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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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특징
3. 연도별 상황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북태평양 기단()은 적도 북쪽의 북위 10~25° 부근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덥고 습한 해양성 기단이다.

시베리아 기단, 양쯔강 기단, 오호츠크해 기단과 함께,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주는 네 기단 중 하나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다른 세 기단보다 더욱 강력하고 반영구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북태평양 기단 대신 오가사와라 기단(小笠原気団)이라는 말을 주로 쓰는 편이다. 오가사와라 기단이란 북태평양 기단 중에서도 서쪽의 오가사와라 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단을 의미한다. 오가사와라 기단으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연결된다.


2. 특징[편집]


한반도 여름철 날씨 변덕의 원인 제공자. 매년 여름만 되면 악명을 떨치는 폭염, 열대야 그리고 에어컨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이 바로 이 기단이다. 그렇다고 제때 확장하지 못할 경우엔 장마가 엄청나게 길어지기도 한다.

적도에서 데워져 상승한 공기가 극지방을 향해 불어가는동안 일부가 식어서 하강하여 고기압이 생긴다.[1][2] 따라서 북태평양 고기압은 해들리 순환에 의해 생성되는 전형적인 아열대고기압이다. 또한 해상에서 발달하기 때문에 고온다습하며[3], 대기대순환이라는 거대한 규모로 때문에 기단 전체가 매우 안정되어 있다.

북태평양 기단이 한반도를 장악하는건 7월 중하순~8월 중하순이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5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받는다.[4]

기단은 5월부터 발생하면서 오키나와 남쪽부터 장마전선이 형성되고, 이후 6월 초가 되면 오호츠크해 기단한반도를 장악하고 이 때 일본에 장마를 보이면서 동중국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이 무렵부터 이 기단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기 시작한다. 6월 말부터는 한국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오호츠크해 기단과 맞장뜨고 한동안 비를 뿌리다가 오호츠크해 기단을 몰아내게 되면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된다.(주로 7월 중하순~8월 중하순) 폭염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특히 여름철에 분지 지형의 도시[5] 같은 경우에는 낮에 33~36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미칠듯한 폭염을 보이며, 밤에는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를 만든다. 그래서 잠을 설치게 된다.

태풍과도 관련이 있는데, 태풍은 북태평양 기단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북태평양 기단이 강력해 한반도 또는 중국까지 세력을 확장하게 되면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북태평양 기단이 약해 일본이나 그 아래 태평양까지밖에 확장하지 못한다면, 태풍은 한반도나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그래서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약해지는 가을(특히 추석 전후)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도 한다.

시베리아 기단오호츠크해 기단처럼 미세먼지 발원지하고는 전혀 다른 방향에 있기 때문에 양쯔강 기단이 몰고 온 미세먼지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대기가 안정된 날에는 얄짤없다.

한반도에 가장 오랜기간 머물러 있는 대륙성 기단, 즉 시베리아 기단 및 그로 인한 변질된 이동성 고기압과 달리 오호츠크해 기단과 같이 해양성 기단으로 단발성으로 영향을 주는 기단이다. 즉 7월~8월에 한정되어있다. 다만 그 시기에 폭염이 강해서 체감으로는 길게 느껴진다.[6]


3. 연도별 상황[편집]


1894년, 이 시기에는 한반도의 직접적인 공식 기록이 없지만, 부산 바로 아래에 있는 쓰시마이즈하라에선 6월 14일경부터 북태고의 확장이 이루어진 정황이 기록되어 있다.[7] 여기서 거리가 얼마 안 되는 한반도도 비슷한 시기에 빠르게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컸고, 실제로도 인천해관 기록에서도 6월 14일 최저기온이 20도로 기록되어 북태고의 영향을 일찍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 이른 북태고 확장으로 인해 1894년 한여름은 당대 한여름보다 최소 한달 이상 일찍 시작되었으며, 일본측 기록에는 이 해 6월 한달의 평균기온이 당대보다 2~4℃ 정도 높게 기록되었고, 한반도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북태고의 기세는 8월 말[8]이 되어서까지 기세를 부려 강수량없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게 만들었다. 남겨진 기록을 볼때 2020년 여름[9]의 조상격으로 보인다.

1967년, 5월에 이루어진 북태고 확장에 의해 중부와 남부가 한달 내내 크게 더운 현상이 나타났으며[10], 7~8월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다.

1998년, 이미 4월부터 북태고가 크게 확장하여 한국과 일본의 각 지역에서 4월 평균기온을 크게 갱신하는 사례가 속출하였다.[11][13] 1998년 4월 20~21일의 폭염은 보통 봄의 전국적인 고온현상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대륙의 강한 열기가 서풍을 타고 와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한 확장으로 인한 영향이다. 따라서 체감 기온이 어땠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여름에도 제주도의 폭염은 심했는데 반면 본토는 폭우가 잦았다. 그리고 이 해 태풍 발생도 16개로 매우 적었다.[14]

2009년, 이 해는 북태평양 기단이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5880선이 한반도 본토로 올라오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고 이상 저온과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7월은 2020년급의 이상 저온이며 그나마 8월 일부의 더위도 오호츠크해일 뿐이며, 대전은 아예 폭염일수가 없었다.

2010년, 북태평양 기단의 확장이 한반도에 걸쳤다. 2010년 8월 한달간 범국가적으로 유독 심한 폭염이 찾아왔고 일본의 폭염은 기록적으로 강했다. 한반도의 경우는 강력한 북태고의 가장자리에 걸쳤는데, 대구 및 경남, 부산, 제주도 지역은 극단적인 기록은 없지만 평균기온 중심으로 높아 최강 폭염이 왔지만 반면 서울과 경기북부는 북태평양 영향권에 벗어나 폭염이 극히 적고 폭우가 잦은 여름이 오면서 기온차가 컸다. 또한 이 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일본에 강한 폭염이 찾아와서 그런지 태풍 자체도 매우 적었다. 발생 개수가 14개이다.

2013년, 일찍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서 7월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엄청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더니 8월에 전국을 뒤덮었다. 극단적인 더위는 없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만 영향을 주면서 최저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거나 꾸준히 고온이 이어졌다.

2016년, 7월 중하순에 북태평양 기단이 확장하면서 폭염이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8월에는 북태평양 기단이 강하지는 않지만 열적고기압이 와서 전국적으로 강한 폭염이 왔고 처서 이후에야 물러갔다. 이 때 전국적으로 34~37도를 찍고 심지어 폭염이 적은편인 인천, 강원산간, 부산 등도 꽤 더웠다. 10월에는 때에 안맞게 일본까지 확장해 태풍 차바가 시기에 안 맞게 한반도로 찾아오는 발단을 만들어줬다. 여담으로 6년 전에도 차바가 일본 남동쪽을 지나면서 도쿄로 가는 발단을 만들어줬다.

2017년, 북태평양 기단이 강해서 전국적으로 7월에 폭염이 왔고 중부지방에서는 간만에 폭우가 자주 찾아왔다. 그로 인해 7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았고 8월 초까지 영향을 받았다.

2018년, 앞서 말했듯이 이례적으로 5월에 확장했던 적이 있었고, 이후 이 북태평양 기단과 여러 요인이 합쳐져서 한반도에 2018년 여름의 악몽 열돔 현상이 발생, 한반도 전체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게 되었다. 서울, 대전, 수원, 춘천, 홍천 등 대부분 지역이 최고기록을 죄다 경신했다. 게다가 티베트기단까지 합세하면서 서울 기준 7월이 27.8, 8월이 28.8도로 8월은 가장 높았다. 근데 옆동네 일본은 물론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이 안 미칠 것 같은 먼 나라들까지 다들 폭염으로 난리다

2019년, 중부지방의 경우 전년도만큼은 아니나 서울에서 7월 초부터 36도를 넘고 8월에는 36.8°C를 기록해서 상당히 더운 여름이었으나 북태평양 기단의 기세가 약해서 일본까지만 확장했고 한반도는 영향을 받는 날이 많지 않아 남부지방은 크게 덥지는 않았고 중부지방은 태풍이나 오호츠크해, 열적고기압 등으로 더웠다. 덕분에 태풍의 길목이 뚫려 가을까지 포함한 한해에만 무려 태풍 7개[15]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발단을 만들어 주었다. 7월 말~8월 중순 초반은 늘 우리가 알던 무더운 날씨였지만 8월 15일부터 다시 힘이 약해지면서 밤에 25도 아래로 내려간데 이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선선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다.[16] 그러나 세력이 확 줄지 않아 9월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9월 말에도 기온이 낮에는 25~28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고, 10월 1일에 이상 고온이 절정을 이루었고 이때 엄청난 수증기와 비를 머금고 있는 미탁의 북상을 불러왔다. 미탁은 10월 태풍으로는 이례적으로 서해에서 상륙하여 동해로 관통한 태풍이 되었다. 8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의 기온 하강 속도는 거의 없다시피 차이가 적었다.[17]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 기온이 떨어졌으며 10월 7일쯤부터는 갑자기 쌀쌀해졌으며 기온이 급락해서 경기 일부·강원 일부·경북 일부는 10월 8일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번 10월 한파특보는 2004년의 10월 1일 한파특보 이후 15년 만에 가장 빠르다. 그러다가 11일부터는 기온이 올라 이상 고온이 찾아왔고, 겨울, 더 나아가 2020년 4월 1일까지의 이상 고온으로 이어졌다.[18]

2020년, 6월에는 서풍으로 더위가 있었으나 7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북쪽이 아닌 오히려 남서쪽으로 확장하면서 7월 18일까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19]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려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리는게 일반적인데 꽤나 이례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북태평양 기단이 약할 때에는 오호츠크해 기단으로 중부지방에 폭염을 보이는데 올해는 찬공기가 너무 강했고 시베리아 대륙성 찬공기로 이상 저온을 보였다.[20] 게다가 수온이 낮아서 태풍 조차도 오지도 못했다. 6월은 더웠지만 폭염 문제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여름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할수 있었다. 거기에 높은 윈드시어까지 합쳐 5, 6월에 각각 태풍이 1개씩만 발생하고 7월엔 아예 생성되지 않는 전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7월까지 발생 개수는 고작 두개였다. 이후 8월부터 다소 발생하고 있어서 결국 10월에 시즌이 왔다. 5월부터는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기 시작했고, 8월이 되자 -0.5 이하의 상태가 되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라니냐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중립 상태로 인해 태풍이 만들어지기엔 최악의 환경이 만들어졌다. 7월 19~20일에도 장맛비가 예보되었는데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약한데다 발달이 늦는게 이유인듯. 2018년 여름의 최악의 폭염과 2019년 9월의 늦더위때 강한 힘을 너무 쓴 탓이다 이러면서 늦장마가 되고 장마가 늦게 끝나면서 폭염 및 열대야 일수도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7월 31일부터 남부 지방은 북태평양 기단의 간접영향을 받았지만 열대야만 잦았고 (대구와 포항을 제외하고) 폭염은 거의 없고 최고기온도 29~31°C로 비슷하거나 낮았다.[21] 이후 8월 16일부터 일시적으로 확장해 전국적으로 31~37℃의 폭염이 찾아오고 21~22일에 물러나면서 일시적으로 누그러졌으나 태풍 바비가 몰고온 더운 공기로 인해 30~36°C까지 오르는 폭염이 다시 찾아왔다. 결국 서울은 하순에 27.1°C/34.5°C를 기록했고, 대구는 관측이래 가장 폭염일수가 많은 8월이 되었다. 이후, 9월 2일에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고 난후에야 북태평양 기단은 사실상 2020년 한반도의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며 폭염과 열대야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결과 한반도에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력이 없어지며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로 돌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버렸다. 역시나 한여름 마지막은 2019년과 2012년처럼 3연타 태풍으로

2021년, 서태평양 고온 현상으로 5월 중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국과 일본 규슈 부근까지 넓게 확장하면서[22] 일시적으로 올라와 일본에선 장마가 일찍 찾아왔다.[23] #1 #2 이후 7월 중순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하순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었다. 거기에 태풍 인파의 수증기까지 더해져 3년 전의 폭염 악몽에 근접했다.[24] #1 #2 기록 상 7월의 남부지방(밀양 제외)은 그럭저럭 더운 수준이었으나[25] 중부지방은 태풍 인파+북태평양 기단+동풍(푄 현상)으로 서울 및 경기도, 강원영서, 청주 등 2018년을 넘는 지역도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했다. 특히 관측이 1994년 이후에 시작된 지역들은 1위도 있었으며 심지어 관측이 당시 기준으로 117년 된 인천마저도 1994년, 2018년 이상으로 역대 1위이다. 서울 7월 폭염일수 15일, 밀양 19일 등 발생하는 지역들은 열대야와 폭염이 자주 발생했다. 7월 23일에 만들어진 네파탁이 7월 28일부터 북태평양 기단을 잠시 물러나게 만들었지만 태풍 인파가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여전히 더위가 계속되었고 8월 상순부터 남동쪽에서 다시 북상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으로 8월 4~7일에 전국적으로 32~35°C 영남과 일부 동해안에 36~38°C의 극심한 폭염이 찾아왔다. 하지만 폭염이 워낙 일찍 시작했던 탓인지 절기인 입추 이후부터 폭염이 금세 물러났고, 16일의 반짝 더위를 제외하면 평범하거나 남부 지방은 평년보다 낮은 날씨가 찾아오게 되었다. 대신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해상에서 버티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8월 21일부터 가을 장마가 시작되었고 열흘 남짓 만에 제주와 남해안에 최고 350mm 이상[26]의 큰비를 몰고 왔다. # 9월 초순부터 가을 장마에서 벗어난 이후로 이상 고온이 찾아왔지만 태풍 찬투와 이동성 고기압, 오호츠크해 기단 영향이 컸고 북태평양은 평범한 편이었다. 그러다 10월 초에 북태평양 기단과 유사한 아열대성 고기압[27]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10월에 기록적인 이상 고온, 제주도에 8년 만에 10월 열대야가 관측되었으며 여기에 북쪽에 위치한 대륙성 고기압과 부딪혀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2째주 중부지방에 비가 잦았다.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10월 16일부터 완전히 해소되었으나 그 사이에 강력한 한기가 바로 남하하면서 10월 17일에는 찬 바람과 함께 한파가 나타났다.

2022년, 6월 15일부터 상하이에 두 달 이상 열돔으로 폭염이 이어졌으며 한반도도 그 무렵부터 난기로 인해 후덥지근하고 습도 높은 폭염이 나타났으며 장마전선도 빠르게 북상하여 6월 하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을 뒤덮고[28] 한국은 가장자리에 걸쳐 2013년, 2017년 7월, 2010년, 2020년 8월을 연상케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염 및 이상 고온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6월 평균기온은 기록적으로 높았다. 서울에서 기상관측 최초의 6월 열대야가 연속으로 발생하기도 했다.[29] 심지어 춘천마저 열대야가 발생했으니... 심지어 강릉에서는 6월 초열대야까지 발생했다. 그래도 폭우가 내린 중부지방 조차도 7월이 되자 북태평양 기단의 확장을 피할 수 없어 7월 초부터 매일 폭염이 발생하고 습한 등 한여름 이상의 날씨를 체험했다. 거기에다가 에어리가 열기를 더해 상황은 더욱 장기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북태평양 기단이 7월 중순부터 슬슬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습도도 내려가서 쾌적해졌으며 서울 및 대구경남, 제주도는 여전히 다소 높았지만 다른 지역은 평년~조금 높은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심지어 일부 지역 및 일부 날짜는 이상 저온을 보였다. 그러다가 7월 마지막 주에 송다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서쪽 지역에 폭염이 찾아왔으며 트라세의 영향으로 비가 온 후 8월 상순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나타났고 제주도는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다. 특히 어느 때 보다도 수증기가 많았던 북태평양 기단으로 인해 중부지방은 북쪽 한기와의 충돌로 폭우가 이어졌다. 폭우가 왔던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으나 8월 16일 이후 북태평양 기단이 물러가며 남부지방도 비가 오고 기온도 내려갔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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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도 수증기는 오직 위로 올라갈 수 밖에 없지만, 가습기에서 나오는 50도 수증기는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해서 뜨거운 수증기와 차가운 수증기와 중간 수증기로 이루어진 층의 형태다.[2] 북태평양 기단이 오직 뜨거운 수증기로 구성된다면, 수증기가 올라가려고 하는 성질에 따라, 고온 건조 기후가 될 것이다. 고온 다습한 이유는, 밑에 있는 차가운 수증기 때문이다.[3] 그러나 중심부는 시베리아 기단과 양쯔강 기단이나 티베트 기단만큼은 아니지만 고온 건조한 경우도 있다.[4] 실제로 매우 드물지만 4~5월이나 11월에 확장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1월에도 확장한 사례가 있었다. 2002년 1월이었는데 초순에는 한겨울답게 시베리아기단이 확장하여 기록적인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다가 중순부터 시베리아기단이 북쪽으로 후퇴하고 이 아열대기단이 갑자기 북상하는 바람에 남부지방 중심으로 한낮기온이 1월 치고 20도 넘게 오른 데다가 습도도 높아져 따뜻하다 못해 습하기까지 하였다. 게다가 한밤중에는 기온이 한자릿수로 떨어져도 체감온도는 두자릿수였다. 다만 이렇게 확장할 경우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이후에 폭우가 내린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 5월. 무려 5월 중순에 확장하여 중부 지방에는 고온다습한 5월 폭우를 불러일으키고, 남부지방에는 폭염과 가장 이른 열대야를 불러 일으켰다. 연평균 기온이 매우 높았던 1998년에도 4월 하순에 확장하여 동해안 지역에 고온을 선물하였다. 이때 서풍은 북태평양 해양성 기단이었다. 2011년에도 11월 초에 확장하여 전주 28도, 서울 25.9도를 기록하고 전국 상당수 지역이 기상학적 여름날씨를 보이는 이례적 늦더위가 찾아왔다.[5] 대표적으로 대구가 있다.[6] 겨울 시베리아 기단은 변질되어서 따뜻해질때도 있는걸 생각하면 더욱더 그렇다.[7] 그리고 이 현상은 홋카이도 하코다테시는 물론이고, 1894년 당시 일본 기상 관측 지역 중 가장 최북단인 아바시리에서도 동일하게 기록됐을 정도로 북태고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아마 오호츠크 기단이 일찍부터 북태평양 기단에 밀려버린 것과 맞물린 것으로 추정.[8] 남부 지방은 지리와 기후 특성상 9월 초까지 계속되었을 수도 있으나 일단 규슈 등지에선 9월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2020년처럼 바로 식은 것으로 추정.[9] 이 해의 여름에서 7월과 강수량을 빼먹으면 딱 1894년 여름이다.[10] 서울 기준 5월 평균이 19.3℃였다고 한다.[11] 일본에서는 4월에 최기온이 18~19℃는 양반이고, 22~24℃까지 오를 정도였다. 홋카이도에서도 최고 30.8℃(?!)와 일평균 23.9℃(!!)를 기록한 지역이 있다고 하며, 그 외 홋카이도 전역에서도 비슷한 시기 4월 같지 않은 날씨가 짧게나마 이어졌다.[12] 1998년 이후 월평균기온이 14도 이상의 온도를 기록한 해들이다.[13] 한국 역시 서울부터가 월평균기온 15.6℃를 기록하여 불과 4년전에 기록한 15.2℃를 기어이 깨고 말았다. 2022년 현재까지 갱신되지 않을 정도다. 되려 2010년, 2011년, 2013년, 2020년 4월에 엄청난 저온 현상까지 오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 2014년, 2016년, 2021년~2022년 4월[12]도 충분히 고온이나, 1998년 4월의 아성을 뛰어넘기란 완전 역부족이었다.[14] 가장 적은 것은 후술할 2010년[15] 하기비스를 인정한다면 8개[16] 그래서 2019년 8월에 서울에서는 전년도보다는 1.6°C 낮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1.5°C 높은 27.2°C를 기록하였다.[17] 따라서 2019년 9월이 이상 고온이지만 2015년 9월처럼 하순으로 갈수록 이상 고온의 강도가 더 심해졌다. 그리고 결국 10월 초에 정점을 찍었다.[18] 이듬해 초에는 관측 사상 최고의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1~3월 이상 고온 문서 참조[19] 비는 꽤 자주 왔으나 강한 저기압의 영향이 크다.[20] 그렇다고 북태평양 기단 자체가 힘이 없는것이 아니다. 기단 자체는 충분히 뜨거운데,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으로 인한 한기남하라는 특이변수와 함께 확장하는 힘이 약할뿐. 이미 장마가 일찍 끝난 제주시는 기록적으로 더운 8월을 보냈며 일본도 수도권 간토지방이 40.5°C 로 해당지역 역대 최고를 찍었다.[21] 남부지방은 크게 덥지 않았지만 제주도는 평년에 비해 꽤나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22] 참고로 이 시기에 북태고는 남중국해, 오가사와라 제도, 다이토 제도에 있어 장마전선은 대만이나 오키나와 부근으로 더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23] 반면, 한국은 장마는 아니지만 잦은 비가 와서 서울 기준 일조시간이 다소 적고 24년만의 5월 이상 저온이 찾아왔다.[24] 다만, 열돔의 원인 중 하나인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확장이 늦어졌고 7월 말부터 태풍이 계속해서 만들어져 기압계 변동이 발생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에 장기간 영향을 준 2018년 폭염과는 다른 상황이다.[25] 2021년 7월도 덥긴 하나 큰 봉우리인 1994년과 2018년의 기록들과 다소 차이가 나며 봉화는 아예 저온이다.[26] 8월 21~30일 누적 강수량이 제주 삼각봉 667mm, 사천 삼천포 535mm, 통영 456mm, 부산 371mm을 기록했다.[27] 서쪽에 지나가던 이동성 고기압이 남하하여 기상청에선 중국 남부에서 아열대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해당 고기압은 필리핀 일대의 서태평양 온도가 예년보다 1~2도가량 높은 30도를 웃도는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여기에 열대수렴대가 형성되어 열대요란이 생길 정도로 상승 기류가 활발하여 한반도 주변의 중위도에 와서는 상승 기류가 가라앉으면서 아열대 성질의 고기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10월 5일 기준, 제주 지역 상공 5km 기온과 지위 고도가 한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했을 때나 나타나는 수치이다. #1 #2[28] 북태평양 기단의 확장으로 6월 말부터 7월 상순까지 일본은 장마가 소강되었다. 한국 역시 7월 상순 동안 장마가 소강되어 강한 이상 고온이 나타났다.[29] 6월 28일에도 25.8도로 전날에 이어서 전날대비 0.4도 경신했고 저녁~밤에 비가 와서 막판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0.1도 하락한 25.7도여서 사흘 연속 서울 기준 6월 일최저기온 역대 1위 타이틀을 가졌다. 그리고 수원 등 경기지역과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라, 대구, 경북, 강원영서 일부 등, 즉 전국 많은 지역이 25~27도를 넘겨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계절시계가 1달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