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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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기의 주요 수상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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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
IDIOTAPE
Dystopian
(2018년)

공중도둑
무너지기

(2019년)

림킴
GENERASIAN
(2020년)









무너지기

파일:crumbling.jpg

발매일
2018년 7월 31일
장르
네오 사이키델리아, 포크트로니카, 사이키델릭 팝, 사이키델릭 포크, 드림 팝
재생 시간
44:04
곡 수
8곡
기획사
자체 발매
발매사
더 볼트[1]
프로듀서
공중도둑

1. 개요
2. 상세
3. 평가
4. 트랙 리스트
4.1. 왜?
4.2. 쇠사슬
4.3. 감은 듯
4.4. 곡선과 투과광
4.5. 함께 무너지기
4.6. 수호자
4.7. 흙
4.8. 무소식
5. 여담
6. 크레딧



1. 개요[편집]


공중도둑은 기타와 목소리, 그리고 여러 악기/소리들을 녹음해서 음악을 만드는 음악가 입니다.

원래 ‘공중도덕’ 이었는데 동일한 이름의 힙합 그룹이 있어서 ‘공중도둑’으로 바꿨습니다.

이번 앨범은 소리가 꽤 많이 작습니다. 소리를 키워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섬머소울 님의 도움(가사 & 목소리)을 많이 받았습니다.

2018년 7월 31일 발매된 공중도둑의 2집 음반.

2. 상세[편집]


뭐라 장르를 딱 규정하기는 어려운 앨범이나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몽롱한 분위기, 의식의 흐름과도 같은 곡 전개, 어쿠스틱 기타와 전자음의 적극적인 결합으로 네오 사이키델리아, 포크트로니카의 두 가지 장르로 구분된다. 공중도둑 본인도 이 앨범을 포크트로니카 앨범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1집인 공중도덕과 비교해보면 샘플의 사용이 상당히 줄어든 편이며, 건반 악기의 비중 또한 크게 늘어났다.

공중도둑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전작에 비해 가사를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가사를 쓰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1집을 발매할 때 가사를 등록하지 않았는데, 1집이 발매된 후 반응을 보니 가사집이 없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 앨범을 작업할 때는 이전보다 신경을 많이 써서 작사를 하게 됐고, 음원 사이트에 가사도 등록했다고. 다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건 또 아니라고 한다.

밴드캠프의 무너지기 페이지에서 전곡의 여성 보컬 및 작사에 참여한 사람이 인디가수 Summer Soul임이 밝혀졌다. 그래서 한대음 시상식에서 대리 수상을 했다.

3. 평가[편집]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마어마하게 좋은 평가를 받는 앨범으로, 전작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2019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mu/ 나 Rate Your Music 등을 통해 해외 리스너들에게도 소개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앨범을 판매하고 있는 김밥레코즈 사장 왈, 국외에서의 구매 신청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해외 판매용 사이트 개설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사실상 해외의 힙스터 성향의 리스너들에게는 모든 한국 앨범 중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는 앨범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힙스터 리스너들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RYM에서 매우 고평가를 받는 앨범으로, 올타임 앨범 차트에서 378위[2]에 랭크되어 있으며, 한국 앨범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의 피쉬만즈와 견주는 리스너들이 많아질 정도로 인디 리스너들의 푸시를 받고 있다. 피쉬만즈는 드림 팝 씬 내에서 탈아시아급 레전드 그룹으로 기억될만큼 고평가를 받고 있으니 이들에 견준 것은 영미권 리스너들이 할수있는 최고의 평가 중 하나라고 봐도 된다. theneedledrop의 라이브 스트림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었고 앤서니 판타노 역시 호평했다.[3]

다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놓고본다면 비치 하우스, MGMT 등 영미권 주류 평단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짐은 어쩔수 없다. 그럼에도 저들에 비해 비교적 신인에 가까운 입장으로서는 대단한거지만.

4. 트랙 리스트[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재생 시간
1
왜?
Summer Soul, 공중도둑
공중도둑
공중도둑
4:41
2
쇠사슬
공중도둑
5:08
3
감은 듯
Summer Soul
5:03
4
곡선과 투과광
Summer Soul, 공중도둑
4:20
5
함께 무너지기
공중도둑
9:38
6
수호자
5:22
7

6:21
8
무소식
Summer Soul
3:32


4.1. 왜?[편집]



왜?
{{{#000000 왜 깼는지 머리맡
톱니바퀴 깨졌는지
안개밟고 어두워도 희미해도
검은 막 뒤 가려진
천지 손을 건넬지
오 안개밟고 안개밟고
해는 뜨고 흘러 떠내려가
썰물이 빠져나가듯
묽혀진 기억 밤길을 향해
떠내려 보내
호젓함 오 호젓함 느낄 수 있니
이것조차 희미하니 }}}

4.2. 쇠사슬[편집]



쇠사슬
{{{#000000 지치고 낡은 날
바닥을 짚어 높아진 하늘 등지며
메마른 눈을 감아
엉킨 쇠사슬
갈수록 속도가 붙어
좁혀진 그늘 위
맴돌며 서서히 조여가
피 묻은 칼 누가 자꾸 휘둘러
아스팔트를 사방에 뱉어내가면서
땔감 모아
힘 빠진 팔 통제 안돼 후들거려
굳어져가는 벽을 치며
서서히 밀려가 }}}
이 곡은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음대 입시문제로 출제되어 유명해진 적이 있다.

4.3. 감은 듯[편집]



감은 듯
{{{#000000 어두운 때엔 이리 금방 해는 저무네
검은 눈 감은 듯 전부 사라지네
의미 없는 듯 감은 척
검은 눈 감은 듯 전부 사라지네
그때 난 빛바래 잃은 순간
겁이 났는지도
까마득하게 가려진
작은 문 말이 없어진 나는 쿵
흘러넘치던 그때
이리 아까운지 굴러 간 저 밤이
흘러내리는 듯해
그 앞엔 노을이 구름 한 점 없이
흘러 밖으로 나가니 눈 앞에 저 별이
흘러 앞으로 나가니 아무것도 없네
여긴 시계 넘어로
모래는 철철 흘렀겠지 사라진 만큼
더 정해진 밤을 또 까먹고 가버리네
의미 없는 듯 하늘에 태워
불 앞에서 나는 무릎 꿇어버려
온기가 빛처럼
하늘에 번지고 또 흘러가
흘러 밖으로 나가니 눈앞에 저 별이
흘러 앞으로 나가니 아무것도 없네
흘러 이전의 계곡에 가라앉건 말건
상관없이 물은 흘러 끝없이 흘러
기억과 선율이 흘러가 저 멀리 흘러
여긴 시계 넘어로 }}}

4.4. 곡선과 투과광[편집]



곡선과 투과광
{{{#000000 이 밤 그렇게 멀어져
더 깊은 곳 그곳으로 떨어져
아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속삭이듯 부는 엷은 바람이
대체 무슨 말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불현듯 스쳐가는 기억에 입 다무네
오 입 꼭 다무네
유혹하던 상처들
싸그리 모은 난 알수록 뻐근해져
여기 있기엔 너무 지쳤어
아무래도 아무래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앞이 안 보여서
휘청거릴 수도 있어
괜찮겠어
오 나에게 널 맡겨줘
비 내려도 쓸려가도
되짚을 수 있을 거야
손에 손을 잡고
흐트러짐 맞이하고
괜찮겠어
오 시간이 뭉개버릴
우리 모두 가루가 돼
가루가 되기 전에
잠시 눈뜬 순간들
같이 푸는 거 어떨까
어떻겠어
어떻겠어
Oh in the end
we'll be colours
swimming along
diving the deep
reaching no bottom at all
따라 내려올 빛
항상 닿을 수 있는 빛
그 품 안에서 }}}

4.5. 함께 무너지기[편집]



함께 무너지기
{{{#000000 목마름이여
때를 씻어내려주소서
주소서
빈틈들이여
가쁜 숨 채워주소서
채워주소서
주소서 주소서
또 쌓는 탑
소금이 뿌리내린 땅
왜 또 쌓을까
고인 물에 도대체
왜 기둥 세울까
갈수록 날은 갈리고
달아오르는 달빛 비치는
벽에 끌려갈 수밖에
오늘도 돌더미 향해
없는 답 울려 퍼지고
발자국들 위를 또 걸어도
빈손의 힘으로
이 탑 무너트릴 수 있도록
흔들린다
물에 발 담가 모두 함께 정화를 시켜
기울어져가는 종소리 멀리서 들려
우리가 쌓아가던 탑과 함께 무너져
유령들이 둔 씨앗 뿌리치고
패턴이 키운 가지들 다 잘라내고
함께무너져
유령들이 둔 씨앗 뿌리치고
패턴이 키운 가지들 다 잘라내고
함께무너져
함께무너져
물에 발 담가 모두 함께 정화를 시켜
기울어져가는 종소리 점점 더 커져
우리가 쌓아가던 탑과 함께 무너져
우리가 쌓아가던 탑과 함께 무너져
유령들이 둔 씨앗 뿌리치고
패턴이 키운 가지들 다 잘라내고
날 씻겨줄 목마름이여
흙을 바로잡아주고
숨 채워줄 빈틈들이여
유혹의 손 막아주고
날 채워줄 빈공간이여 }}}

4.6. 수호자[편집]



수호자
{{{#000000 우 언제쯤 가라앉을까
내 안을 휩쓸고 있는
이 거친 바람
우 파동을 땅 깊히 파묻고
그 위 상처가
꽃처럼 피었다 시들 수 있도록
잘 모르겠어 잠든 건지
깨있는지 그 사인지
날 되감아줘 눈을 감을 수 있게
밤이 짙어도 낮을 지켜줘
나를 지켜줘
갈피 놓고 내 손을 잡아줘
날들이 겹치지 않도록
날들이 겹치지 않도록
할 수만 있다면
우 견딜 수 있기는 할까
산산조각 난 파도 위를
걷고 있는 발
우 수평선을 따라잡거나
어쩌면 절대 닿지 못할
그런 운명일 수도
중심 잃었어 길도 같이
비틀어진 하모니
이런 상태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아
밤이 길고 짙어도
낮을 지켜줘 나를 지켜줘
갈피 내려놓고
오 갈피 내려놓고
시들 수 있다면 눈 감을 수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날 지켜줘 }}}

4.7. 흙[편집]




{{{#000000 습기에 흐려진 이곳에서
있는 그대로 녹슬어가도
이 자리에서 오늘도
묽어져가는 등불들과 함께
새벽에게 넘겨줄 이 도로
이대로 멈춰있으면 가만히 두면
어제의 조영들에 뒤덮히고 휘감겨
조영들에 뒤덮히고 휘감겨
헤매도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이 길
있는 그대로 녹슬어가도
이 자리에서 오늘도
묽어져가는 등불들과 함께
새벽에게 넘겨줄 이 도로 이대로
등불들과 함께
새벽에게 넘겨줄 이 도로
이대로 있으면 돼 이 자리 이대로
오늘도
녹슨 기운들 모여 이곳에서
습기 때문에 모든 게 흐려
이곳에 모여 }}}

4.8. 무소식[편집]



무소식
{{{#000000 모자람에 달은 뜨고 말았지
그 어린 날의 난 잊혀진 채
아끼던 선을 끊은 채 이어가
허전함에 나는 뒤로 걸었지
희미한 미소와 두 눈을 감은 채
애매하게 닮은 감흥에 잃어 가
애매하게 닮은 감흥에 잃어 가
잃어 가
잃어 가
잃어 가 }}}

5. 여담[편집]


  • 공중도둑이란 이름으로 발매한 첫 정규 앨범이다. 원래 공중도덕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앨범 소개문에서 알 수 있듯이 동명의 힙합 그룹이 이미 존재해서 바꾸었다고 한다.

  • 전작이 발매된 후 3년만에 발매된 앨범으로, 앨범 제작에는 약 1년 반 정도 걸렸다고 한다. 거의 완성될 때 즈음에 다시 들어봤다가 다 엎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도 하였고, 다른 앨범도 동시에 작업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 마스터링 과정에서 카세트 레코더를 사용하였다.

  • 일본반 CD에는 히든트랙이 존재한다.

6. 크레딧[편집]


가사와 목소리_섬머소울
앨범아트_신혜정
기타 빌려준 사람_고재현

나머지_공중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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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크라노스. 새눈바탕으로 앨범을 낼 때부터 유통사가 바뀌었다.[2] 2023년 11월 15일 기준.[3] 그러나 후에 그는 이 앨범이 너무 과대평가되어있다고 깠다(...) 물론 이 앨범이 아직도 좋은 앨범이라고 덧붙이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