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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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문구점과 장난감
3. 문구점 탐방
4. 세계의 문구점
5. 쇠퇴
6. 브랜드
6.1. 한국
7. 여담
8. 가상매체 속의 문방구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문구점()문방구를 파는 가게를 말한다. 문방구점이나 팬시점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문구사라는 명칭도 썼다.

문구점 자체를 문방구(文房具)라고 부르기도 하나, 이는 문방구를 판다는 뜻에서 '○○문방구' 식으로 붙여놓은 문구점의 간판을 보고 가게 자체를 '문방구'라고 인식한 데서 비롯된 잘못된 말이다. 문구점을 그냥 문방구로 말하는 것은 스포츠용품점을 스포츠용품, 편의점을 편의용품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연필, 공책, 그 외 학용품을 파는 가게며, 특성상 주로 학교 근처에 많이 분포한다. 부가 서비스로 복사, 코팅, 팩스 등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체국과 계약을 맺은 경우 우표를 팔기도 한다. 물론 거의 대부분은 330원짜리 보통우표 하나만 갖다놓는다.


2. 문구점과 장난감[편집]


초등학교 근처 동네 문구점은 아이들이 많이 들르므로 장난감[1]이나 프라모델, 문구점 보드게임, 게임기[2], 게임CD[3], TCG 카드[4] 등을 함께 팔기도 한다. 간판부터가 '○○문구·완구'인 곳이 많다. 에어소프트건과 같은 장난감 총기류도 다수 판매하므로 아이들에게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겨주기도 한다.

1980~90년대에는 준모형점에 가까울 정도로 한쪽 벽에 통칭 '조립식'이라 불리던 온갖 장르의 프라모델을 쌓아 놓고 팔았다. 당시 일제 정품보다는 국산 카피품의 취급 비중이 높았는데, 아무래도 일제 정품의 가격이 어린이들이 구매하기엔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문구점 보다는 백화점이나 모형점 등지에서나 볼 수 있었고 사전 주문이 아니면 잘 들여놓지 않았다. 탐방 시 문구점에서 국산 레어들은 어느 정도 잘 보였지만 일제 레어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어려운 이유가 이것이다.

국산 카피품 중에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이나 가격이 일제보다 저렴하면서도 일제와 품질이 비슷한 제품도 어느 정도 있기도 했다. 특히 아카데미과학 제품 같은 것. 간혹 가게의 규모가 좀 넓고 재력이 있는 경우면 타미야 로고와 아카데미 로고를 붙여놓고 일제 정품과 국산 카피품을 반반씩 섞어서 가져다 놓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어린이들을 주로 상대하는 가게인지라 조립식의 전문성은 모형점에 비하면 떨어졌다. 탐방이 활발했을 시절에는 이런 문구점에서 상당량 득템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특히 1990년대 초중반 미니카 열풍 때[5]에는 가게에 트랙까지 구비해 둔 곳도 있었고, "어디어디 문방구 사장님은 미니카 팔아 집 샀다."라는 식의 소문이 돌 정도로 문구점 전성시대였다.

이때 문구점에서 들여놓은 미니카 트랙은 대부분 국산 트랙으로, 타미야 정품 트랙을 들여놓은 곳은 극히 드물었다.[6] 또한 1990년대 초에는 국산 트랙도 2단에 X형 교차로식 트랙이었으나[7], 1990년대 중반 유행기에는 360도 회전 루프가 있는 트랙이 마치 표준처럼 자리를 잡았다. 이 트랙은 구조상 360도 루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커브가 있어, 미니카 셋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방향을 잘못 잡으면 루프에서 한껏 가속을 받은 미니카는 그대로 코스 밖으로 날아가버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미니카 트랙이 놓인 곳은 보도블록의 인도나 시멘트 포장 골목길, 아스팔트 주차장들, 심지어 도로 바로 옆이기도 했다.[8] 당연히 연약한 플라스틱인 미니카는 운 나쁘면 한 방에, 잘 버텨야 몇 번 코스 이탈하고 박살났고, 이는 곧 트랙을 구비한 문구점의 수입으로 이어졌다.

미니카 열풍이 식은 뒤로는 완구계의 스테디셀러인 BB탄 장난감총이나, 각종 카드팩, 그리고 오락기가 트랙스탑으로서의 문구점의 존재감을 대신했다. 특히 다양한 오락기를 구비하여 전문 업종으로하는 오락실의 경우 이 시기에 불량학생들의 구역이 되는 경우가 흔해, 저연령 학생들은 오락실 대신 접근이 용이하고 공개적이며 근처에 사람들이 많아 위험요소가 적은 문구점 앞(경우에 따라 슈퍼마켓 앞)에 비치된 2~3개의 오락기에 모였다. 온라인 게임이 흥성하여 PC방이 학생들의 핫플레이스가 되기 전까지, 문구점은 놀이터를 뛰어넘는 동네 아동들의 메카였던 셈. 이 와중 미니카를 팔아 가게의 세를 불린 사장은 주변 건물을 흡수, 분식집과 문방구 게임기 오락실을 같이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가 유행할 때는 문구점 앞이 팽이 대전의 장이 되곤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조립식은 아이들에게 외면받았고, 대부분의 문구점는 완구와 학용품 전문으로 변신했지만 이 때에도 문구점엔 특기할 게 있었으니, 바로 반다이건프라의 등장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기동전사 칸담으로 대표되는 아카데미과학의 카피판이 국내 유일의 건프라였으나,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아카데미에서 카피판 반다이 프라모델 생산 중단+반다이 건프라 직수입을 하며 아직 동네 모형점으로서의 수명이 남아있던 문구점들은 반다이 건프라를 대거 쌓아두고 팔기 시작했다. 조악한 품질과 알 수 없는 단색 덩어리, 그리고 접착제를 떡처럼 발라야 했던 카피판에 익숙하던 아이들에게 시스템 인젝션이란 화려한 컬러와 스냅킷 특유의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품질, 그리고 눈 뒤집어질 고가는 타미야제 미니카와 함께 문화 충격이었다. 그러나 위에 써진 대로 2000년대 초를 넘기며 조립식이 외면받기 시작했고, 자연히 건프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립식은 점점 문구점 진열대에서 사라져갔다. 문구점이 수행했던 '어린이가 쉽게 프라모델을 접할 수 있는 곳'의 역할은 대형 마트의 완구 코너로 넘어갔다.

그 외에 문구를 취급하지 않고 완구와 게임기만 취급하는 완구점도 있는데, 이곳도 최근에는 오프라인 모형점 만큼이나 찾기 어려운 곳이다.[9]

201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일반적인 생활권의 범위가 넓어져 대형마트나 할인점, 백화점에 들리는 경우가 늘고, 만물점 다이소의 체인이 급격히 늘어나며 동네에 흔하게 있던 문구점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준비물을 각자 문방구에서 사오는게 아닌, 학교장터와 같은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하게 되어 문구점의 수요도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이 확대된 것은 덤. 서울특별시, 경기도 기준 초등학교 앞에 문구점 한 곳 정도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으며, 그나마 학원들이 밀집한 상권에 있는 문구점들도 1990년대처럼 '아이들을 위한 만물상' 느낌이라기 보단 오피스디포나 모닝글로리 같은 팬시 사무용품점 느낌으로 변하였다.

자연히 동네 꼬마들이 모이던 만남의 장과 같은 역할은 사라졌고, 심지어 2020년대의 초등학생들은 1980~2000년대 문구점 앞의 모습이 담긴 영상자료를 보면 몹시 생경해하고 신기해할 정도에 이르렀다. 더욱이 부모들이 사주는 장난감도 대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진열된 때깔 좋은 상품들이 되어서, 3,000원 남짓에 프라모델을 사던 그런 문구점은 대도시권에선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간혹 조부모나 친척들이 지방도시나 시골에 사는 경우 명절에나 구경할 수 있는 수준.


3. 문구점 탐방[편집]


문구점 흥망사(?)에서 보듯, 프라모델의 경우 옛날에 샀다가 안 팔려서 몇 년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 말은 이제는 판매하지 않는 걸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관심이 있다면 오래된 동네 문구점에 한번 가보자. 경우에 따라 수집가치가 수십~수백을 호가하는 완구[10] 등이 잠자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에어소프트건도 마찬가지.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아카데미사의 M16A1+M203 조립 키트나 토이스타사의 CZ75같이 단종된 지 오래되어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진 제품들을 문구점에서 구했다는 글들이 가끔 올라온다. 이런 일은 가끔 버스 터미널에서도 벌어진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버스 터미널에는 완구와 잡화를 파는 상점이 하나 정도씩은 있었다. 이러다보니 특히 지방 터미널의 경우 위에 써진 것처럼 고가의 수집 대상품이 먼지를 먹고 오랜 시간 동안 구석에 있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러한 얘기는 한참 오래 전의 일로, 2010년대부터 탐방거리가 줄어갔다. 자세한 것은 쇠퇴 부분에서 후술.

오래된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탐방을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듯 한데, 그냥 심심해서 산책삼아 가는 거나 "어라? 이런 게 아직도 남아 있네?"하는 생각으로 1980~90년대 당시의 흔적을 보러가는 게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2020년 기준으로 문구점엘 가봐도 거의 사라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문구점 탐방은 2000년대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수집가들에게 알려진 보편적인 방법으로, 이미 많은 수집가들이 다녀간 지 오래이며 폐업된 곳도 많다. 그리고 오래된 완구가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업자들까지 가세, 물건을 싹쓸이해버린 상황.

지금 문구점에 가본다면 단종된 제품이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악성 재고품이나 최근에 나오고 있는 소소한 완구제품들이 남아 있거나 문구류만 있는 경우도 있다. 가본다면 불량식품만 실컷 먹고 허탕치니 레어 아이템을 찾는다면 차라리 일본옥션이나 타오바오 쇼핑몰에 구매대행하는 것이 백 배 낫다. 물론 이건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장난감이나 프라모델에 한해서지만... 에어소프트건은? 그저 지못미[11]...

문구점 중에 어떤 곳은 악성 재고를 가지고 웃돈을 요구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십중팔구 전매상들이 다녀간 곳이라고 보면 된다.

터미널도 2000년대 초반에나 기대할 수 있었던 일이며 가보면 역시 수요 감소로 인해 대부분 폐업하거나 물건이 최신제품으로 바뀌어 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 외에도 중학교 앞 문구점도 의외로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는데 중학교 앞 문구점의 경우 가격대가 높은 전문 프라모델이나 에어소프트건, 전문 하비용품을 취급하는 비율이 초등학교 앞 문구점 보다 높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중학생 중 누가 용돈을 더 많이 받는지 생각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다만 초등학교에 비한다면 좀 확률이 낮고 2015년도 기준으로는 안 가느니만 못하다. 고등학교공업고등학교 앞을 가보는 편이 좋지만 중학교보다 더 확률이 낮다.

문구점에서 에누리를 해줘서 생각 외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할 수도 있다. 다만 이것 때문에 문구점 주인에게 에누리를 기대하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게 좋다. 문구점 주인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정가에서 30% 뿐인데 거기서 제품의 가격 값을 깎게 되면 문구점 주인은 도매점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돈보다 더 적은 돈을 받게 된다. 즉 문구점 주인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는 것이고 에누리를 요구하는 것은 문구점 주인에게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라고 요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구하고자 하는 제품의 프리미엄을 생각한다면 정가에 구했다는 걸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 문구점 주인의 입장에선 에누리를 해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이다. 에누리를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문구점에서 팔리지 않는 오래된 물건을 마냥 가만히 놔두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품을 보내고 신제품을 들이거나 회사가 없어져서 반품이 불가능한 제품은 어차피 놔두고 있어봐야 문구점 입장에선 그저 짐덩어리일 뿐이니 폐기처분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딘가의 문구점에선 오래된, 그것도 엄청난 수집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는 물건을 버리고 있다는 얘기다.

현 시점에선 탐방을 통해 물건을 구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앞서 서술했듯 문구점은 고사해서 사라지거나 업자들이 전화로 연락해서 물건을 파악하고 쓸어간지 오래되었기 때문. 폐업물품 수거상을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 역시 폐업하는 문구점의 수가 줄어들어서 물량확보가 힘들어 덩달아 줄어들었고 문구점보다 찾기 어렵다. 어딘가에 있는 물류창고에 잠들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완구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은 위치를 알길도 없다.


4. 세계의 문구점[편집]


일본의 문구점은 한국의 문구점과 구조가 비슷해서 찾아가 보면 정겨운 느낌이 든다. 한국에 비하면 아직 남아 있는 곳이 많지만 쇠퇴되고 있는 건 한국과 마찬가지다. 일본지리를 모르면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여행가는 경우가 아니면 찾기 어렵다. 어느 지역의 어딜 찾아봐야 하는지도 감이 안잡힌다. 사실 일본에서는 문구점보단 보통 다가시야라 부르는 막과자가게가 지녔던 문화적 위상이 2000년대까지 한국 문구점이 가졌던 문화적 위상에 더 가깝다. 초등학교 앞에 찾아가 보면 대개 없어졌는지 안보인다. 상점가나 골목길 같은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3박 이하의 짧은 여행기간일 경우 이런 곳을 찾아볼 여유가 없다.

그 외에 중화권, 몽골의 문구점도 한국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5. 쇠퇴[편집]


최근 들어 동네 문구점의 숫자는 나날이 줄어 가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 약 12,000~13,000여곳 남짓 남았다고 한다.[12] 원인은 아래와 같다.

가장 큰 이유. 자연히 학령 인구의 감소로 이어졌고[13], 그로 인해 아동용 문구/완구의 수요가 많이 낮아진 것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PC방으로 인하여 자연스레 도태된 오락실도 마찬가지.[14]

  • 학교의 학용품 무상공급 정책
이젠 학교에서 어지간한 학용품과 준비물은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구입해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접 문구점에 가야 할 이유도 줄어들고 있는 판. 학생들도 웬만큼 급하게 문구나 준비물을 구할 일이 아니면 그닥 갈 이유가 없다.

일명 불량식품. 즉, 부 수입원이던 간식거리를 팔지 못하게 되면서 버팀목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어버렸다. 그 이전에는 분식점과 문구점이 어느 정도 경쟁 구도였는 데 정책이 바뀌면서 문구점에서는 초코바 같은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 정도만 팔 수 있게 되었다.

  • 강력한 경쟁상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그리고 아트박스 등의 대형 팬시점, 다이소와 같은 만물상, 모닝글로리알파문구 같은 문구 할인점[15]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쇠퇴되기 시작했으며 생산이 중지되어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아니고서야 정가를 주고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16] 게다가 쿠팡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공책이나 필기구를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도 있어서 직접 문구점을 갈 요인이 상당히 사라졌다. 문구점의 수가 감소하면서 문구, 완구를 취급하는 도매점도 덩달아 쇠퇴하는 추세인데, 할인마트와 대형 팬시점의 경우 별도로 물류센터를 통해서 제품이 공급되기 때문에 문구, 완구 도매점에서 굳이 마트에 제품을 납품할 필요가 없으므로 물건을 공급할 소매상이 사라진다면 도매상은 판로가 자연스레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완구 도매점은 소매로 물건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있어 어느정도 판로가 있다지만 문구 도매점엔 심각하게 파리 날리는 수준으로 손님이 없다. 학창시절엔 학교 부근에 문구점이 많았는데 어른이 되어 모교에 다시 가 보니 문구점이 얼마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어른들도 가는 것도 아닌 게, 보통 대학생들은 대학교 내의 문구점이나 교보핫트랙스 등 대형 서점 내의 문구 코너 같은 곳을 주로 가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아예 대형 소모품 업체와 계약해서 문구류를 사기 때문. 하지만 집 근처의 문구점은 아직까지도 초등학교 졸업한 어른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특히 TCG 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카드 매장이 가깝지 않다면 주로 카드를 구매하게 된다.

  • 지역 재개발이나 오래된 아파트재건축 등으로 인해 노포 문구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최근에 개발된 신도시나 택지지구 지역은 문구 할인점이나 다이소와 같은 만물상들이 지역 상권을 선점해서 기존 방식의 동네 문구점들의 입지가 없다시피 하다.

6. 브랜드[편집]



6.1. 한국[편집]




7. 여담[편집]


가게마다 매출의 차이가 크다. 보통 학교 주변에 못해도 서너 개의 문구점이 붙어있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 학교와 붙어있는 문구점의 경우 학교의 정보 및 운동회와 같은 부대행사를 알아내서 어느 날에 몇 학년에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를 파악한 뒤 전문 문구점보다 조금 싼 가격에 한 번에 팔기도 하는데, 이때 파는 건 대부분은 미술도구지만 때로는 실험도구에서 예체능 악기 운동기구 방과후 교실 등에 필요한 교재를 팔기도 하고, 심지어는 개구리알부터 시작해서 식물의 씨앗같은 과학시간[17] 준비물을 교과목 시즌별로 준비해놓는 등 초파리도 판다.

학교 앞 문구점은 아이들을 노린 불량식품을 같이 팔기도 하는데, 식품을 문구처럼 취급하는 일부 업주들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식품은 엄연히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관리가 잘못된 식품을 먹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전체 지출을 따져보면 문구보단 이쪽이 더 잘나가기도 한다. 간혹 피카츄 돈가스를 볶아서 팔거나 만두, 찐빵 등의 분식도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4대 사회악[18] 척결 정책 때문에 이마저도 판매하는 게 어렵게 되었다.[19] 이후 아이들의 군것질 장소는 편의점이나 분식집으로 옮겨지게 된다.

살아있는 동물들도 많이 팔고는 했는데, 소라게병아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문구점에서 많이 팔았다. 다만 이런 동물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찍 죽는 경우도 많았다.[20]

주인들이 제일 고생하는 가게 중 하나. 초딩 저학년 & 유딩은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아이들이 백원, 십원짜리 동전 하나 딸랑 들고 와서 몇 만 원짜리 장난감을 사겠다고 하는 일도 있고[21]반 먹은 불량식품, 사용하던 물품들을 환불해 달라고 진상 부리고 떼쓰는 일도 있다. 그래도 이것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

도둑질을 하는 사람도 있다. 몇 만 원도 아닌 것을 가지고 왜 이러느냐며 언성 높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말년도 이 문제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간혹 가다 일부 수집가들이 물건을 찾겠답시고 진열장을 죄다 뒤적거리고 가기도 하여 일부 가게들은 수집가들을 곱게 보지 않는다. 물건을 안 판다며 문전박대하기도 한다.

그 반대의 경우 문구점 주인이 불친절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손님이 좀 어리다 싶으면 퉁명스럽고 귀찮다는 투로 손님을 대한다든가. 물건이 불량이 생겼는데도 한번 사면 끝이라며 핑계를 대고 교환을 해주지 않거나. 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소비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장되기 이전인 시절이라 물건에 불량이 생기면 교환을 받거나 환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었다.

물건이 문제가 생기면 그 물건을 버리고 새로 사거나 자기가 알아서 고치거나 주인과 싸워서 바꿔야 했는데 애들이 어리다 보니 어른인 주인과 싸울 엄두를 낼 수가 없었고 애들이 제품 불량 문제로 따지면 고압적인 태도로 찍어누르고 윽박지르며 쫓아냈다. 그 때문에 어릴 적에 문구점에서 물건 하나 잘못 사서 문제가 생겨 환불 받으려는데 주인이 화를 내며 윽박지르는 바람에 상처를 받은 좋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문구점에서 물건을 안 사는 경우도 왕왕 있었고, 이런 문제로 부모님들이 문구점 주인과 싸우는 일도 생겨났었다.

반면 동네에 있는 문구점의 경우 문구점 주인이 학부모와 지나가다 한번씩 보거나 심지어 옆집에 거주하는 동네 이웃사촌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트러블이 없는 경우도 많았고, 오히려 서비스를 얹어주거나 '준비물이 급히 필요한데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신다.'라는 말을 들을 경우 외상도 쉽게 해 주는 경우가 많았다. 문구점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90년대의 경우 맞벌이 부부도 증가추세에 있었기 때문에[22] 학부모들이 먼저 동네 문구점 주인에게 찾아가 '우리가 일을 나가다 보니 챙겨주기 어렵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준비물 없다 그러면 외상으로 달고 주세요. 제가 나중에 지불해드리겠습니다.' 식으로 부탁하거나 아예 몇학년 몇반 몇번식으로 말한뒤 외상을 하는경우도 많다 학생들에게 고압적으로 대하는 문구점 주인은 높은 확률로 학교 앞에 우후죽순 있던 문구점 주인인 경우가 많았다.

제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무 물건이나 들여와서 팔기 때문에 가끔 문제되는 제품이 문구점에 유통되어 사회적 문제거리로 뉴스에 나온적도 있다. 예를 들면 장난감으로 알고 가져다놓은 도청기가 실제 감청장비라든가 어린이가 다루기 위험한 폭죽 장난감이 문제된 적이 있으며 물감이 들어있는 물풍선 장난감[23]이 알고 보니 쓰다 버린 콘돔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든가...

몇몇 문구점에는 문방구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24] 이외에도 가샤폰을 설치한 경우도 많았다.

  •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다이소의 등장으로 동네 문구점이 장사가 안 돼서 다 사라지는 형국이다.

  • 과거 문방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엄밀히 말하면, 문방구란 문구점에서 파는 물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8. 가상매체 속의 문방구[편집]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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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 짝퉁이다. 문구점에 가보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으로 아이들을 꼬시는 짝퉁 장난감들을 볼 수 있다. 드물게 토미카를 판매하는 곳도 존재한다.[2] 흔히 말하는 콘솔 게임기가 아닌 다마고치와 같은 소형 게임기나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와 같은 짝퉁 게임기들이 많았다.[3] 대부분 CD케이스로만 구성된 주얼게임들이 많았다.[4] 유희왕 카드는 거의 필수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다만 카드파이트!! 뱅가드 제품과 같이 초딩들에겐 마이너한 카드는 주인이 (재고로 남을 수 있으니까) 눈치껏 들여놓으신다. 또한 한때 포켓몬스터 TCG 레어 카드의 불법 복사본을 팔기도 했는데, 조악한 비닐 코팅이 되어 있어 쉽게 떼어진다. 포켓몬 TCG가 정발되기 전에도 TCG의 대패질본이 들어왔는데 발번역이 상당하다.[5] 1990년대 초에 아카데미에서 카피판 미니카를 내놓았을 때, 1990년대 초중반에 SBS에서 《달려라 부메랑》을 방영했을 때, 마지막으로 1990년대 중후반 같은 방송사에서 《우리는 챔피언》을 방영했을 때로 총 3번 정도 큰 붐이 있었다.[6] 당시 극소수지만 타미야 3단 트랙을 들여놓은 문구점도 있긴하다.[7] 타미야 트랙의 경우에는 교차로가 고가 형식이라 교차점에서 충돌 위험이 없지만, 이 트랙은 격벽이 X자 중심에서 없어지며 엇갈리는 방식이라 충돌이나 코스 이탈 위험이 있다.[8] 주차장 옆이나 도로 옆은 2중으로 위험한데, 미니카가 박살나는 건 물론이고, 미니카에 정신 팔린 아이가 차 앞으로 뛰어들 위험도 있었다.[9] 이쪽도 문구점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에게 밀렸다. 심지어 장난감 전문점의 대명사인 토이저러스도 국내에선 롯데마트 계열에 속해 있다.[10] 예컨대 1980~90년대 초에 나온 합체로봇[11] 왜 그런지는 여기 참조. 에어소프트건은 해외에서 들여오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지고 과정도 귀찮다.[12] 대한민국 초중고 학교 개수보다 약간 더 많은 수치다.[13]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1980년대 후반 당시 수도권에 위치한 국민학교를 기준으로 한 학년에 10개반에 50~60명 수준하는 정원이 기본이었다. 하나 2020년대에는 많아야 초중 기준 7~8개반 정도고 고등학교정도 되어야 8~10개반이며 반 학생 수는 25명 남짓이다.[14] 오락실의 경우는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도 한몫했다.[15] 과거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 멀어서 동네 문구점은 그럭저럭 생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동네를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문구 할인점이 존재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경쟁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동네 문구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16] 그나마 백화점은 여기 적힌 다른 곳들에 비하면 문구점을 도태시키는 정도가 덜한 편이긴 하다.[17] 6차 교육과정 기준 자연 과목.[18]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19] 다만 불량식품이 4대 사회악에 들어간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항목 참조.[20] 물론 아이들이 산 후에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도 있다.[21] 게다가 이런 경우는 주인이 '이거 가지고는 못 산다' 라고 말하면 '돈이 있는데 왜 안 되냐' '겨우 장난감 하나인데 그냥 이 가격에 팔아라'라는 등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부모까지 합세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22]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것.[23] 보통 '미끌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았다.[24] 문구점 앞에 설치하지 못하게끔 법이 바뀌어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잘 찾아보면 아직 하는 곳도 있으나 그렇게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