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혁(1998)/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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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개막전 KT전에서 1세트 진을 플레이했다. 1세트 탑이 솔로킬을 연달아 내며 굉장히 잘 풀리면서 상체 위주 게임을 하는데 안정적으로 딜을 넣고 바텀 갱에 호응하여 적을 따내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는 카이사를 잡고 이번엔 본인이 직접 주인공이 되었는데 CC기에 맞을 때마다 칼처럼 정화로 반응하고 적팀 포탑 근처에 위치한 아펠리오스에게 W를 맞춘 후 순식간에 달려들어 솔킬을 따내고 유유히 살아나오는 장면을 만들어내고 한타때마다 폭딜을 넣으면서 POG를 받았다.

2주차 첫 경기인 T1전에서 괴물 신인 원딜이라고 불리는 구마유시를 상대로 1세트에는 고전하였으나, 2, 3세트 칼리 자르반 조합으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박살내며 직전 시즌 한체원의 품격을 보여줬다. 2주차 두 번째 경기 한화생명전에서는 1세트를 불리했던 초반에도 불구하고 한타 단계에서 크게 승리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쵸비의 요네 원맨쇼로 바텀 기량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경기가 되어 패배했다. 3세트 역시 쵸비의 아칼리에 팀 전체가 휘둘려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아쉽게도 룰러 역시 데프트를 바텀 차이로 이기지 못했고 오히려 게임에서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

3주차 담원 기아전에서 전체적으로 고스트에게 밀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원들 또한 비디디를 제외하고 부진하며 담원 기아와 한화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두 번째 경기 리브 샌드박스전은 폼이 심각하게 망가진 레오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바론 교전에서 비디디와 같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장면이 압권.

4주차 DRX전에서 라인전부터 크게 압박하며 2세트를 따냈으나 지난 한화전과 비슷하게 표식의 우디르 플레이에 또 팀 전체가 흔들리고 말았다. 마지막 한타 우디르를 추격하다 겜이 터져버려 패했고 3세트는 3:3 바텀 교전에서 대패해버려 바텀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 초반 지표가 좋지 않던 DRX에게 후반까지 휘둘리며 패배했다. 약팀, 강팀 상대로 모두에게 젠지의 특유의 기대퍼가 꾸준히 나온다는건 룰러에게도 팀에게도 아쉬운 점.

1라운드 총평을 내리자면, 라이프와 함께 가장 많은 듀오 킬을 만들어내며 강력한 라인전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체급 차이를 내며 젠지의 2위에 큰 기여를 했고, 젠지 소속으로 퍼스트가 유력한 둘 중 한명으로서 라스칼과 함께 젠지의 플랜 B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서는 전 소속 동료인 리치 - 피넛 - 켈린과 물오른 폼을 보여주는 덕담을 상대로 제대로 바텀 차이를 보여주면서 체급차로 완승을 거두었다.
2라운드 두번째 경기인 프레딧전 1세트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펜타킬을 달성하며 공식/비공식 통틀어 LCK 최다 펜타킬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1] 다만 이 경기에서는 헤나 - 딜라이트 듀오에게 라인전에서 꽤나 고생하는 등 조금 부진했다.

2라운드 세번째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1세트는 상체 차이로 인해 불리해진 게임을 끌고 가다가 기인의 제이스에게 폭사당하며 패배했다. 2, 3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픽했는데, 2경기에서는 듀오 킬을 내고 3경기에서는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상대의 포커싱을 뚫고 딜을 해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 2, 3세트 모두 바텀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이득을 보고 시작하며 이전까지 상대 전적 동률이었던 뱅을 상대로 원딜 차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의아한 팀적 판단과 운영으로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는 이즈리얼의 카운터로 베인을 후픽했으나 후반 허무하게 짤리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주목을 받았던 한화생명전, 1세트 자야를 픽하며 무난하게 중후반에 접어들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이번 스프링 25세트만에 밴에서 풀린 칼리스타를 픽하며 칼리스타 - 알리스타 조합의 단단함과 생존력을 보여주며 낙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T1전에서는 칼을 갈고 나온 테디 - 케리아 듀오에게 밀리며 완패하고 말았다. 한 경기 만인 담원 기아전에서는 되려 고스트 - 베릴 듀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징크스로 이긴 세트마다 캐리력을 뽐냈고 첫 세트에선 POG를 타기도 했다.

KT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그저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 징크스로 트리플 킬을 먹으며 게임을 폭파시켰고, 3세트에서 초반에는 말린 모습이었으나, 후반에는 딜을 무차별적으로 넣어 승리하며 POG를 가져왔다.

마지막 경기인 DRX전에서는 여전히 좋은 킬 캐치력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하였다.

플레이오프 T1전에서는 2라운드의 패배를 갚아주듯 3세트 내내 테디 - 케리아 듀오를 라인전에서부터 압도하며 팀의 완승에 일조, 커리어 상 두번째 LCK 결승 진출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4월 5일 공개된 LCK All-Pro Team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퍼스트 팀에 성공함과 동시에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파일:룰러1500킬.jpg

결승에서는 담원 기아의 노골적인 칼리스타, 징크스 밴에 막히며 2세트는 트타로 LCK 통산 1,500킬을 달성하는 등 분전했지만 1, 3세트는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0:3 완패를 당했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DRX와의 첫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선택했으나 룰루 - 신 짜오 - 징크스 - 탐 켄치 조합을 뚫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바루스 - 탐 켄치라는 라인전이 강한 조합을 상대로 이즈리얼 - 브라움으로 가드를 올리는 선택을 했으며, 무난한 성장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는 이즈리얼 - 징크스 구도를 역으로 플레이하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라이프와 함께 코그모 - 룰루를 픽했는데, 라인전부터 불리했던 게임을 한 번도 죽지 않고 꾸역꾸역 파밍하며 끌고 가더니 1만 골드 차이를 역전해 내며 POG에 선정되었다. 고연포 트페의 골카와 이퀄라이저 미사일 연계에서 정화, 수은 장식띠와 룰루의 서포팅을 통해 잘 살아나가다가 바론 트라이와 마지막 한타에서 폭발적인 딜을 뿜어냈다. 2세트에선 돌진 조합에 맞추어 카이사를 선택했고, 한타 때마다 적진 한복판에 진입하여 자야를 잘라내며 기분좋은 2:0 승리를 챙겼다.

KT전에서는 3세트 내내 이즈리얼을 플레이했는데, 급성장하는 신인 듀오 노아 - 하프를 상대로 1세트 듀오 킬을 2번이내 내며 4킬로 출발하며 강한 라인전 능력을 증명했다.
2세트는 초반에 말리며 중반까지 성장하는 전략을 취했으나, 도란의 슈퍼 플레이에 당하면서 승리를 내주었다. 3세트 역시 상대의 바텀 압박에 라인전을 밀렸으나 상체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1위 결정전, 1세트에선 모처럼 풀린 칼리스타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2세트는 바루스 - 카르마라는 강한 라인전을 가진 조합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코그모 - 룰루를 꺼내들었는데, 라인전을 생각보다 잘 풀긴 했지만 중간중간 농심의 노림수에 스펠이 빠지거나 죽으며 패배했다. 후일담에 의하면 연습 과정에서 코그모 - 룰루로 바루스 - 카르마를 이길 수 있었는데 1레벨에 룰루가 맞고 시작하면서 구도가 어그러졌다고 한다. 3세트에선 역으로 바루스를 가져가 화염 드래곤 영혼을 장착한 꿰뚫는 화살 데미지를 보여주며 4연승에 기여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는 불리한 경기를 따라가는 흐름에서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패배의 지분을 쌓았다. 2세트는 무난하게 터뜨렸고 3세트는 1만 골드까지 차이나며 매우 불리했던 경기를 쌍둥이 타워 앞에서 코그모의 수호 천사를 빼는 것부터 시작하더니 장로 드래곤 직전 한타에서 좋은 딜링으로 상대를 전멸시키며 천신만고 끝에 5연승에 성공했다.

2위였던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칼리스타로 아예 레오 - 리헨즈를 라인전에서부터 터뜨려버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1세트 불리한 게임에서 뒤집기의 발판이 되었던 용 앞 한타에서 팀원들과 어그로 핑퐁을 하며 9090이라는 엄청난 딜량을 우겨넣었고, 2세트에서 라인전 깡패인 바루스 - 카르마 상대로 오히려 라인전에서 듀오 킬을 따버리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바루스의 막강한 라인전과 포킹 사거리를 생각해 봤을 때 팔 짧은 원딜인 칼리스타로 어떻게 저렇게 딜을 때려박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

전체적으로 잘리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아쉽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타 LCK 원딜들도 메타의 영향인지 잘리는 빈도가 꽤나 늘어났으며, 룰러는 그럼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딜링 능력과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기에 가장 평가가 좋은 편. 특히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내가 하면 다 이기는 '바텀 밴픽 티어 정리[2]에서 벗어나 메타픽을 포함한 다양한 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4주차 담원 기아전에서 부침을 겪던 고스트 - 베릴 듀오에게 틀어 막히며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물론 룰러 본인은 중간 중간 딜도 잘 때려넣는 등 분전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팀 단위로 밀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T1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구마유시의 직스를 상대하기 위해 라인전이 강하고 맞포킹이 가능한 바루스를 택했으나 상체에서 터져나간 경기를 봉합하기엔 역부족이었고 포킹에 약한 뚜벅이 바루스의 단점을 보여주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라운드 DRX와의 첫 경기에서 아펠리오스로 불리했던 게임을 역전하는 데 기여했으며 마지막 한타 때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선 태윤의 직스를 상대로 다시 바루스를 꺼내 좋은 스킬 적중률을 보이며 POG에 선정되었다.

6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숨은 공신이 되었다. 패배했던 2세트까지 포함해 3세트 내내 데프트, 뷔스타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압도했고, 한타에서도 좋은 생존력으로 살아남아 꾸준히 딜량을 책임졌다.

그러나 7주차 첫 경기였던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프린스 - 에포트 듀오에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는 1세트에서 바루스를 잡았으나 라인전 우세 외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팀 패배에 덮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라인전, 한타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게임을 캐리함과 동시에 POG까지 가져갔으나 이어진 세트에서는 또 다시 이즈리얼로 홀로 분전해보았지만 운영과 한타에서 팀 단위로 답답한 모습만 연발한 끝에 마지막에 장렬히 산화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이게 시발점이었는지 그 후부터 계속 미진한 폼만을 보이며 팀 패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전의 캐리력은 사라진지 오래이며 담원 기아전 1세트에선 안일하게 다니다가 혼자 잘린다든지, 라인전에서 강캐인 바루스를 잡고도 고스트의 애쉬에 철저히 무너진다든지 등의 처참한 모습을 선보이며 게임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2020 스프링에 룰러가 부진할 때는 상체의 강한 무력이 이를 상쇄시켰으나, 현재 젠지는 미드를 제외한 선수들의 폼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순위 경쟁을 위해 폼 회복이 절실해 보인다.

브리온 전에서는 헤나 - 딜라이트 듀오를 상대로 폼을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다. 다만 좋은 밴픽으로 상쇄되어서 망정이지 또 다시 최근 바텀 핵심 픽으로 급부상한 직스를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챔프 폭 개선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 뼈아픈 부분. 안 그래도 팀 전체의 경기력조차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있는 마당에 2018 시즌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카운터를 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던지, 아니면 직스와 같은 비원딜 픽을 꺼내든지 등과 같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전에서는 1세트 불리한 상성으로 라인전을 반반 가고 2세트에서는 아펠로 캐리를 하며 어느정도 폼을 회복했다는 걸 보여줬다. 시즌 중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초반 연승 당시의 폼과 후반의 회복세를 감안하여 올 프로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다.

플레이오프 T1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라인전은 테디보다 앞서있었으나 중반 이후 한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2세트에서는 애쉬가 카이팅을 하며 유인하자, 거기에 그대로 빨려들어가서 바로 옆에 라이즈가 궁을 타고 있는 게 뻔히 보였음에도 애쉬를 공격하다가 애쉬는 뒤로 빠지고 합류한 라이즈에게 맞아죽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도 아펠리오스를 골랐고, 라인전 단계에서 징크스보다 훨씬 잘 성장했지만 라스칼의 어이없는 텔과 뇌절로 테디의 망한 징크스가 급성장하게 되었고, 망해버린 카밀을 복구하기 위해 스플릿 운영을 하다가 존재감이 지워졌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야이애나를 고르며 돌진 조합을 하는가 했으나 자야 픽으로[3] 이즈리얼을 무력화시키지못하고 패배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편집]


룰러의 커리어 5번째 월드 챔피언십이다.[4] 그룹 스테이지 D조에 배정되면서 삼성 시절 바텀 듀오였던 TL의 코어장전과 재회하게 되었다.

1경기에서는 미스 포츈을 픽하며, 드디어 스타일을 개선하나 싶었는데, 2세트에서는 젠지가 아지르와 칼리스타를 픽해버렸다. 인게임 폼은 좋았지만 조합의 후반 밸류 차이로 패배했다.

그러나 3경기 TL전, 옛 파트너 코어장전과 재회하게 되었는데, 다시 미스 포츈을 픽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며 좋은 궁각으로 비디디의 캐리를 보조하는, 팬들이 원하는 메타에 맞는 스타일로 개선된 폼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비디디 다음으로 젠지에서 폼이 제일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예전같이 임팩트 있는 장면은 줄어들었지만 안정성이 올라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는 항상 잘해주던 비디디마저 흔들리는 와중에 혼자서 분전했다. 아펠리오스로 피오라를 솔킬내거나 다져가는 한타를 화염포로 뒤집는 등 많은 활약을 했지만, 젠지의 말그대로 눈이 썩는 운영과 한타로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나마 TL과의 타이 브레이커에서 비디디가 살아났고, 룰러 본인도 3번째 노데스 게임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해내면서 겨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룰러는 원딜이라는 포지션의 한계와 다른 선수들의 폼이 오락가락할때도 비디디와 함께 젠지가 무너지지않게 받혀준 기둥이였다.
8강 C9전에서는 미쳐 날뛰는 비디디와 2019 시즌 전성기의 편린을 보여준 클리드에 묻혔을 뿐 본인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상수 이상의 모습을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단단히 받쳐주었다.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현재 롤드컵 메타에 맞게 뒤에서 아군 상체 라이너들을 보조 + 필요할땐 딜링해주는 식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바꾸었다는 것. 게다가 그 플레이 스타일에 걸맞게 안정성도 몇 배나 올라가면서 쓰로잉하거나 짤리는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것 역시 호재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 EDG의 원딜 바이퍼가 부진하고 있는 만큼[5] 이 폼을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4년 만의 결승전 진출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4강에선 대부분 루시안 - 나미를 상대로 미스 포츈 - 룰루를 픽했는데, 1세트는 라인전 도중 킬을 따이며 패배하였고 1세트를 제외하면 라인전 단계는 잘 풀어나갔으나 중반 이후의 영향력에서 루시안이 압도적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지워졌다. 4강의 밴픽 양상을 보면 진영을 가리지않고 트페 - 르블랑을 무조건 밴하며 현재 폼이 제일 좋은 비디디에게 투자하고 룰러가 희생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르블랑과 트페를 매판 밴하게 되어 레드에서는 루시안을 도저히 밴할 수 없었고, 아펠리오스마저 밴당하면 쓸 수 있는건 루시안 나미를 그나마 억제할 수 있는 미스 포츈 - 룰루 뿐이었다고 밝혔다. 룰러 본인 뿐만이 아니라, 젠지 선수단 전체의 챔프폭 문제도 패인으로 크게 작용한 것이다.

4강 탈락함으로 선수 최초로 롤드컵 우승, 준우승, 4강 탈락, 8강 탈락, 그룹 스테이지(16강) 탈락을 최초로 달성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최초로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6][7]

4. LCK 스토브리그/2021[편집]


결국 리빌딩이 확정되어 다른 반지 원정대 팀원들은 모두 팀을 나가게 되었으나, 룰러는 젠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2022 시즌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23일 오전 구단 공식 트위터에서 룰러의 젠지 잔류를 확정지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새로운 로스터는 루머 그대로 탑 도란, 정글 피넛, 미드 쵸비, 서폿 리헨즈로 지난 시즌보다 순수 체급면에서 더욱 오른 슈퍼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다른 경쟁팀들이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에야말로 LCK 무관을 탈출하고 더 나아가 5년만의 월즈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룰러의 폼이 전성기에 비해 기복이 있다는 평도 있고, 나이도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은 확실한 불안요소이다.[8] 다행스러운 점은 바텀 듀오가 둘다 12월생이라 사실상 99년생이라는 것.

이지훈 상무가 밝히길, 1+1 형태로 계약 연장을 했다고한다. 2023 시즌까지 젠지에서 잔류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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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전에는 비공식을 포함하여 파일럿과 4회로 타이 기록이었다.[2] 전 동료였던 앰비션이나 큐베, 그리고 젠지의 과거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꽤나 많이 드러난 내용인데, 과거 젠지 특유의 OP픽 내주기 밴픽에는 룰러가 스크림 때 카운터 픽 상대로도 바텀 라인전을 박살내버리는 게 원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표적인 예시가 2020 스프링 결승전 OP픽이었던 포킹 바루스를 풀어줬던 밴픽.[3] 해설들도 당연히 카이사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이후 다큐에서 팀적으로 미리 준비한 픽이라는 것이 밝혀졌다.[4] 참고로 롤드컵 우승자 중에서 5회 이상 진출한 선수로 페이커, 임팩트, 마타, 코어장전이 있었고 이번에 룰러도 5회 진출하게 되었다.[5] 사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바이퍼 - 메이코의 바텀은 명실상부한 EDG의 메인 캐리 라인이지만, 롤드컵 8강전에서의 바이퍼는 여러 차례 허무하게 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메이코 역시 팀에서 그나마 폼이 나쁘지는 않으나 좋은 것도 아니여서 룰러 - 라이프가 충분히 맞설 수 있거나 외려 앞선다고 평가받는다. 게다가 룰러와 라이프의 컨디션이 나쁜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6] 순서대로는 준우승(2016 시즌) - 우승(2017 시즌) - 그룹 스테이지(16강) 탈락(2018 시즌) - 8강 탈락(2020 시즌) - 4강 탈락(2021 시즌)[7] 우승을 제외한다면 우지가 먼저 달성했다.[8] 다만 클래스가 높은 원딜러들의 경우 20대 중반까지도 폼을 어느 정도 보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은 다행. 일례로 룰러와 같은 하이퍼 캐리형 원딜러인 미스틱 역시 25세의 나이로 LPL에서 스프링 퍼스트, 서머 서드를 받았을 만큼 여전한 캐리력을 과시했었고 아프리카로 넘어온 26세 때도 강약약강 성향은 강해졌지만 특유의 캐리력만큼은 발군임을 입증해보이기도 했다. 데프트 또한 25~26세의 기간 동안 기복은 있었을지언정 상위권 원딜러로써 꾸준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