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하 발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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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하 발레로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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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




베스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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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 2014-15
파일:AIC_logo.png





스페인 올해의 축구 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009)

보르하 발레로
(2010)


폐지



스페인의 前 축구선수


파일:borja-valero-2-e1576447480692-1280x720.jpg

이름
보르하 발레로
Borja Valero

본명
보르하 발레로 이글레시아스
Borja Valero Iglesias
생년월일
1985년 1월 12일 (39세)
국적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출신지
마드리드
신체조건
175cm / 73kg
포지션
미드필더[1]
유스 클럽
레알 마드리드 (1995~2004)
프로 클럽
레알 마드리드 C (2004~2005)
레알 마드리드 B (2005~2007)
RCD 마요르카 (2007~2008)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2008~2011)
RCD 마요르카 (2009~2010 / 임대)
비야레알 CF (2010~2011)
비야레알 CF (2011~2012)
ACF 피오렌티나 (2012~2017)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7~2020)
ACF 피오렌티나 (2020~2021)
국가대표
파일: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경기 0골 (스페인 / 2011)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편집]


스페인의 前 축구 선수.


2. 클럽 경력[편집]



2.1. 레알 마드리드[편집]


마드리드 출생의 발레로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 왔지만, 1군에 정착하지 못했다. 레알 1군에서 출장한 경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2006년 10월 25일 에히야와의 코파델레이 경기에서 하비 가르시아 대신 교체투입되며 레알마드리드 첫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그 해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교체투입 출전하였다. [2]


2.2. RCD 마요르카[편집]


2007년 8월 RCD 마요르카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첫 시즌 34경기(선발 1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발레로는 2008년 3월 팀이 7-1 대승을 거두었던 레크레아티보 우엘바와의 홈경기에서 라리가 첫 데뷔골을 넣었다. 한달 뒤에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득점하며 1:1로 비기는 데 공을 세웠다. 5월 11일 레이카르트의 마지막 홈경기로 열린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중 추격의 발판이 되는 추격골을 득점, 팀의 3:2 대역전 승을 거두는데 공헌했다. 마요르카는 라리가 7위로 마감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2.3.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편집]


2008년 여름 발레로는 갑작스럽게 EPL의 승격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이적료는 470만 파운드로 구단 레코드 이적료 기록을 갱신했다. 발레로는 WBA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처음에는 잔류 의사를 밝혔으나 시즌이 개막하고 난 뒤 마음을 바꿔 친정팀 마요르카로 임대이적했다.


2.4. RCD 마요르카[편집]


마요르카로 복귀하자마자 첫 경기인 비야레알 원정에서 복귀골을 넣었다. 이 골은 마요르카 역사상 라리가에서의 통산 1000호골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종료 직전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넣었다. 발레로는 33경기에 출전 5골을 득점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마요르카를 마지막까지 세비야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합하며 라리가 5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발레로는 마요르카의 재정난으로 인해 250만 파운드를 WBA에 지불할 수 없어 마요르카로의 완전 이적은 무산되었다.


2.5. 비야레알 CF[편집]


2010-11시즌 발레로는 비야레알 CF에 선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이적하였다. 발레로는 데뷔전인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2010-11시즌 발레로는 라리가 35경기 3골, 유로파리그 14경기 2골을 기록하며 비야레알을 라리가 4위로, 유로파 4강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2011-12시즌 36경기에 출장하여 5골을 득점했으나 비야레알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며 챔피언스리그 전패로 광탈에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맴돌았으며 결국 최종전에서 강등을 맞이하게 되었다. 2부로 강등되자 발레로는 비야레알을 떠날 유력한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되었다.


2.6. ACF 피오렌티나[편집]


2012년 8월 발레로는 곤살로 로드리게스와 함께 강등된 비야레알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이적하였다. 활동량이나 엄청난 수비력, 공격력과 같은 한 가지 분야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발레로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비올라 군단에 와서도 이 스타일이 제대로 먹혀들었고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몇 년째 차지하고 있다. 15/16시즌 전까지도 다비드 피사로 등과 같이 플레이를 이끌어나가는데 조력을 충실히 해왔고 그가 떠난 지금은 팀 내에서 전반적인 공격의 전개와 완급조절을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팀 동료 일리치치에 비하면 공격력 자체는 약간 아쉽지만 팀을 이끌어나가는 알파이자 오메가의 역할로써는 그를 따를 사람이 없는 상황.

의 중원진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였다. 합류 초기에는 수비센스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으나, 그 요소는 현재 밀란 바델리가 피오렌티나에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다만 스스로의 공격센스가 부족한 것이 문제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중원 조율능력에 비해서 세밀한 공격작업은 다소 서툴러하는 편이다.[3] 이는 공-수 조율에 신경써야하는 발레로가 직접적으로 공-수를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


2.7.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편집]



2.7.1. 2017-18 시즌[편집]


2017-18시즌을 앞두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적 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있었다. 발레로 본인은 피렌체에 남고 싶었으나 이적을 거부할 경우 벤치에 앉혀두겠다는 보드진의 협박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발레로 본인도 구단이 본인을 울게 만들었다면서 보도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구단 측에서 발레로를 허위사실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까지 했다. 이 때문에 피오렌티나 현지 팬덤이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오랫동안 탐을 냈던 자원으로, 스팔레티 감독이 인테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라자 나잉골란과 함께 가장 먼저 영입을 요청했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충성심이 하늘을 찌르는 두 선수라 영입에 난항이 예상되었으나, 바로 전 시즌 선수의 폼 저하와 피오렌티나 구단과 선수간의 불화가 터지면서 예상외로 저렴한 가격에 수월하게 인테르가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런 불협화음이 없었던 나잉골란은 영입 실패.[4]

프리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인테르 중원의 묵은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모습이었다. 넓은 행동반경과 수비가담, 그리고 패스를 여러각으로 뿌려주는 모습은 가히 중원의 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공격형 미드필더에 설때보다 살짝 쳐진 미드필더에 섰을 때의 폼이 더 살아나는 모습이 안드레아 피를로가 생각난다는 팬들도 있다.

매경기 70분만 되면 무리없는 한 칼같이 교체해주는 모습을 통해 스팔레티가 보물처럼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안토니오 칸드레바 역시 시간 관리를 해줘야 하는 입장이라 발레로가 계속 피치 위에 올라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ACF 피오렌티나가 15-16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달리다가 후반기들어 무너진 이유 중 하나가 발레로의 체력 저하였던만큼, 인테르도 발레로의 체력 저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아니나 다를까 후반기 들어서 퍼지고 있다. 전반기를 제외한 후반기의 모습만 보면 팀의 미드필더 중에서 그 녀석을 제외하고 가장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활동량이 확 줄어버리면서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무너졌다. 피렌체에서 보여줬던 후반기 폼의 급격한 저하를 인테르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여차저차 해서 인테르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달성했고, 발레로에게 기대했던 것은 영원불멸한 주전이 아닌 챔피언스리그로의 가교 역할이라 전반기 퍼포먼스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제 선수 체력을 최대한 보전 시켜줄 플랜 B 구상 및 로테자원 영입이 절실한 상황.


2.7.2. 2018-19 시즌[편집]


18-19 시즌 가족이 개막전인 사수올로전을 보러 왔는데 졌다. 그래서 딸이 시무룩해하는 사진을 올리며 딸과 팬들 모두를 위로하기도 했다.

시즌 초에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나 토트넘 전에서 막바지 교체로 들어왔으면서도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아직 죽지 않았음을 인증했고, 칼리아리전에서는 브로조비치를 쉬게 해주기위해 주전으로 출장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인테르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밀라노 더비에서 경기 초반부터 나잉골란이 부상당함에 따라 교체투입되었다. 특유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여기저기 패스를 찔러주었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나잉골란이 새로운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이후로 발레로는 팀의 교체 멤버로 활용되고 있다. 후반 막판에 교체로 꾸준히 투입되어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장한 의문의 세컨톱으로 기용되고 있는 나잉골란이 밀란 더비에서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 이후 공미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그러나 17/18시즌에도 중앙 공미로는 그렇게까지 좋은 폼이 아니었고, 역시나 올 시즌도 폼이 널뛰면서 인테르 중원이 그대로 박살이났다. 그래도 공은 돌릴 줄 아는 선수이며, 경기는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는 점에서 나잉골란보다는 도움이 되고 있다.

주앙 마리우와 함께 번갈아 주전 자리를 채워주고 있으며, 그러는 가운데 어느새 나잉골란의 출장시간을 다 따라잡아 가는 중이다.


2.7.3. 2019-20 시즌[편집]


콘테 감독이 방출하려 했지만 인테르에서의 경쟁력이 있다고 본인이 판단, 잔류하게 되긴 했지만 본인에게 아니다 싶은 선수는 절대로 쓰지 않는 콘테 철학에 의거해 경기에서 보이지 않고 10월이 다 끝나갈때쯤 돼서 90분 교체출장으로 시즌 첫 출전을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 스테파노 센시마티아스 베시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갈리아르디니-브로조비치-바렐라가 살인일정을 로테없이 소화중이고, 심지어 갈리아르디니는 폼이 믿음직스럽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최근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원래 주전이었던 니콜로 바렐라스테파노 센시가 부상당하고 심지어 백업이다가 출전하여 욕만 먹고 있던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마저 부상을 입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출전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2017/18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중원을 든든하게 받혀주고 있지만, 문제는 그 이후. 이미 지난시즌 발레로의 체력을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이 증명됐는데, 지금 인테르 중원에 가동될 수 있는 미드필더는 마티아스 베시노,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발레로, 단 세명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사모아를 미드필더로 쓸 수 있지만 보수적인 콘테의 성향상 쓰일 가능성이 거의 없고 심지어 그 아사모아도 부상인 상황. 어쩌다 다시 경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러다 탈나면 또다시 운용이 꼬일까봐 팬들은 두려워하는중

그래도 그 기간동안 다행히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전히 볼배급 능력은 건재했다는 평. 본분을 마치고 부상자들이 속속이 돌아와 다시 백업 역할을 봐주고 있다. 시즌 극초반과 다른 점은 그때에 비해 콘테의 믿음이 생겼다는 점.

코로나 재개 이후, 콘테가 완전한 신뢰를 보내주며 당초 예상되었던 시즌후 계약만료를 넘어서서 재계약까지 할 가능성이 제기될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기존의 레지스타자리뿐만 아니라 2년전 이미 과부하를 받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제몫을 해내며 노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중. 코로나 중지로 인한 휴식기간중에 제대로 체력충전하고온 모양이다.[5] 콘테가 좋아하는 선수답게 경기장에서 성실하게 뛰어다니고, 축구지능도 좋은편인지라 나쁜평을 듣지 않는다. 이번 시즌이 아마도 발레로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3. 플레이 스타일[편집]



3.1. ACF 피오렌티나[편집]


관계없이 중원은 보르바 발레로의 영리한 축구지능에 의해 운영되었다.[6]

기본적으로 킥이 정확한 선수다. 발레로가 공격의 완급조절을 해내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바로 킥력이다. 오른발에 편중된 느낌은 있지만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하게 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셈.

롱패스의 시도 횟수는 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 치고는 많지 않은 편이다. 숏 패스 비율이 높고, 특히 횡패스를 시도하는 빈도 수가 높다. 분명한 것은, 발레로가 구사하는 패스들은 대체로 패스 이후의 상황 전개가 매끄럽다. 즉, 발레로의 볼 배급은 폭탄돌리기 식의 볼 돌리기가 아닌 그 뒤의 공격전개까지 생각하고 이어지는 볼 배급이다. 흔히 말하는 공격의 1차적 전개를 이끌어내는데 능한 선수다. [7][8][9]

피오렌티나의 볼 흐름을 주도하는 선수로, 킥력 뿐만아니라 축구 지능, 시야, 볼 키핑 능력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발레로의 축구 지능을 엿볼 수 있는 일례로, 강한 압박이 들어오거나 동료선수들의 움직임이 멈추면, 볼을 끌면서 파울을 유도해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대개 분배를 담당하는 선수가 으레 그렇듯이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 스스로의 개인기로 볼을 지켜내는데, 개인기를 남발하는 타입의 선수와는 다른 타입으로, 무작정 전진하기 보다는 볼을 유지하고 공격 작업을 시행할 공간을 확보해내는데 능하다. 발레로의 개인의 탈압박은 세리에 A카테나치오를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수준.[10]

활동량을 상당히 많이 가져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피지컬이 특별하게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주력 또한 빠르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느리다고도 말하기도 애매한, 중앙 미드필더 평균 수준의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레로가 가진 대부분의 신체능력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적절한 수준에 가까우며, 따라서 피지컬적인 부분이 크게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11]

다만 공격 또는 수비 라인에 그의 커맨드를 잘 따라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진가가 발휘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12]


3.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편집]


물론 발레로의 활약이 차비나 피를로 급의 특별함 까지는 아니다. 대신에 그들이 보여줬던 플레이를 위치를 가리지 않고 어느 정도까지 수행해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13] 즉, 인테르가 필요할때는 언제고 메짤라가 되었다가 레지스타가 되었다가 심지어는 트레콰르티스타 역할까지 맡아서 해결해주는 팀의 만능 열쇠다. 수비진 커버 + 경기 조율이 모두 가능한 말 그대로 인테르를 위한 레지스타. 그런데 시즌 말미에 쩌리였던 녀석이 누구나 원할만한 레지스타로 각성해버렸다

기본적으로 패스를 통한 공격 완급조절을 한다. 다만, 피오렌티나에서의 발레로와 다른 점이 있다면 피렌체에서의 발레로는 공격 1차 전개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 인테르에선 그보다 조금 더 뒤에서 후방 빌드업에 신경을 쓰거나 횡방향 전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중원에서의 공 돌림으로 라인을 정비한 뒤 하프라인까지 올라와서 롱볼로 단숨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는 패스를 주는 경우가 왕왕있다.

피렌체에서 1차 수비라인은 밀란 바델리에게 맡기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이제는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와 함께 수비 1선을 신경쓴다.[14] 피지컬로 압박하며 볼을 따내는 갈리아르디니와는 다르게, 발레로가 인테르에서 보여주는 수비는 보통 패스를 끊어먹는, 흔히 말하는 잘라먹기다. 발레로가 잘라낸 볼은 대개 바로 역습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인테르 입장에선 행복한 일이다.

수비할 거 다하고, 공-수 라인이 벌어지지 않게 신경써주고, 탈압박에 페네트레이션 개입까지. 추가로 횡/종 방향 가리지 않고 주는 패스를 전후좌우로 공급해주는 역할도 수행해주고 있다. 과거 레지스타 라고 불리우던 이들에 비해 공격적인 자리에 위치하면서도 팀을 확실히 지휘하고 있다. 마티아스 베시노나 갈리아르디니 등의 같이 중원을 구성하는 동료 미드진 선수와의 화음도 훌륭하다.

거기에 더해서 전방의 안토니오 칸드레바와의 호흡까지도 좋다. 인테르에서 온더볼을 통한 돌격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칸드레바와 호흡이 좋다는 것은 공격 전술 하나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절대적이다.[15]

8R AC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의 트레콰르티스타인 주앙 마리우,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모두 부상당하는 상황이 터지자 급하게 트레콰르티스타 역할을 맡았고, 이후 UC 삼프도리아, SSC 나폴리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치루게 되었는데, 팀의 트레콰르티스타인 마리우나 브로조비치보다 더 좋은 폼을 보여주더니 아예 트레콰르티스타 자리에 정착해버렸다.

선수 본업이 트레콰르티스타는 아니기 때문에 중원에서 압박을 버텨내며 키패스를 공급하는 능력은 한 끝 모자라지만, 대신 칸드레바와 연계, 견실한 수비가담, 안정적인 키핑, 침투가 좋은 베시노와의 호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레로-갈리아르디니-베시노의 조합은 인테르다운 다소 투박하지만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또한 네라주리 미드진 다운 모습이라 팬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실망스럽다는 평이 있는데, 일단 후반기 퍼포먼스를 놓고 보면 맞는 말이지만, 후반기 들어 발레로 폼이 떨어지는 문제는 인테르- 피렌체 팬덤 거의 대부분이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지적했던 문제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이럴거 알면서도 그냥 손놓고 있었다는 것. 한때는 전반기 베스트 영입 No.2 로 꼽혔던 선수며, 이적료도 말도 안되게 저렴한 선수라 발레로라는 선수가 올 시즌 보여준 플레이 전체가 실망스럽다는 것은 좀 가혹한 평가다.

추가로 발레로의 평가가 급격하게 나빠진 이유 중 하나는 트레콰르티스타 포지션에서 명백히 한급 높은 폼을 보여주는 하피냐와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포지션에 축차 투입되었을때[16] 팀 경기력이 너무 차이난다. 이유는 상술했듯이 본인이 트레콰르티스타가 본업이 아니다보니 키패스, 슛팅 다 평균적인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 사실 발레로가 그 위치에 기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상술되어있듯이 칸드레바와 연계와 매끄러운 볼 전개 정도인데, 문제는 그 칸드레바 폼이 떨어지다보니 발레로가 들어가면 팀이 같이 죽어버리는것 때문이다. 칸드레바 2킬

2017-18 전반기 이후에는 부족한 체력이 눈에 띈다. 실제로 발레로가 나서면 발레로의 활약은 진짜 똥쟁이들에 비해서는 괜찮지만 길게 쳐야 70분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관중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그 이전까지는 어찌저찌 본인에게 주어지는 역할인 볼배급을 잘 소화해내는 편. 창의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우리가 레지스타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인 중앙과 수비지역을 이어주는 역할,미드필더들에게 볼 배급과 정확한 짧은 패스,상대팀의 패스 짤라먹기[17]를 보여준다. 다만 넓은 시야에 비해 허를 찌르는 정확한 롱패스나 창의적인 모습이 부족하며, 피지컬과 발기술의 부족으로 압박이 들어오면 쉽게 해결은 못한다. 현재는 물론 그 자리의 주전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니 백업인 상황.


4. 기타[편집]


  •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인테르의 발레로 영입을 12R 기준 세리에에서 가장 좋은 영입 2위로 평가했다. 미드필더 왕국인 스페인의 미드필더다보니 국대 경력이 일천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유럽의 나라였으면 국대 주전으로 50경기는 더 뛰었을 선수라는 언급을 하기도.

  • 부인이 그의 턱수염을 싫어한다고 한다. 근데 한 번 자르더니 자신은 그게 싫었는지 그냥 부인 말 의식 안하고 기르고 다니는 듯(...) 참고로 부인의 취미는 운동이다. 종류 막론하고 모든 운동을 다 즐기는 모습.

  • 원래 그의 에이전트는 피렌체를 떠나는 그를 SSC 나폴리로 보내고 싶어했으나 인테르를 선택해서 하는 수 없이(...) 인테르로 보내줬다고.


[1]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2] 근데 이게 부각되지 않아서 12년 후의 인테르에서 사미르 한다노비치처럼 고령에 챔스에 데뷔한 줄 아는 팬들도 많다(...).[3] 요십 일리치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페데리코 키에사 등이 너무 잘해서 비교당해 보이는 것도 있다.[4] 허나 이듬해 나잉골란도 그놈의 담배 때문에 AS 로마랑 불화가 생겨서 인테르로 왔다.[5] 이는 같은 노인처지인 안토니오 칸드레바도 마찬가지.[6]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피렌체를 떠났다.[7] 사실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것이, 중원의 지배자가 동료를 믿고 계속해서 배급을 한다. 그 이후의 상황이 자신이 의도한 것과 다를 수도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는데도![8] 말이 전개지, 사실 축구라는 종목이 그렇듯 공이 자신의 발을 떠나면 자신이 의도치 않는 상황은 반드시 존재한다. 이것을 예상하고 보내는 것이기에 피렌체에서 막중한 역할을 가졌던 것.[9] 물론 당시의 피렌체가 센스가 좋아서 더 믿고 보냈을 수도 있다.[10] 발레로는 페인트 동작에 보통 속도의 급감을 섞은 시간차를 무기로 활용하는 개인기를 즐겨 쓴다.[11] 볼을 잡은 채 혼자 중원진을 유유히 뛰어가는데 느리다는 느낌은 없다 이럴 때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나? 있다.[12] 플레이스타일은 다르지만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는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있다.[13] 따지고 보면 이것도 선수로서 대단한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포지션에서 벗어나자마자 실력발휘를 못하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가?[14] 갈리아르디니 혼자에게 맡기기에는 갈리아르디니가 너무 어린 이유도 있다.[15] 칸드레바와 직접적인 연계보다도, 발레로부터 시작해서 칸드레바로 연결되는 볼 순환이 매끄럽게 연결된다.[16] 하피냐가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몸상태라 하피냐가 관리를 위해 빠져야만 한다.[17] 이것도 노쇠화 이후에는 그다지 선보이진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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