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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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로마 문명. 3.7.5 버전 기준.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의 문명으로, 정복과 확장을 통해 이득을 보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다만 초반 등장하는 고유 유닛을 빼면 정복에 도움이 되는 능력은 없기에 플레이어의 실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강점
- 강력한 고전시대: 고전시대 중으로 문명의 모든 특성이 개방되며, 특히 고전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군단병을 보유하고 있다.
- 인프라 구축력: 건물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행복도 관리에 용이하다. 지방 도시에 빠르게 구색을 갖춰두고 남는 생산력을 다른 산출로 돌려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
- 외교 포기: 특성상 주변 도시국가들을 일찍부터 정복해버리는 길을 택하므로, 외교관으로 대표단 확보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따라서 세계의회를 포기하다시피 해야 한다.
- 전쟁수행능력: 군단병을 제외하면 자체적인 전투능력이 없다. 철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권위 정책 등을 통한 전투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2. 특성[편집]
도시국가를 점령하면 해당 도시국가의 동맹인 것처럼 수입을 받는다. 군사 도시국가라면 유닛도 받을 수 있다. 동맹 수에 비례하는 보너스나 그림자망 정책의 과학, 세계의회 대표단 등은 받을 수 없다.
보호선언이 없다는 전제 하에 도시국가를 정복하는 게 생각보다 어그로를 크게 끌지 않는지라, 초반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될 능력이다. +30%에 달하는 전투력 보너스 덕에 정복이 오래 끌릴 일도 없다. 다른 도시국가들의 경계도가 높아진다고 해도 실상은 일부 도시국가의 영향력 정지점이 20 까이는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리스크가 크지 않다.
대신 그만큼 리턴도 별로 크지 않은 특성이다. 동맹급의 수입을 외교관에 돈 쓰지 않고도 계속 먹을 수 있다거나, 외교 문명의 승리를 방해하는 정도의 소소한 리턴만 있을 뿐이다. 특별히 도움이 되는 승리방식도 없다.
수도 건물 보너스는 25%에서 15%로 하향되었으나 여전히 우수한 보너스다. 새 고유 건물인 콜로세움에 어차피 생산력이 3이나 붙어 있어서 10% 하향 정도는 티도 안 난다. 인구에 걸맞는 건물들을 제때 올려주지 않으면 불행으로 피를 보는 VP 특성상 오히려 기존보다도 훨씬 유용한 특성이 되었다. 이걸로 빠르게 도시마다 인프라를 올려준 후 남는 생산력을 필요에 따라 골드나 과학 등으로 바꿔주는 것이 로마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2.1. 군단병[편집]
로마의 유일한 전투 능력을 담당하는 유닛이다. 전투력은 동시대 최강의 반열에 있으며, 엄폐를 달고 나와 보병 본연의 목적인 탱킹에 충실하다. 요새화 상태에서 주변 적에게 10 피해를 입히는 필룸 승급을 가져 라인 대치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도로와 요새 건설 능력도 여전하다.
필룸 승급은 성채처럼 내 차례가 시작할 때 피해를 입히므로 히트 앤 런 유닛에 취약하며, 도시에 주둔 중인 적 유닛에게는 피해를 줄 수 없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의 성채와 함께 할 경우 근처에 오는 보병을 갈아버리는 강력한 방벽이 되어, 좋은 위치에 세워두면 효과적으로 적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 해상 유닛에게도 피해를 입히므로 해안선 방어에도 투입할 수 있다.
유통기한 문제에 가장 크게 시달리던 유닛 중 하나였으나, 필룸 승급이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도록 변경되며 로마의 유일한 전투력 역할을 더 오래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2.2. 콜로세움[편집]
일반 투기장보다 더 높은 문화, 관광, 생산력을 제공하며 적을 처치할 때마다 황금기 점수와 전쟁 위인 포인트를 벌어오는 건물이다. 생산력을 +3이나 주고 경험치 건물마다 +2씩 더 얹어주니 안그래도 빠른 로마 도시의 인프라 올리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 로마에게 딱히 황금기와 시너지 요소가 주어진 건 아니지만 인프라와 체급이 곧 힘인 로마에겐 황금기 점수도 충분히 우수한 보너스다. 특성상 타국에 비해 불행도 낮은 편이라 황금기를 꽤 자주 볼 수 있다.
도시 연결로의 골드 수급량을 늘려주는 것은 마추픽추의 그것이다. 15% 올려주는 마추픽추가 도시당 골드 1~2 정도 올려주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보너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제국 전체 도시에 적용된다는 특성 덕에 콜로세움이 세워진 도시가 8개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이미 마추픽추보다 우위에 있으며, 도시가 많아질수록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골드를 뽑아낼 수 있게 된다.
위대한 장군과 제독 포인트는 그나마 몇 안되는 로마의 정복 관련 보너스다. 시대에 비해 많은 수의 장군을 굴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성채를 한두 개 더 박을 여력이 생긴다. 이거라도 없으면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 도시를 점령해야 하므로 장군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주자.
3. 운영[편집]
정복과 확장을 장려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전투 역량은 초중반에 한정되어 있다. 게임 초중반에는 영토를 크게 넓혀놓는 것에 치중하고, 중후반에는 쌓아놓은 자산을 기반으로 정복승리나 과학승리를 노리게 된다.
디메리트가 크지 않은 초반에 적극적으로 도시국가를 정복하고 영토를 넓혀야 한다. 보호선언이 걸린 도시국가만 주의한다면 도시국가 정복에는 생각보다 많은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 전성기인 고전-중세시대에 몰아쳐 종속 문명과 도시국가를 확보해둬야 한다.
대표단 수가 중요해지는 산업시대부터 로마는 본격적으로 불리해진다. 의회에서의 입지가 약할수록 어려운 승리방식인 외교와 문화는 차치하고, 과학이나 정복승리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맵이 크지 않고 종교와 정책으로 충분히 빌드업을 해뒀다면 정복승리를, 아니라면 인프라 올린 후 남는 생산력을 과학으로 돌려 과학승리를 하는 것이 로마의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3.1. 잘 어울리는 선택요소[편집]
- 권위(정책): 3버전 이후로 실전성이 크게 늘어 로마 최적의 정책으로 탈바꿈했다. 군사적 역량이 부족한 로마에게 큰 도움이 되며, 높은 깡생산을 제공해 로마의 +15% 건설 보너스와의 궁합도 훌륭하다.
- 제우스상(불가사의): 깡전투력이 우수한 군단병(및 발리스타)를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 광신(교리): 모든 정복형 문명의 필수 교리.
- 태양열 발전소(건물): 생산-타 산출 치환 효율을 25% 늘려주므로 로마의 후반 전략과 궁합이 좋다.
4. 모드 추가 요소[편집]
4.1. 3rd and 4th UC[편집]
발리스타는 로마의 고전시대에 날개를 달아준다. 스펙과 생산비용 면에서 합성궁병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위대한 장군 1칸 이내에서 차례를 시작하면 행동력 3으로 움직일 수 있어 간이 스웨덴처럼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후에도 유지되므로 두고두고 써먹게 될 것이다.
라티푼디움은 자체 성능은 그저 그런 대신 근처 재배지를 강화하며, 무화과라는 보너스 재배지 자원을 근처에 생성한다. 무화과 재배지는 시작부터 타일에 식량 +2, 생산력 +1, 문화 +1을 제공해 로마의 초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봄의 여신 종교관까지 획득한다면 금상첨화. 다만 여러모로 메리트보다는 하자가 많은 시설이다.
우선 라티푼디움과 무화과 모두 건물이나 기술로 얻는 보너스가 부실하다. 또한 같은 산출이라도 시민을 1명 배치하는지 2명 배치하는지의 효율 차이가 심각한데, 라티푼디움은 애매한 산출을 2타일로 쪼개어 놓는 형식을 취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거기에 라티푼디움은 한번 짓고 나면 갈아엎을 수가 없기 때문에 건설할 때 신중해야 한다. 하다못해 위인 시설로도 갈아엎을 수가 없다. 재배지 자원과 농장 자원이 하나도 없는 스타팅이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3/4 UC는 로마의 핵심 시대인 고전시대의 결정력을 훨씬 강화해준다. 두 요소 모두 고대·고전 시대에 해금되어 이후로도 유지되므로 로마의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해줄 수 있다. 특히 발리스타의 경우 로마의 높은 철 의존도와 부실한 전쟁 수행 능력이라는 단점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 다만 그 이후로 추가되는 요소가 없고 라티푼디움도 효율이나 성장성이 높은 시설이 아니라서, 르네상스 이후로는 모드가 로마에게 주는 영향이 미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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