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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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역사
3. 특성
4. 같이보기



1. 개요[편집]


普陀門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문파. 중국 절강성 주산열도에 위치한 보타산을 근거로 삼고 있는 불교계 문파다. 남해 보타암(南海 普陀庵), 검각(劍閣)[1]이라고도 부른다.


2. 역사[편집]


실존하는 인 중국 보타산 보제사를 모티브로 창작되었다. 보타산은 오대산, 아미산, 구화산과 더불어 중국 불교의 4대 명산으로 원래부터 명성이 높은 곳이었는데, 서기 1,000년경 남해 관세음이 보타산과 이웃하고 있는 작은 섬 낙가 산에서 불교를 포교했다 전해졌다. 또 다른 전설로는 10세기경, 일본 승려 혜악이 산서성 오대산에 서 관음상을 모시고 일본으로 돌아가던 중 귀로에 배가 암초에 걸렸으나 배가 닿은 곳에 절을 짓겠노라고 빌었던 바, 배가 암초로부터 떨어져서 보타산에 당도했다. 그 땅에 불배거암을 세웠는데 그것이 지금의 보제사(普濟寺)이다. 최성기에는 중에 대소 300여 개의 절이 있었고 3,000명의 승려들이 생활했다고 한다.

.....이렇듯 원래 전설에는 여성 비구니만이 있었다는 기록은 전혀 없으나, 왠지 모르게 무협지에서는 여성들만의 문파로 마개조됐다.


3. 특성[편집]


보타문은 보통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문파이자 문주 혹은 문파의 최고수검후(劍后)라 불린다고 설정된다. 원래 보타산은 불교 성지 중 한 곳으로 관음보살의 영지인데, 전설에 따르면 관음보살의 성별이 여인이라는 설이 있는 까닭에 관음보살의 성지를 근거로 삼고 있는 보타문도 여인들의 문파라고 설정되는 것이다.

이렇듯 보타문은 아미파와 쌍벽을 이뤘던 여승들로 이루어진 신비문파로, 정파에 속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무림에 개입하지 않는 은둔 성향을 띠고 있다.

여승들로 이루어지긴 했는데 검후 혹은 제자가 주인공이랑 엮여서 히로인이 되어 결혼하는 경우[2][3]도 2000년대 양무소에는 흔히 등장했다. 또한 검후를 포함하여 검각에 속한 여성무인들은 아무래도 히로인의 비주얼과 로맨스 때문에(...) 전원 긴 머리카락을 유지하고 살며 연애, 혼인이 허용되는 속가제자나 유발수도인들이다. 이 경우 검각 대장격인 검후는 미녀, 부대장격인 소검후는 미소녀로 묘사된다. 속가제자가 보타암 최고수가 되는 방법도 있긴 있으니까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무협 웹소설은 굳이 보타문이 아니라 구대문파, 무림세가 등의 여타 문파에서 히로인들이 배출되는 작품들이 더 많아졌고 심지어 히로인이 없는 노맨스가 대세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히로인 출신 문파를 담당했던 보타문의 비중도 확 줄어들어 단역으로 전락하여 언급만 되는 수준이거나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 많아졌다. 히로인이 없어도 다른 역할을 가지고 등장하여 비중이 줄지 않은 남궁세가, 아미파, 사천당문, 북해빙궁과는 다르게 히로인 출신 문파라는 정체성이 너무 강해서 히로인 요소가 빠지니까 역으로 개성이 아예 사라져버린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4.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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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명 검각과는 별개의 개념이며 속가의 문파로 등장할 경우. 보타암은 출가제자, 검각은 속가제자로 구분지어 병존하기도 한다. 이 경우 검후의 명칭은 검각의 각주에게 붙는다.[2] 이 경우 보타문의 사찰의 승려는 따로 있고 그 승려를 경호하는 검각이라는 재속 무인조직이 별도로 존재하며 그 무인조직의 대장이 검후로 나온다.[3] 물론 승려들도 독자적인 무예를 지니고 있고 보타암 주지는 검후 그 이상인 경우가 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