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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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여성의 전통 의상
히잡
아바야
차도르
니캅
부르카



파일:부르카.jpg

1. 개요
2. 부르카와 비슷한 의상
3. 문제점
4. 금지법
4.1. 히잡 금지와의 관련



1. 개요[편집]


머리부터 발 끝까지를 천으로 감는, 이슬람의 여성 복장 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복장이다.


2. 부르카와 비슷한 의상[편집]



2.1. 하레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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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하레디도 특정 날에 입는다. 여성 노출을 꺼리는데 부르카처럼 다 가리는 옷이 없다고 하여 입는 것이다. 이 밖에도 하레디는 행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큰 차이가 없다.


2.2. 중앙아시아[편집]


파일:paranja.jpg
파일:Узбекские школьницы на уроке математики, Ташкент, 1921 го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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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에선 소련 이전까지 왼쪽 사진을 보듯이 부르카와 유사한 파란자(Paranja)가 있었지만 소련이 종교를 금지한 이후로 빠르게 사라졌다. 투르크 여성이 아닌 그 지역에 살던 이란계 여성들이 착용했다.[1]

일찍이 소련아제르바이잔중앙아시아에서는 파란자 등 얼굴을 가리는 부르카 비슷한 복장이 있었으나 여자들도 일을 해야하는 고된 유목민 생활의 특성상 널리 퍼지진 않았고 소련대에 이르러 완전히 사라졌다


3. 문제점[편집]


부르카는 히잡과 달리 종교적인 근거도 없을 뿐더러 여성들의 얼굴을 가리는 것이 주 목적이지 여성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사막기후에 적합해서 만든 복장도 아니다.

일례로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간 한 미군 병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부르카를 기념품으로 사와서 한 유학생에게 부르카를 입어보도록 하는데, 부르카를 착용한 유학생이 부르카에 대해 평하기를 시야는 좋은데 머리통이 너무 좁게 제작되어 낑겨넣어 위치 고정하는 것이 힘들고 또 착용하고 걸어보면 무게가 무거워 목이 아파서 불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로 부르카가 사막 기후에 적합하다면 무슬림 여성들보다 밖에서의 활동이 많은 남성들이 부르카를 착용해야 하는데, 무슬림 남성들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는다.

부르카를 옹호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조차도 사막에서 유용하다는 이유로 부르카를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냥 아무런 종교적 근거도 없이 지들 기준에 따라 여성들에게 부르카를 입으라고 강요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서구 여성 인권 운동가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의 여성 인권 운동가 심지어는 일반인 무슬림 남성조차도 부르카는 여성 차별적이라는 데에 동의한다.

그리고 부르카는 눈까지 가리기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어, 보행에도 위험하단 지적이 많다. 사각지대가 많고 망사 너머로 사물을 분명히 식별하기가 어려워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쉽다. 또한 "부르카를 입은 여성의 신원을 함부로 요구할 수 없으며, 가족 중 남성이 여성의 신분을 확인해준다"는 등의 논리 역시 여성차별적이다.

또한 얼굴부터 전신을 가리기 때문에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다. 니캅이나 부르카를 덮어쓰고 은행을 습격하는 남성 은행강도들이 나타났고 각종 테러에도 악용될 수도 있다. 실제로 니캅이나 부르카 차림으로 살인이나 범죄를 일으킨 사례도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부르카 차림으로 다가와 자폭하는 남성들도 있어서 정부요인이 희생된 사건도 있었다.

웃기게도 이 부르카가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인 탈레반에게도 제대로 골치를 썩게 하기도 한다. 바로 여성들로 조직된 정부군이 부르카 차림으로 훈련받고 활동하는 거다. 여성들은 남자 사병의 2배가 넘는 보수를 받기에 제법 지원자가 많고, 부르카 차림 민간인인지 알았더니만 그 속에 총기를 숨겨 탈레반을 사살한다고. 이걸 방지하고자 해도 탈레반은 당연히, 여성들의 부르카 차림을 볼 수가 없다. 무턱대고 외간여성 옷을 들추면, 스스로 말한 "가족만이 신분을 확인하면 된다"는 걸 뒤엎어버리는 논리니까. 부르카를 금지하지도 못 하고 여성 탈레반을 만들 수도 없는 탈레반의 모순이 충돌하는 셈. 그러나 결국 탈레반도 여성 탈레반을 비밀리에 조직하여 자폭 테러에 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내에서도 부르카를 입은 여성을 보기가 힘들다. 그 종교적으로 엄격하고 보수적인 파슈툰족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 중에서도 근본주의 성향이 강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들끓는 지역인 남부의 칸다하르, 헬만드 지역에서나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보이지 낭가르하르, 쿠나르, 라그만, 파크티카, 가즈니, 자불 등과 같은 파슈툰족이 장악하는 그 외의 지역에서는 부르카를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애초에 칸다하르, 헬만드 이 두 곳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탈레반의 발상지이자 심장부이다.

그러므로 칸다하르, 헬만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여성들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히잡이나 차도르를 입지 부르카를 입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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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지법[편집]


이렇게 부르카가 여성차별적임과 동시에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2010년 4월 벨기에 하원이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포함,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는 옷이나 두건 등의 착용을 국가 차원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최초로 통과시키고, 그 후 뒤이어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덴마크, 터키, 영국, 스웨덴, 조지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키프로스, 스위스[2]와 같은 유럽 국가들이 부르카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뒤이어 스리랑카[3]도 금지 움직임이 가시화되어 있으며, 이스라엘2010년 시민 단체들이 법적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물론 무슬림이고 하레디고 상관없이 금지할 것을 요구했기에 극단 하레디들이 반발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호주 자유당 상원의원 코리 버나디(Kory Bernardi)가 부르카를 금지할 법안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중국신장 위구르 자치구 일대를 중심으로 부르카도 모자라 니캅, 차도르까지 규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심지어 아랍권이나 이슬람 국가들 역시 부르카를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터키아제르바이잔 같은 세속적인 이슬람 국가는 부르카가 여성차별적인 것뿐만 아니라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진작에 금지시켰으며, 모로코에서도 2017년부터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현지 언론은 '치안상의 이유'로 부르카 착용이 금지되는 것이라고 전하며, "범죄자들이 이 의상을 이용해 죄를 저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후로 모로코 주변의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 이웃 나라들도 부르카를 규제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여러 대다수의 이슬람 나라들도 부르카를 금지하며 유럽에서도 당당하게 나서게 되었다.

의외로 IS도 부르카 금지령을 내렸다. 부르카를 입은 반(反)IS 여군에게 IS 간부가 사망한 후 내린 결정 율법적 근거도 없는 걸 자기들 멋대로 입으라고 강제해놓고 문제되니까 입지 말라는 등 웃기는 상황이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4.1. 히잡 금지와의 관련[편집]


히잡과 부르카는 본질적으로 다른 논란이다. 히잡은 보안 상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금지시키는 것이 종교 차별로 보일 소지가 있지만, 부르카나 니캅은 실제로 보안상의 문제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는 IS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들조차도 인지하고 있다. 이렇듯 히잡과는 달리 부르카와 니캅은 오히려 무슬림 국가들 사이에서도 금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이 금지하자고 하니 종교 차별이라 하는 것은 이중적이다.

히잡은 얼굴 확인이 가능한지라 큰 문제는 없기에, 히잡을 유럽 어디에서도 아직은 금지한 나라는 없다. 몇몇 나라가 하려고 하다가 욕을 엄청 먹고 포기할 정도. 프랑스라이시테 사상에 따라 공적 장소에서 종교적 상징을 드러내는 걸 강력하게 금지하여 히잡도 금지했는데,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는 프랑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과 믿음의 표현으로 베일을 착용하는 무슬림 여성들의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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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븐 바투타에 의하면 이란의 쉬라즈 시의 여성들은 외출할 때 부르카를 입어서 살갗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게 했다고 한다.[2] 2021년 3월 7일에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3] 2021년 3월 13일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