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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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오리지널]
배우: 배해선


파일:박의원.png


1. 개요
2. 극중 행적
3.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등장인물. 배우는 배해선. 일본어 더빙은 이마이즈미 요코. 영어 더빙은 샤론 오미.


2. 극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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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잖아요. (본인을 가리키며)정치인이고. 우리 같은 사람이 제일 힘들 때가 언제인 줄 알아요? 지금요.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되니까.


전쟁이 나도 안 없어지는 게 학교야! 전쟁에서 이겨도 학교가 없으면 지는 거라고![* 한국인들의 교육열과 더불어, 결국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임을 잘 드러내는 명대사. 실제로 한국전쟁 피난민 캠프에서도 가장 먼저 세운 것이 학교였는데, 이를 반영한 대사로 보인다.][1]


"저는 공범이 아닙니다. 제가 주범입니다."

9회, 소방대원의 탈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상황에서

효산시가 지역구인 국회의원. 국방위원회 소속이다.[2] 효산시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에서 보좌관 중 한 사람이 좀비로 변하게 되어[3] 119에 신고했다가, 그곳으로 출동한 남소주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내세워 남보다 먼저 구조를 받으려고 하는 특권적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인으로서 생존자들을 이끌려는 의연한 모습도 보인다. 소주가 상황은 얼추 정리되었으니 후배 한 명을 남기고 을 구하러 학교로 간다는 직무유기적 발언을 하자,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가족이 있는 사람들인데 다 보내주는게 맞냐면서 소주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닌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해야한다" 소방관과 정치인의 직업적 사명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인상적.[4] 결국 소주 일행의 도움을 받아 좀비로 가득 찬 시의회 건물에서 구조된다.

그 후 격리소에 갇히게 되는데, 국회의원이라서 일반 시민들보다는 훨씬 나은 대우를 받지만[5] 어쨌거나 효산시에서 왔다는 이유로 반쯤 죄인 취급받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온조를 구하러 격리소를 빠져나간 소주의 탈출을 돕는다. 그리고 계엄사령관 진선무에게 효산고등학교로 구조 헬기 한 대만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전쟁이 나도 안 없어지는 게 학교야! 전쟁에서 이겨도 학교가 없으면 지는 거라고!"라고 소리친다.[6]

이후 남소주의 탈출을 공모한 일로 조사를 받지만, 오히려 자신이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남소주와 격리소에 남은 김우신를 보호해준다. 이것은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행동이기도 한데, 자신은 서민의 편에 서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발판을 만들고, 동시에 딸을 구하러 사지로 들어간 남소주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행동이기도 했다. 하지만 격리소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여 구속된 상태로 이동하고 당 대표로부터는 의원직 사직서에 사인하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7] 계엄군의 폭격으로 효산시민의 40%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주도한 진선무를 향해 살인마라며 분개한다. 당대표가 준 사직서를 찢어 버린다.

3개월 후 계엄령이 해제되고 격리장소를 옮길 때 마지막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3. 여담[편집]


  • 정치인으로서 대접을 받고자 하는 면모도 있으나, 정의감을 갖고 상황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8] 극한의 상황에서는 철저히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이익을 챙기기도 하는[9] 현실적인 정치인 모습을 보인다.

  •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부패하거나, 도움 안 되고 발목만 잡는 정치인 캐릭터에 비해서 굉장히 합리적인 생각과 윤리 의식을 갖춘 참된 정치인이다. 여러모로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인물. 다만 극 전개상 굳이 있어야 하는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딱히 효산고등학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하는 것이 아닌 주변 상황에 휩쓸리는 유형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 원작에도 없는 인물까지 추가해가며 넣을 필요가 있었다고 보기엔 그냥 인물상을 나열하는 정도에 그치는 바람에 결과적으론 성공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보기 힘들어졌다. 다만 캐릭터의 입장상 '좀비사태를 직접 겪어 본 정치인'이기 때문에 시즌2가 제작될 경우 비중이 급격하게 커질 여지는 남아있다.

  • 박은희가 인신구금되는 과정은, 현행 계엄법상으로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나 구금이 불가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작중의 상황은 형사절차상의 체포가 아니라 '격리'이므로 동일한 선상에서 보기엔 무리다.

  • 만화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아즈마비토 키요미랑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정치적인 권력을 지녔으며 본인이 얻을 이득과 실리를 중심적으로 추구하는 등 야망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무능하거나 부패하지 않고 높은 지위를 이용해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며 오히려 초비상 상황에 직접 전선에서 뛰거나 궂은 일을 몸소 하는 등 자기 할 일을 확실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옆동네 드라마에서는 동대표 당선에 실패했지만 여기서는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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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1] 효산시 학생들 중 10명도 채 안 되는, 학교는커녕 학급 하나조차 구성할 수 없을 인원만 구조되면서 박은희의 말대로 좀비와의 전쟁 자체는 이겼지만 학교가 없어서 진 거나 다름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2] 진선무의 참모가 그녀를 국방위 소속이라고 명확하게 언급한다.[3] 이 보좌관이 병원에 갔다 온 후에 이상해졌다는 말로 보아, 효산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쥐에 물려 감염된 김현주가 후송되었던 병원(김현주가 검사를 받다가 좀비로 변하면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병원)에 갔다가 좀비한테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4] 소주가 후배를 남기고 간다고 했을 때, "신입애 하나 남기고 가냐"고 욱했는데, 소주가 정색하고 우신도 엄연한 자격 있는 소방관이라고 반박하자 말실수를 사과하는 모습도 보인다.[5] 효산시에서 대피한 다른 사람들이 격리소 입소를 위해 줄을 서있다가 박은희 의원 일행이 먼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우리는 몇 시간이나 서있는데 왜 저 사람은 먼저 들어가냐"고 분노하며 소리친다. 또한 다른 입소자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수십 시간 동안 콘크리트 바닥에 자리 하나 깔고 힘들게 버텨야 하는데, 그래도 이 사람은 국회의원이라 일행과 함께 허름할지언정 방 하나와 간이침대라도 제공받는다.[6] 진선무가 아무 대답 없이 떠나서 박은희의 부탁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진선무는 나가자마자 부하를 불러 구조 헬기를 학교로 보내라고 지시한다.[7] 당 대표의 말로는, 박은희가 국회의원직을 사직해가면서까지 효산시에서 벌어질 일(효산시 폭격)을 막으려 했다고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박은희의 정치 생명은 자기가 보장해주겠다고 했으나... 효산시 안에 감염되지 않은 시민이 아직 1만명 정도 있다고 추산되는데도 폭격을 하는 엄청난 사태를 맞아, 과연 효산시 국회의원인 박은희가 정치 생명을 이어가는 게 가능할지 의문이다. 더구나 처음 격리소에 수용되었을 때 박은희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다른 위원회도 아니고 국방위원회 소속이면서 자기 지역구가 폭격당하는 것을 막지 못 했다고 하면 비난이 훨씬 거세질 게 뻔하다.[8] 학생들과 보좌관 등,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이들의 안전을 챙기려 노력한다. 자신의 안위가 확보되면 남에게 베풀어주는 데 거리낌 없는 성향인 듯 하다.[9] 위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스스로를 주범이라고 하며 소주를 보호해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