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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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젭 부시의 아들 조지 P. 부시[1]













새뮤얼 헌팅턴은 멕시코에서 밀려드는 이민 물결이 과거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민자들과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비롯한 히스패닉들은 주로 미국의 남쪽 국경과 면해 있는 주들에 정착한다. 그래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및 문화권과 매우 근접한, 사실상 영토가 이어져 있는 지역에 밀집 거주하게 된다. 비교하자면 20세기 초반까지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 배를 타고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당시 통신 기술의 한계와 먼 거리 때문에 모국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단절되었다. 이와 달리 멕시코계를 중심으로 한 히스패닉 공동체들은 (육로를 통해 마주한) 국경 너머 모국과의 긴밀한 연계와 더불어 그들 고유의 문화, 언어, 정체성을 유지하게 된다.

헌팅턴을 비판하는 이들은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미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의식을 공유하고 미국의 핵심 가치를 수용한다는 데이터를 인용한다. 그러나 헌팅턴의 예측이 장차 오류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그는 민족 현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 핵심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건드리고 있다. 그는 너무나 많은 학자들이 간과하는 점, 즉 이민자들이 공통 언어를 수용하고 공유 문화에 통합되는 것이 미국인 정체성의 기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영어가 미국의 공식 언어로 선언된 적은 없지만, 아무튼 실질적으로 그러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실상 도전받지 않았기에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미국의 많은 주들이 영어를 공식 언어로 공표한 것은 최근 수십 년 사이의 일이었다.

민족 / 아자 가트, 알렉산더 야콥슨


















[1] 조지 W. 부시의 조카이기도 하다.[2] 매디슨과 로바토 자매는 이부자매이지만 매디슨의 아버지 또한 멕시코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