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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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도 최동단에 있는 주. 미조람(Mizoram)이라는 주의 이름은 현지에서 쓰이는 미조어로 미조인의 땅(Ram)이라는 뜻이다. 면적은 21,087km²로 경상북도보다 조금 큰 정도고, 인구는 2011년 기준 109만 명이다. 주도는 아이졸 (Aizawl).
2. 지리[편집]
인도 본토인 인도 반도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외진 곳 중 하나이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영토 사이 아라칸 산맥 서쪽 산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주도 아이졸도 해발 1,132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주 내의 최고봉인 퐁뿌이(Phawngpui) 산의 고도는 2,157m이다. 고도가 높고 산악 지역이다 보니 주 면적의 대부분은 삼림으로 덮여 있다. '미조'라는 명칭 또한 현지 언어로 산악인을 뜻하는 단어라고 할 정도.[1] 서쪽으로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주와 접해 있는데 이 치타공 주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뺨치는 우범지역이다.
3. 역사[편집]
이 지역에 거주하는 미조인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하며, 원래는 작은 부족 단위로 나뉘어 화전 농업을 영위해 오다가 19세기에 영국이 이 지역을 차지하면서 영국령 인도 제국에 포함되었다. 미조인들은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인도 독립 이후 미조람은 인도의 아삼 주의 일부분이 되었고, 인도 정부는 중앙집권적인 정책을 펴면서 미조인들의 불만을 샀다. 1959년과 60년에 걸쳐 대나무 기근[2] 이 오면서 불만이 폭발했고, 미조국민전선(MNF)이 결성된다. 이후 MNF이 무장독립운동을 펴면서 충돌이 계속되었고 급기야 1966년에는 MNF가 독립을 선포하고 인도군이 자국민에게 폭격을 가하는 등 갈등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후 1972년 1월 21일 아삼에서 분리되어 연방 직할령이 되었고, 1986년 MNF과 인도 정부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되어 1987년 2월 20일 미조람주로 승격되었다.
4. 문화[편집]
이웃한 마니푸르처럼 한류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아예 한국에 가서 아이돌로 데뷔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기도 하나 소속사들과 접선할 경로가 마땅치 않아 곤란함을 겪고 있다. 그 외에 프리미어 리그의 인기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사실 인도 내에도 발리우드나 탈리우드 같은 영화 장르가 이미 확립되어 있고 스포츠는 필드 하키나 크리켓의 인기가 매우 높지만 미조인들의 경우는 힌디어와 타밀어 둘 중 어느 언어도 구사하지 않고 문화적으로도 인도 중심부와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중 문화도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축구의 인기가 높은 편인데 I-리그에서 우승했던 아이졸 FC가 이곳을 연고로 하고 있다.
주요 공연 시설로는 뎅투아마 실내체육관(5,000석)이 있다.
5. 관광[편집]
2020년 2월 기준 에어 인디아와 고에어(GoAir)가 콜카타, 구와하티에서 직항 항공편[3] 을 운항 중이며 한때 제트 에어웨이즈의 구와하티 경유 항공편도 있었으나 2019년 2월 운항 중단했다. 또한 이곳에 도착하면 렝푸이 공항이나 바이렝테(Vairengte) 검문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2018년 8월 미얀마와의 국경(Zokhawthar-Rihkhawdar)이 외국인 여행자에게 개방되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인도 본토 유심이나 자동 로밍의 이용이 불가능했었다. 현재는 인도 유심 사용이 가능하다.
기독교 다수 지역으로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으며, 술을 사거나 마실 수 없다. 다만 무알콜 맥주는 판매한다.
6. 기타[편집]
이웃 나갈랜드처럼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인도에서 문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델리, 뭄바이 등 본토 대도시나 영어권 선진국으로 일하러 가는 사람이 많다. 주로 싱가포르, 마카오 등지의 가정부로 일하러 가는 듯 하다. 또한 인도 내에서 손꼽히는 여초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2017년 최근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 자연재해를 당하기도 했다. #
2019년 1월에는 시민권 개정안[4] 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Hello China, Bye Bye India'라는 구호가 주목을 받았다.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운동 중 일부 미얀마인(대부분 문화적으로 유사한 친(Chin)족)들이 망명, 난민으로 머무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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