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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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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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47 (물금리)
관리역 등급
보통역 (3급)
(구포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운영 기관
경부선
파일:코레일_기본_로고.svg
양산화물선
개업일
경부선
1905년 1월 1일
양산화물선
2006년 5월 10일
파일:ITXsaemaeul_whiteLOGO.png
2014년 5월 12일
무궁화호
1990년 5월 1일
S-train
2013년 9월 27일
파일:KTX BI_White, Red.svg
2023년 12월 예정[1]
철도거리표
경부선
물 금
기점
양산화물선
물 금


파일:물금역.jpg

물금역

1. 개요
2. 명칭
3. 수요
4. 일평균 이용객
5. 승강장
6. 구 역사
7. 열차 운행 정보
7.1. 시간표
7.1.1. 상행
7.1.2. 하행
8. 연계교통
9. 미래
9.1. 비운의 교통과 KTX 정차
9.2.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환승역
10.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물금역 스탬프.jpg
물금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물금역사와 양산타워를 형상화했으며, 부산경남본부에서 제작하였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오프닝 장소

물금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물금은 부산과 울산의 사이에 위치,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양산의 관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과거 역사는 1939년에 지어진 것으로 녹색의 삼각 박공지붕과 차향, 수직창의 모습을 한 전형적인 옛 간이역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2001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오프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3년 지어진 새로운 역사는 본관보다 높게 설계된 아치형 창문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는 현대식 모습이다. 현재 물금역 역사는 23년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24년 상반기 KTX 정차 시기에 맞춰 리모델링 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경부선양산화물선철도역,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47 (물금리 372-3) 소재.


2. 명칭[편집]


勿(말다 물)에 禁(금하다 금). 옛날 신라가락국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하던 곳이라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한 까닭에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 는 뜻이라는 설이 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쪽을 미는 듯. 왜냐하면 지마 이사금 때부터 400년 가까이 양산 지역을 두고 신라와 가야가 피 튀기게 싸웠기 때문이다. 400년 동안이나 신라와 금관가야가 양산을 두고 싸웠던 이유가 바로 철광석. 금관국(금관가야)의 특산물인 철광석이 나는 곳이 바로 물금역 주변에 있는 물금철광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양산 일대에 괜히 서로 막지(금하지) 말자는 지명이 생긴 게 아니다.(...) 물금철광의 경우 기원전부터 1989년까지 무려 2,000년 동안 철광석을 계속 채굴하였다. 그러나 물금면 일대의 철광산들은 197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 철광석 수입자유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휴/폐업하여[2]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물금철광마저도 4년여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1989년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휴광되어 1994년 최종 폐광되었다.

저 물(勿)자가 발음을 적은 이두 표기로서 "물"(水)을 말할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지명 상당수가 이두 표기의 잔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들어가는 지명이 그러하다. 물(水)로 해석할 경우 낙동강과 양산천이 만나는 지역이 물금인데, 둑이 없던 과거에 하천의 잦은 범람으로 인해 물(水)을 금한다는 뜻으로 본다.

3. 수요[편집]


양산시의 관문격인 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부선상에 있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이 역의 위상은 다소 낮은 편이다.[3] 양산시 시가지의 중심지역과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있기 때문. 물금역 개통 당시 양산군[4]의 중심지는 지금보다 한참 북쪽인 양산면[5]이었다. 당시의 상서면 물금리[* 당시의 물금은 읍면 명칭조차 아닌 '상서면 물금리'지역이었고 상서면이 물금면으로 변경된 것은 1936년, 물금면이 물금읍으로 승격한 것은 1996년이다.]는 허허벌판인 논이었고 양산읍내와는 직선거리로만 7km 남짓 떨어져 있는데다 제법 큰 강인 양산천을 건너야 하는 등 '양산' 이름을 붙이기엔 애로사항이 많았다. 따라서 양산에 여객열차가 서는 기차이라고는 원동역과 이 역 둘 뿐이었음에도 이 역 이름이 지역대표성을 가진 양산역이 아닌 일개 리 이름을 따서 물금역으로 지어진 것은 이 역이 당시 양산을 대표하는 관문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도 외진 위치에 있었던 이유가 컸다.[6]

경부선이 지나가는 전국 모든 도시 중에서 의존도가 가장 낮았다. 양산시민들도 철도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밀양시, 청도군 등 단거리 이동을 제외하고는 무궁화/새마을 필수정차역인데다 KTX도 정차하는 부산광역시 구포역을 주로 이용했으며 2010년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이 개통한 이후에는 양산 버스 3000을 이용해 울산역에서 KTX를 타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러나 양산 구시가지와 물금 사이에 양산신도시가 개발되고, 물금읍 범어리, 가촌리, 증산리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낙후되었던 물금역 바로 앞의 물금리까지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입주하면서 전망이 매우 밝다. 양산시. 특히 물금읍 인구가 늘어나고[7] 역세권이 개발되면서 역의 위상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2014년 6월 30일부터는 ITX-새마을이 2왕복 정차하기 시작했으며, 구포 경유 KTX 정차를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에 요구하였다.## 2017년 들어서 물금읍 인구증가를 이유를 들어 KTX 정차와 무궁화호 추가 정차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시, 구포 경유 KTX를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지자체와 정치권의 항의 끝에 구포 경유 KTX가 감편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과연 정차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런데 2019년 1월 경, KTX 산천 열차가 정차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링크 일단 물금역이 맞긴 한데, 왜 정차했는지가 의문이다. 심지어 승객 몇 명이 타고 내리는 것도 포착되었다. 이유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용객 증가에 걸림돌이 있다면 연계 대중교통편이 눈물날 정도로 부실하다. 일단 물금역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은 21번, 26번, 137번, 138번이 전부다. 이 중에서 137번(4회)과 138번(8회)은 원동면 농어촌버스라 운행횟수가 금붕어 눈물만큼 밖에 안 되며, 석산지구를 경유하는 26번도 평일 14회, 주말 7회에 불과했으나 2021년 12월 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평일 30회, 주말 20회로 늘었다. 사실상 물금역에서 탈 만한 버스는 20분 간격인 21번과 30분 간격인 26번 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 물금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정류장에는 1500번, 32번, 128번, 128-1번이 정차하지만 별반 차이 없다(개별적으로는 그렇고 이 셋은 노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먼저오는 것을 골라탈 수 있는 메리트는 있다). 원래는 근처에 물금종점이 있어서 버스노선이 많았지만 증산공영차고지 개장으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물금역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줄었다. 추가노선 확충이 시급하다. 차라리 예산이 더들어도 부산1호선을 노포~남양산 or 양산~물금, 2호선을 신기/북정 방면으로 보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다.

역의 지리적 특성상 서울 쪽으로 가는 승객이 월등히 많다.[8] 이 때문인지 2015년에 들어서서 늦게나마 부산행 플랫폼에도 지붕을 설치하였다. 고객대기실은 상행 플랫폼에만 있으며 노후된 채로 사용하던 걸 2018년 말 리모델링했다.

2016년 1월 13일 당시 승강장 연결 과선교로 올라가는 다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중이었으며 승강장 육교에서 승강장 남쪽으로 가는 계단 두 곳이 모두 철거됐고, 공사가 2016년 4월 27일까지 진행되었다.

역세권에는 예전에는 소규모로 마을이 있었으나 2020년 이후에는 양산신도시와 물금지구 개발에 따라 아파트단지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섰다. 역 남쪽으로 흘러가는 낙동강변에 4대강 사업을 통해 낙동강종주자전거길황산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었고, 공원 안쪽에는 강민호 야구장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시설과 여가 시설도 있다.[9] 맞은편에는 벚꽃길[10] 겸 황산공원 통로가 있어 벚꽃축제하는 기간에는 철조망 사이를 통해 플랫폼 옆쪽에서 벚꽃을 볼수있다.원동역 팀킬?


4. 일평균 이용객[편집]


연도

파일:ITX-새마을 BI.svg

[[무궁화호|

무궁화호
]]
총합
비고
2004년

424명


2005년
531명

2006년
485명

2007년
432명

2008년
503명

2009년
598명

2010년
681명

2011년
798명

2012년
885명

2013년
1,048명

2014년
73명
1,183명
1,256명

2015년
112명
1,129명
1,241명

2016년
129명
1,281명
1,410명

2017년
225명
1,717명
1,942명

2018년
282명
2,069명
2,351명

2019년
325명
2,112명
2,437명

2020년
186명
1,424명
1,610명

2021년
194명
1,509명
1,703명

2022년
271명
1,852명
2,123명

출처
철도통계연보
[1] 186회 시의회에 따른 양산시의 입장은 23년 상반기에 정차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최종 준공은 24년 5월이나 현재 필요 시설만 갖춰지는 23년 12월-24년 1월에 우선 정차시킬 계획이다. [2] 양성철광 1978년 폐광, 화재철광 1982년 폐광, 가촌철광 1985년 폐광[3] 그래도 장유 본시가지랑 한참 동떨어져 있는 장유역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4]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된 것은 1996년의 일이다.[5] 현재의 양산시 북부동, 중부동, 남부동 일대이다.[6] 2007년에 이 역의 이름을 양산역으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지만 결국 양산역이라는 이름은 물금역이 개통한 지 100년도 더 지난 뒤 양산으로 연장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의 새로 생긴 역이 차지했다.[7] 2020년 7월 현재 약 11만 8천명으로, 수도권의 화도읍, 와부읍을 누르고 전국 읍면 중 인구수 1위를 자랑하며 어지간한 중소 시보다 인구가 많다!. 당장 바로 옆 밀양 인구가 10만 6천명으로 물금읍에 훨씬 못 미친다.[8] 부산 쪽으로 가는 경우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이나 증산역, 호포역에서 부산 도시철도를 이용(양산역까지 40분)하거나 물금에서 명륜역으로 가는 직행좌석 1500번(명륜역까지 1시간 17분)등 부산으로 가는 방법은 많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탈 이유는... 다만 소요시간은 무궁화가 압도적. 무궁화 기본 운임으로 화명역 미정차 기준(화명역에 정차한다면 2 ~ 3분 정도 더 걸린다) 부산역이나 부전역까지 25분, 구포역까지 딱 8분걸린다. 비슷한 이유로 서울~수원구간에도 단거리 무궁화 승객이 많다. 현재 물금역 주변 아파트가 대부분 입주 완료되어 출퇴근 시간에는 부산-물금 구간 승객이 제법 많은편이다. 특히 부산역 인근에 직장이 있고 물금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욱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9]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가장 가까이에 인접한 철도역이지만 그마저도 걸어가려면 빠른 걸음으로 도보 15분 정도는 잡았어야 했으나, 바로 옆에 육교가 생겨 1분이면 갈수 있다.[10] 양산시민들에게는 물금역 벚꽃길로도 불린다.

  • 산으로 단절되어 있어 교류가 미미한 웅상지역을 제외한 양산시의 중심역이다. 다만 KTX가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KTX를 원하는 이용객은 울산역,구포역으로 나뉜다.
  • 지난 5년간 이용객이 꾸준하게 증가해온 역이다. KTX 개통 이후 대다수의 일반철도역 이용객이 감소해온 가운데, 물금신도시의 발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5. 승강장[편집]


파일:20230531 물금역 원동방면.jpg
원동 방향 승강장
파일:20230531 물금역 화명방면.jpg
화명 방향 승강장

원동


4
3


2
1




화명

1·2
경부선
파일:ITX-새마을 BI.svg·[[무궁화호|

무궁화호
]]
구포·부산·신해운대 방면
경전선
[[무궁화호|

무궁화호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
구포·부전·부산 방면
3·4
경부선
파일:ITX-새마을 BI.svg·[[무궁화호|

무궁화호
]]
동대구·대전·서울 방면
경전선
[[무궁화호|

무궁화호
]]·[[남도해양관광열차|{{{#!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343d68; font-size: .9em"
S-train]]
마산·순천·목포 방면

6. 구 역사[편집]


파일:구 물금역.png
원동역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로서, 1939년에 지어졌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첫 장면에서 볼 수 있다.[11] 현재 쓰이는 역사는 2003년 완공한 것.


7. 열차 운행 정보[편집]


상행 23편, 하행 22편 총 45편의 열차가 정차하며, 양산화물선이 분기하는 역이다.

개정 이후로 ITX-새마을이 1일 2왕복 정차하였다가 2018년 12월 24일부터 1일 3왕복 정차한다.


7.1. 시간표[편집]



7.1.1. 상행[편집]


파일:ITX-새마을 BI.svg
[[무궁화호|

무궁화호
]] (상행)
시간
열차종별
열차번호
종착역
05:35
무궁화
1202
서울
06:04
무궁화
1204
서울
07:06
무궁화
1352
대전
07:23
무궁화
1206
서울
07:55
무궁화
1208
서울
08:44
ITX-새마을
1004
서울
09:03
무궁화
1942
부전
09:18
무궁화
1354
대전
10:15
무궁화
1210
서울
11:31
무궁화
1342
동대구
11:57
무궁화
1944
부전
12:26
ITX-새마을
1006
서울
13:05
무궁화
1212
서울
13:45
ITX-새마을
1008
서울
14:00
무궁화
1214
서울
15:30
ITX-새마을
1010
서울
15:34
무궁화
1952
부전
15:41
무궁화
1356
대전
17:11
무궁화
1358
대전
18:43
무궁화
1218
서울
19:17
무궁화
1344[평일]
동대구
20:14
무궁화
1946
부전
20:27
무궁화
1360
대전
21:40
무궁화
1362
대전

7.1.2. 하행[편집]


파일:ITX-새마을 BI.svg
[[무궁화호|

무궁화호
]] (하행)
시간
열차종별
열차번호
종착역
06:52
무궁화
1951
목포
07:12
무궁화
1341[평일]
부산
08:19
무궁화
1343
부산
08:45
무궁화
1351
부산
09:38
무궁화
1353
부산
10:17
무궁화
1355
부산
10:44
ITX-새마을
1001
부산
10:51
무궁화
1941
순천
11:43
무궁화
1203
부산
12:33
무궁화
1205
부산
13:20
ITX-새마을
1003
부산
13:35
무궁화
1943
순천
14:59
ITX-새마을
1005
부산
16:35
무궁화
1357
부산
17:03
ITX-새마을
1007
부산
18:31
무궁화
1209
부산
19:17
무궁화
1211
부산
19:23
무궁화
1945
순천
19:46
무궁화
1213
부산
21:28
무궁화
1359
부산
22:56
무궁화
1215
부산

8. 연계교통[편집]




9. 미래[편집]



9.1. 비운의 교통과 KTX 정차[편집]


양산은 부산/울산의 중간에 있어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인 곳이지만, 희한하게도 철도교통은 가장 낙후된 도시이다.

경부고속선의 경남에서의 KTX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을 이유로 들어 시에서는 30만 인구와 주변 수요를 이유로 기장군과 함께 KTX 양산역 또는 KTX 양산노포역을 건의하였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신나게 깠고, 그 후 물금역에서의 구포 경유 KTX 정차마저 빈번이 무산되었었다.

김일권 前 양산시장은 시장 재임 당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찾아 KTX 물금역 정차를 요청할 때 "물금역에 KTX가 서지 않아 36만 양산시민이 부산이나 울산에 가서 기차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크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측면에서 물금역 KTX 정차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나 이 주장은 양산 지역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는데, 특히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웅상 주민들은 김 시장의 주장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단 물금읍웅상은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에 1대 수준에, 막차도 금방 끊기는 등 교통편이 좋지 않아 평소에도 왕래가 적은 편이며 이에 따라 물금에 KTX가 정차해봤자 남의 집 잔치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물금역과 웅상을 이어주는 노선이 없다!![12] 웅상 주민들은 양산 정치권에서 물금역 KTX 정차와 같이 자기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슈에도 웅상의 많은 인구수를 이용만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다. 오히려 웅상 주민들은 물금역 KTX 정차보다 경부고속선 연선에 양산노포역 신설을 더 원하고 있는 실정.

사실 양산은 부산과 울산의 위성도시이니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을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 또는 "또 오송역 꼴 낼건가?" 라는 이야기도 나올 만 하지만, 기묘하게도 양산 시가지의 위치가 이 역들과 모두 애매한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고속선이 아니라, 기존선을 이용하는 구포 경유 KTX이기 때문에, 소요시간으로 인한 손해는 사실상 구포역 이용자 외엔 없다고 봐도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포 경유 KTX가 물금역에 정차하는 경우 늘어나는 소요 시간은 3분에 불과하다. 심지어 물금역은 구포역만 지나면 종점역이기 때문에 소요 시간 증가가 체감되긴 힘들 것이다. 그리고 운행 횟수가 얼마 되지 않는 기존선 경유 노선은 기존선 역에 최대한 많이 세워야 효율성과 영업이익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함안역마냥 허허벌판에 역을 놔둔 수준이 아니라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산본신도시(4.2만 가구)보다도 더 큰 배후인구(5.2만 가구)가 물금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해당 주장은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하다. 즉, 정치적 논리로 지어진 별의별 희한한 정차역들과는 다르게, 나름 명분이 있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논쟁의 떡밥이 되다 보니, 일부에서는 문재인 前 대통령이 퇴임 이후 양산에 자리를 잡은 것을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이 귀농 선물로 양산에 KTX를 정차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제기되었다. 하지만 문재인 前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평산마을은 물금역보다 울산역이 훨씬 가깝다. 실제로 문재인 前 대통령은 양산으로 귀농을 할 때, 울산역을 이용해서 왔다. 울산역은 기존 경부선 경유의 KTX와 다르게 경부고속선 KTX와 SRT가 정차하기 때문에 굳이 물금역을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었으며, 만약 문재인 前 대통령이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정치적인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면 서울-동대구까지 약 1시간 40분간 KTX를 타고 내려와 동대구에서 다시 물금역까지 약 1시간동안 무궁화호를 타고 물금역에 내려, 다시 북쪽 끝 평산마을까지 자차로 32분, 대중교통 이용시 2시간 정도를 통해 3시간 내지 최대 5시간에 걸쳐 평산마을로 갔을 것이다.

실제로 물금역은 양산의 남쪽 끝에 있으며 바로 뒷편의 낙동강을 건너면 바로 김해시와 부산광역시가 나온다. 문 前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하북면 평산마을을 봐도 이 주장은 어폐가 있는데, 평산마을은 양산의 북쪽 끝에 있으며, 바로 앞 통도사를 지나면 바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나온다. 참고로 평산마을에서 물금역까지는 약 34km 정도인 반면에, 울산역까지는 약 13km 밖에 안된다. [13] 따라서 퇴임한 대통령을 위해 물금역에 KTX를 정차시켰다는 주장은 상당한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양산시는 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있었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보수 정당 강세지역이기에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니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이 물금역 KTX 정차 사안도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보다는 보수 정당에 있는 윤영석 의원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세종 조치원역, 경북 구미역 등 지자체에서 물금역의 사례를 두고 KTX 정차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양산시는 이러한 점을 대외적으로 밝힐 필요성이 보인다.

울산역-양산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버스의 소요시간은 1시간 이상이며,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구포역을 이용하는 경우 40분, 부산역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는 모두 애매한 위치이다. 그나마 양산신도시 거주자라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멀지 않은 구포 경유 KTX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해당 열차는 배차시간이 긴 편이고, 게다가 웅상 거주자는 그마저도 이용 못 한다.

아무튼 이 이유를 들어 물금역 KTX 정차나 KTX 양산역 신설 중 하나는 양산시 인구가 40만 명이 돌파한다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겠으나 그 때쯤이라면 물금역의 위치로 인한 웅상의 반발로 인해 KTX 양산역이 건설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었다.

2020년 4.15 총선에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2023년까지 KTX 정차를 이끌어 내겠다는 공약을 다시 내세웠다. # 이 공약은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모두 예전부터 앞다투어 공약으로 내놓은데다, 2023년이면 사송신도시로 인해 사실상 인구가 40만명이 돌파하게 된다는 근거를 들어 KTX 정차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4월 11일 물금역 KTX 정차가 확정되고, 양산시는 2023년 2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정차시킬 계획이다.이로써 양산시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

9.2.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환승역[편집]



동남권순환 광역철도[14]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경부선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실제로 해당 계획이 실행되면 해당 역사는 또다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울산역진영역을 잇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KTX 정차 문제[15]는 물론, 양산시와 김해시 간의 단절 문제[16] 또한 해결하여 양산시민들에게 상당한 편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둘러보기[편집]




양산화물선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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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산 위에서 찍은 물금역 주변 모습과, 구 역사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역 주변은 완전 농촌 그 자체. 지금과는 상전벽해라 할 만하다.[평일] A B 평일에만 운행[12] 52번이 노선이 연장되었으나 물금역이 아닌 양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가 기점이다.[13] 참고로 34km의 거리는 동서로 긴 서울특별시의 강서구 김포공항과 강동구 강동구청정도의 거리이다. 즉 김포공항에 서는 비행기가 늘었다고 강동구민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격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교통이 편리한 서울과 다르게 남북으로 교통이 매우 열악한 양산시의 경우 체감 거리는 훨씬 멀어진다.[14] 해당 뉴스는 확정 이전의 뉴스로, 현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등재되어 사실상 건설이 확정되었다. [15] 물금역 또는 북정역에서 울산역까지 최대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되는 만큼, 기존에 KTX역까지 가려면 1시간을 이동해야 했던 양산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된다. 단, 웅상지역은 예외(..)[16] 현재 양산시와 김해시는 마주보고 있지만 낙동강으로 인해 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육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부산을 거쳐가야 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철도편은 김해~사상~양산행 으로 환승통로도 길뿐만 아니라 오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