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 영어: Red imported fire ant
• 스페인어: Hormiga roja de fuego
• 포르투갈어: Formiga-de-fogo
• 일본어: ヒアリ(アカヒアリ)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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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종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붉은독개미라고 불렀다가 외래 붉은불개미 혹은 붉은불개미라고 바꿔 부르고 있다. # 그 외에도 '살인 개미'라는 이명도 있는데 이는 언론의 과장에 가깝다. 이름은 불개미지만 진짜 불개미([math(\footnotesize Formica~yessensis)])와는 전혀 다른 종이다. 붉은불개미는 열마디개미속에 속하는 [math(\footnotesize Solenopsis~invicta)]다. 최재천 교수는 '붉은열마디개미'로 부를 것을 제안하였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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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구리빛 갈색을 띠고 몸은 짙은 적갈색을 띠고 있다. 크기는 3~6mm이며, 남미(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이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한 침입종이자, 대한민국에서 2018년 1월 3일부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곤충. 미국에서는 악명높은 해충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가축이나 생태계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새의 둥지를 공격하여 어린 새를 잡아먹기도 하고, 다른 개미들과의 경쟁력도 높다. 도시 지역에서 번성하면서 건물이나 구조물 아래 쪽에 집을 짓기도 하기 때문에 건축물이나, 설치된 장비 등에도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리비안 제도, 타이완, 필리핀 등지에 퍼진 상태이며 2000년대 초반에는 중국에서도 퍼져나갔다. 사실 곤충 박멸이 으레 그렇듯 체계적이고 잘 통제된 박멸 활동이 없다면 퇴치하기가 어렵다.

3. 피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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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의 엉덩이에 있는 독침에 쏘이게 되면 솔레놉신(Solenopsin) 성분 때문에 화상을 입은 듯한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상처 부위가 가렵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쏘인 부분이 붓기 시작하고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0.6%에서 6%의 사람들에게는 아나필락시스[1]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손이 떨리거나 동공이 좁아지는 증상이나 현기증, 심장박동 빨라짐, 호흡곤란, 혈압저하, 의식장애 등 과민성 쇼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경우 치료받지 않으면 결국 사망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몇십 분만에 증상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2] 독성 자체는 말벌보다 낮고 꿀벌과 비슷한 수준이며[3] 아나필락시스를 겪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필요없지만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료가 필요한데, 이 경우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이 투여된다.

흙더미로 인해 골칫거리가 발생하는데 뿌리의 생장을 방해하고 식물군계를 방해하여 곡물 수확량이 줄어들고 군데군데 잔디가 자라게 된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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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텍사스에 하비(허리케인) 가 닥쳐 홍수가 일어나자, 서로서로 뭉쳐서 뗏목 같은 부유체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자료 이전에도 아마존 강에서 부유체를 만드는 모습이 BBC 다큐멘터리에 포착되기도 했으며 영화 앤트맨에도 등장한다.

• 미국에서는 연간 1400만 명이 이 개미에 쏘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 이미 엄청난 개체수와 인근 군체와의 협력으로 전세계를 정복한 전세계적인 침입종 아르헨티나개미(Linepithema humile)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국소적인 서식지에서 밀어내고 있다. 덩치도 훨씬 크고, 개미산도 훨씬 많은데다가 개체수도 크게 밀리지 않아 국지적으로는 상대가 안 되기 때문.

• 뉴트리아처럼 정부에서 포상금을 걸었는데 신고만 해도 최대 30만원이라고 한다. #

• 감미료인 에리트리톨이 붉은불개미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5. 국내 확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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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남미가 원산지인 종이었지만 이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리비안 제도, 타이완, 필리핀 등지에 확산된 상태고, 2004년에서 2005년 경 사이에 중국 광둥 성과 홍콩에서 붉은불개미 떼가 급속하게 늘어나서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고 농경지에도 피해를 주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5월에는 일본의 고베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나고야, 도쿄, 오사카 등 일본 각지에서 발견되었다.

한국에서도 2017년 9월 이후 2018년 10월 까지 8차례나 발견되었다. 아무리 감시와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이렇게 외부 유입이 잦으면 언젠가는 방어가 뚫려서 국내정착 개체가 나올 수 밖에 없다. 100번을 성공적으로 유입을 방어해도 한 번만 실패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3년 또는 길어야 5년 이내 중국처럼 확산될 것으로 보여 피해 예상지역에는 과민성 쇼크 약품 등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2017년 9월 28일,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동의 부산항 감만부두의 컨테이너 야적장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언제 유입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기사

2017년 10월에 이르러, 10일에 걸친 긴 연휴에도 방역 작업은 계속되었다. 2017년 9월 28일 불개미 첫 발견 이후로 열흘이 지났으나 여왕개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 그리고 다른 항만에도 불개미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2017년 10월 10일, 부산 감만항을 비롯한 전국에 있는 내륙 컨테이너 기지를 조사한 결과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된다. 이에 따라 발견지 100m 주변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 하지만 2017년 10월 26일 전남 광양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어 당국이 방역을 시작했다. #

2018년 2월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배에 실려 지난 2월 15일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산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1마리가 발견되었다. #

2018년 5월 28일 부산항에 있는 감만부두의 컨테이너에 저장된 호주산 귀리 건초더미에 있는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되었으며 검역본부에서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에 나섰다. #

2018년 5월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산항으로 수입된 건조대나무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8년 5월 28일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1마리는 유전자 분석 결과 붉은불개미가 아닌 '열대불개미'로 확진되었다. #

2018년 6월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20여 마리를 발견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18년 6월 20일 부산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북항 자성대부두 예찰 활동 중에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또다시 붉은불개미 10마리를 발견했다고 허치슨부산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가 밝혔다.#

2018년 6월 21일, 자성대부두 허치슨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집 11개를 발견, 붉은불개미 일개미 3천여 마리와, 여왕개미가 되기 전 단계의 공주개미 11마리가 발견되었다. 완전히 정착하기 직전 단계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 22일, 이제는 대량 번식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7월 7일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의 일개미 70여마리가 발견되었다. 곧이어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56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는 2018년 9월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 내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마리를 발견했다고 2018년 9월 18일 밝혔다.#

2018년 9월 18일에는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

2018년 10월 8일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스팀청소기 업체 창고 컨테이너에서 전수조사 포함 붉은불개미 7000여 마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개미는 모두 일개미라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컨테이너가 27일간 적치되어 있던 인천항에서도 붉은불개미 30여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2021년 7월 14~15일에는 전라남도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개 군체, 1천여마리를 발견했다.#

2023년 8월 8일에는 인천광역시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10체, 유충 400여마리를 발견했다.#

2023년 8월 28일과 8월 29일 부산광역시 부산항에서도 각각 붉은불개미 50여 마리,100여 마리가 발견되었다,#

6.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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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 교수의 칼럼.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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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아마조니아에 사는 붉은불개미들은 홍수에 대비해, 그룹지어 공기층을 만들어 물 위를 둥둥 떠다닌다고 한다! 이땐 위에서 꾹꾹 눌러도 곧 개미 덩어리가 표면 위로 다시 떠오를 정도로 부력이 강하다. 이런 특성은 영화 앤트맨(영화)에서도 적용되었다.

• 미국의 프로레슬링 선수 오렌지 캐시디가 인디 단체에서 활동했던 시절에 파이어 앤트란 루차도르 기믹으로 활동했던 시절이 있으며, 우측이 현재 모습이다.

• 붉은불개미가 유럽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