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분노/업화/종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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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신기사 구조에 실패할 시

......

「안화」
이쪽에서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히로는 내일 오행진을 가동할 거다.

「안화」
하지만 구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기에 우리의 현재 전력은 바닥난 상태다. 내일 히로를 막을 수 있을지도 희박하고.

「지휘사」
그럼 내일 행동은......

「안화」
행동을 계속할 지 아니면 그만둘 지, 그건 지휘사한테 맡기도록 하지.

「아라시」
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 포기하면 모든 게 끝나버려. 계속 싸워나가야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잡을 수 있잖아!

▷ 계속 행동한다

「지휘사」
맞아, 포기할 순 없어. 포기하면 그 순간 진 거나 다름없으니까.

「지휘사」
그리고 흑문이 한 번 열리기 시작하면, 어디에 숨어도 전부 소용없고.

「아라시」
맞아, 그렇게 나와야지!

「안화」
그래. 그럼 우리도 슬슬 모여서 작전 회의 준비를 하도록 하지.

▷이대로 포기한다

「아라시」
알았어, 이게 지휘사 (이)가 선택한 결정이라면, 나도 그거에 따를게. 지휘사를 보호하는 건 나한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임무니까.

「안화」
알았다. 남은 신기사들에겐 통지해두도록 하지. 남고 싶은 신기사는 남고, 이 도시를 떠나고 싶은 신기사들은 이쪽에서 직접 대피시킨다.

희미한 하늘 아래, 부서진 옥상. 모든 것이 끝났다.

용맹한 전투가 끝나자 신기사들은 잇달아 쓰러졌다.

「히로」
이게 바로 힘의 차이라는 거다.

「히로」
잘 배워두도록, 도련님. 기세만 가지고는 아주 부족해.

「아라시」
널...... 저지하겠어!

「히로」
하하하, 일이 이미 이렇게 됐는데 뭘 더 하겠다는 거지?

「히로」
그냥 신세계가 탄생하는 순간이나 함께 즐기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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