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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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古斑點 (Mongolian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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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여담


1. 개요[편집]


일반적으로 동양인 아기엉덩이, , 다리에 주로 분포하는 푸른색 반점을 의미한다. 가끔씩 , 가슴,얼굴에도 있는 경우가 있다. 크기도 다양하며 없어지는 시기도 다양하지만 대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남아 있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옛날엔 유럽에서 동양인하면 몽골인을 떠올렸기 때문에 동양인들을 몽골로이드(Mongoloids)[1]라고 불렀듯이 '몽고반점(Mongolian spot)'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몽고반점은 몽골인만의 특징이 아니라 전반적인 동양인의 특징이다.

동양인뿐만 아니라 북미 원주민들의 80~85%,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80%, 남미 원주민의 40% 정도가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며, 동양계 혼혈의 경우에도 몽고반점이 있다.


2. 여담[편집]


  • 동양인 아기들은 몽고반점이 나타나지만, 서양인 아기들은 '딸기상 혈관종(strawberry birthmark)'이라고 불리는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동양인 신생아들도 드물게 생기는데 몽고반점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보통 '연어 반점'이라고 부른다.

  • 한국의 설화에서는 아이를 낳을 때 삼신할미가 어머니 몸 속에 있는 아이의 궁둥이를 때려서 출산시키기 때문에 푸른 반점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아기들이 막 태어났을 때 우는 것도 이게 아파서라고.

  • 도시전설에 따르면 과거 원나라가 고려를 침략했을 때 몽골인유전자가 퍼진 흔적이라거나, 고대 한국인의 뿌리가 몽골인과 같았음[2]을 증명하는 근거라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사실 몽고반점은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과거 몽골과 교류가 없었던 남미, 남태평양 원주민에게도 굉장히 많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역사 속 몽골의 침략과는 관계가 없다. 기사. '몽고반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13세기부터 서양인들에게는 몽골인이 동양인을 대표하는 인종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몽골로이드라는 단어가 이를 대변한다. 서구의 인식에서 아시아,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칭기즈 칸이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인 하면 일단 타타르인이라 부르던 것도, 오늘날 동양인하면 일단 중국인을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과 같다.



  • 한때 인터넷에서 서양인 의사들이 병원에서 아이의 몽고반점을 오해하여 아동 학대로 신고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서양인 의사들도 의학을 공부할 때 몽고반점을 배운다.[3] 그런데 의사가 아닌 어린이 보육교사초등학교 교사라든가 아동 복지사 같은 직종에서는 오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 유튜버 올리버쌤의 영상을 보면 혼혈 딸인 체리가 미국에서 태어났을 때 의사가 당황하며 "저... 따님 엉덩이에 파란 점이 있습니다"라면서 올리버쌤에게도 몽고반점이라는 것이 있다고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백인인 올리버쌤은 당황했지만 의사간호사가 흔한 현상이라고 설명해줬고, 한국인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자신도 몽고반점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올리버쌤의 어머니도 체리를 씻기다가 발견한 몽고반점을 멍으로 오해해서 혹시 체리를 때린 적 있냐고 물어보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 드물지만 팔다리나 목덜미, 얼굴 등의 부위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같은 동양권 국가들에서도 간혹 아동 학대로 오인받기도 한다. 거기에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라 유아기를 지나서도 남아있을 경우 컴플렉스로 남을 수도 있다. 레이저 치료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1] '몽골 인종'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서양의 구식 인종개념이다.[2] 크게 보면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몽고반점이 있는 아시아 민족들의 공통조상이 같았던 건 사실이기 때문.[3] 서양 의대에서는 의사들이 수련의들 앞에서 동양인 아기를 데려와 보여주면서 "자, 이게 내가 강의 시간에 너희들에게 얘기한 몽고반점이다."라면서 졸지에 표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북미 원주민들의 80~85%,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80%, 남미 원주민의 40% 정도가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미, 남태평양 출신 의사가 그걸 모른다면 가짜 의사라고 인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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