한 부대에 몰아놓으면 부대를 나누어야 하는 경우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기도 하고.[52] 병에 걸리지 않는 체질 때문에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발열과 염증을 전혀 일으키지 않았다.[53] 후속작과 이어지는 게임판의 질베르 루트에서 아서가 부하들을 데리고 프라이드와 싸웠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을 듯[54] 외래어 표기법상 Marianne의 표준 표기는 마리안느가 아니라 마리안이다.[55] 보르드 백작의 아들인 카람은 부모 시절에 어느 백작가 영애가 매일마다 빠져나갔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한다.[56] 게임판에서는 반대로 바르와 함께 이들을 납치했다.[57] 작중에서는 프리지아에서 활동하는 인신매매계 범죄자 중에서는 제법 거물이었다.[58] 진짜가 자신의 대역을 내세우고 활동하는 형태였다. 어차피 쇠사슬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기에 다른 사람이 조종하는 것처럼 연출하는 것도 가능했기 때문. 원작에서는 대역이 죽은 후에야 본체가 자신을 드러냈다.[59] 원래부터 이렇게 조숙한 아이는 아니었다. 어릴 적에는 선민 사상에 젖어서 마차를 타고 가다 빈민들을 상대로 먹이 주기라며 음식을 던진 적도 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질베르와 마리안에게 엄청나게 혼난 적이 있다고 한다.[60] 코믹스 13화 기념 특별편의 언급에 따르면 "냉혹 왕녀와 병든 사람" 편으로부터 2년전의 일이다.[61] 사실상 질베르가 선량한 시민의 협조라며 협박으로 정보를 뜯어낸 것에 가깝다.[62] 계층을 떠나서 이런 식으로 성씨가 상당히 늦게 공개되는 케이스가 더러 있다. 베일보다도 더 늦게 공개된 마리와 파웰이 대표적. 다만 파웰은 애초에 가족에게 버려져서 성씨를 버린 케이스이긴 하다.[63] 문제는 프리지아의 법률 상 가정 내 폭력은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처벌할 수가 없다. 프라이드가 법으로는 네이트를 보호할 수 없다고 한 이유가 이것. 사실 현실의 법률이라면 평범하게 가정폭력으로 아웃이지만, 작중 프리지아의 법률은 가정 내의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병에게 신고해도 패트가 적당히 얼버무려서 위병 측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후엔 네이트 본인이 보복이 두려워서 남에게 밝히지 않았단 것을 생각하면, 심하게 폭행당했을 때 그 상처를 전부 위병에게 보여줬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프라이드의 독백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기정 내 문제를 터치하지 않는다는 의식이 강해서 개입하기 '어려운' 것뿐, 증거나 정황이 명백하다면 그 행위 자체가 범죄이고 처벌 대상임은 변함이 없다고.[64]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네이트네 부모가 외삼촌에게 진 빚은 하급귀족에게도 부담이 될 정도로 결코 작은 돈은 아니긴 했지만, 그 바보같은 이자율을 감안해도 네이트의 발명품을 10개만 팔아도 충분한 빚이었다. 작중 언급으로 네이트는 1주일에 5개를 상납했다고 하니 2주만에 빚은 전부 갚은 거고 그 이상은 전부 외삼촌이 다 해먹었다는 소리.[65] 만약 앤커슨이 카렌 남작부인이 자신을 사랑해서 불륜을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했다 해도, 그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아내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낙인을 찍었다. 아무리 배신감이 심했다고 해도 결국 한쪽의 말만 일방적으로 믿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내가 앤커슨에게 억지로 당한 것은 남편과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66] 정확히는 시기가 애매해서 아버지가 앤커슨인지 카렌 남작인지 아무도 모른다. DNA 검사가 있는 세계관도 아니고, 하필이면 외모도 어머니만 쏙 빼닮아서 아버지를 특정할 수도 없었기 때문. 하지만 앤커슨의 협박으로 인한 강간이라고는 해도 어쨌든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 것은 사실이고, 시기상 의심할 여지가 있었기에 남작이 돌변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67] 레이가 방에서 나간 후에 쓰러지는 것을 끝으로 묘사가 끝났기에 이때 죽은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에 레이가 남긴 말이 결정타가 되어 의식을 잃은 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레이 루트 엔딩에서 레이가 어머니와 재회했다는 것으로 보아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68] 게임과 달리 라이어와 좀 더 일찍 재회하고 마음을 정리한 레이는 과거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어머니가 비록 아무것도 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들을 지키고자 발버둥쳤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낳아준 어머니"가 아니라 "아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어머니"로서 인정해주었다. 이와 달리 게임에서는 라이어를 여전히 못 찾는 상태로 그레실에게도 놀아나고 있었던 탓인지, 어머니를 그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쓸모없는 사람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69] 성경에서 나오는 72악마 중 한 명의 이름. 사실 프라이드의 이름도 7대 죄악인 오만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벨리알의 성격도 악마 벨리알에서 따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70] 곁에 있는 숙부가 붙여준 집사의 질베르가 손을 쓰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싸그리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언급과 트릭시의 한번도 질베르에게 초대받은 적이 없다는 언급을 보면 정말 별볼일 없는 귀족인 것으로 보인다.[71]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 무서운 것도 모른 채 행복하게 자라는 사람을 보면 조련하고 싶어진다고.[72] 둘다 결국 사랑을 못 받아 망가진 건 비슷하지만, 프라이드는 확고한 제1왕위계승자-여왕이라는 지위 때문에 베스트를 제외하고는 간언할 사람이 아예 없었던 데다 반발하는 자는 예지와 무력을 통한 유혈사태로 진압할 능력이 있었다. 반면 벨리알은 상세한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탈선 계기는 엄격한 집안 분위기나 교육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지위나 권한도 프라이드에겐 못 미친다.[73] 게다가 그레실에 대한 설정이 자세히 공개된 후에는 더더욱 거리가 벌어졌다. 그레실은 뒷세계 고아이자 창녀 출신이고 벨리알은 말단이라도 귀족이라서 출신이 전혀 다르다. 게다가 작중 보인 능력조차도 차이가 있는데, 그레실은 말로 상대를 구워삶은 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벨리알은 자신의 뒤틀린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다 트릭시에게 한 방 먹고 도망치는 추태만 보였다. 또한 벨리알은 상술한 대로 학교에 입학하고 싶었으나 신분 제한상 입학하지 못한 반면, 그레실은 뒷골목 창녀 출신이며 입학이 가능하나 본인의 의지로 입학하지 않고 있다. 다만 둘이 비슷한 부분도 있다. 남이 행복한 꼴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주어진 행복을 그저 향유할 뿐이라 여기며 그걸 망가뜨리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다는 것.[74] 2편이나 그레실 관련 인물이 아니라 3편이나 그 이후의 최종보스 혹은 중간보스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미 파우엘이라는 3편 인물의 떡밥을 1부에서부터 뿌려둔 작가인 만큼, 후속작의 최종보스를 미리 등장시킨 게 아니냐는 것. 특히 3편은 파우엘 제외 전원이 신분이 높았다는 언급도 있었다.[75] 작중에서 고등부는 여학생은 전학년, 남학생은 2,3학년은 성인인데 재학기간이 짧은 고등부 학생들이 학교를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한 장소로 악용하고 일부는 막나가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터진게 고3 패거리들의 수장을 바르가 4층에서 던져버린 사건. 또한 결혼 문제는 아니지만, 고등부 남학생 둘이서 동생들이 특기생에 선발될 수 있게 하려고 경쟁자(라고 본인들이 착각한)인 프라이드 감금 미수 사건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애초에 따로 특별반이 편성된 상류계층 외에는 계층 상관없이 전국민이 인원수 이외의 제한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계층에서 사람이 모였고, 이런 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에 대한 보완책을 찾는 것도 작중 과제로 언급된다.[76] 게임상의 바드 가든은 우수한 특수 능력자나 학생만 받은 대신 전면 무료인 학교였으나, 프라데스트는 제한을 걸지 않는 대신 전면 무료는 유등부와 초등부에 한정되어 있다. 중·고등부는 수업은 무료지만 학식, 기숙사등은 유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학년에 3명씩 전면 무료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제도를 신설했다.[77] 다만 학교 측에서는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122화를 보면, 위와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나 순조롭다"라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프라이드 납치 사건 당시 프라이드가 우려한 것중 하나가 "범죄자의 존재를 지워버려서 사건을 은폐해버리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음이 드러났다.[78] 보통 クロイ는 클로이를 뜻하지만, 파남 쌍둥이의 이름의 유래를 생각하면 쿠로이가 맞다. 다만 클로이라는 이름이 원래 푸른 새싹을 의미하는데, 형제의 눈 색깔이 새싹빛인 것을 보면 일본어로는 어차피 같은 발음이니 작가가 중의적인 의미를 노린 듯.[79] 현실시간 기준 첫 등장 이후 무려 3달이 넘도록 일관적으로 "누나"라고만 나오고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밝혀진 것은 2부 92화. 또한 해당 화에서 남매의 이름이 모두 별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되었다. 디오스와 쿠로이는 바로 쌍둥이자리의 모티브인 쌍둥이를 둘 다 일컬을 때 쓰는 말인 디오스쿠로이(제우스의 아들들)를 반씩 쪼갠 이름이고, 헬레네는 토성의 위성이다. 사실 토성의 위성이 밤하늘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모티브인 헬레네가 바로 디오스쿠로이 형제와 친남매다. 즉 신화상 친남매이자 남자들이 쌍둥이인 남매를 모티브로 한 것. 다만 디오스쿠로이 자체는 형제의 이름이 아니라 형제를 묶어 부르는 명칭일 뿐이고, 형제의 이름 자체는 카스토르폴리데우케스다.[80] '잔'의 정체를 모르는 선생님이 계속 월반을 권유했을 때,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동년배에 왕자님 같은 멋진 애인 만들려고 학교에 왔다'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웠다. 물론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 리가 없고, 벤은 이 말을 듣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니 공부도 할 수 있었던 거냐며 엉뚱한 분노를 품었다.[81] 사실 이들은 그저 특기생 시험 시간 동안만 잔을 억류했다가 풀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다못해 그 의도를 말이라도 한 것도 아니고, 잔을 겨우 억류하고 주변을 경계하던 사이에 앨런에게 제압당해 그대로 기절해버린 바람에 그들의 의도를 증명할 언질도 증거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납치나 강간 혹은 살해 미수라고 오해해도 할 말이 없다.[82] 다른 것보다 장소가 너무나도 나빴다. 제1왕녀의 지시로 설립된 왕립학교에서 개교 1주일만에 발생한 범죄였기 때문. 현실로 비유하자면, 놀이터에서 불꽃놀이를 하면 그냥 경찰한테 혼나고 끝날 문제지만, 문화재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불이라도 나면 테러 취급으로 매장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83] 본인이 등장한 453화는 23년 3월 16일에 올라왔다. 정확히 따지면 23개월이 약간 안 되는 정도.[84] 그밖에도 복선은 있었다. 2부 327화에서 암렛과의 이야기 후, 해당 화 마지막에 "설마 이 이후에 할 말을 잃는 사태가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정작 그 사태가 뭔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암렛의 파우엘 짝사랑에 대해선 그 독백이 나오기 전에 나왔다. 454화에서야 이때의 "할 말을 잃는 사태"가 리넷과의 첫 만남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85] 스테일은 리넷의 이름을 듣자마자 역대급으로 창백해졌다. 리넷의 외모는 스테일과 닮았지만 연배가 있는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아서는 스테일의 반응을 봤을 땐 영문을 몰랐지만, 리넷의 얼굴을 보자마자 스테일의 반응의 이유를 한 방에 깨달았다.[86] 이로 미루어 보면 스테일의 입양 전 풀네임은 스테일 릴리야였을 것으로 보였고, 이후 2부 후일담 진행 중 필립 에프론의 에피소드에서 스테일 릴리야라는 풀네임이 언급되면서 확정되었다.[87] 사실 프라이드는 기숙사생이 아니었기에 사감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기 쉽진 않지만, 명색이 기숙사생인 암렛의 방에 놀러가면서 사감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것도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묘사해서 분량이 늘어지는 텐이치 작가의 특징을 생각하면 조금 안 어울리기는 했다. 이 반전을 위해 일부러 사감 캐릭터를 등장시키지 않은 듯.[88] 물론 법적으로는 양자인 왕자가 생부모와 만나는 것 자체가 중죄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89] 그동안 많은 왕족과 귀족들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프리지아의 차기 여왕'의 배우자로서의 권력과 재산을 노리는 거라고 받아들여 시큰둥했다.[90] 1부 당시부터 프라이드가 '창문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91] 마침 프라이드의 약혼자 후보 셋 다 그게 가능하다. 아서는 아예 프라이드와 같은 고공낙하조차 가능하고, 스테일은 그 정도 고공낙하는 불가능하지만 특수능력을 숨겨야 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순간이동으로 쫓아갈 수 있으며, 칼럼 또한 아서와 프라이드 수준의 높이는 불가능해도 학교 건물 정도라면 뛰어내릴 수 있다.[92] 다만 키미히카 관련 인물인지는 불명. 키미히카 관련 인물이라면 프라이드가 알아볼 수도 있을 텐데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3편을 제외한 나머지의 기억이 흐릿하기 때문에 키미히카 관련 인물이어도 주연급이 아니면 못 알아볼 수도 있다. 당장 넬도 2편의 엑스트라였지만 자수 교육 치트를 깨닫기 전까진 떠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가장 기억을 못하는 편이 바로 2편이고, 그 다음으로 오래된 기억이 자신이 라스트 보스였던 1편이며, 3편보다 뒤의 이야기는 1편과 2편보다는 더 잘 기억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라라와 관련해 키미히카의 무언가를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적어도 키미히카의 중심인물은 아니었을 확률이 크다. 관련이 있다면 넬처럼 엑스트라 정도의 위치였을 것이다.[93] 명목상으로는 기존의 예정대로 프라이드의 약혼자로서 프리지아의 국서가 되지만, 국서로서의 업무상 방문을 제외하고 아네모네 입국을 금지당했다. 그나마도 프라이드는 약혼자 상태로 혼인을 진행하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면서 괴롭혔기 때문에 국서라고도 할 수 없는 위치였다.[94] 이것도 국가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왕 노릇은 레온에게 떠넘기고 자기들은 하고 싶은 대로 살려고 한 것이다.[스포일러1] 이 시점에서 사실 엘빈과 호머의 트롤링이 이미 국왕에게 들킨 상태였다. 주의만 주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은 탓에 결국 사고가 터지긴 했지만.[95] 특수능력의 진가를 잘 모르는 그라엠은 적당히 사인만 하고는 거짓말을 하며 둘러댈 생각이었다.[96] 애슈톤의 최후를 생각하면 사지멀쩡하게 고문없이 살아서 라지야에 돌아간거니 훨씬 나은게 맞긴 하다. 물론 라지야에서 패장으로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97] 이전에 있었던 인신매매 섬멸전은 아예 게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사건이었다. 반면 하나즈오 방어전은 게임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단순히 현재 프라이드가 개입해서 바뀐 것만이 아니라 이전에 바뀐 요소들이 쌓이면서 시작부터 게임과는 크게 달라졌다.[98]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하나즈오 국민들은 자기들의 금과 보석이 바깥 세계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모르고 있다. 프리지아 왕국에게의 보상안이 결정되었을 때도, 국민들은 좀 반짝이기만 하는 이런 돌멩이가 프리지아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 되긴 하는 거냐라는 반응이었다고.[99] 세드릭이 가지고 있던 머리장식 하나로 무역선을 통째로 넘기고도 이득이라는 언급이 나온다.[100]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히 자원의 저주를 방지할 목적은 아니고, 프리지아의 참전 비용으로 엄청난 양의 금과 보석을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는데 로자와 프라이드에게 거부되고, 극소량만 생산 단가 수준으로 매각하는 수준으로 보상하기로 결정된지라 프리지아 이외의 국가에 그 이상 판매하기 꺼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보답을 크게 하고 싶은데 프리지아 측이 거부하니 간접적으로 프리지아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101] 다만, 정치 자체가 종교와 결부된 종교국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보통의 왕국에 특정 종교를 국교로 도입한 것이다.[102] 제목의 원어 발음인 "키미토 히토스지노 히카리오"의 일부를 따서 붙인 줄임말이다.[103] 다만 주인공은 3편 이외의 시리즈는 한 번밖에 플레이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장 본편의 무대인 1편부터가 굉장히 오래전에 한번 플레이한게 다인지라 본편에서 질베르와 아서를 처음 봤을 때 게임에서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게임의 공략대상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아서는 이름도 모르던 상태였으니 그나마 낫지만 질베르는 1편의 기억이 뚜렷했다면 이름만 듣고도 연령 조작 능력자인 그 질베르 재상이라는 걸 알아챘을 것이다. 직위도 똑같은 재상이고.[104] 다만 정확히 몇 년인지는 1부 시점에선 불명이었고, 작중 프라이드는 3~4년 정도로 꽤 긴 간격을 생각했는데 2부에서 4년 후로 밝혀졌다. 정확히는 학교 설립이 1편 엔딩 후 2년 뒤이고, 설립 후 2년 뒤에 2편 주인공인 암렛이 도중 입학했다고. 시간대상 1편 이후 1년만에 학교가 건립된 본편과의 차이가 단 1년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게임에서는 프라이드가 왕국 전체를 개판으로 만든 상황이었음에도 본편에서 몇 년에 걸쳐 진행한 학교 건립 사업을 단 2년만에 따라잡게 만든 질베르의 수완이 그만큼 두드러진다. 물론 게임의 프리지아 왕국과 작중의 프리지아 왕국의 차이도 고려해야하는데, 법안 자체는 이미 질베르가 준비해둔 상태였으며 본편에서는 상층부가 건재했기 때문에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게임 상에서는 상층부를 프라이드가 싸그리 숙청한 상태라 반대 세력이라 부를 세력이 없는 절대왕권 상태였던지라 질베르와 스테일이 준비하고 티아라가 허가만 하면 끝인 것도 컸다.[스포일러2] 그러나 1부가 완결될 때 프라이드는 1편과 2편이 이어질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질베르 루트에서 찾아낸다. 이후 IF 외전과 전조를 통해 후속작과 이어지는 정사 루트는 질베르 루트가 맞다고 확정났다.[105] 정확히는 유일하게 미래의 전개를 아는 프라이드가 비극을 피하기 위해 움직임으로써 미래가 바뀌는데, 딱히 세계의 억지력 같은 것이 프라이드의 행보를 막거나 견제하지는 않는다.[106] 본편의 프라데스트는 프리지아 국민이고, 귀족이 아닌 평민 계층이라면 진짜 누구나 다 입학 가능한 평민들의 교육장소인 반면 게임의 버드 가든은 국민을 어느 정도 가려받는 학교였다.[107] 심지어 2편은 주인공과 공략대상자, 그리고 최종보스까지 전부 통틀어서 귀족이라곤 레이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 전부가 중~하층민인 평민이다. 자연히 스케일이 커질래야 커질 수가 없었던 것.[108] 사실 이 정도면 그냥 프라이드가 왕족으로서 강권을 발동해 사건을 해결해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사건이 해결되기 전에 최종보스를 처리해버릴 경우 2편의 마지막 공략 대상이 폭주해서 그를 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109] 작중 묘사로는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프리지아인의 피를 이으면 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혈통이 어느 정도로 짙어야 하는지는 명확한 언급은 없다. 매우 옅어도 된다는 언급도 있고, 특수능력에 대한 이모저모가 어느 정도 밝혀진 후에는 프리지아 왕가에서 외국 출신과의 혼인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 것을 보면 농도는 거의 의미가 없는 듯.[110] 이 때문에 티아라는 타국으로 시집가더라도 원래라면 다시는 프라이드와 접촉조차 할 수 없게 되었어야 했다. 왕매로 남은 뒤로도 티아라는 평생 제2왕위계승자 자리를 버릴 수 없다.[111] 정확히 말하면 평범한 왕명과 법률은 씹어먹는다. 탈환전 당시 티아라와 세드릭이 여왕 로자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하기까지 했으나, 그 원인이 티아라의 예지였기 때문에 처벌을 받기는커녕 수훈자로 취급되었다.[112] 물론 원작 분량이 너무나도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빠진 부분도 없진 않다. 예를 들어 기사단 습격 사건 이후 돌아온 프라이드가 너덜너덜해진 것을 티아라가 걱정하고 그걸 아서가 보고 프라이드가 두려움을 느낀 것을 깨달은 장면이 잘려나갔다. 그밖에도 아서와 스테일의 대화에서 본래는 아서가 스테일에게 처음 반말을 할 때 스테일의 꾸며낸 미소 관련 얘기는 원작에선 한 타이밍 쉬고 나온 이야기이며 그 후 미소에 관해 스테일과 짤막한 대화가 있었지만, 코믹스에선 반말을 시작한 첫 마디 때 바로 미소 이야기를 포함하고 이후 스테일과 관련 대화를 나누진 않는다. 이런 식으로 전개상 축약되는 내용도 있다.[113] 심지어 원작자가 코믹스 1권 발매 기념 특별편으로 로자의 어린 시절과 로자가 프라이드와 아직 단절하기 이전의 이야기를 연재했는데, 마츠우라 분코 작가는 또 이걸 가져와서는 원작에서 공개된 설정을 도입한 추가 장면까지 넣어서 번외편으로 다시 그려냈다. 게다가 이 번외편의 추가 분량에 1부 최후반부 탈환전과 프라이드의 구원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갔고, 그밖에도 다른 작가가 그린 만화 2권 특전 일러스트의 설정오류를 직접 지적하는 등 코믹스 작가의 원작 이해도 자체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114]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정발 시점이 현지 연재 종료 발표 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그런데 3권 동시 정발인 것을 보면, 최소한 반 년 이상 전에 계약이 체결되고 번역과 식질 등의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순차 발매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3권을 동시에 발매했고, 현지의 연재 상황은 이미 한참 전부터 좋지 않았던 만큼 계약은 몇 개월 전에 체결되었더라도 현지 상황을 감안해 미리 동시발매로 가닥을 잡았을 가능성은 있다.[115] 텐이치와 마츠우라 분코는 평소 트위터를 활발히 주고받는 편이었고, 라스타메 웹 연재본에서도 서로 교류가 많다는 점을 자주 어필하는 편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13화의 각색 자체에 텐이치가 개입했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던 듯. 적어도 텐이치의 검수가 있었던 것은 확실한데, 코믹스 특별편이 나올 때마다 텐이치 작가가 직접 웹연재본 후기에 분코 작가의 제안이나 만화 자체의 내용 및 전후 사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소한 연재본이 올라오기 전에 만화의 내용을 본다는 것은 확실하고, 몇몇 에피소드는 분코 작가가 직접 텐이치 작가에게 제안하고 텐이치 작가가 승인했다는 암시가 있었다.[116] 당연하지만 텐이치 작가가 개입을 했다고 해서 사이버 테러를 할 명분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원작자가 직접 공인한 각색에 대한 불만을 사이버불링 테러로 표시한 것 자체가 웃긴 일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일이다.[117] 물론 사실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지병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고, 사이버불링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하면서 병이 악화되었다는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평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기엔 만화 연재나 단행본을 위한 추가 작업 외에도 활동이 활발한 작가였기에 심각한 컨디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그런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트위터를 폭파할 정도로 사이버불링을 가하면 당연히 컨디션을 악화시키니 절대로 연관이 없을 수 없다.[118] 라스타메의 초반 내용은 프라이드 각성 - 스테일 입양 - 티아라와의 조우 - 기사단 기습사건 - 아서의 기사 임관 - 질베르 에피소드 순서인데, 각 내용을 라노벨이든 웹본이든 코믹스와 비교해보면 13화에 해당하는 파트도 원래는 2화 정도로 쪼개야 형평성에 맞다.[119] 라스타메가 첫 프로 만화 데뷔작이었던 분코와 달리 데뷔한지 2년 정도 된 기성 작가다.[120] 기존 마츠우라 분코의 만화가 연재 종료된 지점이 인신매매 섬멸전 에피소드의 도입부인데, 바르는 그 섬멸전 에피소드의 키 캐릭터이며 이때 당시 프라이드는 완전 어릴 때는 아니고 어느 정도 성장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