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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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겁스 무한세계에서 평행세계의 무한한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한그룹UN 관할 하에 창설한 준군사조직. 말하자면 평행세계 특수요원. 이래저래 주인공들로 설정되었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2. 상세[편집]


총 인원은 6만 명 정도이지만 이 중 현장 인원은 1만 명 정도이며, 그 숫자에 비해서 평행세계 수는 너무 많고 한 해에도 몇 개씩 발견되는 상황이라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인력난 때문에 대원 몇명에게 하나의 평행세계를 통째로 맡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센트럼과 치열하게 상호견제를 벌이는 평행세계에 파견되는 현장 인원 수도 20명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입대를 위한 훈련의 강도는 매우 높으며 다양한 언어구사 능력[1]과 신체능력 및 고도의 전투능력을 요구한다. 온갖 평행세계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그리고 하나의 지구를 통째로 관리할 만한 수완을 위해 한두 가지에 매우 뛰어난 인재보다는 팔방미인적 재능을 지닌 인재를 보다 선호한다. 팔방으로 박사급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게 함정.

예를 들면, 전근대세계의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술, 검술, 무술, 구식총기 사용법, 역사학, 승마, 그 시대에 맞는 예의범절, 문화가 다른 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인류학, 고고학, 사회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역사동역학[2], 사회학, 경제학 등등 평행세계에서 필요한 분야는 끝이 없다. 게다가 나날이 새롭게 발견되는 초상능력 평행세계에서의 활동을 위해 마법이나 초능력을 배우는 대원들도 있으며, 일부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마법은 과학적으로 아직은 인정되지 않으며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초능력 취급이지만 그걸로는 설명 안되는 사례가 너무 많다. 세계에 따라 마력이 다르다던가...

부서는 크게 탐사부와 안보부로 나뉘며, 탐사부는 새로 발견되는 세계를 탐사하고 안보부는 홈라인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발견하고 제거한다. 그 산하에도 각각 10여 개의 분과가 있다. 이 분과들 중에는 정말 PC로 써먹기 좋은 현장요원들, 즉 일선에서 구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PC는 커녕 NPC로도 써먹기 힘든 책상물림들도 있다. '책상물림' 분과로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다.
  • 내사과: 무한그룹 내의 부패와 악행을 감사하는 조직. 주인공들도 규정을 위반하면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사기관리과: 이름은 사기관리과인데 무한그룹은 충분히 사기가 높기 때문에 대외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한그룹이 이룩한 에이즈 치료제 같은 걸 열심히 홍보하고 기술 독점이나 타 차원에 대한 착취 같은 건은 열심히 감춘다.
  • 출입관리과: 차원항 세관에서 평행세계 여행자들 짐 검사만 하는 분과. 이전 플레이에서 쩔어주는 아이템을 습득한 플레이어에게서 그것을 압수하는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온갖 위험한 것들과 위험한지 아닌지도 모르는 것들이 드나드니 텔레파시 능력자 같은 게 엄청나게 필요하지만 그런 능력자들은 훨씬 더 재밌는 일을 할 수 있다.
  • 기록연구과: 무한한 세계들에서 매일같이 무한한 자료들이 쏟아져들어오는 분과. 열심히 연구를 하곤 있는데 들어오는 게 너무 많은데다 써두는 매체가 엄청나게 다양해서 보관공간이 물리적으로 산더미같다. 그 안을 탐험하는 미션도 있을 수 있고, 현장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은 호위 대상이나 미션 제공자로 써먹을 만 하다.
  • 정보과: 무한경비대의 정보조직이긴 한데, 타 분과에서 제공한 자료들을 이잡듯이 흝어보는 게 주된 업무다.

물론 이들도 무한그룹 내부의 정치적 투쟁이라던가 전문가로서 특무부에 파견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로 활용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현장 조직으로는 이차원 범죄 조직을 때려잡으러 가는 보안과 태스크포스, 이차원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찾고 구하러 가는 수색구조과, 새로이 발견한 세계에 뛰어들어 현지 정보를 관측하는 조사과, 그 현지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접촉과 등도 있으며, 역사나 리얼한 설정 따위 잊고 싶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초상능력자나 역사적 위인, 기인 등이 활약하는 비밀부서인 특무부(ISWAT)에 대한 언급도 있다. 여담으로 특무부의 사령관은 어떤 평행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오토 스코르체니. 홈라인 세계에서 나치를 위해 싸운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 어느 평행세계에서든 나치를 만나면 용서하지 않는다. 덕분에 무한경비대의 현장훈련은 각지의 나치 기지를 때려부수는 작전이 많다. 훈련이라는 점에 유의.

지구의 평행세계가 존재하며 그걸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비밀을 다른 평행세계로부터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므로 정의를 수호하는 조직이라기보다는 홈라인, 그리고 무한그룹의 이익을 위한 부대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개개인의 무한경비대원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고의로 남겨둔 떡밥. 감옥으로 쓰이고 있는 평행세계인 코벤트리의 수감자 중에는 무한그룹의 정책에 회의감을 느끼는 前 무한그룹 임원도 있다고 한다.

또한 홈라인에서는 평행세계에서 전수된 과학기술을 딱 그 기술에 필요한 원리만을 역공학으로 파악하여 실용화하는 풍조가 확산된 탓에 홈라인의 과학 발전 양상은 상당히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술도적질... 특히 순수학문의 경우 이차원 물리학과 초능력학을 제외한 학문은 대부분 사장되어가는 분위기. 홈라인 일반인들은 저렴한 핵융합, 치료 기술, 신형 스마트폰 등 제공되는 기술을 '이차원물리학의 성과'라고 받아들인다는데, 어찌 보면 통렬한 블랙 유머다. 무한경비대도 이런 풍조의 영향인지 홈라인 전반의 기술 수준이 TL8 정도 임에도 불구하고 OICW를 제식화기로 쓰고 이카로스라는 이름의 오버 테크놀러지 비행기를 사용한다는 언급이 있으며, 기타 소소한 장비에 SF적인 성능이 붙어있다. 그래도 아직 레이저는 비효율적이고 동력장갑복보다 탱크가 나은 수준.

무한경비대와는 별도로, 홈라인 세계의 모든 평행세계 이용을 최종적으로 관장하는 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UN 다원세계위원회(UNIC) 직속 특수부대 '바탈리온'이 존재한다. '주식회사 현실교정'이라는 위장명칭을 사용하며, 어느 세계의 전체적인 흐름을 무력으로 뒤집어버려야 할때 투입된다. 총 병력은 480명밖에는 되지 않지만 전 세계 특수부대에서 골라 뽑은 최고의 대원들로 구성되고 어느 시대의 어느 군대로도 위장이 가능한 홈라인 최고 수준의 군사장비를 사용하며 전투력은 무한경비대 특무부와 비등할 정도. 의외로 양식적이어서 대원의 옛 조국이나 부대에 대한 애착도 이해하며, 누구나 임무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사령관 싱 중령도 병사에게 '이세계의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명령은 어지간하면 내리지 않는다. 룰북에서 요구하는 교전규칙은 꽤나 복잡하고 정교하며, 특히 아무도 남기고 와서는 안된다. 전장의 우연으로 셔틀이 파손되거나 현지인에게 노획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거리를 두는지라 부상자를 부축하며 셔틀에까지 복귀하는 것도 일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영원의 병사들'이라는, 온갖 곳에서 누군지 모르는 모병관들에게 스카웃된 용병부대 플레이도 제시되었다. 역사적 배경에서 특수부대 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홈라인이다 과거의 밸런스다 비밀이다 그런거 신경쓰기 싫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것. 셔틀 같은 것도 없이 그냥 부대를 차원이동시켜서 목적지로 보내주고 다시 현지에서 지휘관이 귀환을 발동시킬 수 있으며, 목숨만 붙어서 돌아오면 팔다리 정도는 순식간에 회복시켜 준다. 작중 소개로는 '자동화기가 있는 발할라' 같은 곳이다. '무기와 장비는 빵빵하고, 장교도 사병도 유능하며, 명령은 때로 복잡하고 때로 단순하지만 달성할 수 있고, 신기한 곳으로 가서 멋진 사람들을 만나 신나게 총질을 하는' 화끈무쌍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별자리로 추정하면 본부는 서기 3800년 시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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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행세계를 넘나드니 당연하다. 모든 평행세계의 공용어가 픽션처럼 영어나 일본어가 아니다.[2] 겁스 무한세계의 설정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학문. 겁스 무한세계에서는 다원우주에서의 세계의 위치나 이동 방향 등등을 판정하기 위해 센서 등등의 계측 기구를 돌려서 수치를 해석하는 이과적인 접근법과 그 평행세계의 역사(특히 홈라인 역사와의 분화점)를 분석하는 문과적인 접근법을 병용하는데 전자를 '이차원물리학'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역사동역학'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