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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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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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볼리비아는 빈곤국인데다 경제 성장률도 매우 저조한 상태이다. 그나마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 폭탄을 맞아 막장 테크를 타면서 2018년에 비로소[1] 1인당 GDP에서 베네수엘라를 추월해 꼴찌탈출에 성공했을 뿐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남미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볼리비아의 경제 기반은 브라질에 비하면 턱없이 허약하기 때문에 역전은 쉽지 않을 듯하다.

1. 산업 비율[편집]


파일:Tree_map_export_2009_Bolivia.jpg

볼리비아의 산업은 전형적인 자원 의존형이다. 볼리비아 경제를 먹여살리는 원천은 바로 천연가스인데 2009년 조사 결과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무려 9조 9,400억㎥로 베네수엘라에 이어 남미에선 2번째로 가장 많은 매장량이라고 한다. 그 밖에 주석, , 등 광물 자원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풍부한 자원에도 1980년대에 경제난으로 민간자본에게 천연가스를 넘겨주었고, 2000년대 중반에도 천연가스 자원을 국유화하면서 국가가 가져가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로소 쏠쏠하게 이득을 볼수있게 되었다. 이렇게 풍부한 천연자원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데 너무 천연자원에 의존하다 보면 자원의 저주에 걸릴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당장 베네수엘라의 경제 파탄이 무엇 때문에 왔던가? 또 이웃나라인 페루도 자원의 저주에 걸리지 않았던가? 볼리비아 역시 산업 기반이 매우 허약하고 천연자원에 의존하다시피 하고 있어 자원의 저주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2010년대 중후반에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타 남미 국가들의 경제가 일제히 성장률 감소에 시달리고 있었음에도 볼리비아는 남미에서 가장 높은 4%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경제관리 능력은 괜찮은 편이라 할수있다.

2. 산업별 분석[편집]



2.1. 농업[편집]


볼리비아는 전 국토 가운데 경작 가능한 면적이 240만 ha에 이르며 2007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무려 37%가 농업, 어업[2],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연중 서늘한 기후와 다양한 토질 등으로 농업 대국이 될 잠재성은 풍부하지만 자본이 부족한 관계로 기계화 및 투자가 열악하고 기간 시설이 취약하여 경작지가 저개발 상태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볼리비아의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8년에 23%, 2004년에 16%, 2009년에 11%로 계속해서 감소세에 있다.

볼리비아의 농업 생산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전통적 농업, 상업적 농업, 기타 농업이 그것이다. 전통적 농업은 볼리비아인들의 주식인 감자, ,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것이고 상업적 농업은 해외 수출을 위한 사탕수수, 커피, 면화, 등이다. 전반적인 농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업적 농업은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볼리비아는 대표적인 코카 최대 생산지이다. 전 세계 코카의 30~40%가 볼리비아에서 재배된다. 그러나 코카 자체가 마약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다 보니 볼리비아는 코카인 유통의 뿌리이자 본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고 이 때문에 볼리비아 정부에서도 1987년부터 코카 재배 근절을 위해 코카 생산을 중단하는 농부에게 헥타르(ha) 당 2,000달러씩 지불하는 계획을 진행했다. 약 4만 ha 이상의 코카 재배 농지를 여타 농작물 재배 지역으로 대체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으나, 국제 코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코카를 대체하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볼리비아 정부와 협조하여, 2016년부터 감자 재배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2.2. 광업[편집]


광업은 볼리비아 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541년에 포토시에서 은광이 발견되어 엄청난 번영을 누리기도 했으나 이 때 캐낸 은은 전부 스페인으로 흘러들어갔고 이후 매장량이 감소하면서 쇠퇴하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같은 곳에서 을 채굴하는데, 작업 환경이 워낙 위험하고 캐낸 원광석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오염 등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서 번 돈으로 수크레라는 도시를 지었는데 이 도시는 볼리비아의 다른 도시와 다르게 예쁘다. 도시 전체가 하얀색 빌딩에다가 1800년대 빌딩들이라 나름 예쁜 편이다. 은 이외에도 아연, , 주석 등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볼리비아를 먹여 살리는 천연자원은 석유천연가스이다.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무려 24조 입방피트로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매장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천연가스는 남미의 양대 강국인 브라질아르헨티나로 수출되고 있고 볼리비아 국내에서는 전기 및 액화가스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이후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특히 아르헨티나는 가스요금의 폭등으로 인해 소비량이 나날히 줄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 두 나라는 볼리비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그리고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에보 모랄레스 현 볼리비아 대통령은 천연가스 유전을 전부 국유화시켰는데 천연가스 국유화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해서 어느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아무리 볼리비아가 천연가스가 많다해도 그걸 현금화하는것은 다른 문제라서 채굴기술은 아직 선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어쨌거나 중국이나 한국, 일본쪽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지만[3] 내륙국이라는 한계때문에 이게 쉽지만은 않다. 물론 바다를 접한 페루나 아르헨티나의 항구를 빌려서 수출하고 있기는 한다.

전기 배터리의 주 원료인 리튬이 풍부하다. 아르헨티나, 칠레와 더불어 최대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리튬 삼각지대 중 하나로,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볼리비아의 리튬광산 개발에 나서고 있다.#

2.3. 제조업[편집]


볼리비아의 제조업은 아직도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일단 자본이 부족하다 보니 중화학공업 부문은 발전이 미진한 상태이고 여전히 경공업 위주의 제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볼리비아의 제조업이 1980년대 중반 국내 수요의 감소로 크게 위축되었으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0년 현재에도 제조업체수와 고용현황 등이 1983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활발한 공업 분야는 식료품 공업인데 이 많이 나는 나라답게 콩류 제품이 가장 비중이 높다고 한다.


3. 전세 제도[편집]


한국의 전세 제도와 거의 같은 안티크레티코(Anticretico) 제도가 있다. 전세 제도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데 그 대표 사례국이 한국과 볼리비아다. 볼리비아에서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은행에서 목돈 대출받기가 매우 어렵거나 비싸고 일반적으로 주택 임대 소득이 매우 낮다. 이런 사실이 볼리비아에서 전세제도가 생긴 이유로 설명된다.

4. 빈부 격차[편집]


볼리비아의 빈부 격차는 엄청나게 크다. 1990~2000년대 볼리비아의 지니계수는 비(非)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0년에는 무려 0.61에 달했다$. 애초부터 볼리비아는 백인과 원주민 간 사회적인 지위나 경제력 격차가 심해 빈부 격차가 큰 편이었는데 1980년대 볼리비아가 민주화 된 이후로 외채 난을 겪으며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끝에 신자유주의 정책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제프리 삭스의 지도아래에서 물가상승률은 2만%에서 10%대로 급속히 낮아졌지만, 그 부작용이 매우 심각해서 외국투자를 유치한다고 민영화 조치를 단행하면서 실업자가 양산되었고, 저임금 정책을 체택했다. 물론 당시에는 물가상승 문제과 외채문제가 위낙에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떨어졌을때도 이러한 정책을 지속한 것은 문제였다. 당장의 물가상승과 외채문제를 해결한것은 큰 성과였지만 빈부 격차는 크게 불어났고 이러한 효과없는 신자유주의 정책은 정권의 성향이 보수이든 중도든 간에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왔었고, 그 결과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 내내 임금수준이 남미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거기에다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경기침체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실제로 1979년 당시 한국과 볼리비아의 1인당 GDP 차이는 2배 정도였었는데 2005년 들어서는 16배라는 엄청난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볼리비아 역사의 수령이 된 시기는 1990년대 말의 일이다. 1990년대 후반 볼리비아는 IMF 금융위기의 여파로 다시금 경제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다시금 공공서비스를 팔아치우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 특히 1999년 코차밤바 지역의 수도체계를 민영화해 미국의 벡텔에게 매각했다가 수도요금이 2배 이상 폭등하는 일이 벌여졌다. 당연히 현지주민들은 이에 대규모로 반발했고, 전국적인 폭동이 일어나서 다시 국유화하고, 벡텔은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가 볼리비아 및 해외 여론의 반발에 밀려서 상징적인 액수만 받고 소송을 취하해야 했다. 영국이나 호주처럼 물 민영화가 이루어진 국가도 있기는 했지만 이 나라들은 그래도 기본적인 경제력이 있고 사회복지체계 같은 것도 일정 부분 갖추어져 있다보니까 반발이 많긴 해도 빈곤층도 수도요금을 부담할 수준은 되었던데 반해, 볼리비아는 기본적으로 소득이 낮은데다가 빈부격차가 극심한 사회다 보니 빈곤층 입장에서 수도요금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고, 결국 대대적인 저항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 이 당시 벌어진 사태는 민영화의 실패 및 부정적인 면을 설명할 때 꼭 언급될 정도로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코차밤바 물 전쟁 항목 참조.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는 부의 재분배 노력에 기울인 덕분에 옛날보다는 빈부 격차가 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심한 편이다. 세계은행의 통계에 의하면 에보 모랄레스가 당선된 2005년 0.585였던 지니계수는 2018년에는 0.422로 크게 하락해 남미에서는 높지 않은 편으로 내려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다. 볼리비아 경제 자체가 아직 남미에서 규모가 작고 열악한 수준이다보니 빈부 격차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는 것은 무리일 듯 싶다.

5. 근황[편집]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볼리비아 뿐 아니라 남미 전역 경제가 심각한 침체기에 있다. 그러나 볼리비아는 에보 모랄레스 집권기 이후로 성장률이 꾸준히 4~6%대를 찍고 있고 2010년대 남미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라틴아메리카 전체로 따져도 파나마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나라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물론 고도성장 수준은 아니고 타 남미 국가들이 2014년 이후로 성장률이 부진하거나 급속하게 떨어진데 반해서 볼리비아는 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했어도 일단 연 4%대로 꾸준히 성장을 이어갔다. 그 덕택에 최저임금 수준은 베네수엘라,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를 잇따라 추월했으며 특히 2018년에 볼리비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베네수엘라를 추월했고 공식 최저임금은 아르헨티나를 추월하는 등, 2010년대 전반기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 벌어지고있는중이다. 다만 볼리비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생활수준이 2000년대 초반보다는 훨씬 괜찮아지기는 했어도 아직은 풍족한 생활을 누리기는 좀 그런 수준이기때문에 영 성에 차지 않는 수준이기는 하고,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보다 훨씬 상태가 괜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들이 여전히 적지는 않은 편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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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비로소라기보다는 환율 현실화(...)의 영향이다. [2]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다. 볼리비아의 어업은 티티카카호 주변에서 주로 이루어진다.[3] 실제로 한국과 볼리비아는 생각보다 교역이 많아서 볼리비아의 10대 무역대상국 가운데 하나가 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