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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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朴美玉 | Park Mi-Ok

출생일
1968년
출생지
경상북도 영덕군
직업
서점 운영자, 前 경찰공무원

1. 개요
2. 생애
3. 일화
4. 여담



1. 개요[편집]


박미옥(1968년 ~ )은 대한민국의 전직 경찰공무원이다. 여성 경찰공무원 최초로 강력계에서 경감 계급으로 승진하였고, 최초로 강력계장을 맡았다.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 신창원 탈옥 사건, 유영철 연쇄 살인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강력 사건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2. 생애[편집]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순경 공채 시험에 합격하며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여자형사기동대를 창설할 때 선발되어, 23세에 한국 경찰 역사상 첫 강력계 여형사가 되었다. 지원하라는 김강자 경감의 권유를 받기도 하였다. 경찰이 된 뒤 익힌 수준급의 유도, 태권도, 검도 솜씨로 사람들을 압도하며 출중한 검거 실적을 쌓아갔다.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했다. 청송교도소 출신 납치범을 검거하며 경사를 달았고, 탈옥수 신창원을 잡는 데 기여한 공로로 경위가 되며 특진을 거듭했다. 2000년 최초로 여성 강력반장이 되었고, 2002년 양천경찰서 최초의 여성 마약범죄수사팀장으로 임명되었다. 2007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프로파일링)팀장과 화재감식팀장을 겸임하며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의 화재감식을 총괄지휘했다. 2010년에는 마포경찰서 강력계장으로 발령받아 만삭 의사 부인 살인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등을 해결했다. 이어서 2011년 강남경찰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을 맡고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간다. 드라마 〈시그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괴물〉 〈히트〉 〈미세스 캅〉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조폭 마누라〉 〈감시자들〉 〈하울링〉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형사의 현장과 사건에 대해 자문을 맡고, 극의 모티브가 되었다. 2021년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언론은 그를 ‘여경의 전설’이라 칭했다. 현재 제주에서 후배 여형사와 한 마당에 각자의 집을 짓고서, 마당 한쪽에는 인간의 선악과 마음에 대한 책들을 가득 채운 서재 겸 책방을 열어둔 채 살고 있다. 두 여형사의 집에 온 사람들은 고단하고 복잡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고 읽고 쉬어간다.


3. 일화[편집]


  • 탈주범 신창원이 검거된 이후 박미옥은 다른 범죄 사건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신창원은 박미옥을 보고 벌떡 일어나 90도로 인사하였다. 박미옥이 '나 알아요?'라고 하자 그는 '예, 미용실 여성 잡지에서 봤습니다'라고 하였다. 박미옥은 순간 검거 전에 신창원과 마주쳤다면 그가 쉽게 도망칠 수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 이어 “경력 6년 차에 특별수사본부 지원 인력으로 갔는데 한 남성 형사가 ‘냄비가 왜 왔냐’고 하더라. 굉장히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인데 순간적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똑같이 주방 도구를 찾았다. ‘주전자는 가만히 계시라’라고 받아쳤다”라고 떠올렸다고 한다.
  • 2011년 1월 만삭 의사 부인 사망 사건 때는 피의자를 직접 조사하며 10시간 넘게 화장실도 가지 않고 기싸움을 벌였다. 욕조에 누워 숨져있는 부인 모습을 보는 순간 부자연스럽다고 느꼈고 여성으로서 직감적으로 타살 의심이 갔다고 한다.
  • 뿐만 아니라 2011년 여성 강력계장에 부임했을 당시, 기자에게도 무시를 당했었다고. 박미옥은 “립스틱 정책이냐”라며 “여자 강력계장이 오면 강남 비리가 사라지냐”라고 비아낭 거렸다고 털어놨다. 결국 박미옥은 다음 날 기사 타이틀이 오로지 성과와 실적으로만 평가받은 것으로 바뀌었다고 전해 사이다를 안겼다.


4. 여담[편집]


희극인 이영자와 배우 황석정과 외모나 분위기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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