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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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빙하기
3. 빙하기 이전
4. 현재(간빙기)


1. 개요[편집]



베링 육교(Bering land bridge / Берингия)는 신생대에 존재했던, 아시아북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했던 육로. 오늘날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잠겨있다. 현재는 베링 해협으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는 지리적으로 분리된 상태이다. 하지만 해수면이 내려가면 다시 연결될 것이다.


2. 빙하기[편집]


베링 육교는 플라이스토세 후반의 빙하기로 인한 해수면 하락으로 수차례 드러났는데[1], 오늘날 북극해와 베링해의 일부구간에 걸쳐 있던 거대한 육교였다. 베링 육교는 3만 5천 년 전과 2만 2천 년 전~1만 7천 년 전 사이에 있었던 빙하기에 열렸고 1만 5500년 전과 1만1천 년 전 사이 다시 한번 열렸다. 최근에는 1만년도 채 안 남겨둔 3만5천700년 전 이후에나 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육교를 통해 양대륙의 동물들이 다른 대륙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아시아에서 기원한 사자와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의 낙타가 아시아로 이주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들도 2만 년 전에 이 육교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


3. 빙하기 이전[편집]


베링 육교는 신생대 이전에도 몇 차례 생성되었다고 생각된다. 아시아에서 기원한 케라톱스류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은 중생대에도 베링 육교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 외에도 5500만 년 전과 2000만 년 전에 포유류 화석기록으로 보아 해당 시기에도 베링 육교로 두 대륙이 연결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베링 육교가 생물 진화 역사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4. 현재(간빙기)[편집]


현재는 간빙기라 해수면이 꽤 상승해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예외로 겨울이 되면 해수면이 결빙되어 러시아에서 알래스카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탐험가 홍성택이 폭 80km의 베링해를 걸어서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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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대륙에서도 같은 이유로 여러 육교들이 만들어졌다. 한반도일본 열도를 잇는 육교도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