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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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헤리티지 마케팅
4. 리미티드 에디션
5. 중국 생산 표시 관련
6. 기타



1. 개요[편집]


Moleskine[1]

1997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노트 브랜드.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미국, 이탈리아, 독일, 홍콩에 지사가 있다. 제조는 중국에서 한다. 다양한 종류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유명하다.


2. 상세[편집]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있다. 제품 라인으로는 일기장, 공책(궤지, 공지), 그리고 수첩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내놓고 있다. 기행문이나 일반기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도 넓혔다. 공지로 된 노트북의 경우에는 간단한 스케치 용도로 쓸 수 있게 했다.

공동 창업자이자 상표재산권 관리담당이었던 마리아 사브레곤디의 아이디어로 중성지를 사용해 고전적인 이미지를 높였다. 제품군들 중 상당수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본사에서 디자인하고 있으며 제작생산은 중국에서 하고 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크기는 일반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에서부터 외투의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보통 교보문고 핫트랙스영풍문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백화점에서도 종종 취급한다. 미국에서는 일반 문구소매점이나 서점등에서 구입가능하고 뉴욕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3. 헤리티지 마케팅[편집]


몰스킨 자사의 설명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빈센트 반 고흐,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등 명사들이 즐겨 썼던 역사적인 노트 브랜드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2010년 전후로는 '고흐가 쓴 전설적인 노트북'이라는 식으로 마케팅을 했다.[2] 그래서 몰스킨을 쓰는 사람 중에는 이러한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괴리가 있다. 원조 몰스킨의 기원은 프랑스이지만 현재의 몰스킨은 1990년대에 설립된 이탈리아 회사이다.

몰스킨은 19세기 ~ 20세기에 프랑스 파리에서 사용하던 노트의 형태를 재현한 것이다. 당시 프랑스에 체류하거나 현지에서 활동했던 빈센트 반 고흐,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 등의 예술가들도 이런 형태의 프랑스제 노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 노트를 재현한 자신들이 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는 스토리텔링을 만든 것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옛날에는 이랬겠지?" 하고 추측해서 만들었을 뿐이다.

브랜드 이름인 '몰스킨'은 과거 19세기 ~ 20세기에 프랑스 파리에서 사용되던 노트의 한 종류인 몰스킨에서 따온 것이다. 프랑스산 몰스킨 노트의 원형은 뒷표지 안쪽에 주머니가 있고, 신축성 있는 밴드로 봉인 가능한 검은색 노트로 겉표지는 주로 양가죽 재질이었으나 나중에 비용상의 문제로 양가죽 대신 기름을 먹인 면 재질의 몰스킨 원단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몰스킨 노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 '고흐나 피카소, 헤밍웨이 등이 사용한 노트'는 이와 같은 프랑스제 공책으로 이름도 제대로 없던 조그만 문구점에서 제작하던 물건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오리지널 몰스킨은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현대의 몰스킨 노트에는 몰스킨이 사용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몰스킨은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도 아니며, 옛날 몰스킨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지 이러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세계적인 인기상품이 된 후 현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4. 리미티드 에디션[편집]


다양한 회사들과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의 인기가 많다.

해리포터 에디션, 톨킨의 반지의 제왕 에디션, 허영만 에디션, 배트맨 에디션, 스누피 에디션, 스타워즈 에디션, 미키 마우스 에디션, 어벤져스 에디션, 아스달 연대기 에디션 등 미디어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어도비 같은 디자인계 회사와 삼성, 에버노트 등 테크기업과도 협업했다. 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디션은 몰스킨-삼성 갤럭시-마블 스튜디오의 삼중 콜라보를 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매년 출시하는 플래너를 몰스킨이 제작하는 등 스타벅스와의 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정판의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령 2014년의 호빗 리미티드 에디션덕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다.


5. 중국 생산 표시 관련[편집]


중국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종이의 질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색깔도 매우 누래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몰스킨은 원래부터 중국에서 생산되었다. 단지 제조사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그동안 하지 않던 제조국 표시를 했을 뿐이다. 결국 중국산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착각에 가깝다.


6. 기타[편집]


  • 종이 질에 관한 컴플레인과 불평이 매우 많다. 일반 볼펜도 뒤에 비칠 정도고, 종이가 얇고 약하며, 무엇보다 만년필을 쓸 것이라면 이 공책에 쓰면 안된다. 뒤가 비쳐서 뒷면을 버린다. 핫트랙스처럼 문구류를 모아서 파는 곳에서 몰스킨 샘플이 있으면 십중팔구 만년필로 적은 종이 품질 한탄 문구를 볼 수 있다. 다만, 스케치용 이라고 쓰여있는 다소 두꺼운 종이로 되어있는 수첩을 사면 형광펜 떡칠을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 아트라고 쓰여있는 수채용은 솔찍히 조금 얇지만 쓸만하다. 그 얇은 종이도 팔랑 팔랑 은근 매력있다.

  • 미쓰비시 연필의 베스트셀러 볼펜인 제트스트림 역시 쓰면 안 된다. 제트스트림이 종이를 녹이는지(...) 마커로 쓴 것 마냥 뒤에 다 비친다.

  • 2019년에는 스타벅스와 협업으로 2020년 플래너 4종을 출시하였다. e-프리퀀시 미션으로 받을 수 있지만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했다. 판매가는 32,500원. 그리고 플래너 구입시 스타벅스의 세이렌이 새겨진 펜 홀더도 같이 따라오니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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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어 'Moleskine', 영어 'Moleskin'[2] 한국 몰스킨 디스트리뷰터의 마케팅인지, 해외에서도 동일하였는지는 확인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