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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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百日咳 | Pertussis, Whooping cough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A37
의학주제표목
(MeSH)

D014917
진료과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질병 원인
백일해균 감염
관련 증상
발열, 콧물, 기침, 구토

1. 개요
2. 위험군
3. 증상
4. 진단
5. 치료
6. 사례



1. 개요[편집]


/ Pertussis, Whooping cough[1]

보르데텔라에 속하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으로부터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aerosol droplets)으로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며 특히 소아에 위험하다. "백일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의미에서 백일해라고 불린다.

홍역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홍역에 버금갈 정도로 독한 전염성을 자랑한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무려 12~17이다. 게다가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인데 이건 바이러스보다 몇십 몇백배 이상 더 질량이 큰 세균에 의한 감염병이다.


2. 위험군[편집]


주로 만 8세-15세 사이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증상이 발견된다. 대한민국에서는 법정 제2종 감염병으로 분류됐다. '60년대까지 흔한 질병이었으나, 백신이 개발된 후 발병률이 대폭 감소했다. 참고로 백일해 백신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여성 소아과 의사 레일라 덴마크이다.


3. 증상[편집]


보통 일주일에서 20일간의 잠복기 후에 1일에서 1주간 카타르 기간(catarrhal phase)에 감기와 같이 비루(rhinorrhea), 결막염(conjunctivitis) 및 기침 등이 발생하게 된다. 그 후 발작성 기간(paroxysmal phase)에 본격적인 4-6주 동안의 심한 기침(whooping cough)과 레프리제(Reprise)라는 호흡음을 보인다. 연속적인 기침으로 폐에 들어있는 공기가 전부 빠져나가면서 내부 압력이 외부 압력보다 낮아지면서 압력 차에 의해 공기가 빠르게 폐로 흡입되면서 성대와 기도를 진동시켜 독특한 피리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당사자에겐 매우 고통스럽다. 또한 얼굴에 점상출혈(facial petechiae)이 발견되며, 기침 후 구토(post-tussive emesis)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요양시기(convalescent phase)로 진입하면서 2주 안에 증상이 잦아들면서 자연치료가 된다.

근데 문제는 하도 심하게 계속 4-6주간 기침을 하다보니 심하면 목에서 피가 나고 구토도 나오고 아픈데다가 여기에서 오는 발작성 기침으로 숨을 들이쉬자마자 기침이 나오는 문제로 호흡 곤란에 지독하게 피곤하고 아프다. 성인들에게는 물론 괴롭긴 하지만 죽음에 이를 정도의 병은 아니다. 하지만 영유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심한 기침으로 인해 폐와 뇌에 손상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도 망가지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4. 진단[편집]


진단은 우선적으로 백신접종 여부 및 임상적인 소견을 통해 내릴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 진단은 PCR 및 배양(culture)을 통해 내리게 된다.


5. 치료[편집]


치료는 지지요법과 동반하여 항생제 중 Erythromycin을 14일간 투여하게 되며, 환자와 접촉을 한 가족들도 치료를 해야 한다.

예방접종도 있으며 접종 방법은 파상풍 문서의 예방 문단 참조.


6. 사례[편집]


2010년대 들어 3년 주기로 전국 단위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7월,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5명의 환자들이 발생해 화제가 됐다.

2015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백일해가 발생했는데, 그게 벌교읍에 퍼졌다. 근데 보성에 백일해가 퍼지게 된 원인이 좀 특이한데 주민의 말에 따르면, 백일해 전염이 밝혀지기 며칠 전 벌교에 볼거리가 창궐했는데, 백일해 균이 그 볼거리 균과 같이 건너가서 백일해를 전파했다고 한다. 관련 뉴스[2]

2018년에 총 980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경상남도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2020년 123명, 2021년 21명, 2022년은 31명으로 환자가 거의 사라졌었다.

2023년 10월부터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지역 의료계와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월 8일 경상남도의사회에 따르면 한 달여 간 창원시 마산 19명, 의령군 1명, 함안군 3명 등 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1세부터 11세의 어린이로, 의사회는 특정 어린이집초등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다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 다른 지역을 포함해 10월 말까지 환자는 총 87명이다.
2023년 주간 평균 확진자가 1.8명인데, 최근 5주간 평균이 8.6명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환자 수도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적으나 2022년 같은 기간의 3.3배나 된다. 특히 확진자의 70%가 12살 이하 어린이였다. 어린이집 원아 등 20명 넘게 확진된 사례도 있다.
질병관리청지자체는 합동으로 현장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환자 신고가 접수된 이후 초등학교와 의료기관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이번 주 지역 의사회와 대면 회의를 진행해 예방·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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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침할 때 나오는 특유의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2] 중간에 나오는 학교 체육관이 바로 벌교상고 체육관이다. 커튼 교체를 안 해서 그런지 '벌교제일고등학교'라고 써 있지만 2015년 9월 이후로 커튼이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