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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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Serpens, Ser
뱀주인자리에 의해 반으로 잘린 모양을 하고 있는 별자리이다. 천문학판 월경지라 할 수 있다.
2. 상세[편집]
잘린 두 부분중 서쪽이 뱀의 머리(Serpens Caput), 동쪽이 뱀의 꼬리(Serpens Cauda)에 해당한다. 참고로 위 그림에서 서쪽은 오른쪽, 동쪽은 왼쪽에 해당한다.
뱀자리를 반으로 썰어버린(...) 주범인 뱀주인자리와 묶어서 많이 이야기된다. 뱀주인자리의 주인공인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가 뱀이 다른 뱀에게 약초를 가져다 주는 모습을 보고 죽음을 피하는 비법을 발견했기 때문. 때문에 성도에서는 아스클레피오스가 두손으로 뱀을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며, 초기에는 두 별자리를 하나로 취급하기도 했다.
특별히 밝은 별은 없으나, 뱀의 꼬리쪽에 위치한 M16 독수리성운이 유명하다. 이 성운에서는 지금도 별이 생성되고 있다.
죽음의 별 은하라는 것도 발견되었다.
바다뱀자리와는 별개의 별자리이다.
3. 발견된 천체[편집]
뱀자리의 머리 부분에는 알파별 우누칼하이와 몇몇 4등성이 분포하며, 은하수에서 비교적 떨어져 있어 어두운 은하들을 볼 수 있다. 밝은 구상성단인 M5가 존재한다.
뱀자리의 꼬리 부분은 3등성 별
대체로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진 별자리답지 않게 그리스 문자 24개가 바이어 지정에 의해 이 별자리에 별들에 모두 붙여졌으며, 세타(θ) 별은 2개[2], 타우(τ) 별은 8개[3]로 나누어져서 그리스 문자가 붙은 별 수가 그리스 알파벳 총 수보다도 별이 훨씬 더 많아지게 되었다.
3.1. 머리[편집]
3.1.1. 항성[편집]
- α Ser(우누칼하이, Unukalhai, 뱀자리 알파): 겉보기 등급이 2.62로 밴자리에 가장 밝은 별이다. K2형의 거성이며, 강한 CN 흡수선이 관측된다. 지구와의 거리는 74광년이다.
- μ Ser(뱀자리 뮤): 겉보기 등급 3.54의 항성이다. 분광쌍성으로 밝혀졌으며, 주성은 A0형 주계열성, 동반성은 A 또는 F형 항성이다. 주기는 36년이라고 한다. 지구와의 거리는 170광년 정도.
- β Ser(뱀자리 베타): 겉보기 등급 3.65의 쌍성이다. 주성은 3.68등급의 A2형 주계열성 ~ 준거성이며, 동반성은 주성에서 30" 정도 떨어진 곳에서 보이는 9.7등성 K3형 주계열성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155광년 정도이다.
- ε Ser(뱀자리 엡실론): 겉보기 등급 3.69의 항성이다. A2형의 주계열성이며[4], 지구와의 거리는 70광년이다.
- δ Ser(뱀자리 델타): 겉보기 등급 3.8[5]의 쌍성, 변광성이다. 주성은 A9형의 준거성이고 동반성은 남쪽으로 4" 정도 떨어져서 보이며 F0형의 준거성이다. 주기는 약 3,200광년이다. 주성은 방패자리 델타형 변광성으로 0.1557일을 주기로 0.04등급씩 변한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30광년이다.
- γ Ser(뱀자리 감마): 겉보기 등급 3.85의 항성이다. F6형 주계열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36.7광년이다.
- κ Ser(구자, Gudja, 뱀자리 카파): 겉보기 등급 4.09의 항성이다. M0.5형의 거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380광년이다.
- λ Ser(뱀자리 람다): 겉보기 등급 4.43의 항성이다. G0형 주계열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38.87광년이다. 2020년에 해왕성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
- R Ser: 겉보기 등급이 356.41일을 주기로 5.16~14.4까지 변하는 미라형 변광성이다. 분광형은 M5~M8형 항성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930광년이다.
- τ4: 겉보기 등급이 약 100일을 주기로 5.89~7.07사이로 변하는 준규칙변광성이다. M4~M6형의 거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710광년이다.
3.1.2. 심원천체[편집]
- M5: 겉보기 등급 5.6의 구상성단이다. 봄과 여름 사이에 볼 수 있는 가장 밝고 멋진 성단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4,500광년이다.
- NGC 5921: 겉보기 등급 11.5[6]의 막대나선은하이다.[7]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0만 광년이다. 2001년 2월에 II형 초신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 NGC 5964(IC 4551): 겉보기 등급 12.7의 막대나선은하이다.[8] 뚜렷하지 않은 나선팔 구조가 특징이다.
- 세이퍼트의 6중주(Seyfert's Sextet, NGC 6027): 15~16등급 은하 6개로 구성된 밀집은하군으로, 이중 4개만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은하임이 밝혀졌다.[9] 수억 년 후에 1개의 타원은하로 합쳐질 예정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억 광년이다.
}}}||- NGC 6118: 겉보기 등급 12.42의 정상나선은하다.[10] 나선팔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8290만 광년이다.
- 팔로마 5(Palomar 5): 겉보기 등급 11.75의 희미한 구상성단이다. 은하수의 조석력으로 인해 붕괴되고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76,000광년이다.
- 3C 321: 겉보기 등급 16.0의 두 은하로, 한 은하에서 방출된 제트가 다른 은하를 강타하는 모습을 보여 줘 죽음의 별 은하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2억 광년이다.
- 호그의 천체(Hoag's Object): 겉보기 등급 16.2의 고리 은하다. 완벽에 가까운 대칭성을 지닌 고리 은하의 대표적인 은하로, 중심부와 외부 고리 사이에 다른 은하가 보일 정도로 텅 비어 있다. 지금까지 발견한 많은 고리 은하와도 차이가 있어 이 은하의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6억 1200만 광년이다.
}}}||3.2. 꼬리[편집]
3.2.1. 항성[편집]
- η Ser(뱀자리 에타): 겉보기 등급 3.26의 항성으로 뱀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다. K0형의 준거성~거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60.5광년이다. 한때 탄소별로 분류된 적 있다.
- ξ Ser(뱀자리 크사이): 겉보기 등급 3.54의 삼중성이다. 주성은 A9형의 거성이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동반성은 모두 태양 질량의 3분의 1도 안 되는 적색왜성들이다.[11] 지구와의 거리는 105.3광년이다.
- ο Ser(뱀자리 오미크론): 겉보기 등급 4.26의 항성이다. A2형의 주계열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173광년 정도이다.
- ν Ser(뱀자리 누): 겉보기 등급 4.32의 항성이다. A2형의 주계열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203광년 정도이다.
- 글리제 710(Gliese 710): 겉보기 등급 9.66[12]의 항성이다. 129만 년 후 태양계에 무려 0.1696광년[13]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 항성이다. 이 별은 오르트 구름 내의 많은 혜성들에 중력적 영향을 미쳐 지금보다 더 많은 혜성들이[14] 내태양계로 진입하게 만들 것으로 추정된다. K7형의 주계열성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62.25광년이다. 참고로 이 별은 현재 뱀자리 에타에 2광년 이내로 접근한 상태다.
- FH Ser: 1970년 폭발한 신성으로, 겉보기 등급 4.4까지 밝아졌다. 폭발로 인해 작은 신성 잔해가 생성되었고 수십 년에 걸쳐 팽창하고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060광년이다.
- PSR J1719-1438: 자전 주기가 5.8밀리초인 펄서다.[15] 2011년에 공전 주기가 2시간에 불과한 동반 천체가 발견되었는데, 예전에 주성이 물질을 빨아먹고 남은 동반성의 잔해로 추정된다. 목성 질량 정도에 불과한 초저질량 백색왜성으로 보인다.
3.2.2. 심원천체[편집]
- 수리 성운: 메시에 5가 뱀자리의 머리를 대표하는 심원천체라면, 꼬리 쪽은 수리 성운이 대표 천체라 할 수 있다. 겉보기 등급 6.4의 방출 성운, 산개성단이며, 오랜 시간 노출시켜서 찍으면 '창조의 기둥' 등을 비롯한 내부 천체들도 볼 수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5,700광년이다.
- IC 4756: 겉보기 등급 4.6의 산개성단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300광년이며 근처에는 또다른 산개성단인 뱀주인자리의 NGC 6633이 있다.
- NGC 6604: 겉보기 등급 6.5의 젊은 산개성단이다. 상당히 밀집되어 있으며 현재에도 Sh 2-54 같은 근처 성운에서 별이 탄생하고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4,580광년이다.
- NGC 6535: 겉보기 등급 9.3의 구상성단이다. 중간 질량 블랙홀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2,000광년이다.
- NGC 6539: 겉보기 등급 9.6의 구상성단이다. 뱀주인자리와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5,400광년이다.
- 뱀자리 독수리자리 균열(Serpens–Aquila Rift): 여름 은하수의 중간 부분을 이루는 거대한 성간 물질인 '대균열(Great Rift)'의 일부로, 지구와의 거리가 750~1,650광년으로 가까운데다 이 성간 물질의 뒤쪽에서 오는 빛을 죄다 막고 있어[16] 남반구 쪽에서 볼 수 있는 은하수보다 북쪽의 여름 은하수를 볼품없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17] 이 성간 물질 뒤쪽에서는 적외선 등의 파장으로 웨스터하우트 40(Westerhout 40) 등의 성운과 밝은 성단들이 최근에 발견되었다.
- W40: 뱀자리-독수리자리 균열에 속해 있는 전리수소영역으로 자세한 것은 문서참고
- 남쪽 뱀자리 성단: 약 1,422 광년 떨어져 있는 산개성단으로 회피대에 위치해 있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스피처 우주 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수백개의 별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4. 이 별자리와 관련된 캐릭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30 07:55:11에 나무위키 뱀자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웃긴 것이, 눈으로 뱀자리의 꼬리 부분을 보면 3등성 별이 2개가 보이지만, 중간에 있는 3.3등성 별은 뱀주인자리 영역이 대뜸 끼어들어 있어 뱀주인자리의 별이다. 뱀주인자리 누(ν).[2] 이런 것은 주로 가까이 붙어 있는 별들에서 나타나며, 첨자를 붙여 θ1, θ2 별로 나타낸다.[3] 머리 주변에 있는 별무리에 모두 붙여졌으며, 모두 5~6등성이다.[4] Am 별이라는 특이 유형이라 여러 금속선이 다른 별과는 차이가 있다.[5] 주성이 4.25, 동반성이 5.2인데 너무 가까워서 하나로 보일 때는 3.8로 보인다.[6] B필터를 사용하면 12.7등급이다.[7] 은하 분류상 SB(r)bc이다.[8] 은하 분류상 SB(rs)d이다.[9] NGC 6027d는 9억 광년 가까이 떨어진 훨씬 더 먼 은하이고, NGC 6027e는 NGC 6027의 나선팔의 흔적이다.[10] 그랜드 디자인 나선은하(grand design spiral galaxy)에 속하며, 은하 분류상 SA(s)cd이다.[11] 이중 첫 번째 동반성은 공전 주기가 이틀에 불과하고, 두 번째 동반성은 약 15,000년을 주기로 주성을 공전하는 13등성이다. 질량은 각각 태양의 18%, 27%다.[12] 약간 변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 ± 0.0065광년, 2022년 6월 기준.[14] 1년에 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 10개 정도씩 온다는 시나리오도 있다.오히려 좋아[15] 펄서는 원래 1초에도 수십 번 이상 자전하지만, 이러한 수 밀리초 의 자전 주기를 갖는 펄서는 '밀리초 펄서'라고 불리기도 한다.[16] 물론 다른 파장의 빛들은 통과시킨다. 전파라던지.[17] 당연히도 남쪽 은하수라고 해서 이런 성간 물질 구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독수리자리에서 뱀자리 꼬리 사이에 퍼진 이 분자구름대는 가까워서 앞쪽에 천체가 거의 없기에 꽤 심하다. 은하수가 관통하고 있는 독수리자리에 밝은 성단이나 성운이 아예 없는 것을 보면 체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