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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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확실한 발암 물질 120개
X선 · 감마선 · 가공육 · 가죽 먼지 · 간흡충 · 설퍼 머스터드 · 고엽제 · 광둥성식 염장 생선 · 그을음 · 니켈화합물 · 흡연간접흡연 · 비소 및 유기 비소 화합물 · 디젤 엔진배기 가스 · 라듐 · 톱밥(목재 먼지) · 미세먼지 및 기타 대기오염 · B, C형 간염 · 방사성 핵종 · 베릴륨 · 벤젠 · 벤조피렌 · 빈랑 · 사염화탄소 · 산화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 석면 · 석탄 · 셰일 오일 · 스모그(화학성 안개) · 방사성 스트론튬 · 방사성 요오드 · 아플라톡신 · 알루미늄 공정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에탄올() · 역청 · 위나선균 · 규소 먼지 · · 인유두종 바이러스[1] · 자외선과 자외선 태닝 기계 · 제철 공정 · 카드뮴 · 크로뮴 · 토륨 · 포름알데하이드 · 염화비닐, 염화 폐비닐 · 플루토늄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젠 경구 피임약 · 에이즈
2A군: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 75개
DDT · 교대근무 · 야간 근로 · 화합물 · 뜨거운 음료(65°C 이상) · 말라리아 · 미용 업무 · 바이오매스 연료 · 적색육[2] · 튀김 및 튀김 조리 업무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우레탄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질산염 및 아질산염 · 아크릴아마이드
2B군: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313개
4-메틸이미다졸 · 가솔린 엔진배기 가스 · 경유 · 고사리[3] · 나프탈렌 · · 니켈 · 도로 포장 중의 역청 노출 ·드라이클리닝 · 목공 업무 · 아세트알데하이드 · 아스파탐#발암물질 ·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 이산화 타이타늄 · 인쇄 업무 · 자기장 · 초저주파 자기장 · 클로로포름 · 페놀프탈레인 · 피클 및 아시아의 절임 채소류 · 휘발유
3군: 발암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물질 499개
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바이러스성 간염
viral hepatitis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B15[1], B16[2], B17[3], B18[4], B19[5], B00.8[6], B25.1[7], B94.2[8]
의학주제표목
(MeSH)

D006525
진료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질병 원인
간염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
관련 증상
발열, 근육통, 황달, 고빌리루빈혈증
관련 질병
간경변, 간암

1. 개요
2. 전체적인 증상
3. 전체적인 진단
4. 종류
4.1. A형 간염
4.2. B형 간염
4.3. C형 간염
4.4. D형 간염
4.5. E형 간염



1. 개요[편집]


바이러스성 간염이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간염을 말한다. 급성과 만성이 있다. 바이러스성 이외의 간염으로는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B형 간염이 절대 다수인 86%를 차지하고, C형 간염이 12%, A형 간염은 2%라고 한다. 기사 서양에 비해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서 바이러스성 간염, 특히 B형 간염의 유병률이 높다.

B형 간염의 경우 태어날 때 어머니로부터 감염이 된 수직감염과 출생 이후 감염된 후천적 감염으로 나뉜다. 후천적 감염 중 거의 대부분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 혹은 무증상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병균을 처리하며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resolution)된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완치되지 못하고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다. 후천적 감염인데 완치되지 못하고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사례 역시 주로 5살 미만 영유아 시절 감염된 경우이며, 청소년기, 성인기에 감염된 경우는 사실상 100% 가까이 완치된다.

그러나 태어나면서부터 수직감염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0%에 가까우며, 대부분(거의 100%)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다. 대한민국에서 B형 간염에 걸린 경우 거의 대부분 수직감염에 의해 감염된 것이고 후천적으로 감염된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수직감염이든 후천성 감염이든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 경우 25%의 환자에게서 간염 후 10-30년 이내에 간경변(cirrhosis) 및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 외 약 5% 안팎의 환자군은 증상이 보이지 않는 만성 보균자(chronic carrier) 형이며, 1% 이내의 환자에게서 전격성 간염(fulminant)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비해 C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에 비해 비교적 적은 약 10-15%정도의 환자만이 병을 스스로 개선시키며, 85-90% 이상의 경우 만성 간염으로 발전해 이 중 약 10-20% 환자에게서 20-30년 이내에 간경변 및 간암 등이 발병하게 된다. 나머지 1% 미만의 환자에게서 전격성 간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담으로 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혈액형 A형, B형인 사람이 발병확률이 높다고 오인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냥 바이러스 각각의 형태를 놓고 A형태, B형태 등으로 분류한 것.


2. 전체적인 증상[편집]


급성 간염 증상은 감염부터 6개월 이내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뜻하며, 이는 무증상부터 전격성 간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히 황달(jaundice)이나 포합형 고빌리루빈혈증(conjugated hyperbilirubinemia)으로 인한 검은색 소변이 보이게 되며, 우측 복부(RUQ)의 통증, 발열, 무기력증, 구토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신체검사 시 간비대(hepatomegaly)가 보이기도 한다. 간수치가 500 이상으로 증가하기도 한다.

드물게 B형, D형 및 E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염(fulminant hepatitis)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이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으로 인해 고정불능증(asterixis) 및 손바닥 홍반(palmar erythema) 등이 보이거나, 간신증후군(hepatorenal) 등이 보이게 된다. 또한 간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기 쉬운 소질(bleeding diathesis)을 보이게 된다.

혹은 정말 감기에 걸린 것처럼 발열, 근육통 등의 비특징적 증상만이 보여지기도 하며, 특히 C형 간염의 경우 심각한 급성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만성 간염은 감염부터 6개월 이후를 의미하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성 보유자부터, 간경변(cirrhosis) 및 간암(HCC)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보이게 된다. 위에 서술하였듯, B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약 5-10%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며, C형의 경우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만성 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3. 전체적인 진단[편집]


간염은 혈청학 검사(serum serology)를 통해 관련 항원(antigen)과 항체를 확인해 감염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보여지는 항원&항체에 따라 급성 및 만성 간염을 구분하기도 하며, 백신 접종의 유무 역시 알수 있다. 다음은 간염 종류에 따라 나타날수 있는 항원과 항체를 서술한다.

1. A형 간염
  • 항A형간염항체(Anti-HAV)는 혈청검사를 통해 급성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평생 동안 발견할 수 있는 마커로, 딱히 증상이 보여지지 않는 이상, 활성적 질병인지 면역계로 인해 이미 개선된 상황인지 알 수는 없지만 IgM 형의 항체가 발견될 경우 급성간염으로 간주하게 된다.

2. B형 간염
  • HBsAg - 급성 및 만성 간염 시 전부 보여지게 되는 항원(antigen)으로, 감염 1-2주 후부터 발견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염의 환자에게서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 항원이 발견될수 있으며, 만일 바이러스가 전부 사라질 경우, 이 항원 역시 혈청검사시 발견되지 않는다.
  • HBeAg - 이는 활성적(active) 바이러스의 복제(replication)을 의미하며, 이 항원은 바이러스의 전염성(infectivity)을 나타나게 된다. HBsAg가 발견되고 수일-수주 후 발견되게 된다.
  • Anti-HBs - 이는 HBsAg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antibody)이며, 백신을 접종하였거나, 면역계가 바이러스를 제거 한 후 혈청검사 시 발견되는 마커이다.
  • Anti-HBc - 이는 B형 간염의 중핵항원(core antigen)에 대항하는 항체이며, IgM-형의 경우 급성 간염에서, IgG 형은 만성 간염에서 보여질수 있는 마커이다. 이는 감염여부를 확일할수 있는 HBsAg 항원이 보여지지 않는 잠복기(window period)에서도 보여지는 중요한 혈청마커이기도 하다. 또한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의 개선기 환자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 Anti-HBs 항체를 보유한 환자를 구분지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그 외 PCR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DNA 수치를 검사할 수 있으며, 이 수치가 6주 이상 증가할 경우 대부분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3. C형 간염
  • 항C형간염항체(Anti-HCV)는 감염 유무의 중요한 검사 결과이나, 감염 후 몇 달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 가장 민감한 검사로 PCR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RNA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4. D형 간염
  • 항D형간염항체(Anti-HDV)를 발견할 경우, D형 간염을 진단할수 있다.

또한 간수치 검사의 경우, 이 결과만으로 간염을 진단할수는 없으나, 간의 상태를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검사 결과이다.
  • 급성 간염(acute)의 경우 ALT의 수치가 1000 이상으로 발견될수 있다.
  • 만성 간염(chronic)의 경우.
    • B형 만성 간염의 경우 ALT의 수치가 1000 이상으로 발견될수도 있으나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 C형 만성 간염의 경우, B형 만성 간염에 비해 ALT의 수치가 적게 증가한다.


4. 종류[편집]



4.1. A형 간염[편집]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장티푸스나 콜레라처럼 입으로 옮는 전염병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전염원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환자의 대변에 의해 오염되어 입을 통해 들어오게 된다. 수인성 전염병의 일종이다.

FDA에서는 익히지 않은 참치도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의 변 속에 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잠복기 (즉, 발병 이전)의 마지막 3주일간에만 대변 속에 나타나고, 일단 발병이 되면 대변에서 바이러스는 없어진다. 이는 콜레라와 이질 등과 전염형태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고 없이 엄습해오는 급성 간염으로, 일시적으로 확 발병하는 징후에 걸맞게 간수치도 기준치(정상 기준치 0~40)의 몇 천 배인 2~3천 정도가 가볍게 뜬다.

다행히도 B형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어서 이 경우 치료를 제대로 하면 대부분 문제 없다. 만성화되지 않는 간염이다. 몇달 내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완치되며, 완치가 되면 항체가 생성되어서 재감염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만 문제는 전격성 간염[9]인데 심한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가 걸릴 경우는 증세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항체는 생기기 때문에 성인기에 A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아주 낮아진다.

한국의 경우 어린 시절 낙후된 환경에서 성장한 중장년층과 다르게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청년층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이 대부분 없는 상태이기에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A형 간염 감염이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술잔을 돌리거나 찌개를 한 그릇에 같이 먹는 행위는 자제하도록 하자. 또한 위생이 열악한 후진국으로 여행갈 때도 감염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유의해야되는데, 미국의 노숙자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숙자들이 대변을 볼 공간이 없어서 아무데나 대변을 보면서 그 지역에 A형 간염이 노숙자들 사이에서 돌다가 일반인에게 옮겨가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한다. 특히 따뜻한 서부 지역에 이 문제가 심각하다.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서 항체가 없다면 걸리기 전에 백신을 맞아 예방하는 수밖에 없는데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국산화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싸고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다만 2021년에 보령제약에서 국산 백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종류는 하브릭스, 박타, 아박심 등이 있으며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한대에 약 7~8만 원이고 1차 접종 후 6개월 뒤에 2차 접종까지 해야 한다.[10] 상기했듯이 비율은 대한민국 전체 간염 환자의 2%밖에 안 되면서 백신의 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딱히 외국의 A형 간염 위험 지역에 갈 일이 없으면 B형 간염 예방접종만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걸리면 무지하게 고생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백신을 맞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외국에 나갈 일이 있다면 A형 간염은 물론이고 장티푸스, 황열병, 말라리아, 콜레라, T-dap(파상풍, 백일해,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필수. 또한 남성은 군대에 입대한 후 훈련소에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1회 무료로 해주며, 취사병은 1회 추가로 해준다. 30대 이하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며, 40대 이상은 항체검사 후 접종하고, 50대 이상은 고위험군만 접종한다. 그나마 A형 간염도 2015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출생 후 12~23개월에 1차 접종, 6~12(18)[11] 개월 후 2차 접종을 기본적으로 받는다. 접종 용량은 18세 이하 0.5mL, 19세 이상 1mL이다.(단, 아박심은 15세 이하 80U 0.5mL, 16세 이상 160U 0.5mL이다.)

2019년에 조개젓 유래 A형간염 유행이 발견되면서 2020년에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A형간염 고위험군에 대한 무상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실시되었다.
- 대상자 : 만 20 ~ 49세 (당시 1970~1999년생) 중 2020년 전에 간경변증, 만성간염 등 간 관련 질환으로 입원 또는 외래진료 기록이 있는 사람으로 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자동선정(단, 20년 신환의 경우 차기년도 사업대상으로 분류)
- 접종기간 : 2020년 1월 13일 ~ 12월 31일
- 접종방법 : 1980 ~ 1999년생의 경우 항체검사 없이 6개월 간격으로 2회, 1970 ~ 1979년생의 경우 항체검사 1회 후 음성일 시 6개월 간격으로 2회.
대한간학회

한화 이글스한대화 전 감독이 OB 베어스 선수 시절 개인훈련 중 보문산 약수터에서 돌려쓰는 바가지로 목을 축이다 감염되는 바람에 1985년 시즌을 말아먹고 이듬 해 해태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적이 있다.그런데 현역시절이나, 지금이나 폭탄주를 즐기는 주당골초다.[12] 개그맨 박명수도 이 때문에 한동안 방송을 쉬었던 적이 있으며, 건강한 사람의 정상 간수치가 30~50 정도인데 박명수의 경우 수치가 9600까지 뛰어올라 죽지 않은 게 용하다 했을 정도.[13][14] 야구선수 김원섭도 이 질병을 앓은 적이 있다.

2019년 6월부터 부산에서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71명이 A형 간염에 걸렸으며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부산시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조개젓갈'을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해당 음식점에서 중국산 조개젓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기사 해당 음식점은 중국산 젓갈 사용을 중단하고 영업을 계속하다가 부산시의 요청으로 7월 2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기사 8월 8일 A형 간염 환자가 10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에 해당 식당 사장과 종업원도 포함됐다.# 심지어는 중국산뿐만 아니라 국산 조개젓 역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기사 현재는 조개젓을 A형 간염의 원인으로 지목한 식약처 공식 발표 및 정부의 섭취중단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이후 해당 음식점은 영업을 재개하기도 했으나 후속처리 및 손해배상 문제도 있고(보험은 들어뒀지만 처리가 쉽게 되지 않는 모양) 이미 사건이 지역 주민들에게 소문이 나서 손님들의 발길도 끊겨서인지 오래 가지 못하고 폐업했다.

2020년 3~4월에도 경상북도 구미시 소재 한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6명이 A형 간염에 걸리는 사례가 있었고, 이번에도 반찬으로 나온 조개젓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4.2. B형 간염[편집]


우리나라 전체 바이러스성 간염 중 B형 간염이 86%로 압도적이다. 한때 우리나라 인구의 근 10%에 달하는 사람이 B형 간염 보유자였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었고,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B형 간염 보균자가 있을 정도. 하지만 여러 가지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지면서 취업, 대인관계, 결혼, 심지어 대학(원) 진학 등에서 억울하게 사회적 차별을 당하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B형 간염은 출생 시 혹은 영유아 시절 감염된 보균자가 아닌 이상 일반 성인에게는 급성 질환으로서 감기 수준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 질병이다. 그러나 영유아 시절 감염되어 만성이 된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

한때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 국민 보건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이상할 정도로 B형 간염 유병율[15]이 높은 나라였기에(현재는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높다) 외국 예방의학자, 전염병학자들이 국내 자료의 정확성을 의심할 정도였다. B형 간염은 사람 간에 타액이나 비말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이 아니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주사바늘을 돌려쓰는 중증 마약 중독자들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10%대의 유병률은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한국에는 고전염성 변종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게 아니냐는 설을 진지하게 연구한 이들이 있을 정도.

이처럼 B형 간염을 만연시킨 원인으로 추측되는 것 중 하나가 1970~1980년대에 군부 정권이 실시한 강제 예방접종 사업이다. 당시엔 장티푸스, 콜레라, 뇌염 등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였기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매년 예방주사를 강제적으로 접종하였고 심지어 길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예방주사를 찔러댔다. 특히 선진국에선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16] 이지만 이때 사용한 주사기는 일회용이 아니었으며 주사 바늘을 알코올 램프 불길에 슥슥 통과시켜 “소독”하고[17] 이 바늘을 수백 명에게 찔러댔다. 그중 B형 간염 환자나 보균자가 있을 경우 주사바늘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된다. 실제로 1980년대에 B형 간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보건당국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서로 교환해 사용하는 “술잔 돌려마시기”에 그 책임을 전가하며 이러한 행위를 삼갈 것을 홍보하였지만, B형 간염은 타액으로 전파되는 질병이 아니므로 예방 효과는 전무하였으며 오히려 사람들이 B형 간염 환자/보균자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갖게 하는 데만 일조하였다.

이렇게 B형 간염에 감염된 청소년과 성인들은 대부분 저절로 완치되었으나, 워낙 유병률이 높았기 때문에 자신이 B형 간염에 걸린 줄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 및 출산한 여성이 매우 많았으며 현재(21세기) B형 간염 환자들 중 상당수는 이렇게 수직 감염된 환자일 것이라는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B형 간염 유병률에 대한 주류 가설이다.

워낙 술을 많이 마시고 간암에 대한 공포가 큰 나라인 만큼 지금도 한국의 인터넷상에 온갖 잘못된 가짜 상식이 난무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악수,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은 물론 입맞춤, 기침, 재채기, 대화, 식사, 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혀 전염되지 않는다. 피를 제외한 체액을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실상 확률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고 통계적인 오류 및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심지어 피를 통해 직접 균이 들어와도 무조건 발병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한다. 특히 B형 간염 항원의 전염력은 HBeAg 항체(e 항체)가 없어진 경우 현저히 떨어진다. 즉 아래 설명되어 있는 '면역제거기'를 거치면 HBeAg 항체가 체내 T세포의 공격으로 자체 소멸되며, 간염보균자는 20대나 늦어도 30대에는 거의 반드시 면역제거기를 거치므로 성인 간염보균자의 체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사실상 소멸된다.

B형 간염은 일상 생활에서는 사실상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일상적인 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통해서는 실질적으로 전염의 우려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다. 게다가 사춘기 이후의 성인이라면 유전적으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18]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해도 잠식당하지 않고 격퇴할 수 있는 면역 능력을 갖고 있다. 급성 간염에 걸린다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넘어가거나 심하더라도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다가 저절로 완치되어 항체가 생기게 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간염보유자가 30대 후반을 넘기면 간염 바이러스 자체가 전염성을 잃게 된다. B형 간염보균자는 20대 중후반을 전후로 아래에 말한 ‘면역제거기’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전염성을 잃게 된다.

B형 간염은 태어날 때 어머니로부터 수직 감염된 경우가 아니라면, 성인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을 보이거나 혹은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면서 체내 면역반응으로 거의 100% 쉽게 완치되는 질병이다. 후천적 감염인데 완치되지 않고 만성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대략 3~4%에 불과[19]한데 이 경우도 주로 영유아 시절 감염된 경우이며,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에 감염된 경우는 사실상 거의 100% 완치된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B형 간염은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초등학교에서 B형 간염 백신을 의무 접종하기 때문에 수직 감염 혹은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 시절에 감염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전 국민이 B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감기 수준 혹은 급성 간염에조차 걸릴 일이 없다.

B형 간염이 완치되지 않고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출생시 수직 감염되거나 영유아기에 감염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태어나면서 수직감염된 경우인데, 이 경우 거의 100% 간염보유자가 되어 이후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성인기에 감염된 사람이라면 완치되지 못하고 보유자가 되거나 만성 간염이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우리나라 B형 간염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90% 이상) 출생 시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된 케이스다. 수직감염의 경우 태아의 면역 체계가 미처 형성되기도 전에 감염되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여 평생 항체(s항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때문에 평생 완치가 되지 않고 몸속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게 된다. 간염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바로 이렇게 출생시 또는 영아기에 간염에 노출되어 s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다. 이런 경우 결국 나중에 만성 간염으로 이행되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과거 B형 간염이 공포의 질병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모체로부터 출생시 수직 감염되거나 만 5세 이전 영유아 시절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태어나자마자 걸려있다고 하면 거의 100%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이어진다. 1세 이하 감염은 90%, 1~5세는 대략 30~40% 정도 만성으로 진행한다. 그 이상의 나이가 된다면 안전한 편.

과거 특히나 문제가 되었던 것이 B형 간염 보균자가 아이를 낳을 때 수직 감염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치료약이 없었기 때문에 출생시 혹은 영유아 시절 B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 별다른 치료 방법없이 그대로 보균자에서 만성 간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행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접종이 시행되면서 현재 40대 이하의 경우 보균자가 아닌 경우는 모두 항체를 가지게 되었다. 또 이 병의 거의 유일한 감염 통로인 수직감염 역시 예방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서는 과거만큼 보균자가 많이있지 않다. 게다가 보균자 역시 과거에는 사실상 아무런 치료 방법이 없었지만, 2000년대 이후 계속 뛰어난 신약들이 개발되었다.

80년대 이미 초등학교에서 B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이 일반화된 데다가 1991년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 접종이 의무화되었고, 신생아가 수직감염되는 것 또한 예방조치[20]가 취해지기 때문에 1990년 이후 출생자 중에서 B형 간염보유자는 거의 없다. 70년대 후반 이후 출생자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예방접종 시행되었기 때문에 보유자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수십 년 후 B형 간염은 대한민국에서 멸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쨌거나 수직감염 혹은 영유아 시절 감염으로 인해 간염보유자가 된 경우, 20대까지는 간 손상 없이 정상인 수준의 간건강이 유지되다가 20대 중후반을 전후로 면역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간수치가 높아지는 '면역제거기(immune clearance, 면역활동기, 면역반응기 등으로도 번역)'를 거치게 된다. 이 시기는 그동안 간염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면역체계가 갑자기 간염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대전쟁이 벌어지는 시기다. 이때 면역세포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간염 바이러스 역시 대량 증식하며 간수치가 갑자기 높아지게 된다. 이 시기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만성간염이 시작된 단계다. 면역제거기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사람마다 진행 경과가 다르다. 간수치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며 면역제거기가 수년 이상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면역제거기가 오래 진행되어 간손상이 일어나면 이후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최근에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면역제거기 때 간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역세포들이 간염 바이러스의 e항원을 제압하고 e항체가 생기면 면역제거기가 끝나고 다시 비활성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런 상태가 노년기까지 이어지게 된다. 노년기에 이르면 신체가 노화되고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간경변, 간염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는 의학의 발전으로 좋은 치료약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므로 10~20년 안에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간염보유자의 경우 이론상으로 약을 계속 복용함으로써 거의 간손상 없이 평생 정상인 수준의 간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비활동성일 때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약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어차피 면역제거기와 노년기를 제외하면 간염 바이러스는 거의 활동 없이 조용히 지내기 때문에 면역제거기에만 제때 약을 복용해도 거의 정상인 수준의 간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문제는 면역제거기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제거기는 15세에서 35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젊은 시절 발생할수록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나 30대 이후 면역제거기에 들어가면 스스로도 자각할 만큼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고 그 기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36세 때인 1977년 극심한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B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5세 때인 1997년 B형 간염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약 10년간 간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다가 안정되었고, 안철수 의원은 약 5년 후 간수치가 안정되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지금과 같은 치료약이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거의 자연회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었고, 안철수 의원의 경우 1999년 이후 개발된 신약의 혜택을 일부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B형 간염은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나뉜다. 출생 시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겪으면서 저절로 항체가 형성되고 완치되게 된다. 이를 급성 간염이라 한다.

만성 간염은 간염 항체(s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서 사라지지 않고 평생 계속 존재하게 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간염이 바로 만성 간염이다. 만성 간염의 대부분은 태어나면서 수직감염된 경우다.

B형 간염의 경우 감염되는 나이가 무척 중요하다. B형 간염은 출생시 감염되는 수직감염과 후천적으로 감염되는 후천성 감염 두 가지로 나뉘며 그 예후도 매우 다르다. 후천적으로 감염되는 경우, 사춘기 이후 성인인 경우 거의 대부분(95% 이상)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아도 감기 정도의 증상만을 겪다가 항체(s항체)가 생기며 완치된다(급성 간염). 자신도 모르고 넘어갈 정도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많다. 성인기에 감염된 경우 완치되지 않고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다만 후천성 감염이라 하더라도 영유아기에 감염된 경우에는 항체가 생기지 않아 완치되지 못하고 나중에 만성 B형 간염으로 이어지게 된다(약 20%). 출생시 수직감염된 경우 완치가 어려우며 거의 100%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출생 시 수직감염의 경우 한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속설이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수직감염의 경우에도 완치되는 경우도 의외로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완치되는 경우, 평균 49세의 늦은 나이에 완치된다고 한다. 하지만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50년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으면서 면역제거기를 거치며 다소간의 간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역시 일반인에 비해서는 간경변, 간암 발생에 크게 유의해야 한다. 간경변과 간암은 간염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알코올, 약물 등에 의해 손상, 악화되기 때문에 간염이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일반인보다는 간의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에 약물, 알코올 등에 의해 간경변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직감염으로 보균자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머니와 형제, 자매들이 동시에 B형 간염 보유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991년 이후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었고 보균자인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을 차단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90년대 이후 출생한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B형 간염 보유자는 거의 대부분 80년대 이전에 출생하여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된 경우다.

후천적으로 감염된 경우 다양한 경로로 전염된다. B형 간염은 A형과 달리 혈관계로 감염된다. 주사기 등 의료기구의 재사용, 수혈, 문신 시술, 마약 투여 등의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혈액 관리와 의료기구의 재사용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거의 드물지만 수혈이나 상처를 통한 감염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염된 혈액을 수혈 받아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평생 고생하다 결국 간염으로 사망하고 만 장면 전 총리.

B형 간염 전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 모유, 정액, 질 분비물 등의 체액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의 오랜 실증 연구 결과 침과 모유 등 혈액이 아닌 체액에 의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침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식 등에서 전염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취업 차별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B형 간염은 키스를 해도 전염되지 않는다. 침의 경우 침 자체에 바이러스가 있는 게 아니라 구강 내에 벌어진 상처로 미량의 혈액이 스며나와 침에 침투한 경우 등 꽤 예외적인 사례이다. 입안에 상처가 난 상황에서 커닐링구스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감염 루트가 희박하니 마음을 놓아도 된다. 관련 기사. 모유도 마찬가지다. B형 간염의 주감염 경로가 수직감염이기 때문에 한동안 모유를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졌는데, 해외 연구 결과 모유 전염의 가능성은 사실상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 질 분비물 등 성행위와 관련된 체액의 경우 구체적인 실증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지만 침, 모유의 사례로 볼 때 격렬한 행위로 상처가 나서 피가 나지 않는 이상 체액만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할 가능성이 높다.[21]

대한민국의 B형 간염 보균자는 전 국민의 5~10% 정도로 추산될 정도로 엄청나게 퍼져 있다. 때문에 정부와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 결과 1991년 이후 태어난 한국인의 경우 B형 간염 감염율은 극히 드물다.

인간의 사망 순위 원인의 9위로 꼽힌다. 에이즈처럼 5년 내 사망에 이를 만큼 독한 것은 아니어서 면역력이 좋은 젊은 시절에는 보균 상태에서도 버틸 수 있지만, 일단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장년기 이후에는 위협적일 수 있다.[22]

유럽 백인은 B형 보균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고,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미주 원주민(에스키모 포함)은 B형 보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세부적으로 A, B, C, D 등 여러가지 유전자 타입이 있다. 그중에 한국인은 거의 대부분(약 98%) C타입 유전자형이다. 이 C타입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중에서 악질이라고 한다(...). 때문에 서양인 보균자에게 효용이 잘 듣는 인터페론이 한국인 보균자에게는 잘 먹히지 않으며,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서양인에 비해 높다.

감염 상태에서 통증이 약하다고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간은 묵묵히 자기 일만 할 뿐이다. 진짜로 간이 아파 괴로울 지경이 되면 상태가 이미 악화된 것이다. 간이 담당하는 기능을 생각해볼 때 한번 맛이 가면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당연지사. B형 간염 보유자들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다.

젊은 나이일 경우 간염의 통상적인 증상은 피곤함을 유발하거나 간 기능에 장애를 주는 것 정도가 고작이고,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고 꾸준히 진찰을 받으면서 지켜보고 있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을 억제할 수 있다. 여기서 '완치'가 아니라 '억제'라는 점에 유의할 것.

나이가 들고 몸이 노화되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다른 병으로 인해 몸이 피로해지거나,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거나 하는 경우 간의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간염 바이러스가 간을 더 갉아먹기 때문에 저 증상이 매우 심해져서 슬슬 저런 증상이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진다. 이렇게 되면 간경변, 더욱 심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물론 꼭 을 마셔대야 간암에 걸리는게 아니다. 하지만 B형 간염 환자가 을 마셔대면 간암에 걸릴 확률을 배로 높여준다. 알코올 중독자가 B형 간염 보유자면 간경변 및 간암의 확률을 몇 배 몇 십 배로 높여준다. 이런 환자들은 간경변으로 가기 이전에 이미 암덩어리가 박혀 있다.

그것도 간 관련 질환은 정기적으로 계속 검사를 해서 알아보지 않는 이상 발견했을 때면 이미 상태가 악화된 것이라 더 위험하다. 만성 간염 보유자라면 정기적으로 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당연하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헌혈을 못 한다. 간염 보유자가 헌혈을 하러 갈 경우, 자신이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임을 밝힌다면 채혈하기도 전에 거부당하며, 밝히지 않거나 자신이 보유자인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헌혈을 진행했다면 혈액원에서 검사 후 폐기하고 헌혈 부적격자 목록에 등재된다. 자신이 간염 보유자(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라면 어차피 고생만 할 것이므로 하지 말자.

과거에 비해서는 약간 나아지긴 했으나, 지금도 취업에서 B형간염 보유자 및 환자에 대한 차별이 여전하다고 한다. 기업에 따라서 보유 자체만으로 입사전형에서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고 활동성이거나 간수치가 높은 경우에만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다.

B형 간염으로 취업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불법이다. B형 간염 보유자는 단체 생활을 하는 군대에도 전혀 지장 없이 갔다 온다.[23] 과거 한때 병역 자원이 넘쳐나 사소한 질병으로도 비교적 손쉽게 방위 판정을 받아내던 시절에도 B형 간염 보유자는 대부분 징집 대상이었다.[24][25]

세상이 발전하다보니 많이 좋아진 병 중 하나다. 최근에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었고,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생리학적 기전도 많이 밝혀지면서 머지 않은 장래에 완치될 가능성이 높은 질병 중 하나다.

한 20년 전만 해도 만성 환자가 급성으로 넘어가면[26] 일단 입원해서 인터페론을 때려넣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는데, HIV 치료제 중 하나인 라미부딘(Lamivudine:제픽스)이 HBV(Hepatitis B Virus)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부작용도 많고 효과도 별로인 인터페론 대신 바로 적용되었다. 이 약은 3~5년 장기복용하면 돌연변이 문제가 생기는 것 때문에 의사들이 처방하기가 좀 까다로웠는데, 이후 HIV약제로 개발되었지만 별 효과를 못 본 엔테카비르(바라크루드)가 HBV 한정으로는 아주 우수한 효능과 함께 돌연변이 문제도 적어 현재 주력으로 사용된다. 현재 가장 최신 약물인 테노포비르(비리어드)는 엔테카비르 이상의 효능에 내성도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을 정도로 우수한 약제이다. 참고로 라미부딘과 테노포비르는 HIV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이며, 엔테카비르의 경우 Herpes 항바이러스제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였으나 HBV의 특이성을 보여 개발된 case이다. HBV에 이러한 역전사효소 저해제가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HBV가 DNA 바이러스이나 자가복제시 역전사효소를 사용하는 특이점 때문이다. 비리어드가 출시 이후 2017년에는 베믈리디[27]라는 신약이 개발되었는데, 비리어드와 비교하여 약효는 유지한 채 복용량은 1/10이하로 줄여 고질적 부작용인 '신기능 및 골밀도 저하'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비리어드를 복용중인 사람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건강보험급여 적용 여부를 알아보고 베믈리디로 바꾸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B형 간염 백신은 국산화가 되어서 우리나라의 여러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A형 간염 예방접종에 비해 저렴하고 공급도 안정적이다. B형 간염의 예방접종은 신생아는 0, 1, 6개월 시기에 총 3회 접종하고[28], 성인은 항체검사 후 음성일 시 1차 접종 + 1개월 후 2차 접종 + 5개월 후 3차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29] 일반 의원에서는 회당 1~2만 원 정도로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보다도 싼 값에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보건소에서는 회당 5천 원 내외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웬만한 보건소에서는 성인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해준다. 접종 용량은 10세 이하 0.5mL, 11세 이상 1.0mL이다.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근육량 감소는 간 섬유화 위험을 최대 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추가로 간사랑동우회 홈피에서 B형 간염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30]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현곤이 B형 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도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한다.[31] 안철수 대표는 태어날 때 어머니에게서 수직 감염이 된 경우. SS501 멤버 김규종이 B형 보균자다. 사실 한때 우리나라 인구의 10% 가까이가 B형 간염 보균자였고 지금도 40대 이상 성인들에게는 여전히 보균자의 비율이 높은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보균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보균자를 죄인 취급하며 차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심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4.3. C형 간염[편집]


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전 세계에 1억 3천~2억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며, 약물 주사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의료기구의 사용, 수혈로 전파되는 혈관계 간염이다.

1970년대에 C형 간염의 존재가 상정되었고 (이 때는 A형도 B형도 아닌 간염이라고 불렀다. 1980년대에 나온 책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다), 1989년에 그 존재가 입증되었다. 인간과 침팬지에게만 감염하여 병을 일으킨다.

감염된 환자의 15% 정도에서 식욕 감퇴, 피로, 근육이나 관절통, 체중 감소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급성 감염) 문제는 감염된 환자의 80%는 B형 간염처럼 만성 간염이 된다는 것이다. C형 간염이 위험하고 불치병이었던 이유다. 대다수는 평상시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간경화와 간암의 강력한 원인이 되며, B형 간염이나 HIV와 동시감염되거나, 알코올 중독, 남성인 환자에서 간경화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간경화의 27%, 간암의 25%는 이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변이율이 높은 RNA 바이러스라서 A형,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의료 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주사 바늘의 재사용을 막으며, 수혈시 혈액검사를 하는 등의 위험 감소 방법을 사용한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게는 약물 투여를 권장하며, 만성 환자는 알코올과 간에 부담을 주는 약물을 피하고, A형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A형 간염과는 달리 치료제가 있다. 2010년대 초까지 인터페론 알파(IFN-a)와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Ribavirin)을 24주에서 48주의 기간동안 병행해서 사용하였으나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완치율은 40에서 80% 정도였으나 실제 보고된 것보다도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부작용도 심각했다. 부작용이 굉장한 독감처럼 오기 때문에 중간에 치료를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각종 immune response를 향상시키고 cell signal pathway에 영향을 미치니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고 면역반응이 과하게 일어나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른바 기적의 약이 출시되었다. 바로 소포스부비르(Sofosbuvir)(소발디정). 현대의학의 발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불치의 질병을 정복해나가는 인간의 노력의 산물. 소포스부비르가 임상시험끝에 미국에서 출시되고 이어 2015년 이후 한국에 도입되어 소포스부비르와 그외 다른 DAA(Direct Acting Antiviral Agent) 경구약제[32]들이 도입 되어 치료경험 및 유전자형에 따라 12주 ~ 24주 치료 후에 완치율이 95%~ 100%에 육박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33]

C형 간염은 급성이 만성으로 진행하는 비율도 높고(80%쯤 된다) 이러한 만성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높았지만 그래도 B형 간염보다는 괜찮았다. B형간염은 C형과 달리 환자의 DNA에 장난을 쳐 놓기 때문에 만성까지 가면 완치율이 고작 1~2% 밖에 되지 않는다. 수직감염을 제외한 급성 B형 간염이 만성 B형간염으로 되는 비율은 극히 낮으나 이렇게 만성 B형 간염이 완치되는 비율이 1~2%이기 때문에 B형 간염을 진단받는다고 내가 죽는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B형 간염은 수직감염이 아닌 이상 걸렸다고해서 간경화, 간암에 이르는 총체적인 비율이 적은 반면 C형 간염은 일단 걸리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이게 치료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10년대 초반부터 속속들히 약이 개발되면서 거의 정복 가능한 질환이 되었다. 백신은 아직도 안 나왔지만

특히 한국인의 경우 바이러스 유전자 유형의 특성 때문에 완치율이 상당히 높은데 우습게도 소포스부비르가 나오기전에는 한국에서 가장 호발하는 C형의 genotype이 리바비린(항바이러스제)과 페그 인터페론(바이러스 활동 억제제)기준[34]으로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종류였는데 소포스부비르는 놀랍게도 그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진 genotype에 가장 효과가 강력하니 참으로 세상일은 알수 없는 일이다. 나이가 젊을 수록, 그리고 조기에 보균사실을 알아낼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2015년 초 두 약제(다클린자, 순베프라) 병용 요법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치료율이 60% 수준이었던 유전자 1b형 C형 간염에서 95% 치료율을 보여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신약들은 부작용이 아주 심한 인터페론 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투약기간도 24주로 짧기 때문에 치료 중단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 미리부터 유명했던 sofosbuvir 또는 ledipasvir를 포함한 약제인 소발디, 하보니는 2015년 하반기에 허가받았으며, 투약기간도 12주로 짧아 치료가 더 간편한 약이다.

지금은 많은 약제들이 나오긴했지만 기본 가이드라인은 대체적으로 sofosbuvir를 기본으로 깔고 ledipasvir를 비롯해 그 외에 Daclatasvir, asunaprevir(다클린자, 순베프라) 또는 paritaprevir, ombitasvir등등을 조합한 약제로 대부분의 genotype을 커버하는 것을 정하고 있다. 그 외에 최근에는 Elbasavir/grazoprevir 조합의 약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sofosbuvir를 기본으로 하는 regimen이 표준이다.

더군다나 2018년 최근에는 마비렛이라는 모든 genotype에 영향을 미치는 약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ofosbuvir는 한 알에 1000달러짜리다. 미국 쪽에선 제대로 된 보험비용이 없다면 이 약을 12주 동안 복용하는 걸로 5000만원에서 1억 원에 이르는 약값이 든다. 한국에선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2백만~천만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긴 하지만 C형간염이 사실상 치료가 매우 어렵고 과정도 힘겨운 데다가 완치 안될 확률도 높았던 것에 비해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비싸다 어쩌다 해도 간 이식하는 것보단 훨씬 싸다(...)

만성 간염으로 인해 상태가 심각할 경우 간이식을 통해 완치할수 있다.

미국에서는 애널 섹스의 키워드로도 통하고 있다. 질 성교가 아닌 항문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라는데, 글쎄...

여담으로 1990년대 KBS 2FM 굿모닝팝스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영어강사 오성식 씨가 2000년에 도중하차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35][36]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C형 간염에 집단적으로 감염된 사건이 터졌다. 양천구 다나의원 집단 C형간염 사건 참조.

2016년 2월 12일, 강원도 원주시의 정형외과와 충청북도 제천시의 피부과에서 집단 C형간염 사례가 추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제대로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수 조사 시, 어디까지 뿌리가 뻗어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

2016년 9월 31일 전북 순창에서는 무허가 불법 시술로 인해 20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었다.

의학계에서도 C형 간염 검사를 국가(공단)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가 2017년에 1차로 C형간염 고 유병지역인 45개 시군구에서 거주하는 44세와 66세 시민을 대상으로 1차 시범검사, 2020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64년생 중 공단일반건강검진 미필자를 대상으로 C형 간염 무료검진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었다.

2023년에 들어서자 C형간염을 일반건강검진 종목에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 # #


4.4. D형 간염[편집]


B형이나 C형처럼 혈액감염으로 전염되는 간염으로 다른 간염들이 단독으로 일어나는 간염인 반면, D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간염이다. 단독 바이러스의 경우 간염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B형 간염이 발생할 때 함께 발병한다. 때문에 B형 간염 보균자나 환자가 아닐 경우 D형 간염은 걸리지 않으며, 같은 이유로 B형 간염 예방접종으로 D형 간염도 예방된다.

일반적으로 만성 B형 간염 환자 등에게서 급성 B형 간염의 증세를 보이며 등장하는데, 예후가 매우 안 좋은 편이고 치료법 또한 명확하지 않은 편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4.5. E형 간염[편집]


접촉성 감염인 A형 간염이나 혈액성 감염인 B~D형 간염과 달리 E형 간염은 수인성 감염이다. 주로 더러운 물이나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인수공통 질병이라 사람에서 짐승으로 짐승에서 사람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주로 발견되고 선진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37] 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급성의 형태로만 나타나며 B~D형과 같이 만성화되지는 않는다. 다만 전격성 간염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임신중에 걸릴시 위험하다. 최근에 백신이 개발되었다. 2020년 7월 1일에 법정감염병 제2급 감염병에 E형 간염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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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A형 간염.[2] 급성 B형 간염.[3] 앞의 두 경우를 제외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4]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5] 상세미상의 바이러스성 간염.[6] 헤르페스에 의한 간염.[7]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에 의한 간염[8] 바이러스성 간염의 후유증[9] 이전에 간질환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간염이 발생하여 간세포가 기능을 상실하고 급속히 파괴되면서, 8주 안에 간성뇌증을 일으키는 것. 흔히 말하는 "급성 간부전"이 바로 이것이며, 이 병의 치료법은 오직 간이식뿐이다. 다만 기저 간질환이 없는 환자라면 A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염으로의 이행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10] 지역별 보건소에서는 가격이 절반 이하(대당 약 3만 원)로 떨어지지만 B형 간염 접종과 달리 서비스 지역이 적고, 거의 대부분 해당 지역에 주소지가 등록된 주민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방문 전 미리 연락해서 알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는 현재 동대문구 보건소에서만 성인 A형 간염 접종을 하고 있으며 주소지가 동대문구인 사람만 접수가 가능하다.(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2021년 기준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서비스 지역이 늘어날 수도 있다.) 거주 지역에 A형 간염 접종을 해주는 보건소가 없다면 근처 병의원으로 갈 수밖에 없다.[11] 약제마다 최대 접종간격이 다르다. 아박심 성인용, 보령, 하브릭스는 12개월, 아박심 소아용, 박타는 18개월이다.[12] 같은 시기 해태에서 활약한 선동열의 경우엔 감독을 하면서 간이 나빠졌단 말에 곧바로 술, 담배를 끊었지만, 한대화는 그런 것도 없다. 특히 한화 이글스 감독 시절 경기가 안 풀리면 덕아웃 뒷편 출입문으로 나가는 장면이 심심찮게 비춰졌다.[13] 사실 1970년생인 박명수 나이대에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14] 더 대단한 건 간염으로 앓아누워 있음에도 무한도전에 출연했다.[15] Prevalence. 유병률이란 “전체 인구집단 내에서 그 병을 현재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구가 100만명인 나라에서 1만명이 B형 간염을 앓고 있다면 유병률은 1%다. 참고로 “발병률(incidence)”은 일정 기간 중에(대개 1년) 전체 인구집단 내에서 그 병이 새로 발병한 건수이며 유병률과 다르다.[16] 지금부터 후술할 내용은 아프리카나 가난한 빈곤국가에선 여전히 이뤄지기는 하는 일이다.[17] 당연히 멸균 효과는 극히 낮다. 주사바늘을 재활용하려면 최소한 고압 증기 멸균(오토클레이브)해야 한다.[18] 간염 바이러스의 면역이 생기지 않는 특이 체질을 가진 사람이 드물지만 존재한다고 한다. 굳이 예방 주사를 받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저항력이 있을 수 있는 보통 사람과는 달리 이런 사람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그대로 간염에 걸릴 수 있으니 보유자가 이런 사람과 같이 지낼 때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19] 많게 잡아도 8%정도인데, 이 또한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경우들은 포함하고 있다. 어떤 보고에는 1% 미만으로 보고한 곳도 있을 정도.[20] 임신 중인 여성이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이나 e항원(HBeAg) 양성인 경우 태아의 출생 직후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HBIG) 근주 1회(모체로부터 이어받은 B형간염 항원에 대한 항체를 즉시 공급하여 수직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며 백신이 듣기까지 시간을 벌어준다) 및 0-1-6개월(미숙아의 경우 0-1-2-6개월) B형간염 예방접종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기본스케줄 완료 후 생후 9~15개월 안으로 B형간염 항원항체 정량검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물론 1차검사에서 항체형성이 안 되는 경우 최대 3차까지 재접종 및 재검사가 항체형성 아니면 불응성 뜰 때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질병관리청 '주산기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개요' [21] 하지만 과거 남도 모 지방의 학교 보건소에서는, 단체검진 후 B형 간염보균자로 판정된 학생에게 간호사가 물어본 첫 마디가, "XX언제 했냐"는 질문이었다(..). 간호사조차 성병 종류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22] 부고란을 유심히 보면 적지 않은 인물들이 간염 합병증으로 사망했음을 알 수 있다.[23] 한 예비역 병장이 군병원에서 위궤양으로 진단되었는데 전역 후 위암말기로 진단된 후 사망한 사건으로 알려진 사례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군입대 후 복무중 구토와 어지러움으로 의무대 진료와 군병원에서도 피검사만 받다가 만기전역 후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사망한 사례도 있다.[24] 연간 출생아 백만 명을 찍은 베이비부머의 병역적체가 절정을 달리던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동안 이 사유만으로 현역에서 보충역이 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징병검사 신체등급 3급에 해당하는 신체적 상태만으로도 보충역으로 판정되고, 심지어 집안 독자면 현역이 소위 6방판정되었고, 고도근시나 어깨나 턱이 빠지면 바로 군면제되던 시절. 그래서 한국군 병사자원의 자질이 역대 최고를 달리며 주한미군보다 가방끈까지 길다는 부심을 부리던 때기도 했다. 다른 예로 2010년대 후반에는 군개편을 하며 입대인원을 줄인 데다 출생자 변동으로 일시적으로 입영대상자가 늘어 그 결과, 입영적체로 장기대기하다 현역자원이 보충역이 된 것도 아니고 아예 군면제받은 사람들이 많이 생겨 국방부가 질타받기도 했다.[25] B형 간염 보유자는 징병검사 신체등급으로 3급인데 1990년 검사규칙부터 3급 판정 대상자로 되었다. 이 당시에는 신체등급 3급에 해당하는 신체적 상태만으로도 보충역으로 판정되었지만 이후 3급도 현역 대상으로 되면서 현역 징병 대상자로 되었다. B형 간염 보유자는 적용 당시에도 3급이며 현재도 3급이다.[26] ALT가 1000을 돌파하고 혈중 바이러스 단백질HBsAg 농도가 좍 올라간다.[27] 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 TAF[28] 단, 2021년 4월에 출시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간염,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를 혼합한 6가 혼합백신 DTaP-IPV-HepB-Hib인 헥사심으로 접종 시 0, 2, 4, 6개월 시기에 총 4회 접종한다.(0개월은 기존 B형 간염 백신으로 접종) 단, 이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29] 단, 2차 접종 후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3차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간혹 3차 접종 후에도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앞서 말한 스케쥴로 3회 재접종을 하다가 그래도 음성이 나오면 무반응자로 간주해 더 이상 예방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30] 현직 간전문의 분들이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니 B형 간염 보유자들은 꼭 참고하자.[31] 방송계 최초 의학전문기자.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주치의 이충헌입니다>에서 직접 밝혔다.[32] 현재 소포스부비르 경구약제는 2023년 기준 4종이 유통 중이며, 한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복합약제이다.[33] 덕분에 완치는 못 하고 비싼 약을 계속 팔아치워서 돈을 벌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비싼 개발비를 들여 만든 신약이 C형 간염 환자들을 완치해버리자 매출이 반토막이 나버렸다. 마치 금세 해결할 수 있는 한 사건을 질질 끌어 먹고 살았다는 변호사 유머의 한 단락을 보는 듯한 아이러니한 일화.[34] 약제 개발 전까지는 표준 치료법이었다.[35] 정확히는 C형 간염 치료 중 부작용이 방송활동에 큰 지장을 줬을 정도가 되어서[36] 보조진행자 폭행 때문에 하차했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기사[37] 한국의 첫 발병사례는 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