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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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sasaurus_hoffmannii_-_skeleton.jpg
모사사우루스
Mosasaurus Conybeare, 182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상과
†모사사우루스상과(Mosasauroidea)

†모사사우루스과(Mosasauridae)

†모사사우루스속(Mosasaurus)

M. hoffmannii(모식종)
M. missouriensis
M. conodon
M. lemonnieri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Mosasaurus_beaugei1DB.jpg
모사사우루스 베아우게이(M. beaugei)의 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대중매체


1. 개요[편집]


중생대 백악기 후기 네덜란드북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유럽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남극에서 서식한, 모사사우루스과를 대표하는 파충류. 몸길이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사사우루스과에선 틸로사우루스와 함께 가장 거대한 덩치를 지닌 속이며, hoffmani 종의 최대 몸길이는 20m에 달할 정도로 길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종이 이렇게 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개체가 9~15m에 달했던 해양 파충류. 다만 길이에 비해 무게는 의외로 적게 나가서 크기는 플리오사우루스보다 작다. 2013년에 나온 논문에 언급된 10m짜리 개체가 4t이 나갔다는 추정치가 있다. 그러니 위에 나온 20m 짜리 개체는 대략 14.6t 정도 나간다고 추측할수 있다. 또다른 유명한 고대 해양 파충류인 크로노사우루스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생물이다.


2. 상세[편집]


최초 발견지는 네덜란드로 '뫼즈 강 (meuse)[1]' 근처의 탄광에서 발견되었다. 처음 발견 당시 학자들 입장에선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학자들은 모사사우루스를 악어의 친척, 심지어 중생대에 살았던 이빨고래의 한 종으로 추정하기도 했었다. 그 후에 악어와 고래하고도 관련없는 해양 파충류의 한 종으로 인정받고 학명을 부여받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sasaurDiscovery.jpg
최초 발견 당시를 묘사한 그림.

파일:external/cfs1.blog.daum.net/download.blog?fhandle=MEFYblRAZnMx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MvMzU4LmpwZy50aHVtYg==&filename=358.jpg
포자스 드 생 퐁이 상상해서 그린 복원도.

이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은 1770년 탄광의 갱도에서 돌덩이를 잘라내고 있던 광부들에게 발견되었다. 화석은 발견된 탄광 가까이 있는 마스트리히트 시의 의사 겸 화석 수집가인 호프만의 집으로 옮겨지고, 호프만은 자신의 집에서 학자들과 함께 화석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벌여댔다. 화석의 이야기가 유명해지자 교회 주교좌성당 참사 회원 중 한 명인 고딘은 화석이 발굴되었던 곳의 일부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걸 내세워 호프만에게 소송을 걸고 화석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소송에서 진 호프만은 화석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었고 자신이 소유한 다른 화석들까지 처분해 버리고 만다. 소송에서 이긴 고딘은 화석을 생피에르산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보관해뒀다.

1794년 프랑스 혁명군이 네덜란드를 침공하자, 고딘은 화석을 마에스트리히트 시로 옮겨놓았다. 프랑스 혁명군과 동행한 프랑스의 과학자들은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에 대해 알고 있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고딘의 별장에서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을 찾지 못하자 프랑스 국민공회 의원 프레신은 화석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고급 포도주 600병을 주겠다고 공포한다. 바로 다음 날 화석은 프랑스 군에게 넘어가고 프랑스 혁명군에게 시가 함락된 후 화석은 프랑스로 옮겨져 당대의 전설적인 박물학자 조르주 퀴비에 경의 연구를 받게 된다. 조르주 퀴비에는 화석이 특수한 도마뱀의 일종이라 단정했고 퀴비에는 화석에게 "뫼즈강의 파충류"라는 의미의 모사사우루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프랑스 혁명군은 화석의 최초 보유자에게 화석이 프랑스 학자들의 감정을 받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불하러 하였으나, 그 당시 호프만은 죽었고 그의 가족들은 모두 마스트리히트시를 떠난 후였다. 현재 이 화석은 파리의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네덜란드와 북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남극 등 여러 곳에서 화석들이 발견되고, 연구가 잘 진행되어 모사사우루스과 중에서 꽤나 유명한 종류 중 하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사사우루스를 포함한 모사사우루스과 동물들을 장경룡의 한 종류로 알고 있는데, 장경룡하고는 촌수가 꽤 멀고 오히려 왕도마뱀독도마뱀, 등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모사사우르스의 분류상의 정확한 위치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과거에는 왕도마뱀과 함께 왕도마뱀상과에 속한다는 주장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뱀 쪽에 가깝다는 주장도 강하다.

거대한 덩치와 강력한 하악골, 그리고 단단한 이빨을 가지고 있었기에 생태계에서 높은 지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먹잇감의 종류도 다양했을 것이다. 암모나이트[2], 상어, 장경룡, 심지어 다른 모사사우루스까지도 섭취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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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복원도 등을 보면 하나같이 위 사진과 같은 바다뱀 꼬리를 단 채로 자주 복원된다. 물론 녀석의 꼬리가 이렇게 생겼다는 증거는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바다뱀 꼬리'가 유행하면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펴저나갔다. 이는 다른 모사사우루스과 종류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모사사우루스의 실제 꼬리 모양은 상어의 꼬리 지느러미 모양이다.


3. 대중매체[편집]


의외로 대중매체에서 나온 횟수가 매우 적다. 많은 사람들이 공룡대탐험의 외전 격 시리즈인 Sea Monsters에서 모사사우루스가 등장하는 줄 알고 있으나, 이것은 틸로사우루스자이언트 모사사우르(Giant mosasaur)로 표기한 것에서 비롯된 오해이다.[3]

  • 게임 사우리안에서도 등장한다. 등장 확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초기 컨셉아트에는 살이 꽤 붙어있고 작은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최종 모델링은 상당히 늘씬한 형태다. 고증을 생각하면 잘 변경한 셈.

파일:external/www.futuregamesoflondon.com/HSE_FGOL_Web_Mr.Snappy.jpg
  • 모바일 게임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에서 Mr. Snappy(스내피 씨)라는 플레이 가능한 상위 유닛으로 등장, 분명히 해양 도마뱀인데 상어 취급이다.[4] 그리고 만화 풍으로 표현됐다곤 하나 대부분 험악한 인상인 다른 상어들과 달리 모사사우루스는 눈매가 동글동글하고 앞다리와 뒷다리도 은근 짤뚱한 느낌이 나는데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귀엽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도 많은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꼬리 지느러미가 있고 보다 유선형의 몸매를 지닌 등 캐릭터화된 비율에 비해 묘하게 고증에 충실하다. 후속작인 헝그리 샤크 월드에도 출연하나 아쉽게도 여기서는 꼬리지느러미가 바다뱀 형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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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도 등장. 아노말리를 넘어 현재에 나타나 남자 한 명을 잡아먹고는서 수영장에 있는 염소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다시 아노말리로 돌아가지만 나중에 호수에 나타나서 물 밖으로 튀어나와 코너와 아비를 공격한다. 하지만 코너의 반격으로 입안에 노가 걸려 백악기로 도망치고 이후 다시 등장해 닉 교수를 잡아먹으려다 등에 작살이 박히고 자신보다 더 큰 성체 모사사우루스에게 잡아먹힌다. 여담이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어룡의 모습이 아닌 현생 동물인 악어를 닮았기에 고생물 덕후들에게 엄청 까였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 심해 가장자리에서 출연하기에 보기는 어렵지만, 등장 당시엔 심해 생물들 중 가장 강력했었다. 현재는 투소테우티스라는 오징어에게 밀려난 상태.

파일:Bsd3dBo.jpg
  •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도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상술한 사우리안과 마찬가지로 고증에 상당히 충실한 편.


  • 고질라의 오프닝에서 모식 표본의 두개골 스케치가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파일:모사사우루스(쥬라기월드:폴른킹덤).png

  •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배신지옥에 가는 길에 벨로시랩터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뜬금없이 출연한다(...). 그 길은 망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나타나는 구간이었는데 극 중 인물인 김수홍이 자기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나오는 랩터가 가장 무섭다고 하는 바람에 랩터가 떼로 출몰해 궁지에 몰린 순간 티라노가 나타나[5] 위기를 겨우 모면하고, 강림도령의 이거보다 더 큰 건 없냐는 주문에 두 사람의 발밑에서 솟아올라 둘을 삼킨 후 불의지옥까지 옮겨주는 셔틀 노릇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팬들인 관객들은 반가우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다. 망자의 상상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실제 공룡과는 고증이 한참 차이나게 되었고 와중에 모사사우루스도 공룡취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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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사사우루스의 속명은 여기서 따왔다.[2] 어느 암모나이트 화석에서 모사사우루스가 문 흔적이 발견되었다.[3] 모사사우르(Mosasaur)는 특정 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모사사우루스과를 뭉뚱그려 표현한 단어다.[4] 실제로 모사사우루스 이전에 이미 메갈로돈 시점에서 더 이상 넣을 그럴듯한 "상어"가 없어졌기 때문에 초대형 둔클레오스테우스를 추가한 전례가 있다. 상어는 분명 아니지만 같은 대형 해양 괴수니까 같은 카테고리에 넣어놓은 셈.[5] 망자가 가장 무서워하는것이 나타나는 구간이었던만큼 아마도 망자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