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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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39년 김기림이 발표한 시이다. 흰 나비가 바다를 보고 젖과 꿀이 흐르는 청무우밭인 줄 알았더니 바다여서 절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2. 전문[편집]
3. 해설[편집]
일본의 문인이었던 안자이 후유에(安西冬衛 1898~1965)의 단시(短詩) 「봄」의 영향을 받았다. 본래 안자이 후유에의 「봄」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시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나비 한 마리가 달단해협(타타르 해협)을 건너 갔다.
「봄」의 나비는 날개도 작고 가냘프지만 장하게도 바다를 건너 대륙으로 가는 데 성공한다. 애석하게도,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에 나오는 나비는 그렇지 않다. 바다가 도무지 무섭지 않아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가지만, 거대한 바다의 물결에 젖어 지쳐 돌아오게 된다.
이 시는 7차 교육과정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시에는 전반적으로 색채 대비(청색과 흰색)가 잘 나타나고 있다.
다만 실제 나비의 날개는 나비분이라는 가루가 묻어 있어 방수가 되어 있고 때문에 바다를 건너는 나비들은 지치면 잠시 바다에 날개를 펼치고 앉아 쉬기도 한다. 즉 이 시처럼 나비 날개가 바다에 젖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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