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케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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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대우
3.1. 원인
4. 괴력
5. 인간관계
6. 그 외


1. 개요[편집]


三宅 しのぶ[1]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시끌별 녀석들의 등장인물. 더빙판에선 '시시'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애니메이션 성우시마즈 사에코[2](1981년판) / 우치다 마아야(2022년판), 더빙판은 김순선.


2. 상세[편집]


모로보시 아타루소꿉친구로 작품 시작 시점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단발에 귀여운 외모로 주위 남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으며 아타루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늘 아타루의 바람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면 분노하면 바로 주먹부터 나가는 폭력녀.

란마 1/2텐도 아카네만큼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원작에 비해 폭력적인 면이 부각되었다. 사실 원작에서의 시노부는 괴력 속성을 지닌 뒤에도 아타루나 불멸고교의 짱 등 누군가 시비걸지 않으면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순정여우와 이나바 에피소드에선 히로인 보정으로 팬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극중 등장인물 사이에서 귀엽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몸매가 좋다거나 섹시하단 소리는 절대 들어본 적이 없고[3] 아타루도 '시노부는 섹시함은 없다.' 라고 했다. 시노부의 최대의 컴플렉스이기도 하다.

교사들 평가를 보면 성적도 좋고 특별히 문제되는 행동을 안 하는 모범생인 것으로 보이나 교사를 자주 폭행한다. 특히 담임인 온천 마크의 경우는 미야케 시노부에게 무시당하고 구타당하기 일쑤다.

각종 광인들과 사고를 치는 인물들이 넘쳐나는 만화 속에서는 유일하게 정상인[4]인건지 라무나 아타루가 트러블을 일으키면 휘말리기 싫어서 자리를 뜨기도 한다.

3. 대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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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연재분이나 본래의 기획에서는 메인 히로인이 맞았고, 작품 시작 시점에서 자타공인 여자친구 레벨로 이미 아타루와 상당히 진전된 관계였다. 1화부터 결혼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심지어 아타루와 결혼하는 미래까지 나오기도 했다[5]. 재난을 뚫고 아타루를 만나러 올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다.

하지만 1회용 게스트 캐릭터였던[6] 라무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진히로인으로 급부상하자 그 흐름에 밀려나 페이크 히로인으로 급추락해 버렸다. 심지어 문제의 결혼하는 미래는 후반부 시나리오에서 패러렐 월드중 하나인 걸로 나온데다 그나마 그 미래도 파괴되어서 장래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게 됐으니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긴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는 이미 라무와 아타루의 관계는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굳어버려 끼어들 틈은 없었다.

페이크 히로인 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완패해 버린 참담한 사례.[7] 하지만 라무와 이어진 후의 아타루의 행적들은 대부분 라무의 속을 뒤집어 놓는 바람기의 연속인지라 히로인에서 탈락한게 오히려 시노부 입장에서는 더 호재일 수도 있다.

사실 1화에서부터 이미 히로인 쟁탈전에서 망조가 보였다. 모로보시 아타루가 계속 결혼을 외치면서 라무를 잡았을때 라무가 결혼해준다고 하자, 아타루가 계속 외친 결혼이 시노부 자신과의 혼약임을 알텐데 괜히 아타루가 라무를 껴안았다는 것과 오해한 주위에서 라무와의 결혼으로 몰아가자 도리어 본인이 삐져서 자리를 뜬다.[8]

니세코이도 메인 히로인이자, 타이틀 히로인인 키리사키 치토게도 팬이 많지만 그에 비례해서 오노데라 코사키, 타치바나 마리카도 팬이 많고 인기가 높으며 남성 캐릭터마이코 슈마저도 팬들 사이에서 지지가 높다. 그만큼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들을 더욱 빛낼 수 있고 우리는 공부를 못해같이 메인 히로인들보다 서브 히로인들의 지지가 더 높은 만화도 존재하며 괴력 컨셉도 초창기엔 언급따위도 없는 갑툭튀 설정이다.[9]

작가도 분량 조절에 실패하거나 서브 히로인도 못되는 처참한 분량이 맘에 안들었는지 이후에 이런 식의 전개는 없어졌다. 란마 1/2텐도 아카네샴푸라는 라이벌이 있었고 인기도 이쪽이 더 높았지만 루미코 여사가 꿋꿋이 아카네의 분량을 챙겨주면서 결국 진 히로인 자리를 차지했다. 작가 왈 "시노부라무 중에 이번에는 시노부의 편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작가도 미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누야샤는 배틀물이기도 하고 또 다른 여자 일행인 산고는 중후반엔 사실상 미로쿠 루트가 확정되어 문제가 없었고, 경계의 린네마미야 사쿠라는 원래 여주인공으로 설정된 캐릭터라서.

애니메이션에선 더 참담하다. 애니는 라무의 인기가 굳어진 뒤에 나왔기 때문에 초반부터 라무의 에피소드를 앞으로 끌어오고 시노부 주연 에피소드를 삭제하고 조연으로 밀어버렸기 때문이다. 시끌별 녀석들 애니가 후반에 가면 연재분량이 바닥나서 이때 애니화하지 못한 시노부 주연의 초기 에피소드를 다시 애니화하기도 했는데 라무와 아타루가 부부관계 수준으로 굳어진 마당에 다시 시노부가 끼어드는 꼴이 되어 시청자들이 항의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1. 원인[편집]


큰 문제는 라무라는 히로인의 존재. 라무라는 히로인은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히로인에 일본 서브컬처의 모에 열풍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낸 선구자급의 캐릭터이며 객관적인 인기 순위도 압도적이다. 근데 문제가 라무애초부터 1회용으로 써먹고 버릴 캐릭터였다. 당연히 그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를 생각해낸 것이 존재할 리가 없으며, 어떻게든 분량을 내기 위해 스토리의 엄청난 변화가 필요했고,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서브 히로인이라는 자리가 부끄럽게 참패를 당한 것이다. 아무리 처음부터 라무를 히로인으로 잡아놓고 스토리를 진행했다고 쳐도 애초에 이렇게나 분량상 밀려버리는게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사실 시끌별 녀석들의 초기 변천사를 보면 이 사태가 단순히 작가의 실책이나 실력부족이 아닌 라무라는 캐릭터의 생명력이 불러온 천변지이 때문임을 알 수가 있다. 당초에는 시끌별 녀석들은 5화 단기로 계획된 작품이었고, 정기연재 작품이 된 것 자체가 라무의 인기로 인한 것이었다. 갑작스레 인기 캐릭터가 된 라무의 분량을 늘려야 하는것도 문제지만 5화 단편작의 히로인으로 태어난 시노부에게는 처음부터 단행본 30여권 가량 분량짜리 장편 작품의 여주인공이 될 만한 서사도 캐릭터성도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라무를 원하는 독자들 덕분에 연재되는 작품에서 이제와서 시노부의 분량을 늘려서 서사와 캐릭터성을 잡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축구경기로 비유하자면 시노부는 처음에는 동네 대회에서나 이기는게 목적이었고 딱 그 수준으로만 연습을 해서 나왔는데, 갑자기 투입된 후배가 미친듯한 천재라서 팀이 연전연승하고 전국대회, 세계대회까지 나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서 원래 간소한 연습만 하고 나온 선수가 계속 주력을 맡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즉 따지자면 시노부 자체가 부족한 캐릭터가 아니라 작가도 예상치 못한 라무의 폭발성 탓에 무대가 너무 커져버려서 졸지에 부족한 히로인이 되어버린 것이다.[10]

다음 작품의 여주인공인 텐도 아카네가 다른 인기 많은 서브히로인들 사이에서도[11] 끝까지 히로인 자리를 지켜낸 것과 비교해보면 시노부의 패인이 명확해지는데, 초반부터 학교의 마돈나, 무술가, 주인공의 약혼녀, 츤데레 등 온갖 캐릭터성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온 아카네와는 달리 시노부는 5화 단기연재용으로 만들어진 간소한 소꿉친구 캐릭터 외에는 아무것도 주어진 무기가 없었다. 처음부터 장기연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면 시노부도 이렇게까지 공기가 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저 안습.


4. 괴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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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하면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1980년대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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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선데이 50주년 기념 스페셜 방영분에서는 현대의 책상으로 거듭났다.쓸데없이 3D

초창기부터 열받으면 주위 물건을 마구 집어던질 때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연재 중반부터 괴력이 완전히 공식 설정으로 굳어져서 완력만으로 치면 라무를 능가해 본작품 최강을 자랑하는 괴력녀 캐릭터가 되었다. 괴력만 가지고 외계인이고 이차원인이고 유령이고 다 때려잡는 공포의 여자이다. 괴력 모드일 때의 주무기는 책상인데 시대가 바뀌든 어딜가든 책상을 집어던지는 능력이 있다. 초기에는 이것이 개그 연출에 가깝게 나타나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상 던지기의 시노부'로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실제 능력으로 정착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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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근원이 아타루나 멘도 등 남자들의 징글맞은 행동으로 인한 분노이기 때문인지, 책상을 던질 때의 기합(?)으로 "남자들 따위!"가 자주 사용된다. 그렇게 책상으로 저글링을 하거나 말도 안 되는 걸 들어올린다던가 하는 경지에 올랐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연약하다고 생각한다. 단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총합적인 전투력은 후지나미 류노스케 이하.

현실 세계에서 라무의 기억이나 존재가 희미해지면 그녀의 괴력도 같이 사라진다. 그것은 시노부가 가진 괴력이 라무를 중심으로 한 비일상 공간 속에서만 가능한 현상이기 때문.[12]

이후 괴력 히로인 기믹텐도 아카네로 이어지고, 그 쪽은 다행스럽게도 진히로인으로 무사히 자리매김한다.


5. 인간관계[편집]


모로보시 아타루를 좋아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에는 정이 떨어진 듯하지만 아타루가 데이트 하자고 하면 기분에 따라 승낙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미래에서 아타루와 결혼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겁하는 한 편으로는 아타루와 함께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이러는 이유는 '지금이 너무 재밌고 익숙해서 지금 이대로였으면 좋겠다.' 라고 한다. 즉 계속 지금처럼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왁자지껄한 관계가 좋다는 것. 이런 생각을 하고있다보니 초반엔 라무에게 엄청난 질투를 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라무에게도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아타루의 일단 밀어붙여보는 맹대쉬를 같이 진압할 정도의 친구가 된다.

멘도 슈타로 등장 이후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멘도 슈타로 또한 라무를 좋아하게 돼서 라무하고는 또 연적이 돼버린다. 그래도 멘도와 어느 정도는 친해서 멘도가 파티를 할 때나 여행갈 경우 다른 여성 캐릭터보다 우선적으로 초대받는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시점이 넘어가면 멘도의 삽질바보 짓에 질렸는지 관심을 끊는다. 하지만 애니에서는 멘도와 거의 공식 커플처럼 엮여있다.

남자같은 여자인 후지나미 류노스케하고도 원하지 않는데도 자꾸 플래그가 꽂힌다. 모로보시 아타루가 변신 스프레이를 사용해 시노부로 변장해 백합 분위기를 자아낸다거나, 류노스케가 브래지어를(...) 목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여 같이 데이트를 하게되는 등 당사자들은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기겁하지만.

그녀에게 꼬이는 남자는 변태 아니면 괴물뿐이라 안습. 그 외에 불멸고교의 짱이라는 생각도 없고 입술만 거대한 괴인이 시노부가 좋다고 매일 달려들고 있으며, 시노부가 순정 여우라는 새끼여우를 들개들로부터 구해준 이후론 순정 여우가 시노부에게 반해서 종종 찾아온다. 그래서 남자 운이 나쁘다고 사쿠라한테 상담하러 갔더니 팔자다라는 대답을 듣고 절망한다. 하도 남자한테 질렸는지 애니메이션에선 평소 입버릇이 '남자따위!!'.

그래도 마지막에는 운명제조관리국 직원인 이나바와 친해졌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에 비해선 단연 좋은 남자이긴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역시 인간은 아니다.[13]


6. 그 외[편집]


  • 레이의 첫 등장때 '이렇게 잘생겼는데 다른 단점들이 무슨 상관' 라며 라무가 레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이해할수 없다고 했으며, 라무가 '멘도는 아타루와 별 차이가 없는데 왜 좋은거냐' 라는 말에는 '멘도는 잘생겼잖아, 그 점이 차이가 크다고' 라고 반박하는 등 얼빠인듯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나쁘다는건 아니고 주요인물 중 가장 평범한 여고생적인 면이 부각되는 캐릭터라고 볼수있겠다.

  • 시노부라는 이름은 본작 초대 담당자의 이름에서 따 왔다. 마찬가지로 작중의 시라이 코스케라는 인물의 이름 역시 그 캐릭터가 도안될 당시의 담당자 이름에서 따 왔다. 그리고 그 담당자들 둘 다 남자다.

  • 시노부의 성우는 훗날 란마 1/2에서 쿠노 코다치로 다시 캐스팅되는데 완전히 시노부와는 정반대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기색도 완전히 정반대여서 놀랄 노를 만들었다.

  • 페이크 히로인이라곤 해도 인기는 많은지 타카하시 루미코 인기투표에서 16위를 차지. 시끌별 녀석들 캐릭터 중에선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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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三宅는 한자로는 삼댁이다.[2] 란마 1/2에서는 쿠노 코다치를 맡는다.[3] 아타루 왈 독특한 몸매[4] 군것질 소동에서 자기도 동참하고 월담하는 것을 보면 100% 정상인은 아니다. 그나마 제일 정상인에 가까운 인물이다.[5] 이때 아타루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모로보시 코케루가 나오는데 아버지만 닮은 재앙이었다. 그리고 뿔이 없는 코케루를 보고 자신의 아들임이 아닌 것을 자각한 라무는 대성통곡을 한다.[6] 그래서 1화에서 나온 이후 2화에는 라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7] 작품 초반부만 해도 아타루가 좋아한다 말하면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줬고, 중간중간 라무 눈치를 보면서 아타루와 영화같은 것을 보러 가는 화도 있었지만, 중간부터는 아타루와 엮이는 노선을 아예 벗어나게 된다. [8] 사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시노부가 먼저 혼약을 제의했는데 술래잡기에서 라무를 껴안은 아타루를 보고 그동안 평상시의 아타루를 보아온 시노부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9] 하지만 이 설정이 꽤나 맘에 들었는지 작가의 다음 다음 작인 란마 1/2의 진히로인 텐도 아카네의 주 컨셉이 되어 인기를 끌었다.[10] 원래 단편작 캐릭터를 너무 공들여 만들면 시간을 들인 만큼 활용도 못 하거니와, 되려 캐릭터의 존재감이 너무 커지면 정해진 분량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방해가 되기에 단편작 주인공들은 비교적 심플한 캐릭터가 많다. 즉, 원래는 무대에 맞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였다.[11] 란마는 이후 루믹 작품인 이누야샤 등과는 달리 서브히로인의 수가 상당히 많으며, 그 서브히로인들도 오합지졸이 아니고 사실상 라무의 모에담당+구혼자 캐릭터 계보를 잇는 샴푸나, 청순 여장부 소꿉친구 3박자 캐릭터를 갖춘 쿠온지 우쿄 등 루믹 전체에서 봐도 상위의 인기 캐릭터들 투성이다.[12] 마찬가지로 다른 캐릭터의 이능력도 대폭 너프되거나 지구에 아예 간섭을 못하게 되지만 아타루의 초인적인 밝힘증과 바람기만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다.[13] 정확히는 토끼 의상을 입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