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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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모자란움직씨
1.1. 예
2. 안갖은움직씨
3. 참고 문서



1. 모자란움직씨[편집]


활용이 제한된 동사. 본래 '불구동사(不具動詞)'라고 했으나 '불구'의 어감이 좋지 않다고 '불완전 동사'로 바꾸었다. '모자란움직씨'라고도 한다. 이에 반해서 모든 활용 형태로 쓸 수 있는 동사는 '완전동사'나 '온전동사'로 부른다.

동사의 어미로 올 수 있는 것 가운데 일부분만 쓸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데리다'("자기와 함께 있게 하거나 거느리다.")의 활용형은 '데리고', '데려', '데려다', '데리러'뿐이다.


1.1. 예[편집]


  • 모음으로 시작하거나 매개모음이 필요하면 쓸 수 없는 어미.[1] '뵙다' 정도를 빼면 대부분 준말이며 받침으로 끝난다.
    • 갖다: '가지다'의 준말이다.
    • 건들다: '건드리다'의 준말이다.
    • 머물다: '머무르다'의 준말이다.
    • 뵙다: '보다'와 '뵈다'의 겸양형이다. 그런데 이 때문인지 같은 원리로 생긴 '여쭙다'도 '뵙다'와 같은 불완전 동사로 오해되는 듯하다. '여쭙다'는 '여쭈다'의 겸양형이자 'ㅂ' 불규칙 용언이다.
    • 서툴다: '서투르다'의 준말이다.
  • 가로다(曰): 가라사대, 가로되(-되), 가론(-ㄴ) - 현대어로는 '말씀하시길', '말씀하신' 정도의 의미이다.
  • 다그다(가까이 옮기거나 움직이다): 다가(-아)
  • 달다(요구하다, 물건을 주기를 청하다): 다오(-아라; 불규칙 활용), 달라(-라) - 아래에도 적힌 '주다'의 보충 동사이다. '걸거나 매어 놓다', '무게를 헤아리다'의 뜻으로 쓰이는 '달다'는 완전동사이다.
  • 더불다: 더불어(-어), 더불고(고)
  • 데리다: 데리고(-고), 데려(-어), 데려다(-어다)
  • 물구하다, 불구하다(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 물구하고, 불구하고(-고) - 오래지 않다는 뜻의 '불구하다'는 완전 형용사이다.
  • 바래다(누구를 목적지나 그 중간까지 배웅해서 함께 가다): 바래(-어), 바래다(-어다) - '바래 준다', '바래다 준다'로 자주 쓴다. '색이 바래다'의 '바래다'는 완전동사이다.
  • 주다: '타인의 물건을 나에게 건네다'라는 의미의 명령형으로는 '주다'를 활용할 수 없고(주어라/줘라, 주라) 위에도 적힌 '달다'를 활용해야 된다. ex) '내게도 귤을 노나 줘라(X)' → '내게도 귤을 노나 다오.', '동생에게 귤을 노나 다오(X)' → '동생에게 귤을 노나 줘라.'
  • 몇몇 '○하다': '○하여(서)/○해(서)', '○한'으로만 활용된다. 대부분은 번역체 문장인데, <한국어/불규칙 활용> 문서의 <사실상 불규칙 활용> 문단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 있다: 진행형 보조동사에는 현재 평서형 어미 '-는다', '-는구나' 따위를 삼지 않아 현재 평서형은 형용사처럼 기본형 '있다', '있구나' 따위로 쓰이고, 영어/일본어 번역체 형용사는 '있어(서)'로만 활용된다.

형용사도 있다. 원래는 동사였기 때문인지 '불완전 형용사'는 안 쓴다.
  • 외딸다: 외딸고(-고), 외딴(-ㄴ) - 과거에는 동사였으나 불완전하게 활용되면서 품사 의식이 옅어져서인지 2014년에 형용사로 바뀌었다.


2. 안갖은움직씨[편집]


서술할 때에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보어 문서에 설명되어 있듯이, 한국어에서는 '되다'와 '아니다'만이 보어를 삼는다. 영어에서는 2형식(SVC)과 5형식(SVOC)에 해당하는 동사다.


3. 참고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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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간 끝이 받침 'ㄹ'이면 매개모음을 쓰지 않으므로 해당 어미를 'ㄹ'을 제외한 받침 뒤에 필요한 매개모음 없이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