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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날2@ 【스토리 진행】
분열되어 동요하는 중앙청을 구하기 위해 난 분주하게 돌아다니게 되었다. 앙투아네트가 회복할 때까지 중앙청이 무너지게 둬선 안 돼!
| 이제 시간이 없어. |
| 오늘도 소녀는 여전히 무언가를 경고하고 있었다. |
| 「지휘사」 ... 이제 매일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 익숙하네... |
| 「지휘사」 ... 그런데 이상하다... |
| 어쩐지 너무 조용하다. |
| 「지휘사」 오늘은 왜 안이 안 보이지... |
| 한편... |
| 이곳은 히로의 수많은 거점 중 하나이다. |
| 남자의 걸음은 살짝 무거워 보였고 끊임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
| 약간 초조해 보였다——그러나 정말 약간이었다. |
| 「히로」 그래서... 그냥 이렇게 돌아온 건가? |
| 「안」 ... 정말 죄송합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어요. |
| 「히로」 하아, 자네에겐 정말 실망했어. |
| 「히로」 내가 듣기로는 앙투아네트는 무사하고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는 상태라던데. |
| 「히로」 그녀가 깨어나서 이 모든 걸 다 입 밖에 낸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
| 「안」 ...! |
| 「안」 다시 한 번 다녀올게요, 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
| 「히로」 원래 계획대로라면 앙투아네트는 사라졌어야 했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니 이건 이것대로 즐겁군.[보이스] 안토네와를 일시적으로라도 막을 수 있었으니,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건 아니지. |
| 「히로」 그런데 네 눈을 보니 여전히 흔들리는 게 보여. 이 일이 그렇게 꺼림칙한가? |
| 「안」 아니에요. 단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이 모든 것의 원인이... |
| 「히로」 허허, 그 지휘사와 알게 된 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군 그래. 난 자네에게 의구심을 가지라는 명령을 내린 적 없는 것 같은데. |
| 「안」 정말 죄송합니다... |
| 「안」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게요, 바로 가겠습니다. |
| 안은 히로가 말을 번복할까 두려웠다. 그녀는 잽싸게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남겨진 히로는 즐겁게 미소를 지었다. |
| 「히로」 재밌어, 정말이지 재밌단 말이야. |
| 「히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불행이라,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
| 히로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어둠 속에서 박쥐 모양의 검은 마귀 인형이 날라왔다. |
| 마귀 인형은 공중에서 위아래로 춤을 추며 소녀같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냈다. |
| 「? ? ?」 함정인 줄 알면서도 그 아이를 보낸 거야? 정말이지 마음씨 나쁜 주인이네. |
| 「히로」 인심을 쓰는 거지, 어쩌면 그녀가 성공할 수도 있잖아? |
| 「히로」 맞아, 기존의 전투 기록도 네가 앙투아네트에게 준 거지? 마음씨 나쁜 건 너도 비슷한 거 같은데. |
| 「? ? ?」 재밌잖아~나도 정말이지 심심해서 겨——우 기회를 준 거라고. |
| 「히로」 덕분에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손을 쓰는 바람에, 중앙청을 완벽하게 무너트리지도 못했잖아. |
| 「히로」 아직도 숨이나 헐떡거리며 겨우 살아있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이지 괴롭기 짝이 없군. |
| 「? ? ?」 말뿐이면 뭔들 못 하겠어, 얼굴은 웃고 있는 주제에. |
| 「히로」 아... 그런가? 어쨌든 나는 언제든지 도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
| 「? ? ?」 당신은 지금 외줄타기를 즐기고 있는 거 같네. 한 걸음이라도 잘못 디디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
| 「? ? ?」 내가 이 정도로 사악한 사람에게 협력한 줄은 몰랐는데. |
| 「? ? ?」 가여운 안, 가여운 앙투아네트, 그리고 가여운 모두들. 그들은 당신의 진정한 목적을 모를 거야. 가여워라, 가여워. 아주 가여워 죽겠네. |
| 「? ? ?」 ... 후후... 후후후후후후.................. |
| 검은 마귀 인형은 웃으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 텅 빈 복도. |
| 분열 사건 발생 후 사람이 유난히 적어 보이는 중앙청. |
| 그 후 며칠간 우리 쪽에도 많은 인력이 보충되었지만... 히로 쪽으로 참여한 인력이 더 많았다. |
| 아마 다들 살고 싶을 것이다. 앙투아네트 같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
| 세상을 구하고... 구원된 세상을 보며 고독하게 죽어가겠다는 것——어쩌면 앙투아네트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
| ——정말 미련하다. |
| 「기계음」 이곳은 특수 병실입니다. 신분을 인증해 주세요... |
| 「기계음」 신분 인증 완료, 병실에 들어갑니다. |
| 드디어 다시 앙투아네트를 만났다... |
| 유해화가 반쯤 진행된 모양이다. 온몸이 검은색 무늬로 가득했다. |
| 안은 침대 옆으로 다가가, 조용히 앙투아네트를 주시했다. |
| 「안」 미안해요... 하지만 이게 제 선택이에요. |
| 「안」 ... 그리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
| 「안」 자신을 희생하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구요? |
| 「안」 지휘사 님도 없고, 아무도 없는 세상이 회복된다 하더라고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 「안」 당신은 깨어나면 분명, 자신한테 그랬듯이 지휘사 님을 희생시켜 흑핵을 정화시킬 거잖아요... 그 사람도 분명... 모든 걸 받아들이겠죠. |
| 「안」 하지만 그런 건 잘못됐어요! 희생의 의미...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
| 「안」 전 그저 모두와 함께 있고 싶어요. 계속, 계속 함께하고 싶다구요. |
| 「안」 그러니, 만약 누군가가 그걸 망치려고 한다면... |
| 안은 앙투아네트 앞에서 무기를 소환했다. |
| 「지휘사」 그만둬, 안! |
| 「안」 !! 당신이 왜 이곳에! |
| 「지휘사」 왜...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
| 그러나——안은 내 말을 무시한 채, 그저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빠르게 달아나버렸다. |
| (안을 쫓아갈까? 아니면 남아서 앙투아네트를 간호할까?) |
▶ 쫓아간다 | 장대비가 쏟아진다. |
| 왜 하필 이럴 때 장대비가 오는 걸까. 쏟아져 내리는 빗물 너머로 자칫하면 안을 놓칠 것 같다. |
| 넘어졌다. 일어날 겨를도 없이 그저 죽어라 그녀의 이름만 불렀다. |
| 「지휘사」 안——! 안——! |
| 「안」 (덜덜) ...... |
| 「지휘사」 뛰지마 안. 제발 말해줘. 도대체 왜 그랬는지... |
| 「안」 ... 왜냐면... 저는... 히로님의... 명령을 따르니까요. |
| 「안」 ... 처음부터 그래왔으니까요. |
| 「지휘사」 어떻게 그럴 수가... 안... |
| 「안」 당신에게 다가가고... 당신 기분을 맞춰주고... 계속 당신을 따라다니고... 다 히로님의 명령이었으니까요! |
| 「안」 그리고 지금 히로님은 저에게 당신과 앙투아네트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앙투아네트를 선택했어요. 그게 다예요. |
| 「안」 저... 전 그저 임무를 수행하는 것뿐이라고요! |
| 「안」 임무를 실패하면, 전... 사라져야 해요... |
| 「안」 어서 돌아가요! 앙투아네트의 곁으로 가라구요! |
| 「안」 당신은 지금 앙투아네트의 곁에 있어야 해요! 그녀는 환자라구요! 히로가 없애려고 하는 중요한 증인이라구요! |
| 「안」 제, 제가 당신을 여기까지 달려오게 한 게 함정이었으면 대체 어쩔려고 그러냐구요! |
| 「지휘사」 이러지 마, 안... |
| 「안」 저리 가요! 따라오지 말라고요! 저는 앙투아네트가 제일 싫어요! 당신도 아주아주아주 싫어요! |
| 「지휘사」 잠깐——! 안——! |
| 안은 순식간에 골목 끝에서 사라졌다. |
| 안이 갑자기 멈춰섰다. 그녀의 앞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
| 「안」 ... 당신은... |
| 「달비라」 반항하는 건가? |
| 「달비라」 그래, 이와 비슷한 감정 모듈을 설정하긴 했지. 보아하니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을 이미 알아챈 것 같군... |
| 「안」 ... 히로 씨의 명령으로... 저를 회수하러 온 거죠? |
| 「안」 반항하면 강제로 회수할 건가요? |
| 「안」 ......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
| 「달비라」 "매번 그녀에게 임무 수행이나 스스로 회수하는 것을 요구하면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지만 결국 명령에 따른다." |
| 「달비라」 ——히로님의 말이 맞군. |
| 「안」 ............ 알았어요. |
| 「지휘사」 뭐가 알았어야! 그만둬! 또 혼자서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
| 「안」 당신... 제가 따라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
| 「안」 왜 쫓아오는 거예요! 빨리 도망가요! |
| 「달비라」 음... 때마침 왔군. |
| 「안」 안돼——! |
전투종료
| 「안」 아... 하하. 반항해 버렸어... "인형" 주제에... 반항해 버렸어. |
| 안은 당황하며 자신의 머리를 감싸 쥐었다. |
| 그녀를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이... |
- ▷ 화가 난다
- ▷ 슬퍼진다
| 「안」 ... 맹세할 수 있어요? |
| (안에게 맹세를 해야 하나?) |
- ▷ 맹세한다.
| 「지휘사」 맹세할게. |
| 「안」 ......... 하아... 이렇게 멍청한 주인님이라니. 미래가 더욱 암담해지는 것 같네요. |
| 「지휘사」 ... 엥? |
| 「안」 바보, 언제까지 제 몸 위에 올라가 있을 생각이에요. |
- ▷ 난...
| 「안」 달비라가 회수를 실패했으니... 히로도 조만간 제가 "통제 불능"이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
| 「지휘사」 그게 어땠는데? |
| 「안」 어쩌면 히로 씨가 저를 만들 때 제 몸속에 원격 통제하는 바이러스나 프로그램을 심어놨을 가능성이 높아요. |
| 「안」 저는 어쩌면 갑자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할 거예요...[보이스2] 그렇다는 건, 히로 씨에게 심어진 무언가가 기동하면 나는 언젠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버려. |
| 「지휘사」 히로가 달비라를 시켜서 너를 직접 강제로 회수하려고 했다는 건, 그가 원격 조종으로 너를 그쪽으로 불러내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거야. 안심해. |
| 「안」 ... 어... |
| 「지휘사」 이제 집에 가자. |
| 「안」 ...... |
| 「안」 네! |
| 「지휘사」 돌아왔어. |
| 「안화」 안을 잡아온 건가? 그럼, 이제 우리가 취조를 하도록 하지. |
| 「지휘사」 취조라니? |
| 「안화」 히로의 다음 동향이나 후속 계획, 그리고 얼마나 많은 중앙청의 정보들을 히로에게 누설하였는지... |
| 「안화」 모두 심문하지 않는다면 그의 향후 행동에 대한 준비는 할 수 없어. |
| 「안」 ...... |
| 「안화」 그러니 반항하지 말도록. |
| 「지휘사」 잠깐! 물어볼 거면 좋게 이야기하면 되잖아. 안도 대답할 거니까 너무 죄인 취급하지 마! |
| 「안화」 나는 좀 전까지 앙투아네트를 암살하려 한 사람에게 바로 태도를 바꿀 순 없어. |
| 「안화」 어쩌면 이렇게 순순히 너를 따라온 것도 히로가 설정해 놓은 프로그램에 따른 것을 수도 있으니까. |
| 「안」 당신을 따라갈게요. 안화 말이 맞아요, 나도 내 감정이 히로 씨가 설정해 놓은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어요. |
| 「안」 계속 여기에 있다간 지휘사 님을 해칠 수도 있어요.[보이스3] 계속 여기에 있으면 모두에게 해를 끼쳐버릴 지도... |
| 「안화」 그럼 가지. |
| 「안화」 ... 넌 또 왜 따라온 거야. 뭐, 됐어. |
| 「안」 ... (주저) |
| 「지휘사」 안, 긴장할 거 없어, 내가 같이 있어줄게. |
| 「안화」 안, 넌 언제부터 히로의 명령을 따른 거지? |
| 「안」 저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의식이 있기 시작할 때부터 계속 히로 씨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설정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저 역시 계속 그것에 따르고 있었죠. |
| 「안화」 그럼 왜 이제 와서 히로의 명령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거지? |
| 「안」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히로 씨의 명령에는 절대 반항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 감정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자각하고 있어요. |
| 「안」 그것이 히로 씨의 명령에 반하는 짓이라고 해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
| 「안화」 네 말은 즉, 의식이 있을 때부터 머릿속의 우선 순위는 히로의 명령이었는데, 지금은 왜 우선 순위에 밀려났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군. |
| 「안화」 그 원인은 나중이 이야기하지. |
| 「안화」 그럼 다음 질문이다. 히로에게 정보를 얼마나 흘렸지? |
| 「안」 오늘까지의 모든 것들을 보냈어요. 나의 생각, 내가 보고 들은 것들을 전부요. |
| 「안」 하지만 오늘 건 아직 히로 씨에게 보고하지 않았어요. |
| 「안화」 ... 히로는 이제 무엇을 하려고 하지? |
| 「안」 저에게 말해준 적은 없었어요. |
| 「안화」 그렇겠지. 어차피 너에게 설명해주지 않아도 고분고분 히로를 위해 일했을 테니. |
| 「안」 ... 죄송해요. |
| 「안화」 히로는 지금 어디 있나? |
| 「안」 저도 잘 몰라요. 중앙청 주위를 제외해도 해저 연구소... 구 시가지... 항구에도 그의 연구실이 있어요. |
| 「안화」 ... 우선 여기까지만 하지. |
| 「안화」 너는 지휘사의 곁에서 떨어지지 말도록.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네게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르니. |
| 「안」 ... 앙투아네트한테... 좀 가 봐도... 괜찮을까요... |
| 「안화」 안 돼. |
| 「지휘사」 그럼 나는. 나도 안 돼? |
| 「안화」 그녀와 함께라면 너도 안 돼. |
| 「안」 ............ |
| 「안화」 지금 상황에서 중앙청은 너희들을 신뢰할 수 없어. |
| 「안화」 ... |
| 「안화」 네 말도 맞군. 앙투아네트가 쓰러지고 난 후 중앙청, 대학 캠퍼스, 동방거리, 시가지, 그리고 연구소에서 많은 문제들이 생겼지. |
| 「안화」 만약 너희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미 히로의 갈라섰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우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
| 「안화」 그러나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영원히 만회할 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니까. |
| 안화는 이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곧장 떠났다. |
| 「안」 죄송해요... 나 때문에. |
| 「지휘사」 괜찮아, 천천히 하면 돼. 안화도 그랬잖아, 만회할 수 없는 기회가 없는 건 아니라고. |
| 「지휘사」 함께 각 지역을 순찰해보자, 안! 번거로운 일만 해결한다면, 안화는 분명 우리를 다시 보게 될 거야! |
| 「지휘사」 함께 하면 분명히 중앙청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어! |
| 「안」 네! 고마워요, 지휘사 님! |
【목표 변경】
중앙청 신임도 획득
안은 매우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수첩】
안이 무슨 짓을 했어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반드시 안과 함께 순찰을 나가 모든 구역의 문제를 해결하여 중앙청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안은 매우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수첩】
안의 말에 따라 그녀와 함께 모든 구역을 순찰하여 중앙청의 신뢰를 얻기로 했다!
안화와 그 무리들은 언젠가 안을 용서해주겠지!
갑작스러운 소동 |
| 쿠르릉—— 길을 걷고 있던 중, 지면에서 맹렬한 진동이 느껴졌다. |
| 그리고 맨홀 뚜껑이 하나씩 분수처럼 하늘로 튀어 오르더니, 삽시간에 큰 살상력을 가진 철뚜껑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다. |
| 「행인A」 아아——! 이건 또 뭐야!!! |
| 「행인B」 안 맞게 조심해!! |
| 혼란스러운 길거리에서 한 남자가 맨홀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
| 「레이첼」 요우, 기가 막히네, 내 행운치는 상당히 높은가벼. |
| 「안」 레이첼 씨! 당신이 왜 거기서 나오는 거예요! |
| 「레이첼」 이건 말이야, 당연히 도망가는 거지... 너희들 만나니까 너무 좋긴 한데, 나 좀 빨리 구해줘어어어어어어어—— |
| 레이첼은 빛의 속도로 도망갔다. |
| 「안」 지하에 몬스터가 있어요! 우리 빨리 구출하러 가요!! |
| 「레이첼」 오옷, 위험위험했어. 고맙다잉. |
| 「안」 레이첼 씨는 지하에서 뭘 하고 있는 거죠? |
| 「레이첼」 어떤 신기한 광물을 찾고 있었지! 그 광물은 흑문 주위에서 나타나는데, 흑문이 사라지면 몇 시간 내 자동으로 분해되어버려. 하지만 나만의 방법을 통해 완전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보존할 수 있지! |
| 「레이첼」 최근 중앙청에서 뭔 일이 생겼나 봐. 안화가 우리랑 큰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도 재고가 바닥나서 결국 전투력 제로인 연구원들이랑 함께 탐색하고 있었지. |
| 「레이첼」 사실 여긴 해방구역이라 안전할 줄 알았어, 근데 아직도 몬스터가 있더라구. 그래서 내가 방금 휴대용 긴급 폭파 장치를 터트리고 도망쳤는데 다행히 너희를 만난 거지! |
| 「지휘사」 그 거리의 맨홀 뚜껑을 전부 열어둔 게 너였구나... |
| 「안」 레이첼 씨. 제가 듣기로 이 도시에 있는 지하 공간은 우리의 상상보다 더 크다고 해요. 어디에 몬스터가 아직 숨겨져 있는지 아직 알 수 없어요. |
| 「안」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당신을 호위할게요. |
| 「레이첼」 캬~ 그러면 너무너무 좋지! |
| 「레이첼」 아, 근데 말야, 중앙청의 신가사 사용 규정에 따라 안화네한테 보고해서 등록해야겠구만~ |
| 10분 후—— |
| 「안화」 너 이 자식... 이상한 발명 빼고 할 줄 아는 게 뭐야. |
| 「안화」 거기서 꼼짝 말고 기다려. 바로 사람을 보낼 테니. |
| 「레이첼」 헤헷, 필요 없어. 지휘사 (이)랑 안을 만났거덩, 얘네들이 날 데려갈거야. |
| 「안화」 ... 그 두 사람은 더 위험해. 그냥 기다려. |
| 「레이첼」 어? ... 여보세요? 여보세요? ... 이런, 안화는 정말 걱정이 많네. |
| 「안」 레이첼 씨? 안화 씨가 뭐래요? |
| 「레이첼」 아, 안화가 괜찮대, 조금만 준비해서 내려가자. 준비가 끝나면 불러줘! |
지하 땅굴의 재개발 |
| 아직까지 도시 지하의 거대한 공간은 개발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고, 폐기물들이 가득한 통로는 어디로 향하는 통로인지도 모르겠다. |
| 「레이첼」 음 맞아, 바로 이 부근이야. 내가 한번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보지! |
| 그런데 이때 통로의 끝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험원 일행으로 분장한 녀석들도 지하에 나타났다. |
| 「레이첼」 이야, 오늘의 지하는 정말 뜨겁구먼, 소리내지 말고 쟤들이 뭘 하는지 보자구~ |
| 일렬로 선 실험원들은 걸어가면서 벽 모퉁이에 무언가를 묻는 게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골목으로 사라졌다. |
| 레이첼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더니, 갑자기 뛰어올랐다. |
| 「레이첼」 망했어, 망했어! |
| 「안」 왜요? 왜 망했다고 하신 거예요? |
| 「레이첼」 요 물건이랑 내 손의 검사기랑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 근처의 광석 위치를 탐색하는 거야, 그들도 광석 때문에 온 거야. |
| 「레이첼」 이런, 이런. 우리가 먼저 가서 가져와애 돼! 우리 빨리 쫓아가자! |
| 그 무리를 따라 앞의 입구에 들어갔다. 지면의 흔적을 따라 굽이진 길을 몇 분동안 걸었다. 그리고 이상한 색깔의 광석을 캐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
| 「레이첼」 아아——저거야! 바로 저거야——! |
| 레이첼은 앞으로 곧장 튀어나갔다. |
| 이때, 통로의 끝에 있던 광석 앞에서 한창 일하던 선두 실험원이 큼직한 광석을 포함해 모두 사라졌다. |
| 「레이첼」 얼레, 설마 이게 함정이라고? |
| 「안」 레이첼 씨, 조심해요!!! |
| 레이첼의 발 밑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오자, 안은 나와 레이첼의 옷깃을 붙잡고 통로 끝을 향해 힘껏 던졌다! |
| 날아가는 도중에 레이첼이 중얼거리는 혼잣말을 들었다. |
| 「레이첼」 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폭발한 충격파에 날아다녀보네~ |
| 콰광—— |
| 공간 전체가 흔들리면서 폭파한 충격파가 머리 위의 바위를 부숴버렸다. 하늘이 보이는 큰 구멍이 생겼다. |
| 구멍을 통해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
| 「안화」 제길. 한발 늦었군. 이봐——! 레이첼!! 거기 있나? |
| 동굴 입구에서 연기가 사라지자 안화는 한눈에 지하의 상황을 파악했다. 다른 방어능력이 있는 신기사와 지휘사와는 달리 레이첼은 볼썽사납게 폐허에 넘어져 있었다. |
| 「레이첼」 이런, 이런. 안경이 깨졌네, 눈에 뵈는게 없구만. 음음... 이건 안화의 소리 같은데... |
| 「레이첼」 저기, 안화, 나 여기야, 근데 못 움직이겠어. 아, 아파아파아파, 뼈도 좀 나갔나봐. |
| 「안화」 너희들... 사람 한 명도 똑바로 못 지켜! 할 줄 아는 게 뭐야! |
| 「레이첼」 에이, 안화 쟤들 욕하지 마. 그냥 내가 고집부려서 내려온 거고, 또 내가 바보같이 함정을 밟은 거니까. |
| 「레이첼」 지휘사 , 안, 너희들 너무 신경 쓰지 마, 안화는 원래 잔소리꾼이야. 쟤는 그냥 우리가 안전한 걸 보고 기쁜거야. |
| 「레이첼」 맞지? |
| 「안화」 너도 입 다물어. 가만히 있어. 내가 끌어올릴테니. |
| 「레이첼」 하핫, 그럼 잘 부탁해. |
| 안화는 레이첼을 줄에 묶어 지상으로 끌어올리고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다. 고개를 내려 아직 동굴 속에 있는 나와 안을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없이 떠나버렸다. |
| 「안」 ... 지휘사 님, 우리 출발해요! |
| 「지휘사」 어? 어디로? |
| 「안」 당연히 레이첼 씨를 대신해서 희귀 광물을 찾으러 가야죠! 그리고 레이첼 씨를 다치게 한 그 무리의 녀석들을 끄집어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레이첼 씨를 볼 면목이 없잖아요! |
귀중한 광석 |
| 「안」 레이첼 씨가 말한 건 아마 이 주위일 거예요. 앗, 보세요——! |
| 안이 가리킨 곳을 보니, 저번 폭격으로 주저앉은 통로의 실험원들이 결정 부스러기 더미들 속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 사이에서 어떤 조각을 모아 각자의 특수한 장치에 담고 있었다. |
| 그 장치는 마치 커다란 형광램프 같았다. 조각을 담아 넣자 램프가 밝아졌다. |
| 「안」 저건 분명 레이첼 씨가 말했던 장치와 광석파편이죠... 제가 뺏어올게요! |
| 안의 전투 방식은 본디 상대의 허를 찌른다. 그녀가 벙커에서 뛰어내리자 그녀의 뒤에 시계판이 어렴풋이 나타났고, 시간 정지 역장이 그녀의 발 밑에서 적을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 |
| 그러나 돌아온 건 우렁찬 경보음 뿐이었고, 연구원이 급히 고개를 돌렸다. 안은 깜짝 놀랐지만 곧바로 그들을 향해 금속 구슬을 던지고 몸을 일으켜 도망갈 준비를 했다. |
| 「안」 말도 안 돼, 시간을 멈추는 게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
| 그녀에게 온 답변은 맹렬한 폭발음이었다. |
| 안은 충격파에 의하여 갑자기 밀려났다. 연기가 다 걷히자 눈앞의 공터는 난장판이 되었고, 연구원 일행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
| 「안」 죄송해요... 제가 너무 성급하게 행동했죠... 저는 그저 그 광석을 빨리 뺏어오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
| 「지휘사」 괜찮아. 우리도 시간정지가 먹히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잖아. |
| 「지휘사」 신기사라면 몰라도 저들은 일반 사람이니까. 우리가 방심했어. |
| 바닥에는 폭발 속에서 흔들려 부서진 남은 장치들이 보였다. 그 속에서 흘러나온 광석 조각들은 점차 광채를 잃어가고 있었다. |
| 「안」 ... 레이첼 씨가 우리에게 광석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니 절대 실망시킬 순 없어요. 이 광석들은... |
| 「안」 제가 잠시 시간을 멈춰 볼게요! |
| 「지휘사」 안 돼. 시간정지와 시간역행은 전투 중에 몇 초만 유지할 수 있을 뿐이야. 지금 사용해도 의미가 없어. |
| 「안」 아니요... 이것들이 중앙청으로 돌아갈 때까지 제가 시간을 연장해 볼게요. |
| 「안」 레이첼 씨, 안화 씨, 히로 씨 측의 과학자들 모두 많은 광석을 얻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 |
| 「안」 만약 우리가 이 광석들을 중앙청으로 보낸다면, 우리도 큰 도움을 준 셈이겠죠? |
| 「지휘사」 하지만 그러면 너에게 부담이 너무 커! 일반적인 전투는 몇 초면 충분하지만 너는 지금 10여 분을 맞서야 한다고! |
| 「안」 헤헤... 당신도 있잖아요. 신기사도 지휘사의 도움을 받으면 가끔은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
| 「안」 저는 중앙청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저는... |
| 「안」 저는 계속 배신자로 남기 싫어요.지휘사 님이 저 때문에 중앙청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는 것도 싫고요. |
| 「안」 당신이라면 분명 이해해 주시겠죠? |
| 안이 부탁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
| 「지휘사」 만약 못 버티겠으면 곧바로 얘기해야 해. |
| 「안」 ... 네! |
| 「안화」 ... 너희들. |
| 「레이첼」 좋잖아 이 정도면~ 덕분에 소재가 충분히 모였어! 이걸로 중앙청의 주문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겠어! |
| 「레이첼」 안, 지휘사 , 다 너희들 덕분이야! |
| 「안화」 너는 그냥 누워있어. 끼어들지 말고. |
| 「안」 죄송해요, 이것 밖에 못 찾았어요. 하지만 절대 문제가 없다고 보장할 수 있어요. 부탁이에요, 제발 받아주세요! |
| 「안화」 ... |
| 「안화」 넌 그 광석을 들고 연구실로 가. 고고학 연구소 사람들이 이미 그곳에서 준비하고 있다. |
| 「안」 네... |
| 「안」 정말 고마워요! |
| 「안화」 ... |
| 안이 방을 나가자 레이첼이 다시 일어나 앉았다. |
| 「레이첼」 너도 입이 상당히 거칠구만, 마음은 그래도 그들을 믿고 있으면서. |
| 「레이첼」 그들이 유해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청을 위해 무언가를 계속하는 것, 이 마음은 절대 거짓이 아니니까. |
| 「안화」 ... 그건 모르지. |
3. 대학 캠퍼스 순찰[편집]
대학 캠퍼스 재건 작업 |
| 「안」 아... 여기 학교 쪽은 벌써 적막한 모습으로 변했군요... |
| 「지휘사」 그러게. 흑문이 있고 나서부터 모두들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이 없으니... |
| 「안」 정말 유감이네요... 저는 여태껏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요. 그러한 비슷한 기억도 없구... |
| 「안」 저는 항상 학교가 풍기는 젊고 즐거운 느낌을 좋아해요. |
| 「안」 지휘사 님, 우리가 다시 학교를 만들어봐요! 학교를 옛날 모습으로 되돌린다면, 학생들도 분명 다시 여기로 오고 싶어질 거예요! |
| 「안」 우린 아직 학교 축제 같은 걸 열 수 있잖아요! |
| 「지휘사」 어!!?? |
| 「안」 그렇게 하죠!! 지휘사 님, 어서 도와줘요!! |
| 개발을 통해 고등학교의 등급을 4로 증가시키자. |
3.2. 대학 캠퍼스 개발 Lv.4 완료[편집]
| 「안」 잘 됐네요~~ 이게 학교다운 모습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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