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토론/유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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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언
2.1. 1화
2.2. 2화
2.3. 3화
2.4. 4화
2.5. 5화
2.6. 6화
2.7. 7화
2.8. 8화
2.9. 9화
2.10. 10화
2.11. 11화
2.12. 결방
2.13. 12화
2.14. 13화


1. 개요[편집]


유민상이 개그맨으로 참여했다가 박영진의 왜곡에 당하는 역할. 주로 여당을 지지하며 공개적으로 검찰개혁을 부르짖거나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담대한 성향으로 묘사된다.[1]

당시 개그콘서트답게 정치적인 발언이 꽤 나온다. 컨셉 자체는 정치적 발언을 기피하는 방식이지만 당대에 현안 이슈가 되었던 이슈를 꺼내고 박영진의 "너 정치 얘기 하는 거야?" 같은 반응에 쭈구리는 식이다. 예외적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꼬집었다.[2] 물론 박영진이 점수를 매기라고 하자 다시 얼버무렸다. 또 새누리당의 계파갈등, 2015년 한반도 가뭄에 대해서도 발언을 했다.[3]

해당 코너에서 박영진이 새누리당 로고와 새정치민주연합 로고가 그려진 물건들을 가져다 놓고 유민상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물건들이 엄청난 고퀄이다.


2. 발언[편집]



2.1. 1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무상급식
지난 3월 경상남도에서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요,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민상) 예? → 무상급식.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오늘 먹는 거 이야기 할 거에요."라고 한다길래 나왔는데...
네, 먹는 거. 급식.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우리 아이들 먹는 거니까 중요한 이야기인데...
아, 무상급식 찬성입니까?
아뇨아뇨.
아니면 반대입니까?
제가 얘기를 함부로 하면 시끄러울 수 있어가지고...
아하, 시끄러울 수 있으니까 얘기할 가치가 없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
난상토론
제가 아는 거라고는... 그... 홍준표...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홍준표 도지사가 뭐 잘못됐다는 겁니까?[4]
가벼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그래. 좋다. 이민호, 수지 둘이 사귑니다. 이거(수지와 이민호의 열애 기사) 얘기를 해볼까요?
아뇨아뇨, 여기(신문기사 구석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업특혜 의혹[5]).
이명박 전 대통령 2800억 기업특혜 의혹,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거 말고 전에 거(수지와 이민호의 열애 기사) 하자고!
전에 거요? 그럼 유민상 씨가 원하는 대로 전에 거, 무상급식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위에 거![6]
위에 거요? 위라면 지금 청와대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유민상 씨 의견 말씀해 주시죠.
나 이거 안할래! (왜곡만 해대고) 나 이거 안해!
안한다고요?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가 개그맨을 관두고 정계진출을 선언했습니다. → (김대성) 정확히 들었습니다! 관악 을[7]출마하신다고 했습니다! → 자, 다음 이 시간에는 정계진출을 선언한 정치인 유민상 씨 모시고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2. 2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4대강 사업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자연재해를 방지한 성공한 사업이다라는 평가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국구를 낭비한 실패한 사업이다라는 평가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4대강 사업.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민상) 뭘요? → 4대강 사업.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오늘 물 이야기 할 거에요."라고 해서...
네, 물. 강물.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그게 아니라... (고개를 젓는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거 보니까... 아, 실패다?
아뇨아뇨.
아닌 게 아니다? 성공이다?
그런 거를 왜 개그맨들한테 물어봅니까?
아, 개그맨들한테는 묻지 마라? 의견이 없다?
의견이 있긴 한데, 제가 어느 한 쪽에 대해서 얘기하면 다른 한 쪽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소송을 거네 이러면서 시끄러워지는 건 저는 원치 않습니다.
아, 그러니까 의견은 있는데 개그맨이니까 그냥 바보 흉내나 내면서 살이나 뒤룩뒤룩 찌겠다?
(김대성 이후) 그럼 유민상 씨가 원하는 이야기 하시죠.
자, 원하는 거 얘기할게요.
자원하는 거? 자원? 자원외교! 알겠습니다. 그럼 유민상 씨가 원하는 대로 자원외교. 과연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국민의 혈세 낭비인가를 놓고 난상토론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상토론
이게 심야토론이야, 100분 토론이야? 아, 100분 토론은 MBC 꺼고...
MB! MB! 아, MB가 잘못됐다?
아뇨아뇨! MBC!
아, 이명박 씨?
(김대성) 들었습니다! MB! 이 사람이 그렇게 청계천에 자주 갑니다! → 뭔 소리야! 그게 뭔 상관이 있어? 형을 보낼라고 그러는 거야?
형! 형! 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라면... 아, 이상득 전 의원?
두 분이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얘기를 좀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 중에서 주제를 골라주시죠.
리빙요리 하겠습니다.
경상남도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스포츠 하겠습니다.
홍준표 도지사 골프 논란에 대해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대성 이후)
그럼 나도 정치 할래요.
자원외교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왜 얘(김대성)는 조정치 이야기 하고 저는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합니까?
아, 전직 대통령 이야기는 안 하겠다? 그럼 현직 대통령 이야기를 하겠다?
나 이거 안해. 나 그냥 나갈란다.
나간다고요? 시청자 여러분, 유민상 씨가 재보궐선거에 나간다고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김대성) → 들었습니다, 관악 을로 출마하신다고! (유민상에게) 그래서 관악산을 자주 가시나? → 자, 다음 이 시간에는 국회의원 후보자 유민상 씨 모시고 청와대 실세 논란에 대해서 토론해 보겠습니다.


2.3. 3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 국민 행복을 국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각종 정책을 펼쳐왔는데요, 오늘 두 분 모시고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를 중간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오늘 저하고 대성이하고 새 코너 할 건데,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아, 정부정책이 잘못됐다?
아뇨아뇨.
아니다? 아, 그러면 괜찮다?
아니, 이 꼴(새로운 코너 분장)로 뭘 합니까?
아,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자, 그럼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해...
(후배 패널들에게) 너네들 여기 왜 와 있어? 네들은 일도 없어?
아, 일이 없다! 아, 청년실업!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겁니까?
(후배 패널들에게) 너네 왜 왔어? 가! 가!
아, 중동으로 가라?
(손을 떨며) 제가 아는 중동은 부천 중동밖에 없습니다. → (박영진) 손은 왜 떠시는 겁니까? → 이거는 제가 담배를 끊어가지고.
아, 담배값! 담배값 인상에 대해서 하실 얘기가 있는 겁니까?
아뇨아뇨, 이거는 그냥 금단증세입니다.
증세! 아, 담배값 인상은 증세다? 세금을 걷기 위한 정책이다?
아니오~
아니다? 아, 그럼 국민 건강을 위해 올린 거다? 잘 올렸다?
그럼 이쯤에서 두 분 난상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두 분이 격렬히 토론해 주시면 됩니다.
평소 김대성 씨가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불만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시죠. → (김대성) 아니아니아니 아닌데요?! → 야, 이거 허경환 유행어 아니야? 경환이 거를 네가 왜 하냐?
경환!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초이노믹스가 뭔가 잘못됐다, 이겁니까?
그럼 두 분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기에 보시면 영화, 미술, 대통령 주제가 있습니다.
저는 영화로 하겠습니다.
화제의 영화였죠. 영화 관상. 가볍게 관상의 명대사로 얘기를 시작해 볼까요? 다들 아실 겁니다. 누가 왕이 될 상인가! (차기 대통령 후보들[8]의 사진)
다시 할게요. 미술 할래요.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당기) 어떤 색깔을 좋아하십니까?
(김대성 이후)
그럼 나도 대통령 할래요.
자, 그럼 유민상 씨가 원하는 박근혜 대통령 이야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 차원에서 점수를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몇 점 주시겠습니까?
내가 무슨 점수를 매겨요? 에이~
A! 아, A학점! 최고점을 주셨습니다.
나 이거 안할래. 야! 가, 가!
가! 수우미양가의 가! 아, 최하점! 아, 낙제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유민상 씨 결론 연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시죠.
아니, 무슨 내가 결론 연설을 해요? 내가 뭐라도 됩니까?
아, 뭐라도 되면 하겠다? 그러니까 뽑아달라?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하셨습니다. 자, 다음 이 시간에는 차기 대권 후보자 잠룡 유민상 씨 모시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에 대해 토론해 보겠습니다.


2.4. 4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각종 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는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누가 얼마를 받았다, 안 받았다를 놓고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국 혼란을 몰고 온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대해서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보십니까? → (유민상) 뭐, 뭐요? → 불법 정치자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감독님이 바람잡고 있었는데, 박수 주세요~ 이렇...
박스? 아, 박스! 비타민 음료 박스 얘기하시는 거죠?
미치고 돌아버리겠네!
아,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 정상이 아니다? 지금 유민상 씨께서 많이 흥분한 것 같은데, 여기 KBS입니다. 과격한 발언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방청객 의견 이후)
(김대성) 들었습니다! 분명히 이 씨라고 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유민상 씨! → 이거는 거짓말이 아니라 표현의 차이거나 기억의 착오로서... 내가 뭔 소리 하고 있는 거에요?
유민상 씨 의견 잘 들었습니다.
(김대성 이후)
왜 개그맨한테 정치자금 이런 거 물어봅니까? 개그맨한테는 개인기가 뭐에요? 이런 거나 물어봐야지!
아, 그러니까 유민상 씨 얘기는 국가의 중대한 얘기는 다 집어치우고 유치한 개인기나 개발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희희덕거리며 살겠다?
아니오~
아니죠? 그럼 유민상 씨 뜻대로 난상토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상토론
평소 김대성 씨가 청렴하지 못한 정치인에게 독설을 퍼붓는 걸로 유명하신데 독설 한 번 쏴주시죠. → (김대성) 나쁜 사람! 나쁜 사람! →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지 마시고...
무성? 아,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 김무성 대표 얘기하시는 겁니까? 김무성 대표에게 하실 얘기 있습니까?
아니오~ 그 분을 만난 적도 없어요.
아, 만나게 해달라? 독대하겠다?
아니오~ 내가 그 분을 왜 봅니까?
아, 보기 싫다?
그럼 여기서 두 분이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얘기를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기 3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정치. 여기서 골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영화 하겠습니다.
토이 스토리, 완구 이야기. 이완구 총리 이야기 시작하시죠.
드라마 하겠습니다.
드라마틱한 이완구 총리 말바꾸기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야 이게, 지금! 말이 하나도 안 맞는구만!
아,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김대성 이후)
잠깐만요! 꽝이 여기서 왜 나와? 그럼 나도 꽝 골랐지!
유민상 씨 꽝! 하고 터진 불법 정치자금 리스트 진실공방. 이게 받았다는 겁니까, 안 받았다는 겁니까?
나만 질문이 이 따위야!
이따? 아, 있다! 리스트 이외에도 의혹 있는 사람들 있다? 말씀해 주시죠. 누굽니까?
(손을 쫙 펴며) 아니, 이게 아니구요.
아, 10명! 10명 있다! 누굽니까?
(종이를 구겨던지며) 나 이거 안해!
아, 이게 무슨 불법 정치자금 리스틉니까? → (유민상) 그런 거 아니에요. → 아니다? 그럼 안 받은 사람 리스트다? 양심 리스트다?
자, 그럼 유민상 씨, 토론 결론을 좀 내주시죠.
제가 여기 뭐 대푭니까?
대표? 아, 당대표를 원하는 겁니까, 원내대표를 원하는 겁니까? 어느 당 이야기하는 겁니까?
아, 당 그런 거 없어요, 나는.
아, 지금 있는 당은 아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신당 창당을 선언하셨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신당을 창당한 유민상 총재 모시고 '계속되고 있는 국무총리 잔혹사,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나?'라는 주제로 토론 나누겠습니다.


2.5. 5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국무총리 잔혹사
이완구 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하면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는 국무총리 잔혹사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오늘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젠 하다하다 별 걸 다 물어보는구나.
아, 별 거 아니니까 물어보지 마라?
이완구 총리 사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 전...
전! 아, 죄송합니다. 이완구 전 총리죠.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완구 전 총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후...
지금 안타까운 마음에 할 말을 잃으신 것 같습니다.
(김대성 이후)
제가 배가 아파가지고 저도 가겠습니다.
잠시만요, 배가 아프다고요? 아니, 평소의 유민상 씨 캐릭터라면 배고픈 거는 제가 이해하겠는데, 왜 배가 아픈 겁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의사가 알겠지.
알겠습니다. 그럼 배 아픈 유민상 씨를 위해 제가 준비한 난상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난상토론
(김대성) 난 총리고 뭐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 멍청한 놈아, 총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야.
대통령! 대통령이 임명을 잘못했다!
그러면 화제를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삼청동입니다. → (유민상) 여기 내가 잘 알아요. 여기 맛집이 되게 많거든. → 그래요? 그러면 여기 이 집 압니까? → (유민상) 거기는 잘 모르겠는데요. → 굉장히 유명한 집입니다. 국무총리 공관입니다. 누가 새 주인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사람이 돼야겠죠.
그럼 지금까지는 나쁜 사람이 됐다?
제 말은 청렴하고...
그럼 지금까진 부패했다? 그러지 말고 콕 집어서 추천해 주십시오.
제가 누굴 추천합니까?
추천할 사람이 없다! 그냥 아무나 70일씩 하면 된다!
자, 그럼 유민상 씨, 정리 좀 해주십시오.
부탁인데, 다음부터는 이거(진행자), 내가 이걸 할게.
아, 유민상 씨가 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다음 총리로 자기 자신을 추천하셨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자칭 국무총리 설인 유민상 씨 모시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척결, 과연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 나누겠습니다.


2.6. 6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4.29 재보궐선거
4.29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이 3석, 무소속 1석이 당선되면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는데요, 오늘 여기에 대해서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민상) 며, 몇 석이 뭐 어째요? → 4.29 재보궐선거 여당 승리 야당 참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진짜 웃음밖에 안 나와.
지금 유민상 씨께서 여당 승리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계십니다.
(어깨를 들썩거리며) 아니오!
아, 지금 아주 그냥 어깨춤까지 추고 계시는데요. 여당 승리가 그렇게 좋으십니까?
아니오!
아니다? 그럼 야당 참패가 좋으신 거군요. → (유민상) 같은 뜻이잖아.
(김대성 이후)
헤헤, 쌤통이다.
잠깐만요, 유민상 씨, 지금 문재인 당대표 사퇴 얘기가 그렇게 쌤통입니까?
(손가락질을 하며) 이거 또 나 보낼라고...
아, 역시 1번이군요?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닙니까?
내가 하고 싶은 얘기 하면 안될까요? → (박영진) 됩니다. 그러면 하고 싶은 얘기 하세요. → 오늘 제가 감명 깊게 본 영화 리스트를...
리스트! 리스트! 아, 그러니까 지금 하고 싶은 얘기가 불법 정치자금 리스트 얘기군요? 지금 유민상 씨는 선거 얘기보다는 리스트 얘기를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유민상 씨 큰 뜻을 받들어 불법 정치자금 리스트에 대해서 난상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상토론
나는 이거 영화 얘기...
잠깐만요, 유민상 씨, 지금 이 얘기를 하시겠다고요? 지금 가만히 보니까 이거... (1. 도둑들, 2. 지금 만나러 갑니다, 3. 사랑과 영혼이라고 쓰여진 판의 앞글자를 동그라미 치며) 도! 지! 사! 도지사 얘기를 하겠다? 이거 누굽니까?
아, 뭐래!
모래? 아,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도지사!
아냐! 그 사람 아냐!
홍준표 도지사 얘기가 아니면... 전 충남도지사 했던 이완구 전 총리?
아니, 이런 얘기 안하면 안됩니까? 나 진짜 소원이야...
소환! 소환이 당연하다!
아니, 소원!
아, 소환이 소원인 게 당연하다? 누굴 소환하는 게 소원입니까?
누굴 소환해?
아, 누구 할 것 없이 둘 다 소환해야 된다!
자, 그러면 열기를 좀 식히는 의미로 두 분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기 차력, 성대모사, 뉴스 3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차력 보여드리겠습니다.
차력! 격파! 그러면 유민상 씨, 어떤 거 격파하시겠습니까?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송판) 하나 박살내 주십시오!
성대모사 하겠습니다.
이 분(주현) 성대모사 가능합니까? → (유민상) 당연하지, 자슥아. → 그러면 유민상 씨, 주현 성대모사로 특별사면 논란에 대해서 얘기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대성이 TV 모양의 판을 받은 후)
이게 뭐에요? 나도 뉴스 할게요.
유민상 씨, 뉴스 보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이 뉴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TV 모양의 판을 벗기면 그 안에 특별사면 논란 뉴스)
아니, 특별사면 2번 나오는 게 어딨어?
2번? 아, 2번씩 사면해 준 게 문제다?
아뇨!
아니다? 그럼 두 번째 특별사면이 문제다?
참~ 여보세요!
참~여? 참여정부가 관련돼 있다?
아뇨!
아니다? 그럼 MB 정부가 관련돼 있다?
왜 자꾸 이 소리 하는 거야?
지금 특별사면 얘기할 때가 아니다? 리스트가 더 문제다?
뭔 소리야!
뭔 소리냐, 특별사면 때문에 다 이렇게 된 거다?
자, 그럼 유민상 씨, 이 혼란스러운 정국,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그런 건 높으신 분들한테 물어봐야지.
높으신 분? 아, 대통령한테 물어보겠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신청하셨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유민상 씨 모시고 '여야가 합의한 연금개혁안. 과연 개혁인가, 개악인가?'라는 주제로 토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7. 7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복지정책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상반된 의견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복지정책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상반된 의견. 보수 진영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 된다는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모든 사람들한테 혜택을 줘야 된다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여기에 대해서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민상) 뭐, 뭐가 이렇게 어려워? →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는 보수,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는 진보. 유민상 씨는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아니, 이 사람이 뭔... 보세요.
아, 보수에요?
아니, 보세요!
보수에요?
아니!
아니다? 그럼 진보다?
아우, 진짜!
아, 진짜 진보다?
(김대성 이후) 그럼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유민상 씨는 입니까, 입니까?
아니, 왜 또 말을 바꿔, 자꾸 나만 골탕먹일려고! 아주 그냥 언어의 연금술사 나셨구만!
연금? 아, 지금 연금에 대해서 하실 얘기가 있는 겁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연금개혁안. 개혁인가, 개악인가?'란 주제로 난상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상토론
무슨 소득 대체율 50%, 이건 뭔 소리야?
아, 지금 소득 대체율 50%가 무슨 소리냐? → (유민상) 예? 그게 무슨 소리에요? → 아,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어요?
아, 아니다? 그럼 여야가 합의한 대로 가야 된다?
잠깐만, 처음부터 다시...
아, 다시? 그러니까 합의안이고 뭐고 간에 처음부터 다 다시 뜯어고쳐야 된다?
아니, 애초에 얘기가 왜 이렇게 된 거야, 지금...
아, 애초에 기금운영을 잘 했어야 했다? 그럼 이렇게 개혁할 필요가 없었다? → (유민상) 아, 그렇다 칩시다.
(김대성 이후)
어우~ 우리 대성이가 폭탄발언을 쭉쭉 하네.
폭탄! 1702조 세금폭탄 말씀하시는 겁니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아, 1702조 세금폭탄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유민상 씨의 뜻을 받들어서 재미있게 사다리타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진) 유민상 씨, 하나 골라주시죠. → 1번? → (박영진) 아, 역시 1번이군요? → 아이! 그럼 3번.
알겠습니다. 3번 신나게 출발합니다. 따라따라따따 따라따라따따... 정치![9]
(김대성이 선물을 받은 후) 이건 무효야! → (김대성) 잘돼 가고 있는데 왜 끼어들어? → 안 돼!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지! 밑에 걸 고르는 게 어딨어요?
그럼 왜 위에 걸 골랐습니까?
나도 그럼 밑에 거 선물 고를래.
밑에 거 고르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유민상 씨 선물은... 옷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선물로 옷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점퍼와 새정치민주연합 점퍼를 들고) 자, 유민상 씨,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 (유민상) 이게 뭐야? → 마음에 드는 옷은 지금 갈아입으시고요, 마음에 안 드는 옷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냐아냐, 나 상품 안해.
선물 안한다고요? 그러면 정치 하나 남았네요.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씀해 주시죠.
아, 왜 또... 나만 증세 없는 복지라니~
증세 없는 복지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아니, 내가 언제 그랬어요?
그러니까 복지를 하려면 세금을 올려야 된다?
아니오~
아니다? 세금 올릴 필요 없다? 그래도 복지는 가능하다?
아니, 왜 자꾸 나한테만 그래요?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
아, 있는 사람한테 좀 더 걷어야 된다? 부자증세해야 된다? → (김대성) 맞습니다! 이 형 있는 사람 되게 싫어합니다! 특히 여자 친구 있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송준근 이후)
이게 뭐 월리를 찾아라야?
월리? 아, 원리원칙부터 지켜야 된다? 유민상 씨 따끔한 충고 잘 새겨들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유민상 씨, 이 정치인들이 앞으로 국민 복지정책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내놔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젠 나한테 정책까지 물어보는 거야? 그런 거는 저기 국회의원들 모여있는 국회 가서 물어봐요!
아, 국회의원들을 좀 모아달라? → (유민상) 뭐요? →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셨습니다.
아니야! (책상을 두들기며) 뭔 소리야!
아, 땅땅땅! 소집안이 통과됐습니다! 자, 다음 이 시간에는 국회의장 유민상 씨 모시고 검찰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중간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8. 8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정국 대혼란을 몰고 온 성완종 리스트. 검찰은 홍준표 도지사에 이어 이완구 전 총리를 소환해 수사를 벌였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민상, 김대성과 함께 밖으로 몰래 말하려고 한다.) → 유민상 씨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민상, 놀라 다시 자리에 앉고) 뭐, 뭐? 검찰 뭐요? →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젠 나한테 검찰 얘기까지 물어보고... 아니,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 검찰이 수사를 잘못하고 있다?
아니오, 아니오!
아니다? 수사를 잘 하고 있다?
아우~ 뭘 또 잘하고 있어.
뭘 잘하고 있냐? 제대로 좀 해라? 잘 알겠습니다.
(김대성 이후)
저기요, 잠깐만요! 그럼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아, 연락하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이 번호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02-3480-2000.
이거 뭐 어디 집 전화번호에요?
검찰청 대표번호입니다. 오늘 내로 연락 주십시오.
아니, 내가 검찰청에 전화를 뭐하러 해?
아, 거기다 말해서 뭐하냐? 그럼 알겠습니다. 여기다 전화하십시오. 02-730-5800.
거긴 또 어디야?
청와대 대표번호입니다.
아우~ 청와대 번호 안돼안돼!
아, 청와대 번호로는 안된다? 대통령 번호를 알려달라?
내가 대통령한테 왜 전화를 해?
아, 대통령한테 왜 전화를 하느냐? 대통령이 나한테 전화를 해라? → (김대성) 저기 이쪽으로 전화 주십시오! 유민상 전화번호 010-312우[10]-7...
쓸데없는 소리 그만합시다, 우리.
알겠습니다. 그럼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바로 난상토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상토론
(김대성에게) 네가 해. → (김대성, 하이톤으로) 난 오늘 말 안할 거야. → 선배가 시키는데 빨리 해! → (김대성, 고개를 젓는다.) → 오늘따라 왜 이렇게 완고해?
완고? 아,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 말씀하실 게 있습니까? 말씀하시죠.
에이, 이건 아니야! 완고, 완구는 말이 완전 다르잖아!
아, 이완구 전 총리는 말이 다르다? 말바꾸기를 했다?
아, 장난해?
아, 말장난 그만해라?
아, 이완구 얘기 좀 그만해요!
아, 그만하라구요? 총리직 그만뒀잖아요. 아, 국회의원도 그만해라?
박영진 씨, 당신이 아무리 날 공격해도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건 없어요. → (김대성) 아닙니다! 진실이 아니라 거짓입니다! 이 형 노래방 가도 god거짓말만 주구장창 부릅니다! (유민상을 쳐다보며) 잘~가~ → 뭘 잘 가! → (김대성) 010-312...[11] → 그만하라고! 그걸 왜 자꾸 얘기해? 진짜 너까지 이러기야?
이럭? 아, 1억을 받은 혐의가 있는 홍준표 도지사! 그 1억에 대해서 하실 얘기가 있습니까?
무슨 또 이러기야~ 나 안해~
안해? 아, 그 1억은 아내의 비자금이다?
아,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아내의 비자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아이고~ 홍준표 도지사 좀 그만해~
도지사 그만해라? 지금 유민상 씨께서 이완구 전 총리의 국회의원 사퇴와 홍준표 도지사의 도지사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셨습니다.
(방청객 의견 이후) 알겠습니다. 유민상 씨의 뜻을 받들어서 재밌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기 통에 3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369 게임, 이상형 월드컵, 검찰.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박영진) 유민상 씨, 하나 골라주시죠. → 검찰만 안 걸리면 돼.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검찰이라고 적힌 공을 꺼낸다.) 짠!
검찰!
(김대성 이후) 잠깐만요! 369가 아니라, 이걸 보고 고르는 게 어딨어?
그럼 왜 안 보고 고르셨어요? 이렇게 투명하게 만들어 놨잖아요, 보고 고르라고. 왜 하늘을 보고 고릅니까? 뭐 있습니까, 위에? → (유민상) 다시 할게요. → 보고 고르세요.
이상형 월드컵!
이상형 월드컵 골라주셨습니다. 자, 그럼 유민상 씨와 이상형 월드컵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하 이상형 월드컵)
한지민, 한가인! 하나, 둘, 셋!
한지민!
한지민.
김무성, 문재인! 하나, 둘, 셋!
무슨...
무성? 아, 김무성! 알겠습니다.
여당, 야당! 하나, 둘, 셋!
야!
야당?
아니, 여봐요!
여? 아, 여당이군요. 알겠습니다.
새누리, 새정치! 하나, 둘, 셋!
(검지를 세우며) 나 보낼려고 그러는 거지?
아, 역시 1번? 새누리당이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민상 씨의 정치 이상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유민상) 이거 나 안할래! → 이거 안합니까? 이거 안하면 하나 남았습니다. 검찰! 두 분과 함께 검찰 수사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와 저기요, 왜 자꾸 우리 둘만 갖고 그래요...
둘만? 아, 홍준표 도지사, 이완구 전 총리 왜 둘만 가지고 그러냐?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소환해라? 또 강조하시는 거군요?
(김대성에게) 너도 말 좀 해봐. → (김대성) 나...는... → 시간 끌지 말고!
아, 시간 끌지 말고 빨리빨리 수사해라?
아, 진짜! 끝까지!
끝까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된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검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유민상 씨, 검찰 수사, 어디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합니까?
아니, 그런 걸 왜 나한테 물어봅니까? 그런 건 검찰에서 얘기하겠지!
아, 검찰 가서 얘기하겠다? → (유민상) 어이! →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검찰에 자진출두를 선언하셨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밤샘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유민상 씨 모시고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로 본 청와대와 새누리당 당청갈등에 대해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2.9. 9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신임 총리 인사 문제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황 지명자가 부정부패 척결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통합형 총리와는 거리가 먼 인사다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오늘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신임 총리 인사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자, 오늘은 김대성 씨에게 먼저 묻겠습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 신임 총리 지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 하하하, 오늘은 얘(김대성)부터 물어보네? 아, 그럴 때도 있어야지~ 아이, 좋아~
아, 좋다? 황교안 장관이 지명돼서 좋다?
아잇! 내 이럴 줄 알았어!
아, 이럴 줄 알았다? 이 분이 지명될 줄 알았군요!
아잇! 내가 진짜 너한테 두 손 들었다! (두 손을 번쩍 든다.)
아, 지금 유민상 씨, 황교안 장관 총리 지명에 만세를 부르시는 겁니까?
아잇! 너 진짜 안되겠네!
아, 황교안 이 사람 안되겠다?
아니야! 취소, 취소!
아, 지명 취소해라? → (유민상) 아니, 왜 그래요... → 이쯤 되면 유민상 씨, 여당에 선전포고하는 거 아닙니까? → (김대성) 맞습니다! 이 형 맨날 선전포고합니다! 어제도 여자 친구 있는 놈들 가만 안 두겠다고 선전포고했습니다! → (유민상) 뭔 소리야!
제발 쓸데없는 소리 그만합시다.
아, 역시 유민상 씨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바로 난상토론 시작하자, 이 얘기군요? 알겠습니다.
난상토론
(김대성) 창 유민상 씨부터 혀로 찔러주십시오. → 그러니까 이게 총리는 검증을 잘 해야겠죠. 근데 문제는...
근데 문제? 아, 군대 문제! 황 지명자가 만성 담마진 때문에 군대 면제받은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왜 그래? (검지를 입에 갖다댄다.) 쉿! 쉿!
아, 군대 문제 얘기는 하지 말자? 유민상 씨, 창이 아니라 방패였군요!
자, 그럼 계속해서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왜 나만 자꾸 질문을 많이 받아?
많이 받아? 아, 황 지명자가 로펌에서 받은 수임료 16억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적당히 좀 해~
적당히? 아, 적당히 일한 만큼 받은 거다?
(손을 교차해서 X자를 만든다.) 아, 그만! 그만!
아, 그만 얘기하자? 아, 그만 얘기하고 X파일 얘기하자? 지금 S그룹 X파일 수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말씀하시죠.
X파일은 또 뭐냐고! 그냥 나한테만 뭘 묻고 따지고 그러냐고!
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넘어가자? → (유민상) 아닌...데... → 알겠습니다.
(김대성 이후)
(김대성, 유민상에게 매달리면서) 나 좀 도와줘. → 어우! 야, 발목 잡지 마!
잠깐만요, 야 발목 잡지 마? 아, 야당 발목 잡기 그만해라? 알겠습니다. 유민상 씨, 아주 색깔을 드러내네요.
그럼 유민상 씨의 뜻을 받들어서 재밌는 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재미있게 회전판을 준비했습니다. 자, 여기 회전판에 쿵쿵따, 청기백기 게임, 총리 인사[12] 3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돌려서 나오는 거 얘기하시면 됩니다.
(박영진) 준비됐습니까? → 갑시다!
돌립니까? → (유민상) 돌립시다! → 돌립니다. 부릉! 부릉! 부릉! (일부러 대놓고 총리 인사 칸에 맞춰놓는다.) 총리 인사! 정말 걸릴 확률이 없는데 이게 걸렸네요.
(김대성 이후) 잠깐만! 뭐야 이게, 지금! 이걸 얘(김대성)가 직접 돌리는 게 어딨어?
그럼 왜 저 보고 돌리라고 했어요? 제가 준비됐냐고 물어봤잖아요. 본인이 직접 돌려야지 왜 남한테 시킵니까? 직접 돌리는 겁니다, 직접. → (유민상) 아, 내가 할게, 내가 할게. → 돌리세요.
짜라라~짠! 청기백기!
아, 이런 거 좋아하시네요. 알겠습니다. 민상이가 좋아하는 청기백기 게임! (새누리당 깃발과 새정치민주연합 깃발을 가져온다.)
잠깐만...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당 올려! → (유민상, 새누리당 깃발을 들어올리며) 잠깐만! → 아, 좋아하는 당 올라간 겁니까? 역시 새누리당을 좋아하시는군요!
아니, 이건(새누리당 깃발) 백기가 아니잖아요.
(여백의 뒷면을 보여주며[13]) 백기잖아요, 백기. 계속해서 시작합니다. 싫어하는 당 내려! 싫어하는 당 집어던지고 좋아하는 당 차에 꽂고 다녀!
뭔 소리야! 뭘 차에 꽂고 다녀! 안 돼! 나 이거 안해! 이거 치워, 치워! 안해, 이거!
이거 안합니까? 이거 안하면 총리 인사 하나 남았습니다.
계속 총리 인사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
이거 봐봐! 내가 결국 뭘 어떻게 해도 무조건 총리 인사 걸리는 시스템이야. 시스템이 문제가 있구만!
시스템 문제요? 지금 유민상 씨, 박근혜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이 얘깁니까?
(한숨) 하...
아, 생각할수록 한숨이 나오는군요. 인사 검증 시스템, 뭐가 문젭니까?
아, 제발 그냥 좀 넘어가자고~
아, 인사 검증할 때는 그냥 대충 넘어가도 된다? 그럼 그 동안 청문회 때마다 논란이 됐던 논문 표절. 이런 것도 그냥 넘어가도 됩니까?
그런 건 안되죠~
부동산 투기는요? 병역 문제? 과거 발언 문제?
아니, 안되죠! → (박영진) 황교안 지명자? → 안된다고!
황교안 지명자 안되는군요?
유민상 씨, 더 할 얘기 있으십니까? 말씀하시죠.
이제 없어요~
아, 인재가 없다? 애초에 인재가 없으니까 잘 뽑고 하고 말 게 없었다?
아니, 말을 똑바로 들어야지! 인재가 없다고 내가 언제 그랬어? 제대로 해, 너!
아, 인재는 많으니까 인사 검증 제대로 해라? 그럼 유민상 씨, 제대로 된 인재 한 명 추천해 주시죠.
내가 누굴 추천합니까? 전...
전? 아, 이완구 전 총리?
아니, (자신을 가리키며) 전!
아, 전전 총리? 그러면 정홍원 전 총리? 정홍원 전 총리를 다시 불러오자? → (김대성) 맞습니다! 이 형 여자 친구도 전전 여자 친구가 그립다고 했습니다!
유민상 씨, 황교안 지명자. 어떻게, 청문회 통과될 것 같습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 청문회도 아니고!
내 청문회?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본인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국회에 정식으로 요청하셨습니다.
내가 언제!
언제 하냐고 빨리 알려달랍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청문회 스타 유민상 씨 모시고 '연이은 선거 패배와 계파갈등으로 얼룩진 새정치민주연합,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 나누겠습니다.


2.10. 10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위기의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대한민국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연이은 선거 패배와 계파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개혁 없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대해서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위기의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탈출하려다가 김대성이 다시 자리에 앉힌다.) 예? 뭐요?
새정치민주연합 분열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렸는데, 뭐, 말하기 곤란하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오, 진짜? 오, 그럼 나야 땡큐지!
땡큐? 새정치민주연합 분열이 땡큐다? 말씀 안 하셔도 되는데 굳이 또 이렇게 말씀을 하셨네요.
그럼 그렇지, 내가...
아, 그럼 그렇지? 분열될 줄 알았다?
아니, 지금 뭐하는 거야? 분열 이게 뭐야?
아, 지금 뭐하는 거냐? 분열 이게 뭐냐?
아니, 이게 아니고 내가 나가든지 해야지, 밖으로...
밖으로? 아, 밥그릇! 지금 밥그릇 싸움하는 거다? 그러니까 내년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 때문에 지금 싸우는 거다?
뭐? 내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아, 진짜 화~나~!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을 쳐다본다.)
하나? 아, 공천권 때문에 싸우지 말고 하나가 돼라? 유민상 씨 오늘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난상토론 - 김대성 이후)
더더더더더!
잠깐만요, 유민상 씨. 야당 분열 더더더더 해라? 이겁니까, 지금?
아니야~ 무슨...
무슨? 아, 무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대표 말씀하시는 겁니까?
야~ 네가 이겼다, 이겼어.
아, 김무성이 이겼다? 야당 분열의 진정한 승자는 김무성 대표다?
아이고, 아니야~ 이 코너 그만해.[14] 새로 만들어서 나가자.
새로 만들어서 나가자? 신당 창당 말씀하시는 겁니까?
무슨... 우리(유민상과 김대성)가 나가겠다고!
아, 우리가 나가서 신당을 창당할 테니 불만 있는 사람들은 따라와라?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셨습니다. → (김대성) 이 형 여자 50명한테 러브콜 보냈는데 아무도 답이 없습니다! (유민상에게) 52명인가?
그럼 유민상 씨에게 묻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냐아냐, 나한텐 태클 걸지 마. 그냥 넘어가.
아, 국회법 개정안에 태클 걸지 말고 그냥 넘어가라?
아우, 내가 졌어요. (두 손을 든다.)
아, 국회에는 무슨 손만 드는 거수기냐?
유민상 씨의 뜻을 받들어서 쉽고 재밌게 다트 게임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정치, 자기소개 게임, 박 터뜨리기.[15] 꽂아주십시오! (다트판의 오른쪽을 자신의 몸으로 가린다.)
(박영진) 자, 꽂아주십시오! → 나와!
네!
(다트판 바깥으로) 나오라고!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니, 너 나오라고!
저 아까부터 무대에 나와있었습니다.
(김대성 이후) 이걸 가서 꽂는 게 어딨어? 던지는 거지!
던질려고 그러셨어요? 제가 여기 서 있는데? 저 맞추실려고 그랬습니까? 위험하게 사람한테 던질려고 그랬어요? 꽂아달라고 했잖아요, 꽂아달라고. → (유민상) 아, 꽂겠습니다, 꽂겠습니다. → 꽂아주세요.
빵! 박 터뜨리기!
박 터뜨리기! 좋습니다. 이거(돌이 들어있는 양동이) 받으시고요, 박이 올라옵니다. (새누리당 박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이 올라온다.) 마음에 들지 않는 당을 향해서 돌을 던져주십시오! 박살내 주십시오! 산산조각내 주십시오!
안된다고!
좀 그렇습니까? → (유민상) 안 돼! → 그럼 박을 바꿔드리겠습니다. (2개의 박을 돌렸더니 친박, 비박이라고 쓰여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박을 향해 돌을 던져주십시오!
야! 안 돼!
안됩니까? 그럼 정치 하나 남았습니다.
자, 그럼 계속해서 야당의 계파갈등, 당청갈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저기요~ 이런 걸 왜 자꾸 여기서 물어봅니까? 저기 옆에 가면 국회의원이 잔뜩 있는데 뭐하는 거에요?
아, 국회의원이 많은데 뭐하는 거냐? 일 좀 제대로 해라?
아니, 국회의원 숫자가 많다고~
아,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 얼마나 줄이면 될 것 같습니까?
(포기한 표정과 말투로) 아, 예~ 예~
아예? 국회의원을 아예 없애자?
자,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여당과 야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시지요.
참나, 그런 걸 왜 나랑 얘기합니까? 저기 여야 당대표랑 얘기해야지!
아, 여야 당대표들이랑 같이 얘기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여야 당대표들을 호출하셨습니다!
뭐? 뭐요?
빨리 모이랍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여야 당대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정치계의 큰 손, 킹 메이커 유민상 씨 모시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 대한민국 보건 당국은 과연 뭘 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 토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11. 11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메르스 사태의 책임 주체와 컨트롤 타워의 존재 의의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메르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 대한민국 보건 당국이 큰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여기에 대해서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대한민국 정부의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해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이번 건 얘기를 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정부의 대처가 빨랐더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군요. 그럼 점수를 매겨주시죠.
(침묵) 점수를 매기는 것까지는 좀...
뭐, 난감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안 하셔도 됩니다.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아이, 감사합니다~
아, 빵점!
내가 언제 점수를 줬어요?
아, 점수 주기도 싫다? 뭘 잘했다고 점수를 주냐?
(한숨) 하...
아, 지금 유민상 씨, 정부의 빵점짜리 대처에 한숨이 나오시는군요.
난상토론
그러니까 이게... 어쨌든 완치된 환자도 있으니까 정성을 다해서 1일 24시간이 아닌 25시간이라는 체제로... → (김대성) 뭔 소리 하는 거야, 도대체? → 네가 얘기해. → (김대성, 놀리면서) 싫은데여~ 계속 얘기해 주세여~ → 아우, 이거 아주 꿈에 나타날까봐 무섭다!
아, 낙타가 무섭다? 낙타 조심해라!
으휴!
우유? 아, 낙타우유 마시지 마라?
아니, 뭔 소리야! 헛소리하지 마!
아, 낙타 얘기는 또 뭔 소리냐? 헛소리하지 마라? 잠깐만요, 유민상 씨, 지금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예방 지침, 이거 지금 무시하시는 겁니까?
아니, 무시가 아니라, 근데 이거 낙타고기를 어디서 먹으라는 얘기야? → (김대성) 어, 지금 이 형 낙타고기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위험합니다, 되게! → 어이구, 오늘 둘이 아주 케미 돋는구만!
개미? 아, 개미 한 마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던 보건복지부를 지금 비꼬시는 겁니까?
비꼬다니! 무슨 이상한 얘기를 퍼뜨리고 그래.
아, 이상한 얘기를 퍼뜨린다? 아, 괴담? 지금 메르스보다 괴담이 더 문제다? 그러니 괴담 유포자부터 잡아라?
아니, 내가 언제 또 그렇게 말을 했어.
아니다? 괴담 유포자 잡을 정신 있으면 메르스부터 잡아라? 알겠습니다.
(김대성 이후)
(김대성) 정부가 초기 대처가 빨랐더라면... → 초기 대처는 내가 아까 한 거야. 뒷북치지 말어.
뒷북? 유민상 씨, 지금 정부가 뒷북을 쳤다, 이 얘깁니까?
아, 누가 뒷북이야...
아, 그러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발표를 했지만 대통령께서 은밀히 미리 지시를 했기 때문에 이건 뒷북친 게 아니다, 이 얘깁니까?
아, 뭐든 이런 식이지, 너는!
아, 뭐든 이런 식으로 뒷북을 친다?
자, 그럼 쉬어가지는 의미로 제가 퀴즈 하나를 준비했습니다.[16] 객관식입니다. 4가지 중 하나를 불러주시면 됩니다.[17]
이게 뭐야? 아, 몰라!
아몰라? 아, 아몰랑으로 일관하는 정부가 답답하다?
아으, 씨!
지금 유민상 씨, 정부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시는 겁니까?
그러니까 지금 메르스고 뭐고 그저 재밌는 거나 하자는 유민상 씨의 큰 뜻을 받들어서 재밌는 고르기 게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기(2개의 스티로폼 그릇) 정치, 선물 2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섞을 테니까 고르시면 됩니다. 섞습니다. (두 그릇을 6번 섞는다.)
잠깐, 잠깐! 왜 이렇게 많이 섞어? (정치 그릇을 고른다.)
정치!
(김대성 이후) 잠깐만요! 이걸 바로 스톱하는 게 어딨어?
그럼 왜 이렇게 늦게 스톱을 하셨습니까? 팔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팔이 꼬일 뻔했어요. 빨리 스톱을 하셔야죠.
다시 하겠습니다. → (박영진) 자, 정치, 선물입니다. 섞습니다. → 스톱! 선물~
선물을 고르셨습니다. 유민상 씨에게 특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셔츠 2벌을 가져온다. 하나는 앞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진이, 다른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있다.) 자, 이 2가지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아끼시고, 사랑하시고, 중요한 자리에 입고 나가시고, 소중히 간직하시면 됩니다.
야, 잘 접어서 옆에 잘 놔둬. 함부로 다루지 말고 잘 놔둬! 이건 안 돼!
그거 안되면 정치, 하나 또 남았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정치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에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의 재난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 컨트롤 타워 그게 뭐하는 데야?
아, 컨트롤 타워, 거기 대체 뭐하는 데냐?
아니, 그러니까 뭐하는 데냐고 내가 묻잖아.
문자? 아, 국민안전처가 뒤늦게 보낸 긴급재난문자가 황당하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메르스, 언제쯤 잠잠해질 것 같습니까?
그거를 왜 나한테 묻습니까? 내가 무슨 재난 컨트롤 타워야?
내가 재난 컨트롤 타워야!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재난 컨트롤 타워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무슨 소리야! 말을 바로 해야지!
바로 하시겠답니다! 자, 그럼 다음 주 이 시간에는 메르스와 전쟁을 선포하시고 N-95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신 유민상 씨를 모시고 메르스에 묻힌 정치계 이슈를 본격적으로 해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12. 결방[편집]


(1주 결방)


2.13. 12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가뭄과 물부족, 4대강 사업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대한민국이 바싹 말라가고 있습니다. 간간이 비가 오고 있긴 하지만 전국의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가뭄과 물부족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민상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이거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주 시기적절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큰일입니다. 가뭄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우리 농심이 타들어가고, 농작물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우리 국민들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뭄이 빨리 해결이 돼야 됩니다.
지금 유민상 씨 가뭄 문제, 빨리 해결이 돼야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럼 해결책이 뭡니까?
그건 비가 많이 와야...
아, 비올 때까지 그냥 기다리자? 그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으면 된다?
아이, 또 왜 그래~
아, 나한테 왜 묻냐? 내가 농사 짓는 거 아니니까 가뭄은 내 알 바가 아니다? 냉장고에 물이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 그러고 보니까 유민상 씨 살도 물살입니다.
난상토론
(김대성) 아니, 우리가 물부족 문제 해결책을 어떻게 얘기해? → 아, 몰라! 그냥 대강 얘기해!
대강? 아, 4대강! 지금 유민상 씨, 4대강 사업 말씀하시는 겁니까?
야... 진짜 대단하다.
아, 4대강 사업 진짜 대단하다? 역사에 남을만한 사업이었다?
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
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 4대강 사업 생각한 사람 진짜 천재다? 유민상 씨, 대체 왜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지금 가뭄이 심각합니다!
아, 몰라! 이 정도 했으면 됐잖아.
아, 가뭄에 이 정도 기여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 그러니까 유민상 씨 얘기는 4대강 덕분에 더 큰 가뭄을 막을 수 있었다, 뭐 이 얘깁니까? → (김대성) 맞습니다! 이 형네 집 4대가 크고 뚱뚱합니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할아버지의 아버지도...
가뭄에 국민들이 근심하고 있는데, 그냥 재밌고 까부는 거 하고 싶은 유민상 씨 뜻을 받들어서 사격 게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인형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총으로 쓰러트리면 선물을 드리고요, 실패하시면 벌칙으로 정치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진) 자, 시작하시죠! → (방아쇠를 당겼는데 비눗방울이 나온다.)
실패! 벌칙으로 정치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성이 총으로 인형을 밀어서 쓰러트려 선물을 받은 후) 야, 이걸 (총으로) 미는 게 어딨어?
총으로 쓰러트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왜 쏘고 그럽니까? 쓰러트리라고요. (유민상, 또 방아쇠를 당긴다.) 그걸 왜 쏴요, 자꾸? 앱니까?
다시 할게요. 빵야! 빵야! 뱅뱅뱅~
명중! 선물로 기념사진 촬영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입체 시트지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입체 시트지를 가져온다.) 자, 유민상 씨,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미소를 지으면서 사진을 찍으시고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눈에 안 띄게 저 멀리 치워주시기 바랍니다. 자, 김~치! 치~즈!
그냥 사이좋게 같이 찍으면 안돼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야, 이거 치...우지 말고 옆에 잘 놔둬. 어떤 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잘 놔둬야 된다, 이거. 안 돼!
뭐, 안된다고 하니까 벌칙으로 정치 얘기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아, 이제 제발 좀 끝내자~
네, 임기 끝났습니다.
아니, 얘기를 끝내자고!
아, 대통령이 임기가 끝났으니까 4대강 얘기도 끝내자?
아우, 진짜! 끝까지!
아, 끝까지! 끝까지 잘잘못을 가려내서 4대강 사업이 잘된 사업인지, 세금 낭비인지 확실히 평가하자? → (김대성) 어우~ 이 형 이제 정치를 하는 놈이 되었네.
자, 그럼 대한민국이 앞으로 물부족 국가에서 물부자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당부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뭐, 일단 우리가 물을 아껴써야겠죠. 아, 특히 우리가 화장실 같은 데 가서 물 낭비가 심합니다. 그, 소변 볼 때...
아, 소변을 보지 말자?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물을 아끼기 위해 소변을 참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셨습니다.
(몸을 떨며) 내가 언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도 마려워 죽을려고 합니다!
미치겠네~
아주 미치겠답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결국 못 참고 이불에 지도를 그리신 미운 37살 유민상 씨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리고 끝으로 하루빨리 가뭄이 해갈될 만큼 비가 내려 많은 분들의 걱정이 사라지길 진심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2.14. 13화[편집]


주제
박영진의 질문
유민상의 응답
박영진의 왜곡
새누리당의 계파갈등
대한민국 여당 새누리당. 새누리당이 지금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연금개혁안과 국회법 개정안에서 촉발된 갈등에 친박계 인사들과 비박계 인사들의 대립이 최고조로 다다르고 있습니다. 오늘 개그맨 유민상 씨, 김대성 씨 모시고 대한민국 여당의 계파갈등, 이대로 좋은지 긴급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민상 씨,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저기... 우리 이제 이런 거 안 하면 안돼요?
아니, 왜요 유민상 씨? 누가 하지 말라고 합니까?
그러면 얘기를 할 테니까 그걸로 끝내주는 걸로 합시다.
네, 끝내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겠다고 모이신 분들께서 이렇게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헐뜯고, 싸우고, 이런 것들은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라도 빨리 화합을 하셔가지고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야~ 유민상 씨 정말 끝내줬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해오셨는데 발언권을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자, 그럼 묻겠습니다. 지금 친박과 비박이 대립하고 있는데, 유민상 씨, 어느 편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친박, 비박? 비박, 친박? 비박, 친박?
어허, 침 봐.
아, 친박? 친박이군요.
아니에요!
아니다? 그럼 비박?
아니야!
아니야? 아, 야당 편이군요.
유민상 씨, 지금 야당도 지금 친노, 비노, 계파갈등이 심각한데요, 콕 집어서 하나 말씀해 주십시오. 어딥니까?
아이, 젠장.
재인짱? 아, 문재인 짱! 친노군요?
아니야!
아니다? 아니면... 아, 문재인 짱난다?
돌겠네...
돌겠다? 아, 비노로 돌아서겠다? 유민상 씨 정치적 색깔이 왔다갔다 하시네요. → (김대성) 맞습니다! 이 형 아까도 식당 왔다갔다 했습니다!
난상토론
아, 제가 오늘 급한 행사가 있어가지고 빨리 가봐야 됩니다.
아, 행사가 있습니까? 취소하십시오.
(김대성 이후) 어떻게, 유민상 씨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아니, 그냥 나 놔줘.
나줘? 아, 공천권 나 줘라? 내가 해도 이거보단 낫겠다?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든 그냥 놀고 먹을 궁리나 하는 유민상 씨의 뜻을 받들어서 전통놀이, 투호 놀이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을 넘지 마시고 골인을 시키면 선물로 먹거리를 드리고요, 실패하시면 벌칙으로 정치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진) 자, 시작하시죠. → (엄청나게 작은 구멍을 보고[18]) 야, 구멍이 너무 작잖아! (김대성에게) 너부터 해.
(김대성) 아니, 아니...
(김대성 이후) 잠깐만요! 발 넘어가지 말라며!
발을 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은 넘어가도 됩니다. (유민상의 손을 들어올리며) 이게 발입니까? 손입니다.
다시 할게요. (김대성과 같은 방식으로 화살을 넣는다.)
골인! 축하드립니다! 유민상 씨께도 먹거리를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케이크와 새정치민주연합 케이크를 가져온다.) 자, 여기 2개의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개의 케이크 중에 꺼졌으면 하는 초를 꺼주시면 됩니다.
꺼지다니! 말이... 아냐아냐, 안해. 못 꺼.
알겠습니다. 그럼 불은 그대로 놔두고요, 이 칼 받으시고, 둘 중에 하나를 반으로 갈라주십시오. 사정없이 두 동강을 내주십시오!
안된다고! 못 갈라! 야, 이거 치워.
알겠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벌칙으로 정치 얘기를 할 수밖에 없겠군요.
계속해서 묻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내의 계파갈등, 어떻게 뿌리뽑을 수 있겠습니까?
아니, 그러니까 의원 분들께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아, 지금까지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였다?
에이씨, 진짜. 당장 이 코너를 없애버리든가 해야지...
아, 당을 아예 없애자?
아니, 당장!
당장 당을 없애자? 그럼 국회는 어떡합니까?
내 알 바 아니지!
알바? 아, 알바! 국회의원을 알바로 뽑자? → (김대성) 형은 지금 국회의원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조성하는 그런 발언이었어.
자, 유민상 씨, 욕 그만하시고요,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내가? 내가 뭐라고 국민을 대표해서 한마디 합니까? 아이, 난 몰라. 난 나갈 거야.
나간다고요? 어디 뭐, 총선 나간다는 얘깁니까?
아니, 그게 아니고... (김대성에게) 야, 나 따라와.
나를 따라와? 시청자 여러분, 지금 유민상 씨께서 정치인들에게 나를 따라와, 친유가 되어달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친유가 무슨... 아놔...
친유가 되면 안아드리겠다고 합니다! 자,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친유보다는 비유가 늘어난 대한민국 대표 비호감 개그맨 유민상 씨 모시고 계속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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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제동이 토론회에 나갔다가 반정부적 성향을 가진다는 딱지가 앉아 고생한 것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2] 이는 여야좌우를 막론하고 정부의 메르스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던 발언이다.[3] 화합을 하지 않고 서로 싸우는 것은 옳지 않다, 가뭄이 심각하니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와 같이 정치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말이여서 할 수 있던 발언들이다. 물론 메르스 사태 때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박영진이 추가로 발언을 하라고 하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4] 참고로 홍준표는 2015년 현재 9개도 중 유일하게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경남도지사다.[5] 이 부분은 수지, 이민호 열애설에 상대적으로 묻힌 이명박 전 대통령의 2800억여 원에 달하는 기업특혜 논란을 빗댄 것이다. 정치기사보다 가십기사에 더 눈이 가게 하는 세태를 풍자한 것이다.[6] 가십기사 위치가 위쪽이다.[7]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구 중 관악 을은 정동영 전 의원이 독자적으로 출마한 곳이다. 참고로 박영진을 닮은 무소속 후보도 있다 카더라[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9] 1, 2, 3번이 모두 정치로 연결되어 있다. 나머지 2개는 양 옆에 선물이라고 적혀있는데, 김대성은 1번 밑에 있는 줄을 골라서 영화관람권에 당첨된다.[10] 유민상이 김대성의 입을 막아서 9인지, 5인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11] 유민상의 전화번호를 또 부르려다 입막음을 당했다.[12] 쿵쿵따, 청기백기 각각 5칸, 총리 인사 1칸[13] 새정치민주연합 깃발은 양쪽 면에 로고가 그려져 있다.[14] 여기서 편집되었는지 잠깐 끊긴다. 녹화방송이라 여과없이 나간다면서?[15] 정치가 왼쪽 반을 차지하고 자기소개 게임과 박 터뜨리기가 각각 오른쪽을 반반씩 차지하고 있다.[16] 이곳에서 편집되어 끊긴다.[17] 내용은 이렇다.
Q 다음 중 <컨트롤 타워>는?
1. 중앙 메르스 관리 대책 본부
2. 민관 합동 종합 대응 테스크 포스
3.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 본부
4. 중앙 안전 관리 위원회
[18] 구멍의 넓이가 자동차 배기구만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