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사와 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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両澤 千晶 (もろさわ ちあき)
1959년 3월 28일 ~ 2016년 2월 19일[1]
파일:external/hotjupiter.net/Cbut6v0UsAAiLex.jpg

1. 개요
2. 담당 작품
2.1. TVA
2.2. OVA
2.3. 극장판
2.4. 기타
3. 비판
3.1. 변론
4. 후쿠다 감독 외 작품
5. 집필 활동 중단과 사망
6. 모로사와의 대표적인 만행
7. 여담


1. 개요[편집]


일본애니메이션 각본가로, 남편인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ZERO의 시나리오를 도와 주다 각본가로 전향.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출신이다. 후쿠다 미츠오와는 부부관계로 본명은 후쿠다 치아키. 모로사와는 처녀적 성이며 남동생으로 감독인 모로사와 카즈유키가 있다.

각본 스타일은 짜임새 있는 서사보다는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시키는데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이 개성을 묘사하고자 초반에 눈길이 갈만한 소재를 만드는 데도 어느 정도 소질은 있다. 문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밑천이 드러나는데,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인다고는 해도 그 개성이 얄팍하고 캐릭터마다 등장 비중이 고르지 않은 데다 캐릭터가 활약할 플롯을 구상해놓고 그 과정을 매끄럽게 묘사하지 못한 채 끼워맞추기만 한다. 한마디로 작위적이다.[2] 이러한 극 전개는 작가가 게츠쿠 드라마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3]

2008년에 병을 얻어 집필 활동을 중단, 2016년 2월 19일에 사망. 사인은 대동맥 박리.

요시노 히로유키는 모로사와에게 각본을 배웠다고 하며 자신은 모로사와의 제자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

2. 담당 작품[편집]


실제 커리어들을 보면 전부 남편이 감독을 담당했거나 중요 직책에 앉은 작품들에만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2.1. TVA[편집]





2.2. OVA[편집]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AGA - 첫 시리즈 구성 담당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


2.3. 극장판[편집]




2.4. 기타[편집]


  • 만화 스토리
    • 기동전사 건담 SEED Re: - 감수 담당.


3. 비판[편집]


프로 각본가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그러한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거나, 행실에서 프로페셔널리즘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는다. 애초에 대표작들인 덴도와 건담 시드 시리즈의 감독이 전부 남편인 후쿠다 미츠오이고, 후술될 변론 항목에서 후쿠다가 거의 똥고집을 부리는 식으로 모로사와를 각본가로 끌어들인 정황이 공개됐기 때문에 모로사와가 프로 각본가는 아니라고 보는 냉정한 평가들이 많은 편.[4]

기본적으로 서사의 개연성과 핍진성이 부족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취향 코드를 장르와 연령대를 생각안하고 오남용하는 보이즈 러브를 다분히 의식하게 하는 스토리 전개를 보이기 때문. 느낌만 나는 수준이면 그렇다쳐도, 아예 히로인을 공기화 시키거나 자신이 지지하거나 이입하는 특정 남성 캐릭터를 편애하는 등 심각하게 BL에 편중하는 수준이다.


3.1. 변론[편집]


건담 시드 시리즈 제작 시절에는 각본을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쓰거나 마감을 제대로 안지켰다는 뒷 사정이 공개되어 건담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의 침몰을 조장한 장본인이라는 비판을 내내 받았지만, 이는 모로사와 개인만의 문제다 아니다. 진짜 장본인은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이기 때문. 실제로도 모로사와는 남편이 감독으로 있거나 중요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의 각본만 맡았는데, 당연히 후쿠다가 아내와 같이 일하고 싶어서 기용한 것이고, 후쿠다도 제작진이 아닌 모로사와의 의견만 들어주는 등 업계인으로서 절대로 하면 안될 행동을 일삼았다. 항상 언급되지만 애니메이션은 각본가 혼자서 만드는 분야가 아닌 염연한 감독이 만드는 작품으로 기초적인 설계와 스토리의 큰 틀은 당연히 후쿠다가 만든 것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모로사와는 원래 작가 지망생조차도 아니였을뿐더러[5] 사이버 포뮬러 OVA를 시작으로 모로사와가 각본을 쓰게 된 계기는 대부분 후쿠다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기어전사 덴도에 경우 OVA가 아닌 TV애니메이션 각본을 맡게 되자 솔직히 굉장히 싫었다고 하거나, 건담도 처음에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후쿠다가 설득해서 했다고 하는 걸 보면 모로사와 본인 스스로도 각본가로 기용된다는 사실이 어지간히 내키지 않았던 듯. 이를 두고 모로사와는 농사 일을 돕고 있는 아내한테 갑자기 농장 하나를 가꾸게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쿠다는 아내를 각본가로 채용했으면서 정작 아내의 의견조차 제대로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담 SEED 20주년 오피셜 팬북에서 후쿠다가 모로사와가 제안한 설정을 다수 뭉갠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모로사와는 퍼건과 비슷하게 만드는 걸 반대했지만 후쿠다가 우겨서 따라한 작품이 되었다고.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각본에 조언을 해줬다는 이유로 관련 교육이나 준비를 시키지도 않은 채 무작정 프로들도 작업하기 힘든 장편 애니의 각본 같은 일거리를 아내에게 주고 방치한 남편 후쿠다 + 프로의식이 부족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던 아내 모로사와의 불협화음이 만들어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해당 문단은 모로사와에 대한 변호와 옹호가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후쿠다 감독에게 있다는 것이지, 각본가로 기용되어 일을 하게 된 모로사와도 당연히 책임이 크다. 회사에서 돈 받고 일하는 프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들만을 각본에 남발해 작품성과 상업성에 지장을 주었으며, 무책임하게 그저 싫다는 이유로 태업을 저질러 스탭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일삼은 건 누가 변명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각본을 맡아 달라는 남편 후쿠다의 집요한 설득은 둘째쳐도, 모로사와가 정말 실력 부족과 부담감으로 인해 하기 싫었다면, 최소한 자신의 부족함을 보안해줄 서브 각본가들과 철저하게 상호협력을 하는 방법이 있다. 애초에 협업해서 작품을 만드는데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모로사와가 하지 못했을 리가 없기 때문. 아예 그런 것도 못하겠다면 각본 자체를 다른 사람이 쓰게 하는 대신, 모로사와 본인은 조언 담당으로 각본 제작에 관여를 하는 식으로 참여한다는 선택지도 있었다. 결국 남편의 설득이고 뭐고 모로사와가 애니메이션 각본가가 된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후쿠다는 모로사와의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

다만 각본 제작의 태업으로 카바시마 요스케 같은 업계인 몇 명에게 쓴 소리를 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후쿠다와 달리 기본적인 대인관계는 원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각본가 요시노 히로유키는 신인 시절 모로사와가 각본에 대해 상냥하게 잘 알려주었으며 각본에 몰입해 현실을 잊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귀감이 되었다며 자신은 모로사와의 제자라고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다. # 성우 세키 토모카즈도 모로사와가 "이자크 쥴은 원래 악당이고 죽을 캐릭터였는데 당신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잘해서 살리기로 했다." 라고 말해서 감격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6]

후쿠다는 기어전사 덴도는 SEED와 달리 모로사와에게 대부분 맡겨서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해 잘 모르며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든 모로사와가 사망해 작품에 대한 코멘트도 곤란하다는 발언을 했는데 # SEED와 달리 덴도는 상업적으로는 흥행 실패작이었지만 평가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기어전사 덴도의 경우 스바루는 원래 초반에 드문드문 보이던 주인공과 같은 학급의 여자아이의 정체였던 것으로 기획되어 있었지만, 모로사와가 멋대로 변경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캐릭터 디자이너 히사유키 히로카즈는 "소녀 캐릭터였다가 바뀌었다는 루머가 돌아다니던데 스바루는 처음부터 남자 아이였다."고 발언했다. # 기어전사 덴도 때 코바야시 야스코와 싸웠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 또한 근거가 없다. 한국은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전개에 실망한 안티 팬이 많아 이렇게 모로사와에 대한 일본발 루머가 검증 없이 무분별하게 수입되었다.

4. 후쿠다 감독 외 작품[편집]


혼고 미츠루 감독의 1998년작인 성방무협 아웃로스타 9화의 각본을 집필한게 전부로 해당 각본이 각본 업계 데뷔작이다. 그리고 혼고 미츠루 감독은 후쿠다 미츠오와 친분관계가 있던 사람이다. 다만 시리즈 구성 각본가도 아니고 한 에피소드만 맡아 모로사와 특유의 BL스러움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작품과 후쿠다의 작품들 외에는 작품을 집필한 경험이 일절 없었다. 때문에 이는 생전 그녀의 각본가로서의 능력을 의심케 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모로사와 말로는 대부분 남편의 권유로 각본을 쓰는지라 사실상 가업을 돕는 느낌이기 때문에 자신을 반쪽짜리 프로라고 자조하기도 했다.


5. 집필 활동 중단과 사망[편집]


다만 2008년 이후로 자궁근종으로 자궁을 전부 들어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다른 질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면서 이후 각본가로서의 집필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라고 발표되었는데, 평소의 신용도 때문에 당시에는 일하기 싫어서 부리는 꾀병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래서 각본가의 건강 관계상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는 무기한 제작 연기. 그 정도로 평이 심하다면 작가의 교체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을텐데, 억지로 무기한 연장을 시키더니 결국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가 나오고 신건담 프로젝트가 일단락되면서 말만 제작 연기지 실질적으로 제작 중단이 되어버렸다.

2013년 3월에 발매된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SEED Re: 2권 소개에 해당 코믹스를 만드는데 전면 협력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그것이 공식 발표상 활동의 마지막이었고, 결국 2016년 2월 19일을 기점으로 영원히 그녀의 집필 활동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후쿠다의 말에 따르면 모로사와는 활동 중단 중에도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의 각본을 계속 쓰고 있었으며 각본을 몇 번이고 고치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다 건강이 악화되어서 완성되지 못했다고 한다. 남은 각본은 버리지 않고 남겨놨기 때문에 후쿠다가 검토했으며, 이 각본 원안을 후쿠다와 다른 각본가가 고쳐서 극장판 건담 SEED에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6. 모로사와의 대표적인 만행[편집]


참고로 아래의 서술은 감독과 각본의 업무와 책임 영역을 잘못 구분하고 서술하거나 국내 인터넷 태동기인 2000년대 초반에 5ch에서 나온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루머가 매우 많다. 사실 각본가는 슈도 타케시, 쿠로다 요스케 급이 아닌 이상 감독이 시키는대로 글 쓰는 사람이다. 각본가가 글을 못 쓰면 갈구거나 자신이 고쳐서라도 완성도를 올리는 게 감독의 업무이다. 즉 아래의 문제는 오히려 후쿠다 미츠오가 제대로 일을 안 해서 생긴 문제이며 실제 인터뷰에서도 후쿠다가 억지로 맡겼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나마 사실확인이 된 것은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써서 마감을 제대로 안지키는 것이며, 무리수 BL 코드 삽입은 모로사와가 생전에 특정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발언을 했고 실제로도 BL삘이 나는 브로맨스 풍 연출을 넣어 기초적인 신빙성은 있지만 그렇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추측이지 정식으로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다.

  • 전반적인 특징
    • 기본적으로 각본가 겸 시리즈 구성을 맡고 있으나, 비정상적으로 각본을 느리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각본이 구비되어있지 않으면 콘티를 짜지 못하니까 애니메이션의 원화 및 동화도 그릴 수가 없고 당연히 모든 작업이 멈추기 때문에 그녀의 느린 집필속도는 결과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SEED 후반과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쏟아지는 뱅크 필름 재활용을 초래하고 말았다. 뱅크신 이전에 시드 초반부터 미치도록 쏟아지던 눈따로 코따로 작화붕괴도 마찬가지 원인.[7]
    • SEED DESTINY의 각본이 늦어져 다른 스태프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을 때 후쿠다와 모로사와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관람을 갔다. 작품 홍보 등을 위한 출연이 아니다! SEED DESTINY의 메카 작화감독을 담당하던 카바시마 요스케는 저런 거 하지 말고 빨리 쓰라고 발언했다. 모로사와는 당시에 원고가 늦어졌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궁종양과 난소낭종이 있었다고, 작품이 종영한 후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후쿠다는 라디오 출연에 대해 SEED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니시카와 타카노리에게 감사의 의미를 표하려고 간 것이며 각본과 콘티는 다 제출하고 갔다고 해명했다. 즉 후쿠다가 끌고 간 거였던 것.
    • 인물들의 중요한 감정조율과 갈등 부분에서 대사가 짧아지는 대신 행동이 많아진다. 이는 장미물 소설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답습해서 온 약점인 듯하다. 그 때문에 대사와 행동의 밸런스가 대부분 맞지 않으며, 그 때문에 다른 각본가나 밑의 스태프들이 보충하기 위해 몇 배의 고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 SAGA 이후 캐릭터들의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는 것은 그녀가 각본을 맡으면서부터다. 물론 SAGA와 SIN의 경우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은 서로간의 시대변화에 간격이 타 작품보다 크기 때문이다. 하나 확실한 것은 과거에 밝고 명랑하고 착했던 주연급 청년/아이들이 왠지 모르게 하나같이 보살화 된다는 것이다.
    • 카자미 하야토라는 주인공 캐릭터의 성격을 아주 리셋 시켜 버렸다. ZERO에서 완성형 인간으로 거듭난 카자미 하야토의 인격이 더블원 시절로 돌아가서 똑같은 남탓을 반복하게 되었고, 네 탓이요, 네탓이요, 너의 큰 탓이요로 요약되는 하야토의 이 시기 모습은 안티팬을 폭증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카자미 하야토의 인격부분만 보자면 SAGA를 통으로 들어내도 문제가 없이 이어질 정도이다.[8] 하지만 이건 훗날 후쿠다가 사가를 만들기위해 일부러 하야토의 멘탈리셋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미 한번 맨탈리셋을 해서 연장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이버포뮬러를 만들 소재가 없다고.. 다른 주인공으로 바꿔봤자 기존내용과 다를게 없을테고. 그래서 카자미 하야토가 인격적으로 다시 완성된 SIN에서는 최종보스화가 되는데, 이번에는 대신 주인공이 되는 블리드 카가의 쿨하고 니힐한 캐릭터가 붕괴되었다.
    • 사이버 포뮬러의 팬이 아니라면 눈치채기 힘든 사실이지만, 그녀가 각본을 맡은 이후 이전 시리즈까지 나름대로 특징적이었던 자동차 회사나 엔진 제작사들의 특성들이 거의 완전히 갈려버렸다. 이 설정 뒤집기의 대표적 피해자가 바로 칼 리히터 폰 란돌. 멘탈이든 충돌이든 엔진 블로우든 가지각색인 이유로 리타이어하며 단역급으로 추락해버렸다.
    • 최종회에서 주인공의 역전이라는 전개를 위해 리타이어를 남발하는 밋밋한 구도를 적용한다. TV판, 더블원, ZERO에서는 라이벌의 연달은 리타이어같은 진행없이도 스토리를 풀어나갔지만, SAGA에서는 서킷의 지뢰 캐릭터 도입, SIN에서는 호구 개발자, 바로 위에서도 언급된 ㅂ신 머신같은 설정[9]으로 레이스의 재미를 죽여버렸다. 실제로 사이버 포뮬러의 포인트 배분을 보면 ZERO까지는 비교적 고르게 포인트가 분배되는 데 반해, SAGA부터는 주인공과 라이벌이 포인트를 독식하다시피 한다. 특히 SIN에서는 구데리안을 제외하면 우승한 드라이버가 하야토와 카가 뿐일 정도.

  • 기동전사 건담 SEED
    • 주역 캐릭터 중 한 명인 아스란 자라를 극도로 편애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작중에서도 아스란의 비중을 당초 예정보다 훨씬 많이 올려주는 식으로 오너캐 수준의 캐릭터 편애를 자랑하였다. 그렇다고 아스란이 개념있거나 멋있는 캐릭터로 그려진것도 아니며 오히려 후속작인 DESTINY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삽질을 반복했다.

SEED는 그나마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데스티니부터는 그야말로 시망이란 평을 받았다.
  • 신 아스카의 묘사를 잘못해서 페이크 주인공이란 말이 널리 퍼지게 한 것. 모로사와의 대표적인 만행으로 꼽힌다.
  • 시드만큼이나 매력적인 메카닉 디자인을 광고도 제대로 못한 채 스토리 속에서 파괴시켜버린다. 프리덤과 무라사메에게 어이없게 격추당한 카오스 건담, 첫 등장 이후 나중엔 그저 파괴당하는 데스트로이 건담, 세이버 건담, 어비스 건담 등. 다만 이것은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에서도 보이는 연출 특징으로[10] 토미노 빠인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지시했을 가능성도 꽤 있다.[11]
  • 주인공 신 아스카가 프리덤을 격추시키려는 이유를 너무 억지스럽게 전개시킴. 신 아스카는 부모를 전쟁으로 잃었기 때문에 죄없이 살해되는 것에 매우 민감한데, 극중 31~32화에서 사랑하는 연인 스텔라가 데스트로이 건담에 타고 도시를 무차별로 파괴한다. 결국 프리덤이 데스트로이 건담을 격추시키는데 신 아스카는 스텔라가 일으킨 학살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봤음에도 그저 사랑하는 연인을 죽였다고 프리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12]
  • 극중 후반에 가면 SEED의 각성을 너무 남발한다. 신 아스카는 데스티니를 탑승한 이후로 한 번 빼고 전부 SEED를 각성하고, 키라 야마토도 극중에서 2번을 제외하곤 SEED를 계속 각성한다. SEED를 각성시키지 않은 채 끝나는 전투가 없을 정도.
  • 극중의 28화때 임펄스를 제외한 아스란, 루나마리아, 레이의 MS가 격파되어 36화 전까지 신을 제외한 3명은 출격을 하지 않고 대기만 하는데 다른 MS를 타고 후방 지원조차 하지 않는 어이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세이버와 자쿠 2기가 격추당했어도 미네르바에 시작기는 아니어도 1선급 기체인 자쿠 정도는 항상 있었다. 즉, 멀쩡한 기체를 놀린 셈. 애초에 자쿠 2기는 퍼스널 컬러링을 칠한 전용기이기는 했어도 딱히 커스텀에 대한 언급도 없다.[13]


7. 여담[편집]


모로사와 치아키와 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설정이나 캐릭터, 커플링 등에 지나치게 몰입해서 작품 전체의 밸런스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시나리오 작법을 일본의 애니메이션 팬들은 아예 모로사와 풍(風)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 말이 일본식으로 축약되면서 현재는 이러한 시나리오 작법을 가리켜 모로윈드라고 부르고 있다. 당연히 동명의 게임과는 전혀 관련 없다.

비판을 호되게 받으면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자각은 있었는지 자기가 과연 프로라고 자칭해도 괜찮은 것일지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거기다 남편의 강제 푸시와 앓았던 질병까지 감안할 때 후쿠다가 몰상식했다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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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2월 21일 성우 카네마루 준이치의 트위터를 통해 최초 확인되었다. 관련 트윗[2] 이렇다보니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는 후반부에 키라아스란이 친구임에도 서로 싸워야 한다는 예고된 비극이 벌어졌음에도 전개가 뜬금없게 느껴진다. 이전까지만 해도 키라를 놓아주는 등 미적지근한 대응을 했던 아스란이 동료가 키라의 실수로 죽자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키라와 서로 죽일 듯이 맞붙는 모습을 보자니...[3] 그녀가 존경하는 각본가라고 언급한 이노우에 유미코(井上由美子), 키타가와 에리코(北川悦吏子), 쿠라모토 소우(倉本聰)는 모두 드라마 각본가로, 애니메이션과 전혀 관련없는 분야다.[4] 물론 프로의 사전적 정의를 따지면, 각본을 쓰는 걸 직업으로 삼은 모로사와는 프로 각본가가 맞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라는 단어를 단순히 종사한다는 개념이 아닌 해당 직업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나, 전문적인 능력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해당 일에 종사할 정도의 실력과 지식을 갖췄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사용한다. 애초에 모로사와의 시드 시리즈 각본 문제로 제작진이 그 공백을 땜빵했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모로사와라는 인물을 사전적 정의로도 프로라 칭하기엔 힘들다.[5] 경력을 보면 모로사와는 전문대 보육학과 출신에 전문대를 졸업하자마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후쿠다와 결혼하면서 전업 주부로 전향했다. 애니메이션 각본 일을 시작하게 된 것 조차 사이버 포뮬러 스토리 구성을 짤 때 후쿠다가 아내인 모로사와에게 의견을 물어본 것이 시작이었다. 게다가 서브컬처계 활동도 고등학교 시절 만화 동아리에서 잠깐 활동한 것이 전부다.[6] 물론 추정이다. 모로사와가 각본 태업으로 작품 제작에 상당히 지장을 끼쳤음을 감안하면 상기 인물들에게만 모로사와가 좋은 인물로 비춰졌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그리고 성우의 입장에서는 다르겠지만, 팬덤의 입장에서 이자크 쥴은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던 전범 캐릭터인데 모로사와의 각본 변경으로 인하여 행복하게 잘 사는 캐릭터가 되버려 많은 지적이 나온 바가 있다. 애초에 연기는 성우라면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이라서 성우가 연기를 잘했다는 이유만으로 죄질이 흉악한 악역을 끝까지 살려버리는 건 각본가로서 자질이 부족한 모습이다.[7] 시드 시리즈의 작화는 DVD, 스페셜 에디션, HD 리마스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작화가 수정되면서 나아진 것이다. 2002~2005년 당시 방영하던 시드, 시드 데스티니 TV판 작화는 인물, 메카닉 할 것 없이 엉망인 경우가 많다. 같은 구도의 장면을 기존 TV판과 리마스터를 비교해보면 격변수준의 인물 작화를 종종 볼 수 있다.[8] 추가하자면 이는 스토리의 진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TV판에서는 하야토가 어떻게 레이서를 시작하게 됐는가,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가. 어떻게 챔피언이 됐는가라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라이벌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TV판에서는 라이벌 역할을 신조와 란돌이 가져간다. 신조는 여기서 정신적인 성장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후 비중이 상당히 줄어든다. 란돌은 아직 완전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블원에서도 중요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물론 더블원에서도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하야토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를 초반에 부여했다. 덕분에 초반에 SAGA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멘탈 리셋 현상을 보이지만.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여기서 슈마허의 최종보스 선정은 나쁘지 않다. TV판에서는 조력자 역할이었기 때문에 본실력을 보여줄 수 없었으나 여기서는 최종보스를 맡으면서 슈마허의 진짜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한편, 제로에서는 마지막 라이벌로 카가가 선택되며, 이야기도 여기서 완료가 되는 만큼 SAGA와 SIN은 사족의 느낌을 준다.[9] 이슈자크뿐만 아니라 아스라다도 무려 6번이나 리타이어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럴 바에 가랜드를 타는게 낫지.[10] 이런 걸로 유명한 걸로는 규네이 거스가 있다.[11] 하지만 규네이 거스는 그 짧은 극장판에서도 뽑아낼 수 있을 만큼의 드라마를 이미 뽑아낸 뒤라 죽여도 아무 부담도 없었지만 시드의 삼인조는 제대로 스토리에 묘사하지도 못하고 뜬금없이 주인공도 아닌 이자크 쥴에게 박살났다.[12] 다만 스텔라가 가해자의 입장인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하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13] 시드 시리즈도 그렇지만 건담 시리즈는 밀덕 & SF덕후들의 설정놀음의 영향으로 확장된 작품이다보니 파일럿 전용 튜닝을 할 경우 이를 반드시 명기하는 편이다. 우주세기는 이를 통해 MSV가 진행되며 엄청나게 확대되었으며, 굳이 우주세기까지 가지 않아도 SEED 시리즈에도 전작의 미겔, 외전의 아스트레이 등에서 철저하게 커스텀한 전용기에 탑승한 파일럿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