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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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영화 '무명'
3. 목화솜으로 만든 직물 綿
4. 춘원 이광수의 중편 소설
5. 버벌진트의 1집 앨범
6. 각 매체 등장인물/조직
6.1. 갑각 나비의 등장인물
6.2. 퓨전무협 신승의 등장인물
6.3. 비뢰도의 등장 인물
6.4. 육룡이 나르샤에 등장하는 조직
6.5.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
6.6. 웹툰 싸움독학에 등장하는 인물


1. [편집]


무명(無名)을 직역하면 '이름이 없다'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노네임(noname)'. 작품이나 컴퓨터 파일의 제목일 경우 '무제', '제목 없음(untitled)'이라고도 한다.

인물을 지칭하여 '무명이다'라고 하는 경우 공인이지만 보통 이름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즉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무명 가수', '무명 배우', 무명 운동선수' 등의 식으로 쓰인다. 비속어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이라는 말도 쓰인다.

창작물에서는 특수한 용례로, 가장 기초적인 신상정보인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고 베일에 싸인 인물의 특성을 나타낸다. 전자와는 달리 이 쪽은(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중2병과 종종 결합하여 아웃사이더로서의 속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많이 쓰인다. 도망자라든가의 이유로 인해 스스로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타인들이 달리 적당한 이름을 붙여주지 못할 정도로 거물인 경우도 있고(은둔고수라든지), 아예 단역이나 엑스트라 급으로 비중이 없어서 이름이 없는 경우 등(...) 이유는 그야말로 가지가지이다.


2. 중국 영화 '무명'[편집]


양조위, 왕이보 주연의 중국 영화.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목화솜으로 만든 직물 綿[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면(섬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www.zipul.com/%EB%AC%B4%EB%AA%852.jpg

무명 또는 면포(綿布), (木), 목면(木綿)이란 재래식 베틀로 짠 면직물을 말한다.[1] 목화에서 뽑아 낸 무명실로 만들며, 문익점 이후 개량종 목화가 보급되어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평민층에서 매우 흔한 직물이었다. 색, 품질, 용도에 따라 백면포, 홍면포, 오색목, 황세목, 초록목, 남목, 자목, 흑목 등 각양각색으로 명명되었다.

보통 40자가 한 필이며(면포 1동은 50필이다.), 4번 접어서 16겹이 되게 필을 짓는다. 조선시대 때는 상평통보 보급 전까지 기축화폐로도 사용되었으며, 옷으로는 만들수 없는 화폐 전용의 추포라는 옷감이 있을 정도였다. 원래는 오승포(五升布)라고 하여 가장 평균이 되는 무명을 화폐로 사용하였다. 무명의 품질은 승 수(升數. 또는 샛 수)을 기준으로 한다. 1승은 실 80가닥으로, 5승포는 실 400가닥으로 폭 8촌을 짠 포라는 뜻이다.

오승포도 거래에 쓰기엔 가치가 높아서 이보다 가치가 낮은 순수한 교환용 화폐 목적으로 이승포(二升布)를 만들어 이를 추포라고 불렀다다. 자루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저질이라서 정부에서 몇 번이나 제작과 유통을 금지시켰지만 민간에서의 필요 때문에 계속 사용되었고 이후 사용을 허가했다. 다만, 천막용으로는 쓸만해서 유목민족들은 많이 사갔다.

19세기에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하면서 인도산 목화를 영국에서 기계로 방직한 옥양목이 조선에 들어와 조선산 무명 가격을 폭락시켰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산 기계 방직 면직물인 광목 천이 들어와 전통 무명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현대 일부 국까 성향의 한국인들은 이 당시 조선에서 면포를 기축화폐로 썼다는 점과 동시대 서양에서는 면화 재배가 주로 노예 산업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혼동해서 "조선의 기축화폐가 면포였다는 건 조선도 지독한 노예제 사회였다는 증거 아니겠느냐?"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조선의 노비제와 서양의 노예제는 사실 둘이서 전혀 다른 양상을 띄는 매우 상이한 제도들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억측에 불과하다.

단적인 예로 조선의 노비들은 대부분이 외거노비였고 솔거노비는 상대적으로 매우 소수에 불과했는데[2] 면화 재배를 목적으로 노비의 수를 늘려나가는 구조의 사회였다면 늘어난 노비들의 대부분이 솔거노비가 아닌 외거노비들인 것은 논리적으로 부자연스럽다.



4. 춘원 이광수의 중편 소설[편집]


내가 출옥한 뒤 석 달이나 지나서 출옥한 간병부의 말을 들으니, 민도 죽고, 윤도 죽고, 강은 목수일을 하고 있고 정은 병이 악화되어 본감 병감에 가 있는데, 도저히 공판정에 나가볼 가망조차 없다고 한다.

- 소설의 마지막 장면


1939년 2월, 문학지 《문장(文章)》에 발표된 이광수의 중편 소설. 창작 당시의 제목은 "박복한 무리들"이었으나, 문장지에 발표되면서 "무명"이라는 이름으로 게제되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기록된 작품으로, 인간군상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인도주의적 경향이 잘 드러난 작품. 주인공인 ‘나’는 병감(病監)에 수감되어 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은 특성상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함께 감옥에 들어와 있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하여 자신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가 개인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재미있을만한 소설이다.

한밤에 들리는 절의 종소리나 중간중간 나오는 불교 용어, 그리고 죽음에 임박한 등장인물들이 불경을 외우는 등[3] 전체적으로 불교적 색채가 강하다. 제목 무명도 이름없음을 뜻하는 無名이 아니라 깨닫지 못한 미욱한 상태를 의미하는 無明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욕망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감옥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서로 부대끼며 유치한 이유로 싸우기도 하고, 기호품이나 약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고자 간병부나 간수 같은 권력자에게 아첨하고, 위장병을 앓고 있음에도 눈앞의 밥을 지나치지 못해 과식을 하기도 한다. 소설의 화자 '나'는 역시 병감에 수감된 환자이지만 그나마 점잖은 관찰자의 입장으로서 깨닫지 못한 중생들끼리 치고 받는 아귀다툼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작중에서 '나'는 성씨를 따서 일본식으로 '진 상'으로 불리나 죄목이나 자세한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감옥의 간병부들과 함께 수감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성격 등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독립운동 등으로 수감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5. 버벌진트의 1집 앨범[편집]


무명(앨범) 문서 참조.


6. 각 매체 등장인물/조직[편집]



6.1. 갑각 나비의 등장인물[편집]


갑각 나비의 '탐정'편에서 등장했었던 인물. 추후 완결편까지 연재되어 개정 출판된 최종본에서는 탐정편 자체가 삭제되었기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본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편의상 '무명'으로 표기된다. 녹안을 가졌으며 황실근위병이 쓰는 언어를 사용하는 아가씨. 루자 펜블렌이 연상되지만 루자는 흑안이었으니 루자는 아니다. 녹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쿠드와 무언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탐정편은 존재 자체가 사라졌기에 앞으로 본명도 그 정체도 영원히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6.2. 퓨전무협 신승의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신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3. 비뢰도의 등장 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비뢰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4. 육룡이 나르샤에 등장하는 조직[편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등장하는 고려의 비밀 결사 조직.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육룡이 나르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5.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고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6. 웹툰 싸움독학에 등장하는 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명(박태준 유니버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11:54:02에 나무위키 무명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민길자, "무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 외거노비가 전체의 70%, 솔거노비가 30%로 보통 추정된다.[3] 이마저도 불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기 위함이 아니라, 중병이나 재판 판결을 앞둔 공포를 이겨내고 자기합리화를 하기 위한 방어수단이자 감방 동료들에게 자신의 개심(?)을 선전하는 보여주기일 뿐이다. 너무도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바람에 결국 같은 감방 동료들에게도 비웃음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