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만화)/생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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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1. 개요[편집]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의 에피소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극초반 주인공의 성격은 쓰레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성격이었으나, 생명을 경시한 주인공이 자신이 한 무서운 기획에 말려들어 목숨을 위협받게 되면서 여러 일을 겪고 변해가는 내용이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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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는 버라이어티 쇼를 기획하는 프로듀서로서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복제인간을 사냥하는 쇼를 기획하여 클론 연구소가 있는 곳으로 갔으나 연구소 소장은 인간이 그렇게나 많은데 더 늘릴 필요가 없고 우리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클론 동물을 만든다며 거절한다. 이후 아오이한테 연구소에 있던 사루타가 새의 얼굴을 한 주술사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아오이와 사루타는 주술사를 찾으러 고대유적으로 향한다.

주술사는 3000년 전에 태어난 불새와 인간의 자식이다. 불새와 똑같은 얼굴에 어머니인 불새에게 받은 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약의 웅덩이로 식물과 동물을 복제해 사람들의 식량 문제를 도와주고 이가 계속되도록 자신의 복제 인간도 만들어가며 이어살아갔다. 주술사는 생명을 경시하는 주인공의 오만함에 분노하여 아오이의 손가락을 하나 자르고 여럿 복제해버린 후에 방생한다.

대량의 아오이가 사무소로 돌아갔지만 사장이 누가 진짜 아오이냐고 펄쩍 뛰며 물어보자 복제된 아오이들이 자신이 아오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냥 모두 다 복제인 것으로 간주하고 복제인간을 사냥하는 쇼에 넣어버린다.[1]

자기 자신의 무덤을 판 거나 다름없는 아오이는 쇼가 시작되고 도주하던 중 팔을 맞았고 같이 있던 클론과 함께 치료를 위해 양로원으로 도망간다. 하지만 거기서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없었는데 할머니와 같이 사는 쥬네라는 여자아이가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로봇이나 다름없는 할머니를 보고 클론은 로봇이라고 말하지만 쥬네는 7일에 한 번 미네랄 수프를 마시고 엄마가 살아있던 시절엔 이야기도 했다며 로봇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클론은 로봇 머리 안에 뇌수가 들어있고 목 아래부터는 그냥 생명유지장치일 뿐인 걸 보고 할머니는 이젠 인간이 아닌 그냥 기계일 뿐이라고 알려주지만 쥬네는 미네랄 수프를 마시게 하면 맛있다는 듯이 눈이 반짝반짝 붉게 빛난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할머니는 예전부터 죽고 싶지 않다며 몇번이고 수술을 했다고 엄마가 알려줬다고 한다. 클론은 그렇게까지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들처럼 죽기 위해 태어난 인간도 있다며 씁슬해한다.

그러던 중 할머니의 뇌속에 바퀴벌레가 들어가 위험한 상태가 되고 클론은 쥬네에게 포기하라고 하면서도 바퀴벌레 한 마리가 인생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냐며 안타까워한다. 할머니를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쥬네를 보고 아직 누워있는 아오이에게 와서 의사를 부르러 가겠다고 하지만 아오이는 자기 입장을 아냐며 나가면 살해당한다고 만류한다. 그럼에도 뛰쳐나갔으나 결국 클론은 헌터한테 죽고 만다. 소파 아래에 있던 아오이는 살았는데(한 쪽 팔은 잘랐다) 떠나려고 하는 중 쥬네가 혼자가 되기 싫다고 자기도 데려가달라며 부탁한다. 아오이는 너도 죽을 수도 있다며 거부하지만 어찌어찌 쥬네와 도주생활을 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산 깊숙한 곳에서 성장한 쥬네와 함께 지내던 아오이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가와 생명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쭉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지만 정신력으로 악몽을 극복해간다. 어느 날 쥬네는 밭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주인이 쏜 총에 맞았고 아오이는 만약 쇼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더라도 쥬네를 구하겠다며 쥬네를 데리고 도시의 병원으로 간다.

병원에서 눈을 뜬 쥬네는 아오이에게 위험하다고 걱정하지만 아오이는 쥬네만 살면 된다고 말하며 쥬네를 이렇게 만든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속죄하겠다는 말을 해준다.

쇼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고 아오이는 자신이 만든 기획을 없앨 결의를 한다. 쥬네에게 뒷일은 병원에 맡겨뒀고 가야할 곳이 있다고 말한다. 쥬네는 아오이를 걱정하지만 자신은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꼭 해야한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쥬네는 아빠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오이는 고맙다고 대답한다.[2]

의수를 달은 아오이는 클론 인간을 좀 더 대량생산하여 클론끼리 살인 대결을 시킨다는 기획이 진행 중인 걸 알게 되는데 클론 식물도, 동물도 인간의 도움이 되지만 클론 인간은 그저 죽기 위해 태어난다며 그딴거에나 쓸 길이 없냐고, 좀 더 다른 길이 있을 거라고 말하며 탄식한다. 그리고 클론 인간 제조 현장으로 간다. 현장으로 가지만 경보가 울리는데 직원들이 말하길 컴퓨터의 분석에 의하면 아오이의 의수가 시한폭탄이라고 한다. 사장은 놀라고 아오이는 사장에게 이 공장을 파괴시킨다고 말하며 의수를 뽑아 공장을 없애고 아오이 자신도 사망한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쥬네는 의사가 전에 클론 인간 공장이 폭발해서 클론 인간 생산을 못하게 된 거 같다고 알려주자 아빠가 한 거라고 짐작한다. 무슨 일이냐며 묻자 쥬네는 슬퍼하면서 그것 말고는 속죄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고 그 뒤 그는 클론이 아닌 진짜 사람이 맞냐고 묻자 쥬네는 "아빠는 인간이야 그거면 됐잖아!!"라고 외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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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 아오이는 복제를 위해 손가락이 잘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항의한 아오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손가락이 없는 것을 복제가 잘못됐다고 치부했다.[2] 이때 병원 나가는 아오이를, 연재본에서는 의사가 총을 쏴 죽고 끝이었다고 하며 단행본에서는 내용이 바뀌고 더 추가된거라고 한다.연재본과 단행본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