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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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neless[2]
1. 개요[편집]
닥터후에 등장하는 외계인, 혹은 이(異)차원인. 닥터후 뉴 시즌 8 에피소드 9에서 등장한다. 명명자는 닥터.
그 정체란 차원이 1차원(선)과 2차원(면)밖에 없는 우주에서 온, 오래 전부터 이론상으로는 분명히 존재해 왔지만, 아무도, 심지어 그 시간과 공간의 전문가들인 타임로드조차도 2차원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했던 존재들이다.
주요 능력은 3차원을 2차원, 즉 자신의 차원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들에게 습격당한 자는 전부 2차원으로 빨려들어가 그 흔적만이 남게 된다.
2. 작중 행적[편집]
뉴 시즌 8 에피소드 9에서 등장. 인트로 부분에서 어떤 남자가 "이들은 어디에나 있고, 그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사라진다. 이후 그의 모습을 벽에 강제로 길게 늘여진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작중에서 등장한 이들의 첫 만행.
닥터는 클라라를 원래 있던 장소와 원래 있던 시간으로 보내주려고 하지만, 무엇이 잘못된 건지 타디스의 문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버렸다.
그 좁은 문으로 낑낑대며 나와보니 타디스의 크기 자체가 절반으로 줄어 있었고, 닥터는 안으로 들어가고 클라라는 잠깐 바깥을 탐색하던 그 사이에 정말로 아담한 장난감 사이즈로 줄어버린다(…). 근처에 있는 뭔가가 모든 외부차원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며, 그 때문에 타디스도 영향을 받아 줄어들어 버린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에피소드 내내 닥터는 타디스에서 나오지 못해 직접적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클라라가 시각 공유 및 지시사항을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을 끼고 소닉 스크루드라이버와 사이킥 페이퍼를 받고 닥터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게 된다. 닥터의 이름을 내걸고서(…) 클라라가 소닉 스크루드라이버를 들고 자칭하자 닥터는 자기가 부탁했으면서 "어딜 감히…!" 라고 유치하게 분노하는 건 덤이다.
그 후 이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이 외부차원을 빨아들이는 무언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 그에 대해 릭지라는 사회봉사자 청년과 조사를 한다.[3] 가장 최근 실종사건이 일어난 집으로 가니 벽에는 이상한 메마르고 쩍쩍 갈라진 사막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고, 조사 중에 갑자기 타디스의 에너지가 다시 빨려나가는 일이 발생, 그 장소에서 도망친다.
이후 지역 경찰을 MI5(영국 정보청 보안국)라는 위조신분으로 협력받는다. 최초로 사라졌다는 실종자의 집을 확인하는데, 수사에 협력하던 여경이 무언가에게 습격받아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 비명소리를 듣고 찾아와 보니 이상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이것은 바로 그 여경의 신경계라는 것을 닥터가 말한다. 또한 첫번째 집에서 메마른 사막같은 것이 있었던 벽은 바로 인간의 피부를 확대한 것이라는 것을 닥터가 알아내고, 이것이 이 정체불명의 생물이 3차원을 이해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직후 나가려고 하지만 손잡이가 2차원이 되어 문에 붙었기 때문에 나갈 수 없고, 온 사방에서 벽을 타고 투명한 그것들이 습격해오고, 클라라는 사회봉사자와 천장고정식 의자에서 버티다가[4] 간신히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그 후 터널에 그려진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린 벽화를 페인트로 덮어버리려던 사회봉사단원들을 발견, 닥터는 클라라한테 그들에게 저 벽화가 단순히 실종자들을 기리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바로 실종자들 그 자체이니 그만두게 하라고 하고, 클라라는 사이킥 페이퍼로 자신이 건강안전국 직원이라고 하고 당장 대피하라고 하지만 단원장은 어지간히 상상력이 없었는지 사이킥 페이퍼가 안 통했다(…). 그 직후 말을 듣지 않고 벽화를 칠해버리려다가 사회봉사단원 한 명이 그대로 벽 안으로 끌려 들어가버린다.
곧이어 벽화, 즉 시체를 위장처럼 입고 2차원 생명체들이 공격을 시도한다. 봉사원들과 클라라는 간신히 도망쳐나오고 이 살인 낙서들을 어떻게 할 지 생각한다. 닥터는 어쩌면 이 2차원 생명체들은 단순히 자신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이해하려 한다며, 3차원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손을 뻗어 3차원을 2차원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들이 과연 자신들을 해치고 있다는 자각이 있을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이 모든 것이 단순히 오해일 뿐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닥터는 이들과 의사소통할 방법을 찾는데, 타디스로 해석이 안 되는 이유는 이들의 언어개념은 그들에게 있어서의 3차원 공간과 같은 이해하기 지극히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5] 동시에 인사로 불덩이를 던지고 있는 지성 있는 가스 종족과 위가 64개 있어서 배를 째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종족 또한 봤기 때문에, 이 광대한 우주에서 속단은 금물이고, 이 생명체들이 우리가 사는데 차원이 3개 필요하다는 사실도 이해 못할 수도 있기에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람이 무색하게도 그들이 보낸 메시지는 바로 "방금 2차원으로 빨아들였던 사람"과 "이제 2차원으로 빨아들일 사람"에 대한 메시지[6] 였고, 이들은 다시 클라라 일행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클라라는 다시 터널로 도망치지만 문 손잡이는 전부 납작해져 있었다. 닥터는 '2Dis'-투디스
인간의 형상을 갖추자 에너지를 방출하는 능력을 쓰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는데. 투디스가 2D로 만들어버린 문 손잡이를 다시 복구하는 등 클라라 일행을 쫄리게 만든다. 그래서 결국 지하철 하나를 강제로 빌려(...) 꼴아박아 소멸시키려 하나 지하철까지 2D로 만들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봉사단원장의 행패로[8] 타디스는 지하철에 치이기 직전 봉쇄모드로 들어가버린 와중 생명유지장치까지 꺼져 절체절명인 상황.[9]
이들을 피해 어떤 작업실로 피신한 일행. 그때 클라라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리고 잠시 후 문을 2D로 만들어 일행은 그 뒤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한 생물체들은 에너지를 쪼여 들어오려하는데. 그러나 이는 클라라의 함정이었다. 그 문은 릭지가 종이에 그려놓은 가짜 문이었고. 그들의 에너지는 종이를 거쳐 벽 반대편 봉쇄모드의 타디스에 에너지를 주입하기 시작하고. 결국
이런 간지나는 선언 후,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로 타디스가 녹색 파장을 쏘게해서 먼지로 만들어버린다.[10]|| 1분 58초부터 나온다. ||
난 너희와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I tried to talk. I want you to remember that.
너희를 이해하려고 먼저 손을 내밀었어. 근데 너흰 우리에 대해 다 알고 있었지.
I tried to reach out. I tried to understand you, but I think you understand us perfectly.
알면서도 무시한 거야.
I think that you just don't care.
지구를 침공하려고 하는 건지, 우리를 죽이고 여기서 살려는 건지 그건 알 수 없지만 나도 이젠 관심 없다.
And I don't know whether you're here to invade, infiltrate or just replace us. I don't suppose it really matters now.
너흰 괴물이야!
You are monsters!
너희가 괴물로서 우릴 공격하길 고집한다면 나도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겠지! 괴물을 막는 게 내 일이니까!
That is the role you seem determined to play! So, it seems that I must play mine: the man that stops the monsters.
너희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주지. 누가 알아? 몇몇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I'm sending you back to your own dimension. Who knows, some of you may even survive the trip.
살아남으면 이건 기억해라. 너희는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해!
And if you do, remember this: You are not welcome here!
이 곳은 보호받고 있고 나는 닥터다! 너희를 "본리스"라 명명하노라!
This plane is protected! I am the Doctor, and I name you "the Boneless"!
결국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이 3차원에 들어오려는 건지 모르게 됐지만. 확실한건 그들이 이 세계로 들어오고 연구하려는 시도 자체가 아직까진 3차원 사람들한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편에서만 등장해서 많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얘는 달렉이나 사이버맨, 사일런스, 우는 천사 등 닥터후에 등장하는 그 어떤 강적보다도 파워와 동기 면에서 제일 막장이다. 달렉은 자신들 외에 열등한 모든 종족을 절멸시키는 것[11] , 사이버맨은 감정 제거를 전 생명체들에게 업그레이드라고 판단하고 강요하는 것[12] , 우는 천사는 시간 에너지를 먹어야 하므로 말하자면 자기네들 딴에는 먹고 살려고 인간사냥 하는 거다.
근데 본리스의 목적은 끝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단 작중 묘사만 가지고 추리해 본다면 이들 목적은 죽이는 것이다. 즉, 달렉, 사이버맨의 경우 죽이거나 개조하는 것이 우주정복이나 업그레이드라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방식이고, 우는 천사는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인데, 얘들은 목적이 죽이는 것, 죽이기 위해 죽이고 또한 죽이기 위해 죽이는 것 뿐이다. 인간을 더 효과적으로 죽이기 위해 다른 인간을 죽여 자신의 3차원 몸으로 삼는데, 다른 인간을 죽여 자신의 3차원 몸으로 삼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을 죽여 분석한다. 우는 천사처럼 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사일런스처럼 교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달렉이나 사이버맨처럼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도 아니고, 마스터처럼 닥터에게 사적인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다못해 저 3종족들도 적들과의 대화는 어떻게든 하는데, 본리스들은 닥터가 어렵게 만들어서 전한 2차원 대화마저도 다음에 죽일 사람을 대답했을 뿐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닥터후에서 보기 드문, 닥치고 사악한 종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얘네들이 어떻게든 평면으로 만들려고 하면 달렉이든 사이버맨이든 우는천사든 끝장이다. 저 삼인방은 어쨌든 3차원에 고정되어 있지만, 본리스는 차원을 맘대로 건너다닐 수도 있고, 2차원에 은신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