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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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양상
3. 수익모델
4. 몰락
5. 대학언론의 경우


1. 개요[편집]


무가지()는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이나 잡지를 말한다. 보통 무가지라고 하면 도시철도와 연계되어 2000년대 중후반에 전성기를 누린 도시문화의 일종이었다.

[무까지]로 읽는다.


2. 양상[편집]


2002년 처음으로 도입되어 2000년대 후반까지 여러 언론사에서 무가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교적 할 일이 없는 지하철 타고 가는 시간을 때우기에 아주 좋은 매체이므로 2000년대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무가지 시장의 끝물이었던 2010년 즈음만 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무가지를 펴들고 보고 있는 시민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잘 나갔다.

지하철 무가지는 지하철 입구 등에서 볼 수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집고 가는 편. 메트로포커스가 유명했다. 메트로 같은 경우에는 20개국 이상에서 발행되는 무가지이기도 하다. 무가지들은 다른 종합지와 마찬가지로 각종 사회 이슈나 주요 시사를 보도하지만, 탐사보도나 심층분석이 현실적인 여건상 어렵기 때문에 연예나 스포츠 쪽에 많이 치중되어 있기도 하고 큼지막한 광고가 많이 실린다. 신문만화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지하철에 버려진 무가지를 수거하는 폐지수거업자들의 난립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들 무가지들은 보통은 지하철에서 내릴 때 버려지므로 폐지 수집의 주요 원천이 되었다. 특히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노인들이 역마다 돌아다니며 폐지를 수거해서 용돈을 버는 경우가 많았다. 또 폐지에 눈이 멀어 지하철 입구 배포대에 놓아둔 배포하기 전의 무가지를 통째로 강탈하는 사례도 가끔 나타난다.(…) 참고로 절도이며 처벌사례도 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기본적으로 한 사람 앞에 한 부 정도씩 가져가도록 정해진 것을 혼자 다 가져갔으니 절도이다.


3. 수익모델[편집]


일간지들도 광고로 먹고 살기는 하지만 이들에겐 유료 부수가 있다. 유료 부수의 목적은 사실 신문 배급소들의 인건비 차원이 강하긴 하지만. 무가지들은 일일이 집집마다 배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요 거점으로 배달하는 것을 빼면 배급에 따른 인건비는 그리 크지 않으며 철저히 광고에 의존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2009년 ABC 집계에 따르면 포커스가 38만부, 메트로가 37만부, 스포츠한국이 25만부, AM7이 17만부, 노컷뉴스 11만부, 시티신문 10만부 순이었다. 출처

사실 유료 신문의 경우에도 부수를 늘려 광고단가를 늘리기 위해 많은 수의 무가지를 발행한다. 어디다가 뿌려두기도 하고. 호외도 값을 받지 않고. 정부에서 나오는 홍보 책자 등도 무가지의 성격을 띄며 잡지 등에서도 무가지는 많은 편이다. 특히 종교 계열 매체들은 읽어달라고 호소하는 수준.


4. 몰락[편집]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지하철의 무가지 시장은 급격히 위축되었고, 대부분의 무가지가 폐간하거나 파산절차를 밟게 되었다. 기존 무가지를 통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검색할 수 있고, 단순한 신문 읽기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여러 엔터테인먼트가 많기 때문이다.

2013년에 시티신문과 AM7이 폐간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5월 14일 포커스휴간됐다. 얼마 안 가 포커스뉴스로 개편하고 다시 발간을 시작했지만 그것도 얼마 못 가 폐업하였다. 2달 뒤인 7월 15일에는 데일리 노컷뉴스가 파산하는 등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무가지 업체 대부분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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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화요일 메트로 신문
메트로 신문 배포대

2023년 기준으로 무가지는 메트로(Metro) 신문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5. 대학언론의 경우[편집]


대학 언론의 경우도 대부분 무가지이다. 다만 공식 언론 등의 경우엔 등록금에 강제 징수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 들어서 이 부분이 학생회 등에 의해 지적되어 자율경비로 바뀐 곳이 많다. 학내 언론의 역할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찬반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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