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교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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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강렬한 시작
2.2. 거대한 스케일
2.3. 주인공 일행의 파워업
2.4. 매력적인 캐릭터들
2.5. 선악의 모호성
3. 평가
5. 관련 캐릭터


1. 개요[편집]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에피소드 중 하나.

주인공 히무라 켄신과 그 일행이 시시오 마코토와 휘하 십본도를 필두로 한 일당들이 꾸미고 있는 국가전복 음모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다. 교토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스토리의 주 무대가 교토이기 때문이며, 이번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의 이름을 따서 시시오 편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원래 작가는 곧바로 인벌편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편집자가 "뭔가 굵직한 얘기를 다루자."라고 제안함에 따라 교토편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2. 특징[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강렬한 시작[편집]


막부 말기 발도재로 불리던 시절의 히무라 켄신과 수 차례 싸웠음에도 승부가 나지 않았던 신선조 3번대 조장 사이토 하지메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켄신을 일방적으로 발라버리는 연출이 나왔다. 여태까지 켄신은 작중 최강이자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처럼 묘사되었는데, 과거의 숙적이 떡하니 나타나 그걸 깨버렸고 켄신이 발도재 모드로 각성해도 호각으로 싸워 승부가 안났으니 독자들에겐 그야말로 충격.

이후 발도재 켄신의 후임 포지션이자 검술 실력으로는 호각이라는 이번 에피소드의 메인 악역 시시오 마코토가 일본 전복을 노리고 있으며, 켄신이 이를 막아내야할 숙명이라는 복선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 시시오 일당과의 처절한 싸움이란 전개는 여태 까지의 소소한 싸움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스케일이었다. 시작도 강렬했는데 그 이후의 전개 스케일이 그 강렬함을 더욱 배가시켰기 때문에 계속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이다.


2.2. 거대한 스케일[편집]


굵직한 이야기를 다루자는 취지에 걸맞게 이전 스토리와는 비교를 불허할만큼 커졌다. 본래 메인무대였던 도쿄에선 켄신이 카미야 도장에 머무르면서 우연히 말려들게 된 주위의 싸움들을 하나 둘 정리해나가는 정도였고, 그 싸움들 역시 그 근원이 되는 악역들의 목적을 놓고 보면 그렇게 스케일이 큰 편은 아니었다. 이중에서도 굵직한 악역들과 싸운 건 우도 진에시노모리 아오시를 필두로 한 어정번중 정도.

그러나 이 교토편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었고, 과거 켄신이 수 많은 사람을 죽이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속에 큰 상처를 남긴 아픔의 땅인 교토를 무대로 하니 이래저래 의미가 컸다. 게다가 이전까지 라면 에피소드 한 편 정도를 이끌 만한 강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했다.[1]


2.3. 주인공 일행의 파워업[편집]


소년만화 필수요소였던 등장인물들의 파워업이 이전 스토리에선 거의 없었는데[2], 여기서 처음으로 다뤄지게 된다. 특히 위에 언급된 대로 켄신은 작중 최강자라는 기믹을 유지하며 파워업의 필요성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사이토에게 발리고 세타와의 발도술 대결에서 역날검이 부러지는 걸 시작으로 진짜 배기 강자들과의 대결을 위해선 한단계 성장이 필수 불가결이라는 게 예고되었다. 그리하여 이전 것 보다 더욱 강한 역날검 진타를 손에 넣었고, 스승 히코 세이쥬로를 통해 수련을 받아 비천어검류 비기 천상용섬을 습득함과 동시에 정신적인 성숙마저 이어지게 된다.[3]

켄신 뿐만 아니라, 사가라 사노스케는 그보다 더 앞서 사이토에게 맛본 패배 때문에 파워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후 안지와의 만남을 통해 이중극점을 습득하면서 역시 정신적인 면에서도 더욱 강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더욱 강해진 그들의 힘은 이후의 전투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동시에, 실질적으로도 강한 빛을 발했다.


2.4. 매력적인 캐릭터들[편집]


이 교토편에서 등장한 신 캐릭터들은 적, 아군 할 것 없이 매력적인 동시에 각자만의 개성을 갖고 있었다. 약육강식의 논리를 신봉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시시오는 물론이고 그 아래의 십본도들도 다수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있었고, 감정이입이 가능한 사연들을 갖고 있었다. 막부 말기부터 얽힌 라이벌관계에 발도재와 대등한 강자인 사이토 하지메는 발도재와 정반대의 정의를 가지면서 켄신과 협력하는 독특한 포지션이다. 새로 등장한 켄신의 아군들 역시 마키마치 미사오라는 일시적인 히로인의 등장을 시작으로, 이 작품의 죠커나 다름없는 히코 세이쥬로와 교토의 어정번중 일원들까지 해서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었다.

하나만 등장해도 이야기의 활기를 돋굴 만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했으니 그 열기가 어느 정도로 극에 달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4] 여기에 지난 번 등장했던 시노모리 아오시까지 파워업하여 등장했으니...


2.5. 선악의 모호성[편집]


적으로 등장하는 시시오 마코토의 논리는 그다지 정의라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그러나 그가 판치게 된 이유가 유신정권이 안고 있는 어둠이라는 것이었고 비록 복수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시시오 개인으로서는 복수할 만한 이유도 충분했다. 거기에 사실 시시오가 내세우는 논리는 절대적인 정의라기보다는 잘 하면 정의가 된다는 식의 물건이라[5] 시시오가 지니고 있는 당당함과 카리스마와 더불어 이 싸움의 선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일본의 역사가 이 대립의 승패와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흘러갔다는 것 역시 이러한 모호함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겨주는 것이었다.


3. 평가[편집]


위에 언급된 긍정적인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낸 덕분에 바람의 검심의 판매량 및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엄청나게 상승했으며, 이 때 바람의 검심이 절정에 다달랐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연간 누계 발행 부수 1위와 초판 발행 부수 1위가 시시오와의 마지막 싸움인 17권으로 1997년 140만부, 초판 발행 부수 133만부였다. 또한 추억편과 인벌편을 다루지 않는 구 TVA판은 이 교토편이 최고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바람의 검심의 핵심적 주제를 다룬다는 인벌편과 여러 가지로 비교되며 극단적인 사람들은 교토편으로 바람의 검심은 끝나야 했다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4.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신교토편[편집]


바람의 검심 애니메이션의 교토편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OVA.
기본적으로 교토편의 내용을 간략하게 편집한 총집편에 가까우며,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졌다. OVA화하면서 여러가지가 변경되었다.

  • OVA이기에 수위가 높아졌다. 따라서 싸울때 선혈이 난무하는가 하면,시시오하고 유미의 성관계(!)신이 나온다.
  • 밝은 성격의 미사오가 약간 진지한 분위기로 나온다.
  • 십본도 멤버인 우오누마 우스이가 원작과 다르게 시시오에게 사망. 따라서 우스이 VS 사이토 하지메신은 삭제되었다.


5. 관련 캐릭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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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벌편에서는 이 스케일을 어떻게든 유지하거나 앞질러보고 싶었는지, 유키시로 에니시나 그 휘하의 무기 마피아들에게 중국 대륙 최강이라든가 대륙 강자들의 대표 주자라는 식의 이미지를 심어보려는 시도들이 자주 보인다. TV판도 흑기사단이라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집단을 등장시켜 세계정복 저지 및 서양 강자들의 대표주자와의 식의 이미지를 심어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그러나 둘 다 등장 캐릭터들이 엉망이라 결국 스케일 부각에는 실패.[2] 굳이 따지자면 묘진 야히코가 카미야 활심류에 정식으로 입문해 검술 실력이 늘었다는 정도. 나머지 주요 인물들은 현상 유지나 마찬가지였다.[3]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뤄낸 정신적 성장은 후속 에피소드인 인벌편에서 켄신이 속죄에 대한 해답을 얻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즉, 교토편의 파워업이 없었으면 켄신은 에니시의 정신 공격을 절대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4] 이는 이후 그리 매력이 없는 신 캐릭터들만 등장한 인벌편과 매우 대조되는 부분이다.[5] 현실 정치의 1인자로 등극해서 내가 최고가 되고 정치를 잘 해서 나라도 잘 이끌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사실 메이지 시대 중추 인물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동기이자 이유이며 또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동기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실제로 그렇듯이 잘 하면 그만이고. 단 실제로 성공하는 경우, 성공해서 잘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