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망해도 3년은 먹을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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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의미
2. 실제로도 그러한가?



1. 의미[편집]


본래 부유했던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쫄딱 망하더라도 얼마 동안은 그럭저럭 버티고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바둑 용어에 빗대면 대마불사와 비슷한 말이라 할 수 있다. 동의 속담으로 '부잣집이 망해도 3년을 간다.', '큰 집이 기울어도 3년은 간다.'가 있다. 이에 파생되어 아예 이 속담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고도 한다.

2. 실제로도 그러한가?[편집]


정확히 3년은 아니라도 실제 부유했던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쫄딱 망해도 어느 정도는 버티고 산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이상으로 먹고산다. 대표적으로 대우그룹의 前 회장 김우중을 들 수 있다. 김우중은 단군 이래 역대 최고액 추징금을 선고받은 인물인데 그 액수는 무려 '17조 원\'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김우중이 알거지가 되었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그가 죽기 직전 까지도 떵떵거리고 살고 있었다. 그만큼 원래 부자였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재산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망했다고 해서 바로 땡전 한 푼 없는 알거지가 되진 않고 어느 정도는 비축해 둔 재산으로 버티고 사는 것이다.

국가 단위로 따지면 일본이 있다. 일본은 한 때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제 1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으나 1989년에 터진 이른바 헤이세이 불황으로 인해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20년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정부 부채는 GDP 대비 240%에 이를 정도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완전히 경제 파탄으로 떨어진 것은 전혀 아니고 아직까지 여전히 경제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본이 여전히 버티고 있는 이유 역시 경제 기초가 튼튼한 데다 해외에 사둔 채권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국가 역시 원래 부국이었던 나라는 갑자기 불황에 빠져도 곧바로 경제 파탄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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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편 한국 정부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약 40%로 일본의 1/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