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표기)

竝記[1]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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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어를 표기할 때 타 언어를 추가적으로 적는 것을 말한다. 본 문서에서는 한국어를 적을 때 한글 외에 다른 문자를 병기하는 것을 위주로 설명한다.

2. 목적과 양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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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어에서는 한글이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기에 병기는 특정 단어의 해석을 돕기 위한 보조어 병기에 그친다. 특히 개념을 설명하고자 할 때 한글로만 적으면 잘 구분이 안 되지만 다른 문자를 병기하면 편리한 경우에 자주 쓰인다. 이를테면 연패(連覇)와 연패(連敗) 같은 경우이다.

인명 표기시 원어의 표기를 드러내기 위함도 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의 경우에는 한자 병기, 그 외 지역엔 보통 라틴 문자 병기가 쓰인다.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마오쩌둥(毛澤東), 아키히토(明仁),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와 같은 식이다.

어떠한 경우에는 문장 단위로 병기를 하기도 하는데, 주로 문화재 설명란과 같이 외국인을 위한 용도이다. 이때에는 한글 한국어와 동일한 내용의 설명이 다른 언어로도 이루어진다. 주로 한국을 자주 찾는 중국인과 일본인을 위해 중국어, 일본어가, 여기에 더해 국제공용어인 영어가 병기되어있다.

공용어가 2개 이상인 국가에서는 사회 전반에서 각종 단어나 문장을 병기한다. 법령으로 병기를 강제하는 곳도 많다.

분쟁 지역의 지명은 분쟁 당사자들이 각자의 명칭을 고집하기 때문에 제3자는 어느 쪽을 택하지 못하고 병기할 때가 많다. 서구권에서 이러한 도시로 가장 유명한 예는 데리/런던데리(Derry/Londonderry)로, 별명이 아예 Stroke City, 즉 병기 표시인 "/의 도시"일 정도. 영토 분쟁, 전쟁 점령지에 이런 사례가 많다.

3. 방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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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보조어 양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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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은 크게 괄호를 쓰거나 편집점을 다르게 주는 식이 쓰인다.

표기 방식은 보통 괄호를 사용하며 대부분 소괄호를 사용하지만 괄호 안에 또 괄호가 필요한 경우엔 중괄호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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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아닌 뜻에 대한 보조어 병기는 대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가로 왈(曰)에서 가로는 가로[橫], 세로[縱] 할 때의 가로가 아닌 말[言]을 뜻한다.

이 외에도 편집 방식으로 보조어를 설명하는 낱말 뒤에 작게 첨자로 표시하는 방식이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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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위키 같은 웹페이지에서는 각주로 병기하는 방식도 간간히 나타난다. 생소한 단어가 나왔을 때 보조어 병기와 함께 짤막한 설명을 덧붙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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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信力. 공적인 신뢰를 받을 만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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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경우에는 후리가나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한자가 주 문자이고 가나가 보조 문자로 기능한다.

4. 예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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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자 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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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한자 병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보조어 병기이다. 최근에는 학문 쪽에선 영어병기에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법학에선 여전히 한자병기가 압도적이다. 조선일보가 한자 병기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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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영어 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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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학술서, 번역서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워드프로세서 실기 시험에서는 위의 한자 병기와 더불어 영어 병기도 지시된 부분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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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한글 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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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한글 병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위 예와는 달리 비한국어권에서 한글을 병기하는 예이다.

4.4. 그 외의 언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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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나 독일어, 아랍어, 가나 등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병기된다.

4.5. 구 혹은 절 단위의 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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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낱말 단위에서 병기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엔 구나 절 단위로 병기를 하기도 한다. 보통 이러한 긴 병기는 연설, 외국 법조문 등 원문을 그대로 실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사용한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인터뷰에서 증거가 없다는 것이 꼭 없다는 증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The absence of evidence is not the evidence of absence)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