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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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예시
3.1. TV 프로그램 및 영화
3.2. 비디오 게임
3.3. 전자기기
3.4. 스포츠
3.5.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 문서는 전쟁터에서의 명예로운 전사나 사고 현장에서의 순직 등 일반적인 표현이 아닌, 인터넷 속어로써의 쓰임새를 서술하고 있다.


2. 유래[편집]


파일:i13156483128.jpg
이말년 수필 제12화 "기안84 보고 있나? 패션왕은 제대로 망했다" 中

이말년: 희민아, 인터스텔라에게 감사해라.

기안84: ?

이말년: 인터스텔라 없었어도 망했을 영환데 인터스텔라 때문에 망한 것처럼 만들어 줬잖아.

이른바 명예로운 죽음을 당한 거지.

(영화 패션왕: 크윽... 상대가 인터스텔라여서...)

기안84: 그렇군! 고마워 형! 앞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사는 곳을 향해 하루에 세 번씩 절할게!!

기안84의 만화 패션왕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의 흥행 실패에 대해 기안이 인터스텔라와 같은 시기에 나와서 흥행에 실패했다고 하자, 이말년이 인터스텔라가 없었어도 망할 영화를 인터스텔라와 같은 시기에 나와서 인터스텔라 때문에 망했다는 핑계를 댈 수 있으니 인터스텔라에게 감사하라고 하는 내용이다. 영화에 대해 돌직구를 날리는 이말년과 그걸 또 고맙다고 하면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절하겠다고 하는 기안84의 엇나간 반응이 포인트.[1]

주로 압도적인 경쟁자가 있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총체적인 난국에 처한 작품이나 상황에 대해서 쓰인다. 어떻게 보면 정신승리의 일종으로, 당사자는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정작 제3자 입장에서는 전혀 잘 싸운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는 게 특징으로, 위 만화 구성의 패러디에서는 원본의 인터스텔라와 크리스토퍼 놀란을 각각 해당하는 작품과 그 제작 주체로 바꾸어 사용한다.

위에 써 있는 이말년의 원문 만화 스크립트에서도 '이른바'라고 인용되듯 원래부터 있던 말이지만, 어쨌거나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이말년 덕에 재조명을 제대로 받은 표현이기도 하다. 사실 만화가 처음 나왔을 때는 만화 자체의 재미로 호평받았으나, 간단한 합성과 텍스트 수정으로 무한대의 응용이 가능하다 보니 '명예로운 죽음'에 부합하는 사례가 나올 때마다 불려나오며 '이말년 연전연승'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작가의 고만해, 미친놈들아!에 이어서 거의 짤방으로서는 전설 반열에 오른 수준이다.


3. 예시[편집]


범례: 명예로운 죽음을 당한 대상 ← 그 경쟁작, 또는 경쟁작이라고 주장된 대상


3.1. TV 프로그램 및 영화[편집]



이 문서가 생기게 된 이유이자 이 밈의 시발점이다.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자로 참여한 이경규가 언급했다.
세계적으로도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팬덤을 반으로 갈라놓는 수준의 결정으로 엄청난 논란거리를 낳은 작품이지만 흥행 면에서는 그래도 스타워즈 이름값이 어디 가진 않았는데, 인지도가 부족했던 한국에서는 개봉 첫날부터 강철비에 밀리는 등 흥행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엄밀하게 말해서 자전차왕 엄복동은 캡틴 마블이 개봉하기 전부터 이미 망해버렸지만 당작의 출연배우 겸 제작자인 이범수가 스스로 "우리 영화가 캡틴 마블과 함께 우리나라 영화 대표로 1대1로 붙으며 캡틴 마블이 엄청 재미없다"는 발언을 했다. 정작 엄복동은 캡틴 마블이 개봉하기 전부터 이미 같은 한국 영화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사바하 등에게 밀러 순위권 바닥으로 떨어졌다.

3.2. 비디오 게임[편집]


서든어택2는 발매 이전부터 오버워치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을 남발하는 등 오버워치를 라이벌로 여겼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오버워치와 비교하는 식의 언론플레이를 펼쳤다.
굉장히 저열한 그래픽 품질과 모션, 처참한 게임성으로 인하여 웃음벨이 되었는데 때마침 약 1개월 전에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의 퀄리티와 비교당하는 게 일상이었고, 결국 출시 1주일 만에 서비스 종료 통보되었다. 하필이면 둘 다 카툰 렌더링 + 서브컬처 게임이였던 것은 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전 당작에서 감독을 맡은 글렌 스코필드를 비롯하여 전직 데드 스페이스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하였고 마케팅에서도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이 될 것이라 내세웠으나 실상은 PlayStation을 제외한 나머지 기종에서의 최적화가 엉망이고[3], 인물 관계와 스토리 및 배경 설정을 비롯한 서사 연출은 데드 스페이스 2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열화판에 가까우며, 조작 방식이나 적군 NPC 구성을 비롯한 게임성도 단조로운 등 계승한다는 주장이 무색하게 그래픽만 좋은[4]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데드 스페이스 2를 비롯한 기존 후속작의 인게임 시스템을 차용 및 도입하여 오리지널 1편의 게임성을 개선하였고, 스토리의 큰 틀은 유지한채 오리지널에서의 설정구멍이나 떨어지는 개연성 부분을 뜯어고쳤으며[5] 출시 전에는 여러 게임 평론가들에게서 모든 플랫폼에서의 최적화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출시 이후에는 각종 게임 리뷰 사이트에서 90점대를 오가는 평점을 받는 등 거의 오리지널과 맞먹는 명성을 얻었다.
1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개발비를 쏟아부어 만들어졌음에도 결과물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얻으며 판매량도 쪽박을 치고 말았다. 이후 비슷한 컨셉인 마법 판타지 + 3인칭 오픈월드 + 액션 RPG로 출시된 또다른 AAA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가 높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3. 전자기기[편집]


  • 가격, 성능, 판매량 어느 것도 잡지 못한 스마트폰 ← 가격, 성능, 판매량 모두 우위인 스마트폰
준플래그십의 타이틀을 걸고 나온 Q6이지만 LG전자답이 안 보이는 기획력이 한껏 빛을 발하며 중고가형으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A에 비하여 가격, 성능 모두 나은 것이 없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가격과 성능도 뒤떨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브랜드 차이를 봤을 때 판매량은 불 보듯 뻔한 상황.


3.4. 스포츠[편집]


해당 월드컵 8강전이 끝난 직후의 브라질 팀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팀의 상태가 엉망진창이었다. 조별리그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상대로 조차 오심으로 겨우 이겼을 뿐이다. 16강에서도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상대로도 홈 어드밴티지를 있는 대로 부리고도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서 운으로 이겼다. 차라리 억지로 버텨 독일정도 되는 팀에게 패한 게 다행일 지경으로 꼴불견이었다. 하지만 미네이랑의 비극이 워낙 처참한 패배라 차라리 칠레에게 승부차기로 패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조합으로 경기에 출전시켰지만 FIFA 랭킹 세계 1위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여실히 체감하였다. 전반전에는 외계인과 축구를 하는 수준으로 말 그대로 압도적으로 4골을 먹히며 털렸지만, 후반전에는 브라질이 좀 봐 준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 브라질을 상대로 발악 끝에 백승호가 만회골을 넣으며 끝까지 응원하는 팬들에게 선물을 남겨주고 16강에서 명예롭게 퇴장하였다.

3.5. 기타[편집]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이 터졌고 간신히 조기 철수설을 잠재우나 싶었으나 예의 태풍의 한반도 상륙 및 완전 관통이 확정되면서 아무 의미가 없어졌고 야영장 전원 철수 및 관련 후속 행사 전체를 수도권으로 옮겨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그야말로 새만금 없는 새만금 잼버리가 되었다.
그야말로 자연마저 이를 거부한 부실 행사인 셈인데, 오히려 예의 태풍이 아니었다면 행사 강행으로 인해 온열질환을 비롯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더 크게 발생할 게 뻔했으니 해당 행사를 개최한 관계부처 입장에서는 그나마 축소 진행을 위한 핑곗거리로 삼을 수 있는 격이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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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에는 제작사의 호의로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빌려 이말년을 포함한 여러 웹툰 작가들에게 편의를 봐주었다. 기안은 출연진과 함께 관람하기 위해 다른 상영관으로 가고. 이말년과 다른 작가(주호민으로 추정되는 작가가 이말년 옆에 있었다.)들은 패션왕을 관람하고 영화 관람후 나오는 이 부분이 좋았다 싫었다 식의 평론 한 마디도 못한 채 초상집 분위기를 내었고 이후 기안이 전화로 "형 영화 어땠어?"라고 묻자 이말년 왈 "도망쳐! 뒤풀이 따위 참석할 생각도 말고 이 길로 도망쳐! 투자자들이 네 목숨을 노리기 시작할거야 뒤도 말고 도망쳐! 꼭 살아야 해! 살아만 있다면 새 출발을 할수 있어!"하고 패션왕은 흥행에 참패하고 2달 뒤에 Btv에 나왔다고 썰을 풀었다.그래놓곤 광고에 나와서 굉장히 재밌다며 대놓고 사기를 쳤다.[2] 너의 이름은.의 한국어 더빙판은 비성우 캐스팅 문제로 이미 말아먹었고,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영상 감상만 해야 할 수준으로 스토리가 나락, 미이라는 리부트 시리즈로 기획했으나 첫작부터 거하게 말아먹었으며, 리얼은 말할 것도 없는 희대의 괴작이다.[3] 사실 이마저도 소니 측의 지원이 없었다면 PS판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의 최적화가 엉망이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4] 이것도 큰 의미는 없는 것이, 애당초 데드 스페이스 오리지널 1편은 2008년 출시작이다. 2022년 출시작이 14년 전 게임보다 그래픽 수준이 떨어지면 그게 이상한 것.[5] 일례로 데드 스페이스 본편의 바로 직전 시점을 다룬 데드 스페이스: 다운폴까지만 해도 분명 함교에 있던 마커가 오리지널 게임에서는 격납고에 그냥 옮겨져 있었으나, 리메이크에서는 환기 통로로 몸을 숨긴 해먼드가 목격한 유니톨로지 신도들이 옮긴 것으로 나와 개연성을 더했다.[6] 절대평가로서 불합격한 작품을 상대평가로서 자기합리화하려는 이 문구의 본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