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죽 벗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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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대중매체



Scalping


1. 개요[편집]


고대~근대에 세계 여러 곳에서 행해지던 처형법으로, 정수리의 두피를 칼로 도려내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는 수술 등 의학적 목적보단 보복이나 처형 방법에서의 스켈핑을 설명한다.


2. 상세[편집]


북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는 구대륙의 효수처럼 전쟁 중 적군의 장군이나 수장급의 인물을 죽이고 증거로 가져와 적 진영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흔히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하던 의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유럽, 아시아 등의 문명에서도 머릿가죽을 벗긴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에서 독립적으로 발전했다. 원래 참수한 머리를 들고 다니다가 머릿가죽으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유럽의 스웨덴, 영국, 스키타이, 중국 등에서 처형 목적으로 두피를 도려낸 흔적이 발견되었다.

아메리카에서는 보복 및 처형의 방식으로 많은 문화권, 특히 북미 원주민 사회에서 많이 행해졌으며, 머릿가죽을 펴서 말린 후 장신구로 만들어 차고 다니기도 했다. 일종의 트로피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 건 원주민들과 대적하던 백인 개척자들이었다. 개척자들은 원주민 머릿가죽에 현상금까지 걸면서 찾아다녔고, 당대의 장교, 장군, 지도자, 정치인, 심지어 박물학자들도 인디언 머릿가죽을 모으고 다녔다. 인디언들이 벗긴 백인 머릿가죽 수보다 백인들이 벗긴 인디언 머릿가죽 수가 훨씬 많았고, 이를 사냥감이나 트로피처럼 광적으로 수집했다. 원래 이 머릿가죽 벗기기 관습을 하던 것은 원주민들이지만, 정작 그들은 위에서처럼 적군이나 적장을 물리친 증거물로 쓸 것이 아니면 시체를 훼손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았고, 모은 머릿가죽도 축제 때 의식용으로 사용하고 불에 태워 없앴지 집에 쌓아놓지는 않았다.

보통 상대를 땅바닥에 눕힌 후 칼로 정수리 가죽을 둥글게 도려내는 방법으로 얻는다. 간혹 머릿가죽이 벗겨지고도 살아남은 사람도 있었다.


3. 대중매체[편집]


대중매체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스테레오타입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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