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킨리지 '브렉'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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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세계대전Z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본래 대단한 사업가이자 사기꾼으로, 좀비 사태가 터지기 전에 사람들이 핵전쟁의 공포로 벌벌 떨자 아무런 효능 없는 방사능 퇴치 알약을 만들어 100만 달러를 번 인물이다. 그 외에도 실내 공기 청정기, 차량용 공기 청정기 등등을 팔아 거액을 벌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좀비 사태가 시작될 무렵 언론들은 정체불명의 질병을 아프리카 광견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한 스콧은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가까운 지인 몇 명과 만나 끝내주는 사업 아이템을 만들었다. 바로 광견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만들자는 것. 치료제야 감염된 사람이 없으면 팔리지 않지만 백신은 예방책이니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질병을 두려워하는 이상 끝없이 팔려나갈 것이기 때문이었다.

결심을 굳힌 스콧 일당은 생물의학계 인사들과 그 이상의 정치가들과 접촉하여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실험 계획안을 작성하고 며칠 내로 제안서까지 뽑아냈다. 그리고 유럽에서 광견병 백신을 테스트하고 팔랭스라고 이름붙였다. FDA는 두 달 만에 제안서를 통과시켰고, 대통령은 의회에 팔랭스를 언급하며 백신의 개발을 막고 있는 건 '비대해진 관료주의'라고 연설했다. 사람들은 그 연설에 열광했고 스콧의 회사는 주가가 무려 389% 상승했다.

이후 팔랭스는 미 전역에 팔려나갔다. 물론 좀비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없는 물건이었지만, 의학계와 정치계 모두 팔랭스가 팔리면 이익을 보기 때문에 모두 침묵했다. 거기에다 플로리다에서 팔랭스를 맞은 남자가 좀비에 물렸는데 살아남자 팔랭스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1] 팔랭스가 출시되고 반년 뒤 저렴한 유사 상품이 시장에 쏟아나왔고 공기 청정기 같은 보조 제품까지 나왔다. 팔랭스가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스콧은 미 전역에 팔랭스 제조 시설을 세우기 위해 유령회사까지 만들었다. 유령회사 주식도 진짜 회사들 주식처럼 불티나게 팔렸다. 그리고 팔랭스 덕에 사람들이 겁이 없어짐으로서 좀비 바이러스는 더더욱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게 된다.

그러나 이 호황도 좀비 사태가 악화되자 한 기자가 기적의 치료제는 없다고 보도하면서 끝나고 만다. 대공포가 시작되자 스콧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남극대륙에 있는 보스토크 기지를 임대한 뒤 개량 공사를 거쳐 대피했다. 미국은 이 인간의 신병을 넘겨받으려고 노력하는 중. 특히 미국 국세청에서 이 인간이 안 낸 세금을 걷기 위해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다.

서술자와의 인터뷰에서 스콧은 팔랭스가 불황을 끝냈다거나, 대공포의 책임을 팔랭스의 진실을 보도한 기자에게 떠넘기거나, '나는 의사들이 광견병이라기에 광견병약을 팔았을 뿐이다'라며 자신의 잘못은 눈꼽만치도 후회하거나 늬우치지 않는 발언을 했다. 그래도 자기가 죽으면 지옥갈 정도로 나쁜 짓을 한건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다는 소리가 지옥에 있을 피해자들이 환불해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이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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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이 사람은 좀비가 아니라 미쳐버려 좀비처럼 행동하는 사람 '퀴즐링'에 물렸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