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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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모멘트 규모 (Moment Magnitude Scale, 약자로 MMS)는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의 양 [1] 을 단층면의 어긋난 면적과 단층이 어긋난 길이의 곱에 비례하는 물리적인 양을 사용해 나타낸 값으로, Mw로 표기한다.
1979년에 1935년에 찰스 리히터가 개발한 리히터 규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요즘은 리히터 규모는 더 이상 널리 사용되지 않지만[2] #, 여전히 작은 규모의 지진에서는 리히터 규모를 사용하고 있다. 작은 규모에서는 모멘트 규모 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3]
모멘트 규모는 주로 큰 지진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리히터 규모와 모멘트 규모를 제외한 다른 규모 척도들은 단주기 지진동만 사용하는 데, 큰 규모의 지진은 단주기 지진동은 안 커지는 데, 장주기 지진동은 커지는 현상이 발생 해 규모가 과소평가 된다.[4] # 언론에서는 리히터 규모를 사용하지 않은 지진도 리히터 규모라고 하기도 한다. [5][6] 1960년 칠레 대지진은 리히터 규모는 8.3인 반면[7] , 모멘트 규모는 9.4~9.6이다. 여기에서 리히터 규모는 규모 7 이상 부터 포화 현상이 발생해서 이런 초거대지진의 경우, 리히터 규모보단 모멘트 규모가 더 정확하기 때문에 리히터 규모는 잘못된 값이고, 모멘트 규모가 맞다. 리히터 규모와 모멘트 규모, 그리고 다른 규모 척도 모두 로그함수를 사용한다. 따라서 지진 규모가 1이 올라가면, 에너지는 31.6배 증가한다. (진폭은 10배) 또 모멘트 규모는 역사 지진 중에서 규모가 큰 지진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1.1. 파생 단위[편집]
모멘트 규모를 측정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이 개발되었다.
Mwb: 주기 10초에서 100초의 장주기 실체파의 모멘트 텐서 역전에 기초하여 측정한다.
Mwr: 국지적 거리 (최대 1,800km 이내) 에서 측정한 지진파의 전체를 모멘트 텐서 역전하여 측정한다. RMT라고 부르기도 한다.
Mwc: 중주기 혹은 장주기 실체파와 표면파의 센트로이드 모멘트 텐서 역전에 기초해 측정한다.
Mww: W상 (P파가 도착했을 당시 주기 100-1,000초가 넘는 초장주파의 상) 에서 센트로이드 모멘트 텐서 역전에 기초해 측정한다.
그 외에도 수십 가지의 단위들이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다 서술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서술하지 않는다.
1.2. 모멘트 규모가 있는 지진의 목록[편집]
2016년 경주 지진 모멘트 규모 5.4[8]
2017년 포항 지진 모멘트 규모 5.5[9]
동일본 대지진 모멘트 규모 9.0~9.1[10]
1960년 칠레 대지진 모멘트 규모 9.4~9.6[11]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모멘트 규모 9.1~9.3
1.3. TNT 환산[편집]
규모값을 절대적인 에너지 수치와 비교하기 위해 지진 발생시 방출되는 에너지를 기존의 화학 폭발물인 TNT의 세기와 비교하기도 한다. 줄 단위의 지진 에너지와 그에 해당하는 폭발 에너지를 비교하기 위해 TNT 1톤당 4.2 - 109의 환산량이 적용된다. 아래의 표는 지진의 에너지와 모멘트 규모, TNT 환산량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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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규모 척도는 진도와는 엄연히 다르다. "규모" 는 지진이 방출한 에너지의 총 양을 나타내는 것이고, 진도는 특정 지역의 흔들림 세기나 건물의 피해, 사람이 느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또 규모는 "절대적" 단위이다. 하지만 진도는 "상대적"이다. 절대 규모와 진도를 혼동하지 말자.[2] 대신 리히터 규모를 개량한 국지 규모 (local Magnitude) 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3] 하지만, 지진 관측소가 무수히 많아진다면 극미소지진 즉, 규모 1.0 미만의 지진을 모멘트 규모로 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4] 그리고 또 리히터 규모는 거리 제한이 있는 데, 600km이다. 이 거리를 넘어가면 표면파 감쇄로 규모가 과소평가 된다.[5] # JTBC에서 규모 진도 용어 정리에서 6:55초에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을 리히터 규모라고 했는데 모멘트 규모가 맞는 표현이다. # 그리고 5:53초에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이 8단계라고 했는데 10단계 (0,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 이다.[6]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사용하는 데, 2001년 이전까지는 JMA 진도 계급을 쓰다가 2001년 1월 1일부터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사용하고 있다. 또 미국이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을 사용한다.[7] 표면파 규모 8.5[8] 리히터 규모 5.8[9] 리히터 규모 5.4[10] 일본 기상청 규모 8.4[11] 리히터 규모 8.3[12] 일반적으로 USGS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규모 부터 주로 모멘트 규모로 발표한다.[13] 1960년 칠레 대지진[14] 지구 혼자서 발생 시킬 수 있는 지진의 규모와 비슷하다. 이 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은 소행성 충돌과 비슷한 강한 외력을 가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