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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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어
* 한국어의 방언으로 분류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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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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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성
2.1. 적은 언어 변이
2.3. 한국어 능력
3. 표준어와의 차이점
3.1. 한영혼용체 및 영한직역체
3.1.1. 예시
3.2. 미국 발음, 캐나다 발음을 반영한 한글 표기
3.3. 신조어의 차이
3.4. 부정의문문
3.5. 음소 및 운율 특징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美州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계 미국인들과 영어권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사용하는 한국어의 방언이다. 미주 한인어라고 썼지만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영어권 국가에서도 비슷한 말투가 존재한다. 일명 교포 말투라고 불린다.

고려인,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등에 거주하는 한국계 주민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캐나다 시민권자북한이탈주민까지 미국캐나다의 한인 사회의 구성원이 있기는 하다. 파독 근로자의 자식 세대들이 미국, 캐나다에 정착한 사례도 많다.


2. 특성[편집]


사실 따로 목록을 작성할 만큼 본토 한국어와 크게 눈에 띌 만한 차이는 없으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미묘하게나마 다른 특징이 있다.


2.1. 적은 언어 변이[편집]


한국인미국, 캐나다북아메리카로의 이민 역사는 190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으므로 재일교포, 재중동포, 고려인에 비해서도 역사가 아주 짧은 편은 아니지만, 그에 비해서는 언어 변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고려인과 재중동포의 경우에는 한국과 교류가 상당기간 끊어지게 되고 재중동포의 경우에는 중국어의 영향, 고려인의 경우에는 러시아어의 영향으로 언어가 조금씩 달라진 반면, 북아메리카는 20세기 초부터 현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새로운 이민, 유학생 인구 유입에다가 한국미국이나 캐나다 간 문화교류가 매우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 서울 방언 위주[편집]


미주 한인어와 가장 가까운 형태의 한국 방언은 한국 표준어 또는 서울 방언, 경기도 방언 정도로 볼 수 있다. 서울경기권 출신의 이민, 유학 인구가 수적으로 가장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이유다.

오히려 서울 방언이 더 잘 남아있는 측면도 존재한다. 한국 본토서울 억양이 산업화에 따른 상경민[1]의 유입에 따른 변화를 많이 겪는 동안, 수도권 출신 이민 1세대의 억양은 서울 방언이 변화되기 이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8, 90년대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 든다. 이는 미국의 소리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 방송의 억양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2]

때문에 제주도 사투리경상도 사투리 구사자들이 미국이나 캐나다 내에서 이민 생활을 오래하게 될 경우 사투리 구사 능력을 자연스레 잃게 되고 표준 한국어만을 구사하게 되곤 한다. 다만 방언 어휘 수준에서는 몰라도, 경상도, 제주도의 억양은 계속 쓰는 경우가 많다. 중서부 작은 칼리지 타운에서 수십년 동안 장사하시는 분들도 억양은 네이티브 그대로인 경우가 있을 정도다.[3]

2세대 이후부터는 가족이 비수도권 출신이더라도 절대 다수의 표준 한국어 사용자들의 영향,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음악 등의 문화적 영향,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국어 자체를 배우게 되는 한글학교[4] 영향을 따라서 표준어가 기본이 된다. 한국에서 발간하는 한국어로 된 영상, 출판 자료들과 한국어 교육 자료들이 대부분 국립국어원한글학회, 세종학당 등의 검수를 받고, 표준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므로 현실적으로 표준어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이것도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경기도 출신보다 경상도 출신 유학생, 주재원이 압도적으로 많아 표준어보다 동남 방언이 더 들린다. 근접한 조지아에는 기아자동차 공장도 있어서 전남 출신 주재원들도 꽤 존재하며 이들 중 서남 방언을 가족들끼리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3. 한국어 능력[편집]


평균적으로 2세대까지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대부분 듣고 이해하고 간단한 표현을 하는 수준이고 3세대 이후로는 한국어 구사 능력 자체가 매우 드물어진다.

2세대 역시 한글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거나 해야 가능한 얘기이다. 이들은 일상 대화나 인터뷰 정도는 가능하지만, 한자어가 많이 들어간 공문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들이 전문 용어는 영어, 프랑스어로 바꿔서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로 6~70년대에 태어난 초창기 미국 이민자들의 2세대 같은 경우 한국어가 익숙치 못한 경우가 꽤 있다. 이는 당시 가난한 국가이던 한국에서 이민온 초창기 미국 이민자들의 특성상 생계 유지에 바빠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킬 시간이 없었기도 하고, 바쁜 부모와 소통도 잘 못하니 자연스럽게 한국어는 잘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박정현의 경우 한국어는 인삿말만 아는 수준이었기에 처음 한국에 온 목적도 진지하게 가수로 성공하겠다는 목적보다는 한국어를 배우고 가겠다라는 목적이 더 강했었다고.

서민정의 남편[5] 역시 한국계 미국인 1.5세 치고는 한국어에 능통하지만 한자어에 약하다. 그나마 아내가 한국인이고 본인이 노력해서 이 정도이다. 그래서 공문서에 있는 한자어를 찾아서 읽거나 영어로 치환한다. 마찬가지로 백지선 감독을 포함한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영어로 인터뷰하는 것을 선호한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나중에 태어난 90년대생 이후의 2세대들이 한국어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이민 등으로 이주한 부모들의 비중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한국 경제성장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캐나다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서 한국어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과 달리 한자어를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6]


3. 표준어와의 차이점[편집]



3.1. 한영혼용체 및 영한직역체[편집]


일종의 코드 스위칭이다. 이는 모국과 오랜 시간 괴리되며 타 인종과 함께 오랫동안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극히 당연하게도 영단어를 포함한 표현이 많이 쓰인다. 이런 경향은 재일 한국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그체와 유사하게 조사나 문법은 한국어를 따르면서 주요 동사, 명사는 영어 단어를 쓰는 것이다. 다만 보그체라는 개념은 허세를 위해 외국어 표현을 맥락에 상관없이 혼용하는 언어 사용 습관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코드 스위칭, 곧, 일상적으로 현지어와 한국어를 혼용하는 해외 거주 한국어 사용자들의 언어 사용에서 두 언어가 섞이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황을 지칭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단어다.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한국어를 배우면 어느 정도 구사하고 한국인들과 통역 없이 말 해도 이해할 수 있는 문법적 지식은 있지만, 그에 비해 어휘적 지식은 다소 부족한 것이 이런 소통 방식이 나오는 이유다. 그리고 영어권 사회에 살다보니 한국어보다 영어가 익숙하기도 하다.

미주 한인어 화자인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진짜로 한국어 단어를 잘 몰라서 영어[7]가 더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에만 있는 사람이 그러면 그건 허세며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이를 비웃는다. 편견과 달리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한국어 대화 시 한국어 위주로 쓴다.

음성 및 음운상으로 볼 때, 코드 스위칭 과정에서 영어는 영어식으로, 한국어는 한국어식으로 발음하는 사람이 젊은 층에서는 절대다수다. 한국어식 발음이 영어 음소와 겹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한국식으로 발음할 경우 올바른 의미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탓이다.

혹은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언어를 구분하기 위해 자주 하는 자연스러운 습관일 수도 있다. 이민 1세대가 많은 노년층이나 서울 방언에 가깝게 말하는 방송인들 사이에서는 모두 한국어식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조사가 생략된다. 특히 영어에는 없는 목적격 조사 '을(를)'은 거의 다 생략되고 오직 위치에 따라서만 명사의 격이 결정되는 것도 영어에서 비롯된 특징이다.


3.1.1. 예시[편집]


  • 예시
표준어: 여기 핸들을[8] 잡고 엑셀을[9] 밟아서 운전해.
재미 한인어: 여기 윌(wheel)잡고 개스페들(gas pedal) 밟아서 운전해.

  • 예시 2
표준어: 내가 어제 연구방법론 강의 끝나고 여친이랑 같이 나가서 이탈리아 음식 먹으러 갔잖아.
재미 한인어: 내가 어제 메써달러지 렉처(methodology lecture) 뒤에 여친이랑 이탤리언(Italian) 먹으러 갔잖아.

또한, 아래처럼 영어 표현을 거의 그대로 한국어로 직역하여 대화하는 용례도 보인다. 영어로는 간단한 동사이지만(play, know, go 등) 한국어 표현으로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영어의 동사표현을 한국어로 1:1로 직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예시 1
표준어: 우리 농구하자.
영어표현 : Let's play basketball.
재미교포: 우리 농구 놀자. (play)

  • 예시 2
표준어: (식당에서 주문 전) 뭐 먹을지 정했어?
영어표현: Do you know what you're getting? (또는 Do you know what you'd like to order? 등)
재미교포어 : 너 뭐 먹을지 알아? (know)
(해당 문장은 한국어 화자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들리지만, 사실 한국어에도 비슷한 용법이 있다. 부정문의 경우이긴 하지만, 한국어에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don't know에 대응)"라는 표현이 있다.)

  • 예시 3
표준어: 오늘 발표했어? / 아니 오늘 발표 안했어.
영어표현: Did you go today? / No, I didn't go today. (구어에서 'go'의 다양한 활용 중 하나)
재미교포어 : 오늘 갔어? / 아니 안 갔어. (go)

  • 예시 4
표준어: 약속을 해 놓고 안 지켰어.
영어표현: He would make a promise and then break it.
재미교포어: 약속을 만든 뒤에 지키지를 않았어. (make)

덧붙여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서로 소통할 때는 영어를 기본으로 소통하면서도 한국어 어휘를 차용하거나 뒤섞어서 소통하기도 한다. 영어로 한국 문화에 기반한 감성을 온전히 전달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고, 또 한국어 단어를 완벽히 대체할 알맞은 영단어가 드물기 때문이다.

  • 예시 1
재미교포어: I was talking to my mom while eating 떡볶이, and we were talking about Kyle and she was telling me how he is my 형 and I should 존중해 him.
한국어 해석: 내가 엄마랑 떡볶이를 먹으면서 철수 형[카일;] 얘기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철수 형이 형이니까 형 대접[10]을 하라고 했어.

  • 예시 2
재미교포어: Let's go to 2차! / Let's go 2차!
한국어 해석: 2차 가자!
(영어로 옮기기 까다로운 표현이기 때문에 한국식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 중에서는 hit another bar라는 동사 구문이 이에 해당하지만, 몇 번째(2차, 3차 등)라는 개념이 없어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Second location이라는 말을 쓰기는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일상적으로 쓰이진 않는다.)

  • 예시 3
재미교포어: And our 할머니 and 삼촌 prepared meals for us, so let's give them a big hand.
한국어 해석: 그리고 우리 할머니와 삼촌께서 식사 준비해 주셨으니까, 그분들께도 박수 쳐 드리자.
(친인척으로의 할머니와 삼촌보다는 친근한 할머니와 삼촌에 더 가깝다. 한국계 미국인이나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가족 호칭만은 한국어로 부른다. 김씨네 편의점의 재닛과 정처럼 아빠, 엄마만은 한국어 호칭을 쓴다. 그리고 한국어의 언니/누나는 영어권과 달리 종교적인 맥락으로 쓰기 때문에 이 호칭 역시 한국어로 쓰기도 한다.)


3.2. 미국 발음, 캐나다 발음을 반영한 한글 표기[편집]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외래어 표기법과는 다른 한글 표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 예로 쇼핑(shopping)을 '샤핑', 가스(gas)를 '개스', (John)을 '잔', 슈퍼마켓(supermarket)은 '수퍼마킷', 리베이트(rebate)는 '리베잇'등으로 표기한다. 미국식 영어, 캐나다식 영어에서는 불파음이 빈번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옮기는 것이다. pass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예시인 '파-스'가 아닌 미국캐나다의 예시인 '패스'로, 여권을 뜻하는 Passport도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예시인 '파스포트'가 아닌 미국캐나다의 예시인 '패스포트'로 한다. 단 바닷가재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예시인 '롭스터', 미국캐나다의 예시인 '랍스터' 모두 허용된다.

모음 뒤에 나오는 /r/ 발음의 표기에 대해서도 미주 한인어에서는 이를 살리는 식으로 표기하곤 한다. 한국식 외래어 표기법으로 Carson, Lamar를 각각 '카슨', '라마' 등으로 표기하여 /r/ 발음이 묵음이 된 것 처럼 표기하나, 미주 한인어에서는 '칼슨', '라말'로 표기한다.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되는 이유는 한국에서 통용되는 외래어 표기법이 영국식 영어의 음운론에 따르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한국식으로 영어를 발음하면서 영국식 발음을 조금 섞어주면 굉장한 영국식 영어를 묘사한다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John을 '잔'으로 적는 것은 Joan과 구별하기 위함도 있다.[11]

3.3. 신조어의 차이[편집]


보통 한국계 미국인한국계 캐나다인들의 한국어를 보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할머니/할아버지 세대의 약간 오래된 어휘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선족이나 고려인 등 몇몇 다른 한국계 외국인들 이 구사하는 한국어에서도 관찰된다. 냉동인간으로 유명한 god의 멤버 박준형이나 양준일의 한국어 구사를 들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본토 한국 바깥의 사회에서는 주로 윗 세대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다보니 본토에서 꾸준히 생성되는 신조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신세대들은 LA 폭동을 '4.29 사건' 등으로 부르듯 미국이나 캐나다의 영향을 받아 한국과 다른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3.4. 부정의문문[편집]


영어에서는 부정의문문은 "내용"에 초점을 두지만 한국어에서는 "부정"에 초점을 둔다.

"Aren't you hungry? 안 배고파?"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한국어에서는 "응, 안 배고파."이라고 답하지만 영어에서는 "No. 아니, 안 배고파."라고 답한다. 즉, 영어에서는 안 배고프냐는 부정이 들어간 의문문을 받게 되어도 부정의 의미인 "안"을 제외시킨 원래의 "배고파?"라는 의문문을 기준으로 답을 하게 된다.

미국, 캐나다에 오래 체류했지만 한국어에 유창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면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네/아니오 형식의 답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영어식 표현을 한국어로 직역해버리기 때문이다. 서민정의 남편도 부정의문문이 어려워서 한영 구별을 자주 헷갈려하곤 했다.


3.5. 음소 및 운율 특징[편집]


화자마다 다양한 양상을 띠지만, 대체로 미국식 영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본토 한국어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 1세대 중에서는 서울 출신의 정착민이 많다 보니 대체로 20세기 중후반 서울 방언의 음색과 인토네이션을 많이 갖고있다. 흔히 'OHLH'라고 부르는 고저억양. 음절 O는 대체로 낮은(L) 음조를 띠나,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올 경우 H가 된다.

다만 미주 한인들은 거센소리에서 H로 피치를 잘 올리지 않는 화자들도 많은데, 이는 영어의 영향이거나 옛 세대 서울 방언의 영향이다. 영어를 할 때도 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2~3세대를 넘어가면 점점 영어의 인토네이션과 한국어의 인토네이션이 구분되어 코드 스위칭이 가능해진다.

발성적 측면에서 본토 한국어와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한다. 성대접촉률[12]이 일반적인 한국어 화자보다 강하다 보니 보컬 프라이가 섞여 있고, 남자 중에서는 후두가 내려간 채로 비성을 약간 섞어가며 육중한 저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근 등이 있다.

반대로, 한국어 수준의 성대 접촉률과 발성 습관을 유지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화자도 있으며, 특히 여성 화자에게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남자들 중에서도 서민정의 남편은 한국인 배우자의 영향으로 보컬 프라이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어를 구사한다.

한국어가 유창한 화자의 경우 모음의 위치는 본토 한국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서부의 한국계 미국인들 중에서는 를 전설화시켜 중설/근후설/근전설 중 하나로 발음하는 화자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때 혀의 높이는 대체로 고모음이거나 근고모음이다. 여기서는 도 약간 전설화되곤 하며, 심하면 이중모음화되기도 한다.

대신 자음에서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 영어 혹은 프랑스어[13]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민 2세대 이상을 기준으로 기술한다.
  • 2~3세대 중에서는 어두 예사소리영어처럼 유성음으로 발음하는 사람이 많으며, 이로 인해 한국인이 듣기에 어딘가 이질적으로 들리는 일이 많다.
  • ㄴ, ㅁ 등 비음의 비음성도 한국인의 발음보다 강할 때가 많다.
  • 또한 의 음색이 한국어보다 음소 지속시간 및 마찰성이 강해(more sibilant), '그래서'가 '그래스어' 내지는 '그래써'로 들리는 일이 많다.
  • 어중 발음을 구분해서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화자도 있다. 또한 치경음이 대체로 설단음(laminal)보다는 설첨음(apical)에 가까워, 특유의 '터지는' 듯한 음색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영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반모음을 한국어보다 더 긴장된 음색으로 발화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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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충청도, 강원도전라도의 유입이 많았고, 6.25 전쟁 동안은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도, 미수복 경기도 출신의 실향민이 많이 유입되었다.[2] 이 현상은 한국 내에서는 경기 북부에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북부는 서울 출신자들이 많은 반면, 서울로의 인구 유입에 따른 언어 변화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3] 그런데 이건 딱히 재외 한국인들만 그런 건 아니다. 사회 생활 억양보다 가족 간 사용하던 억양을 유지해 학령기 때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와 수십 년을 살아도 고향 억양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정말 흔하다.[4] 교회 봉사, 학원 등이 있다.[5] 본가가 캐나다에 있다보니 한국계 캐나다인일수도 있다.[6] 이는 조기유학생들도 똑같아서 조기유학이 잦았던 10-20대 어린 세대가 영어는 능숙한데 정작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경우도 꽤 있다. 한자어, 고사성어속담 등 30대 이상은 잘 아는 것들을 어린 세대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영어는 이른 나이에 배웠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못 배운 까닭이다.[7] 혹은 프랑스어, 스페인어[8] 올바른 영어 표현은 steering wheel.[9] 어원은 미국식 표현인 Gas pedal의 영국식 표현인 Accelerator(억셀러레이터)[카일;] 교포들은 흔히 통명과 한국식 이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10] 존중하다 → 존중해. 화자가 영어의 respect는 한국어의 '존중'보다 의미가 넓어 적절한 대응어가 아니라고 여길 경우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11] 국내에서는 Joan을 '조앤'으로 적는 경우가 많으나 Joan의 oa 발음은 boat의 oa 발음과 같다.[12] closed quotient[13] 캐나다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