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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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의 강호로서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상당히 삐걱거리는 행보를 걷게 된다.[1]

1. 프리시즌 ~ 8월
2. 9월
3. 10월
4. 11월
5. 12월
6. 2014년 1월
7. 2월
8. 3월
9. 4월
10. 5월


1. 프리시즌 ~ 8월[편집]


27년 간 재임하며 맨유 왕조를 세웠던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고 에버튼을 중상위권으로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퍼거슨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퍼거슨 사단에 있던 르네 뮬레스틴, 마이크 펠란, 에릭 스틸 등 기존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팀을 떠났고, 모예스가 에버튼에 있을 때 두었던 스티브 라운드, 지미 럼스덴, 크리스 우드, 그리고 과거 맨유맨이자 에버튼에서 은퇴를 선언한 필립 네빌이 맨유의 새 코칭스태프가 되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아고 알칸타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의 영입설이 돌았으나 정작 이루어진 것은 없었고, 웨인 루니의 이적설로 떠들석하여 팬들의 속은 타들어가기만 했다. 프리시즌에서도 태국 올스타에 0-1로 패하고,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3패, 세레소 오사카에 2-2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한 시즌을 예고했다. 개막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홈에서 열린 세비야 FC와의 친선 경기는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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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월 11일 일단 지난시즌 FA컵 우승팀 위건 애슬레틱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8월 17일 모예스 감독의 맨유에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스완지 시티 원정은 로빈 반 페르시대니 웰벡의 2골로 4:1로 승리했으며 여기서 이적설이 돌던 루니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에 빠져선 안되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리고 8월 26일 EPL 2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도 0:0 무승부[2]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도 루니는 미드필더진을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8월 29일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바이어 04 레버쿠젠, 레알 소시에다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한 조가 되었다. 무난한 조라는 평가.


2. 9월[편집]


9월 1일, 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전반 3분만의 골에 의해 1:0으로 패배했다.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3] 이적 시장에서 답답한 행보를 이어나가다 결국 막판에야 마루앙 펠라이니를 급하게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 외의 다른 포지션은 전혀 보강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

A매치 브레이크 뒤 9월 14일,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홈에서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4]웨인 루니의 프리킥 골로 2-0으로 이겼다. 이적생 펠라이니는 교체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9월 18일, 모예스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5]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득점한 루니의 활약으로 4:2로 승리했다.

그러나 9월 22일, 5라운드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원정에선 압도적으로 밀리며 종료직전 루니가 프리킥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1:4 참패를 당했고, 리그 8위로 추락했다. 2004년 에티하드 스타디움[6] 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맨시티 원정에서 1:4로 진 후 9년 만에 당한 대패였다.

9월 25일, 캐피탈원컵 3라운드에서 2003년 결승[7] 이후 처음으로 리그컵에서 만난 라이벌 리버풀한테 치차리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3주 전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9월 28일,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안방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게 1:2로 패하면서 2승 1무 3패로 12위까지 추락했다. 1978년 이후 35년 만에 웨스트브롬에게 당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퍼거슨 시절에는 지고있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모예스가 부임한 뒤에는 그런 응집력과 투지가 사라지는 모습이다. 그리고 에버튼에서 선수 16명 정도로 운영했던 모예스는 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해야하는 맨유에서 로테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단적인 예로, 크리스탈 팰리스-레버쿠젠-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비디치와 퍼디난드 센터백 라인을 연속으로 선발출장시켰다가 맨시티 원정에서 1:4로 패배를 당했다.


3. 10월[편집]


10월 2일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대니 웰벡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손에게 후반전 실점을 내줘 1:1로 비겼다.

10월 5일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감독 공석인 상태[8]의 리그 꼴찌 선덜랜드 AFC 원정에서 네마냐 비디치의 에러로 크레이그 가드너에게 먼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난세 속에 나타난 만 18세의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9]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득점하는 활약으로 간신히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그저 한 명의 맨유 출신 유망주였던 야누자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심지어는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잇는 맨유 7번 계보를 이을 후보로 주목받았다. 모예스는 야누자이를 11년 전 루니 같다며 극찬했다. # 결국 야누자이와 19일 201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10월 19일, EPL 8라운드 돌풍의 팀 사우스햄튼 FC와의 홈 경기에서 반 페르시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며 종료 직전 데얀 로브렌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기고 말았다. 리그 4위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선방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우승 경쟁은 커녕 챔스권 경쟁에도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을정도로 안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게리 네빌은 맨유의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다. # 모예스 감독은 초반 맨유의 부진에 대해 맨유는 슬로우스타터라며 걱정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 슬로우스타터 치고 너무 부진한데 그 슬로우스타터도 퍼거슨이니 가능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맨유가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칼럼: 맨유의 모예스, 중위권 마인드 버려야 산다


10월 23일,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전반 3분 만에 나온 상대팀의 자책골로 홈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소시지가 3패인 가운데 맨유는 2승 1무로 조선두를 유지했다.

10월 27일, 9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은 홈에서 3분만에 피터 크라우치에게 선취골을 먹었고,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곧바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프리킥골로 1:2로 끌러가며 OME를 선사할 뻔했으나, 후반 32분 루니의 동점골과 2분 뒤 나온 치차리토의 결승골로 3:2로 역전, 퍼거슨 시절 보여줬던 뒷심을 보여주며 힘들게 1승을 추가했다.

그리고 10월 29일 캐피탈 원 컵 4라운드 노리치전은 치차리토의 2골과 필존스, 파비우의 골로 4:0 대승을 거두었다.


4. 11월[편집]


11월 2일, 10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25분만에 발렌시아, 루니, 반 페르시의 골로 3대 0으로 앞서갔고, 후반전에 한골을 실점했지만 3:1로 완승. 이로써 챔스, 리그, 캐피탈 원 컵 포함 4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11월 5일 챔스 4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연승 행진은 멈추게됐다. 반 페르시의 PK 실축이 뼈아팠다.

그러나 11월 10일, 11라운드 리그 1위이자 흐름을 제대로 타고 있는 아스날과 OT에서 중요한 일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10] 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8점에서 5점으로 줄였고, 순위를 8위에서 5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초반과는 다르게 9경기 연속 무패로 좋은 흐름을 타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A매치 브레이크 후 11월 24일, 12라운드 카디프 시티 원정, 승리하면 챔스권으로 복귀하는 경기에서 2:1로 거의 다 잡아가던 경기를 웰백의 자비로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만 종료 몇분전 세트피스에서 김보경의 리그 데뷔 골을 허용해 버렸고 (...), 이후 루니가 추가 시간에 또 다시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 버리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11] 1위인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7점차로 벌어졌다는 것도 그렇지만 챔스권 진입직전에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날려 버렸으니 좋은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렇지만 11월 27일, 챔스 5차전 레버쿠젠 원정에서 4어시를 기록한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와 에반스, 스몰링, 나니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16강 진출 확정.


5. 12월[편집]


12월 1일, 13라운드 경질 위기에 있는 젊은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의 토트넘 원정에서 토트넘에게 먼저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는데 그나마 2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 활약으로 가까스로 2:2로 비겼다. 순위는 8위로 내려갔다.

12월 4일, 14차전 에버튼과의 안방 경기는 막판 오비에도에게 실점하여 0:1로 패했다. 맨유의 순위는 9위로 추락했다. 유로파권도 간당간당한 상태. 모예스 감독은 11년 동안이나 감독 생활을 했던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에버튼 시절 모예스는 OT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지만, 맨유 감독이 돼서 그것을 실현해주었다. 1992년 이후 올드트래포드에서 에버튼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12월 7일, 15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마저 무기력하게 0:1로 지며 이번에는 41년 만에 OT에서 뉴캐슬에게 패배했다. 기록브레이커 그동안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올드트래포드에서의 홈경기 성적도 3승 1무 3패로 몹시 부진하다.

12월 10일 챔스 6차전 샤흐타르를 상대로 홈에서 필 존스의 결승골로 결국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6강에서 올림피아코스 F.C.와 만나게 되었다. 비교적 수월한 대진이라는 평. 사실 올림피아코스 팬들도 1위팀 중엔 가장 수월한 팀을 만났다고 기뻐하는 중.

12월 15일, 리그 16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5경기만에 리그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득점이 웰백 2골에 클레버리 1골. 또한 대런 플레처가 교체출장하며 354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12월 18일, 리그컵 8강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애슐리 영의 결승골과 파트리스 에브라의 추가골로 2:0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12월 22일, 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 이 경기에서 웰백이 또 다시 골을 넣었고 야누자이와 애슐리영이 멋진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또한 루니는 왜 자신이 맨유에 없어선 안될 존재인지 증명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아쉽게도 막판 뷔트너의 오프사이드 트랩실수로 클린시트는 날아가버렸지만 어쨌든 리그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중. 다만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잡아내면서 순위는 여전히 8위다.

12월 26일 박싱데이, 리그 18라운드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전반 13분만에 체스터의 코너킥 선취골에 에반스의 수비실수로 인한 메일러의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고, 설상가상으로 복귀한지 얼마안된 하파엘이 또 부상을 당해 야누자이랑 교체되면서 궁지에 몰렸지만, 그 야누자이가 얻어낸 프리킥을 루니가 잘 띄워줬고 스몰링이 헤딩으로 집어넣으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안되어 루니의 기가막힌 발리슛이 헐시티의 골망을 가르며 전반 30분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는 서로 소강상태로 가는듯 하다가 애슐리영의 크로스를 선취골의 주인공 체스터가 완벽한 헤딩으로(…) 자기팀의 골망에 집어넣으면서 역전에 성공, 이후 발렌시아의 어이없는 퇴장, 데헤아의 예능과 마지막 1대1 찬스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내면서 힘겹게 승점 3점을 얻었다. 그리고 토트넘이 1-1로 WBA와 비기며 순위는 7위로 올랐다.

이틀 후, 발렌시아가 퇴장으로, 루니가 부상으로 빠진 리그 19라운드 노리치시티 원정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노리치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웰백의 골로 1:0 꾸역승을 거뒀다. 그리고 아스날이 뉴캐슬을 1:0으로 잡으면서 순위는 6위로 상승했다. 1위 아스날과 승점은 8점, 4위 에버튼과 승점차는 3점. 부침이 있었지만 연말 6연승을 거두며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순위

여기까지 맨유는 희망이 보였다.


6. 2014년 1월[편집]


그러나 새해첫날 20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아데바요르와 에릭센에게 먹히며 1:2 패배, 7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1월 5일 FA컵 64강에서 스완지 시티에게 홈에서 보니의 버저비터 골을 얻어맞으며 역시 1:2 패배로 광탈. 참고로 스완지시티의 이 승리는 구단 역사상 첫 OT 원정 승리라고 한다. 명불허전 기록제조기 모예스 이 경기에서 파비우는 교체 투입된지 5분만에 산뜻하게 직빵 레드카드를 먹었다.

1월 7일,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를 만나 3연패와 더불어 약 13년 2개월만에 패배하면서 영입 경기력 성적 모든면에서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원정에서 1:2 패배라 2차전 홈경기에서는 결과를 뒤집을 여지가 많긴 하지만...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어떤 경기라도 불안한 것이 맨유팬들의 심정이다.

그나마 1월 11일 리그 21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발렌시아와 웰벡의 골로 2:0으로 FA컵의 복수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스완지전 리그 홈경기 패배는 막았다. 순위는 아직 7위인 가운데 다음경기는 리그 스탬포드 브릿지 7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무리뉴의 첼시와의 경기다. 이와중에 루니는 또 사타구니 부상이 도져 3주 아웃이라고 한다.

결국 1월 19일, 루니, 반페르시가 빠진 채 임한 2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사무엘 에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 치차리토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 비디치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데다가, 뒤이어 하파엘도 용케 레드카드는 면했지만 어찌보면 비디치보다도 더 명백한 퇴장감 태클을 범해 맨유팬들이 또 다시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심판이 선수 한 명을 직빵 레드로 퇴장시킨지 얼마 안되어 또 직빵 레드를 주기에는 부담이 컸던듯.

시즌 7패째 챔스권과의 승점 차이는 6점이 되었다. 전임이었던 퍼거슨 감독의 지론이었던 '시즌 6패까지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7패부터는 어렵다'를 떠올려보면 일단 우승은 이미 물건너간 셈. 루니와 반페르시가 돌아온다면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는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지만 현재까지 보이고 있는 답이 없는 스쿼드와 경기력으로 인해 경쟁팀들이 자멸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를 볼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인다.

1월 22일, OT에서 열린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에반스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 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까지 가게 되었고 후반 막판에 개그맨 데 헤아의 어이 없는 실수로 필 바슬리가 골을 넣으면서 이대로 끝이 나는 듯 했지만 치차리토가 추가 시간에 동점을 만드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두 팀의 첫번째 키커였던 가드너와 월벡은 모두 골대 위로 차면서 실축했고 두번째 키커 선더랜드의 플레쳐는 너무 약하게 차서 실패 맨유의 플레쳐만 성공시키면서 리드했지만 세번째 키커 알론소는 성공했고 이 날 유난히 탐욕이 심했던 결국 야누자이는 부담이 컸던지 정면으로 차면서 당연히 막혔고 동률이 됐다. 네번째 키커 기성용은 데 헤아를 속이는 묵직한 골을 성공 시키면서 선덜랜드가 2:1로 앞서갔고 맨유의 필 존스 하파엘이 찬 슛을 모두 마노네가 막아내면서 선덜랜드가 2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국 강등권팀과의 경기에서 눈이 썩는 막장 경기력을 보여줬고 120분 경기에 승부차기까지 치루면서 힘은 힘대로 빼고 키커들도 플레쳐 한명을 빼면 모두 실축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팀상황이 더 나쁘게 되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에서 또 다시 탈락하면서 이젠 정말 리그와 챔스만 남게 되었는데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남아 있는건 챔스의 우승인데 현재 상황에서 맨유가 우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을 것이다.[12]

1월 23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첼시 FC에서 쩌리화된 후안 마타의 영입을 사실상 완료했다.(스카이벳 배당이 닫혔다.) 염원하던 영입임엔 틀림없지만 오버페이 논란, 충동구매 논란, 그리고 정작 급한 중원과 수비진은 별 보강이 없다는 데에는 걱정거리가 남아있다. 1월 30일 파비우 다 실바카디프 시티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비공개되었다. 윌프리드 자하도 역시 카디프 시티로 임대되었다.

1월 28일, 반페르시의 복귀와 마타의 영입이 이뤄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한 23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카디프 시티의 감독이자 과거 트레블의 주역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OT를 방문하여 맨유팬들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13]


7. 2월[편집]


2월 1일, 루니까지 복귀한 2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카디프 시티전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지 못하며 전반전에만 센터백 2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1:2로 졌다. 30년 만에 당한 스토크시티전 패배로 모예스는 또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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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요약 명장의 포효
지금 나가지마, 있다가 동점골 먹히는거 보고가
챔스 우승 확정

2월 9일, 최하위 풀럼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25라운드에서는 전반전에 어이없게 선취골을 먹은 후 텐백을 쓰며 수비적으로 나오는 풀럼에게 2-4-4라는 피파에서나 나올법한 포지션을 가동시키며 후반까지 정확히 81회라는 근성의 크로스를 올린끝에 결국 반페르시가 동점골을 우겨넣었고 캐릭이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내어 힘들게 승점 3점을 얻나 했으나……. 맨유극장 터지나요!? 종료 1분전 인테르 이적이 확정된 비디치의 수비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2점이 날아감과 동시에 새벽까지 지켜보고 있던 맨유팬들을 암걸리게 만들었다.(…) 극장은 극장인데 풀럼극장. 사실 맨유가 특별히 높이에 우위를 가진 팀도 아닐뿐더러 풀럼에는 2m가량의 신장을 자랑하는 중앙수비가 있었는데 어째서 크로스만 반복한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 이날 풀럼 수비진이 제대로 된 클리어링만 했더라도 골을 넣지 못했을 경기였다. 이쯤되면 모예스의 전술 능력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수준. 또한 이날 꼴찌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던 풀럼 공격진에 2골이나 얻어맞은 수비 역시 심각한 문제점이다. 그리고 모예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당연하게도(…) OT에서 풀럼과 55년만에 무승부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 경기 한줄요약 : 모정무 → 모딩크 → 모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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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맨유의 전술 간단돋네 참 쉽죠?
특히 올시즌 맨유는 크로스만 주구장창 올리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크로스의 성공률이 극악(...)이라는데 있다.
크로스가 성공하든 안하든 무조건 일단 공을 잡으면 사이드로 빼서 크로스를 올리고 헤딩 혹은 헤딩으로 떨군 후 세컨볼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성공하는 경우가 상당히 낮다는게 문제이다.
이번 풀럼전의 경우 주요 선수들의 크로스 갯수를 보면 에브라가 14개 시도 중 5개 성공, 야누자이가 12개 시도 중 5개 성공언제 그렇게 많이 올렸대..., 영레기애슐리 영이 12개 시도중 무려 0개 성공(...), 하파엘 10개 시도중 1개 성공, 마타 8개 시도중 2개 성공, 반 페르시 2개 시도중 1개 성공 등 양쪽 윙어와 풀백들의 크로스 시도 갯수는 상당히 많지만 성공률이 극악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풀럼이 선제골을 넣은 후 의도적인 텐백을 쓰면서 풀럼의 페널티 박스 진영에만 무려 8명이 포진되어 있고, 풀럼의 중앙 수비수는 2m에 육박하는 장신이 있는 등 키가 큰 타켓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맨유를 상대하여 제공권에서 완벽하게 제압을 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였다. 이 상황에서 양 윙이 크로스를 올린다 하더라도 이러한 크로스를 받아줄만한 선수가 없는 맨유는 크로스 성공을 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풀럼의 이번경기 클리어링 갯수가 92회 라는것에 알 수 있다. 실제로 맨유의 2골 모두 크로스 상황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첫번째 골은 마타의 오른발 슛팅이 골대로 향하지 않고 우연히 반 페르시에게로 가서 반페르시가 골을 넣었던 것이고, 캐릭은 중거리 슛팅이 굴절되며 풀럼의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따라서 맨유는 크로스를 할것이었으면 키가 크지만 발이 맨유의 공격진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중앙 센터백의 약점을 파고들어 얼리 크로스나 높은 크로스 보다는 사이드 돌파후 골대까지 드리블하면서 빠르고 낮은 크로스나, 아예 중앙에서 루니, 마타와 캐릭을 이용해서 빠른 패스플레이로 풀어나갔어야 하지만 전혀 그런경기를 하지 못하였다. 특히 마타는 첼시 시절과는 다르게 경기에 창조성을 주면서 경기장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지 못하고 맨유의 일반적인 윙어와 같이 사이드에서 크로스만 올리는 크로스 머신이 되어버렸다. 그마저 손발이 맞지 않아 크로스 방향이 공격수들의 방향과 맞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었다.
반페르시와 루니는 전형적인 타켓터가 아니다. 이들은 창조적이며, 천부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에버튼 시절의 펠라이니나 옐라비치, 루카쿠 처럼 키가 크거나 제공권이 상당히 좋은 선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에버튼 시절처럼 크로스-슛 전술만을 구사하는 모예스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다.
큰 그림을 그리는 화백루니는 아예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하여 원톱 반페르시의 밑을 받치는 세컨 탑의 형태로 출전하고 있는데 문제는 쭉쭉 반페르시에게 패스를 찔러주어야 할 중앙 허리라인에서 오직 루니에게만 그 역할을 의존하고 루니를 받쳐주는 미드필더진들이 부족하다는것이다. 양 윙과 풀백들은 크로스를 올리기 급급하며, 마타는 아직 루니와 반 페르시와 호흡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루니라 하더라도 한계는 있는법이다. 또한 캐릭은 나이때문에 폼이 예전만 못한것은 사실이며, 플레쳐는 이제 막 1년만에 복귀한 상태이다.(애초에 플레쳐가 창조성있는 패스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또한 새로 영입된 마타의 사용법과 기존 멤버와의 호흡문제도 생각해 봐야한다. 아직 영입된지 1달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지만 기존멤버들과 마타의 호흡은 지속적으로 어긋나고 있는 상태이며, 전혀 첼시 시절과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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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은 각각 마타의 첼시시절과 현재 맨유의 경기 히트맵인데 한 눈에 봐도 마타가 첼시 때와 다르게 경기장 곳곳을 사용하지 못하고 오른쪽 사이드에서 주로 플레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첼시 시절처럼 활용을 하지 못하고 37m이라는 팀의 개인이적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데려온 마타를 한 순간에 크로싱 기계로 전락시켜 버리는 모예스 감독의 마타 사용도 의문시 된다.
물론 마타는 루니빼고 시궁창같은맨유의 공격 미드필더진 중에서 그나마 패싱플레이를 하고,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해 보인다. 공을 지켜서 패스를 넣어줘도 귀신같이 날려먹는 공격진들 덕분에 마타의 근심은 날로 깊어간다.

2월 12일, 26라운드 아스날 원정에서는 매우 지루한 경기끝에 0:0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사실 무승부라도 한걸 다행으로 여겨야한다는 사실이 가장 슬픈점.(...) 특히 반페르시가 결정적인 찬스 몇번을 날려먹은게 매우 아쉬웠다. 후반 데 헤아의 선방이 몇차례 없었다면 졌을 수도 있을법한 경기. 상대팀인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골을 넣지 못하고 몇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다행히도 0대0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아무래도 25R 이후 3일만에 26R가 열린 영향이 미쳤는지 양팀 선수들이 모두 상당히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두팀 모두 공격과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집중력이 상당히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경우 주말에 열리는 FA컵을 탈락하였기 때문에 26R 이후 9일간의 휴식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일정상 맨유전에 올인할 수 없는 아스날보다 좀 더 많은 양을 뛰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아스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하였다. 물론 최근의 맨유의 경기력을 살펴본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전체적인 공격은 아스날의 수비진(특히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에게 막혔으며, 당연히 이번경기도 모광래모예스 감독이 사전에 고지(?)했던 대로 크로스 위주의 전술을 사용하였으나 당연하게도(...) 통할리 없었으며, 풀럼전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앙에서 마타를 중심으로 하여 패스플레이로 풀어가려는 경기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골을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무승부로 마침으로써 26R 현재 7위에 랭크되어있으며, 챔스권인 4위 리버풀과는 승점 11점 차가 나지만 리버풀의 골득실이 상당히 높은 관계로(26R 현재 리버풀 골득실차 34, 맨유는 10) 사실상 리버풀과 승점차는 12점 차로 더 벌어지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경기가 남은 현재 4위까지 주어지는 챔스티켓은 물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할것같다.
또한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5위 토트넘과의 승점격차는 8점으로 5위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짐이 사실이다. 토트넘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 체제에서 팀 셔우드 감독체제로 바뀌면서 팀이 상당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골도 상당히 많이 넣고 있다. 따라서 12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유럽대회 진출 티켓을 얻어낸다는것은 현재 맨유의 경기력을 보았을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고 오히려 25,26R를 무승부로 마침에 따라 7위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8위 사우스햄튼과는 3점차에 골득실차이도 거의 안나고, 9위 뉴캐슬까지도 승점차가 5점으로 좀 어렵겠지만 맨유를 넘볼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와있다.[14]
경기후 모예스 감독은 이번 아스날 전으로 긍정적인 면을 보았다고 코멘트 하면서 아직까지 4위싸움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최근 경기력과 성적을 보았을땐 4위는 오르기 힘들다는 것이 지배적인 반응이다.
다행인것은 이번 라운드 이후 주말 FA컵이기 때문에 FA컵에서 떨어진 맨유는 9일간의 휴식기를 가진다는 것이다. 9일간의 휴식기 동안 팀을 잘 추려서 맨유 극장 극적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2월 22일, 9일의 휴식후 가진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는 후반전에 에브라가 얻어낸 PK를 반페르시가 골로 연결시켰고, 몇분 후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재계약 기념이자 2014년 첫 공격포인트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비겼을땐 두페이지 분량, 이겼을 땐 두줄 분량. 이것이 나무위키 스타일 서술.

그렇게 한숨 돌리나 싶더니만 2월 25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쉴드를 칠수가 없는 졸전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그저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수준의 경기내용이었고, 찬스다운 찬스가 후반 35분 경에 처음 나왔다. 참고로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챔스 16강 토너먼트 1차전을 살펴보면 원정팀들, 즉 조 1위팀들이 다 1차전을 잡았는데사실 이때부터 불안해하는 맨유팬들이 많았다 맨유가 첫 패배를 당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피아코스전 패배에 그리스 클럽 상대 패배를 당했다. 과연 모예스의 기록 깨기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8. 3월[편집]


리그컵, FA컵 탈락으로 강제휴식 10일 만에 치뤄진 3월 8일, 28라운드 WBA 원정에서 존스와 루니, 웰벡의 골로 3-0으로 이겨서 연승과 동시에 전반기 홈에서 당한 1:2 패배도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3월 16일, 평생의 숙적 리버풀과 OT에서 가진 29라운드 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하며 안그래도 참담한 맨유팬들의 심정에 대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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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을 맨유 입장에서 한 방에 정리해주는 짤.)

전반전에 하파엘이 제라드에게 퇴장을 당해도 할말이 없을 반칙을 운좋게 경고로 넘어가 불안감을 고조시키더니만 전반 막판 페널티박스안에서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제라드에게 PK 선취골을 먹었다.[15] 하프타임때 나름 전열을 정비하고 나왔나 싶었지만 후반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이번에는 필 존스가 페널티박스안에서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면서 제라드에게 PK 골을 내주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후 플래너건의 경고누적 퇴장감도 넘어가는등 아스트랄한 심판 판정 분위기 속에 결국 후반 77분 이번에는 스터리지의 헐리웃에 심판이 속아넘어가 비디치 경고누적 퇴장+ PK를 허용했다. 제라드의 실축으로 PK 헤트트릭의 굴욕은 면했으나 제라드 대인배 설로 게시판이 폭발한 건 덤 이미 비디치가 퇴장을 당한 시점에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16] 결국 수아레스의 라인브레이킹에 3번째 골을 내주며 완전히 침몰했다. 경기를 생중계 한 SBS Sports는 클로징 BGM으로 이선희아! 옛날이여~를 내보냄으로서 경기를 더욱 비범하게 만들었다.

경기 직후 관련 커뮤니티들은 그야말로 대폭발. 그 동안 악질 맨유빠들에게 시달렸던 사람들이 맨유를 조롱하는 글로 도배를 해버렸다. PK 오심이 있기는 했지만 그걸 차치하더라도 경기력에서 누가봐도 리버풀에게 쳐발렸기 때문에 맨유 팬들은 제대로 반격도 못 했다.

3월 19일, 그리고 사실상의 마지노선이었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안방경기, 라이언 긱스를 선발로 내보내는 강수까지 써가며 비장하게 임한 맨유는 더 이상 물러서면 안된다는 절박함때문인지 전반전부터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전반 25분 반 페르시가 본인이 얻어낸 PK를 직접 성공시키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시작했다. 물론 불안한 수비로 동점골을 먹힐 위기에 처했었지만 데헤아의 기가막힌 2번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하프타임이 들어가기 직전 전반 46분에 긱스의 롱패스를 받은 루니가 반페르시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페르시가 깔끔한 피니쉬를 보여주며 2:0으로 전체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간만에 나온 루니와 반페르시의 합작품이었다. 그리고 후반전 51분에 웰백이 얻어낸 프리킥을 반페르시가 멋지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함과 동시에 기적적으로 전체스코어를 역전했다. 이후 수비적인 운영으로 태세를 전환한 맨유는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에 불안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지만 데헤아의 활약등으로 위기를 넘겼고, 에브라가 경고누적으로 8강 1차전 결장 확정에 후반 90분에 반페르시가 실려나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8강에서 만날 상대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첼시 FC, 파리 생제르망, AT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중 하나로 어느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다는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승리는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만한 승리였다. 그러나 8강 추첨 결과 하필이면 만난 상대가 팀빨로 분데스리가를 씹어먹는다는 그 바이에른 뮌헨(...) 우승후보 vs 웃음후보 그리고 맨유는 선수, 감독, 팬 가릴 것 없이 모두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카더라

게다가 올림피아코스전의 영웅었던 반 페르시는 결국 4~6주 부상을 끊어버려서 맨유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3월 22일, 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전반 7분 웨인 루니의 하프라인 슛 (엄청난 롱골이였다.)에 힘업어 루니의 추가골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2 대 0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하였다. 이로써 오랜만에 모예스 감독도 웃을 수 있었다. 올림피아코스전 이후 2연속 무실점 경기 승이다. 펠라이니의 폼도 이제 슬슬 다시 올라오고 있다. 마타가 웨스트햄 전에서 자신이 제일 선호하는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 자리에 배치되었는데, 확실히 마타도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마타가 앞으로 반 페르시가 컴백하기 전까지 루니의 밑에서 어시스트를 잘 해줄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3월 25일 홈에서 열린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경기시작 1분도 안돼서 정신줄 놓는 수비를 선보이며 선제골을 내주는 등 0:3으로 완패, 전반기 원정 4:1 패배에 이어 더블을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한시즌 리그 두자릿수 패배의 기록을 쓰게 된다.

3월 29일,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는 전반에 또 선제골을 먹혔지만 카가와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이자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서 마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득점하며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후반전에 마타가 맨유에서의 데뷔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치차리토가 오랜만에 골을 넣으면서 4-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외적인 요소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경기 전 모예스의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단 경비행기를 경기장 상공에 띄운다고 했고, 정말로 띄웠다.


9. 4월[편집]


4월 1일,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안방에서 벌어진 1차전 경기를 1:1로 마쳤다. 전반전에서 바이에른이 공격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긴 했지만 수비적인 운영으로 나온 맨유의 집중력도 돋보였고, 오히려 웰백이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긴채 전반전을 끝내야 했다. 그러나 후반 58분, 코너킥 찬스에서 비디치가 뮌헨 수비진의 느슨한 마크를 응징하는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헤딩슛으로 기적같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렇게 맨유팬들의 희망은 커져갔으나 9분후, 후반 67분 교체로 들어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패스를 받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동점골이 터지며 뼈아픈 원정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전반에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한탓인지 후반전에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바이에른의 위협적인 공격을 맞았지만 아슬아슬하게 넘겨냈고, 애슐리영과 치차리토를 교체투입했지만 딱히 공격에서 소득을 보지못하며 그냥 그렇게 끝나가나 했는데.... 89분에 하비 마르티네스가 경고누적으로 2차전 결장이 확정되었고, 90분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2차전 결장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경기는 얼마 안가 종료되었다.

물론 홈에서 1:1은 지는것보다는 나으나 나쁜결과고, 2차전은 원정이기에 더 불리하다. 그나마 맨유선수들의 경기력이 괜찮았고 하비 마르티네스와 슈바인슈타이거가 2차전에 결장하기도 하고 에브라가 2차전에서 돌아오는데다, 최근에 같은 EPL팀인 첼시,맨시티,아스날이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어낸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듯 하다.(...)

4월 5일,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루니가 빠진 EPL 33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는 마타의 2골 1어시 대활약을 비롯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4월 1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12분 에브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적을 달성하는가 했으나 불과 1분 20초만에 만주키치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1분, 30분에 연이어 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그나마 기댈 구석이었던 챔스마저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챔스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그동안 맨오와등 악질맨빠들이 해온짓거리때문에 그냥 순수하게 맨유응원하는팬들도 같이시망

오뚜기와 스폰서를 맺었는데 광고가 심히 괴랄하다.(...)
광고 내용이 로빈 반 페르시의 슈팅이 갑자기 카레(...)로 바뀌고 야누자이를 거쳐 데 헤아가 막는다는 컨셉.
곧 국내에 방영될 예정이니 보고 확인하도록 하자. 카레를 먹는 광고를 찍을 정도의 돈은 없었나보다. 아님 맛이 없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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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3boon OTTOGI UNITED

4월 20일(한국 시간으로 2014년 4월 21일 월요일 오전 12시 10분) EPL 35라운드, 에버튼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맞붙는다. 벌써부터 모예스, 펠라이니 더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다. 최근 EPL을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에버튼의 성장세가 정말 무섭다. 아스날도 3 대 0으로 이기고, 무엇보다 최근 4위인 아스날을 바짝 뒤쫓아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가고 있다. 지금 에버튼의 상태로라면 결코 불가능한게 아니다. 하지만 맨유 흐름도 좋다. 마타가 최근 3골이나 넣으면서 골 감각을 다시 기르고 있고, 발가락 부상으로 고생했던 웨인 루니도 최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한다. 아마 운이 좋으면 에버튼 원정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라면 최근 에버튼에는 스티븐 피에나르 등 부상 선수들이 꽤 있다. 이 점을 좀 활용한다면, 이번 구디슨 파크에서 맨유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지 주목할 점은 모예스와 펠라이니의 구디슨 파크 복귀다. 어떤 반응을 받을지 꽤나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경기에서는 베인스의 PK골과 미랄라스의 추가골을 허용하며 0:2패배. 이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완전히 좌절되었음은 물론 에버튼에게 44년만에 더블을 당하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유로파 리그라도 노려야하는데 6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한 6점차라 그것도 어려워보인다.

그리고 결국 모예스는 맨유 감독 부임 9개월 21일 만에 경질되었고, 긱스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감독을 맡게 되었다. #
맨유 이외 모든 EPL 팬:2014년 들어 가장 슬픈 EPL기사

최종적으로 모예스가 13-14 시즌 맨유에서 이뤄낸 기록들을 총정리해보자면...

1. 1978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에서 웨스트 브롬 상대로 첫 패배
2. 1972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상대로 첫 패배
3. 1992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에서 에버튼 상대로 첫 패배
4. 스완지 상대로 맨유 창단 후 첫 패배
5. 2001년 이후 첫 3연패
6. 1984년 이후 리그에서 스토크 시티 상대로 첫 패배
7.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에서 풀럼 상대로 55년만에 무승부
9. EPL 단일 경기 최다 크로스 시도 81회 (기존기록 - 리버풀: 72회)
10. 2001년 이후 선더랜드 상대로 첫 패배
11. 1954년 이후 첼시 선수에게 첫 해트트릭 허용
12. 1932년 이후 새해맞이 후 열린 경기들에서 첫 3연패
13. 29시즌 동안 역대 2번째로 FA컵 3라운드에서 조기 탈락
14. 1974년 이후 첫 1월 3연패
15. 1992년 이후 첫 일주일 동안 3연패
16. 2002년 5월 이후 올드트래포드 홈 경기에서 첫 2연패
17. 04/05 시즌 이후 초반 리그 13경기에서 최저 승점 획득 (04/05 시즌은 3위로 시즌 종료)
18. 프리미어리그에서 반페르시가 득점을 기록한 경기 중 첫 패 (기존 기록 - 반페르시 득점시 팀 성적: 22승 5무)
19. 2007년 8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홈경기 연속 무득점
20. 2009년 8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경기 파울 횟수 첫 20개 돌파
21. 토트넘과의 26경기 동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번째 패배 기록 (리그 상대전적 - 토트넘 기준: 2승 7무 17패) (기존기록 - 토트넘 기준: 1승 7무 17패)
22. 팀 역사 상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8경기에서 최저 승점 획득
23. 24시즌만에 처음으로 2월 전에 홈경기 5패
24. 팀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 팀에 패배
25.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시티에게 홈경기와 어웨이 경기 모두 패배
26.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6패 기록
27. EPL 개편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수 패배 기록
28. 올드 트래포드 개장 이후 처음으로 경기시작 1분전에 실점
29. 에버튼에게 44년만에 리그 경기 모두 패배
30. 사상 최초로 머지사이드의 두 팀인 리버풀과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 모두 패배
31. 95/96시즌 이후 19년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좌절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제조기이다.(...) 이 와중에 아스날에게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4월 26일, EPL 36라운드, 긱스가 감독대행으로 나선 첫 경기에서 루니와 마타의 멀티골로 노리치를 4-0으로 개박살냈다.

첫 선제골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대니 웰백이 페널티 에어리어 지역에서 PK를 얻어내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전반전을 맞혔다. 후반전 47분에도 웨인 루니의 미끌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교체로 투입된 후안 마타가 필 존스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히 발로 갖다대며 3:0으로 앞서 갔고, 또 발렌시아의 크로슬를 헤딩으로 골을 넣어 완벽한 승리로 이끈다.


10. 5월[편집]


하지만 5월 3일, EPL 37라운드 2번째 리그 경기인 강등권 선더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올시즌 리그컵에 이어 선더랜드에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덕분에 선더랜드는 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고 맨유는 1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5월 6일, 미뤄졌던 34라운드 헐시티전은 맨유 유망주 제임스 윌슨의 두골과 반 페르시의 골로 3대1로 완승. 이경기는 여러가지로 의미있는게 비디치와 긱스의 올드트래포드 마지막경기이기도 했고, 톰 로렌스와 윌슨이라는 유망주가 데뷔했으며, 감독 긱스가 직접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맨유팬들 대부분은 반 할 감독도 괜찮기는 하겠지만 퍼거슨 밑에서 제일 오래 있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맨유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의 체제로 가는게 낫지 않겠느냐라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우드워드 사장은 긱스를 바로 감독으로 올릴 생각은 없어보인다. 아무래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루이스 반 할 감독이 2014/2015 시즌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에 반 페르시는 아주 좋아할 것 같다. 웨인 루니는 걱정...

시즌 최종전이 열린 5월 11일, 이날 맨유가 사우스햄튼전에서 이기고 토트넘이 아스톤빌라에게 패하면 승점은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앞서 6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로 나갈 수 있었으나 결과는 맨유는 1:1 무승부, 토트넘은 3:0 승리로 끝나면서 맨유는 7위가 되어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승점 64점으로 맨유 역사상 가장 낮은 승점으로 시즌을 끝마치게 되었다.

결국 루이 판 할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라이언 긱스는 수석코치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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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4 시즌부터 2021-22 시즌까지 7.4.5.6.2.6.3.2.6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에는 퍼거슨 때만큼은 아니고 무관이지만 적어도 무리뉴 때까지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다.[2]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0-0으로 비겼다.[3] 맨유는 6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4] 이때 애슐리 영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카기소 디카코이의 퇴장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이빙 논란이 있었다. 모예스는 애슐리 영의 플레이에 화가 났다.[5] 에버튼 시절 2004/05시즌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랐으나 하필이면 라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해당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비야레알을 만나 예선에서 탈락했다.[6] 당시 이름은 City of Manchester Stadium, 2003/04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7] 리버풀 우승[8] 파올로 디 카니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9] 이날 첫 선발출장했다.[10] 아스날에서 맨유 이적 이후 3경기 연속 아스날전 득점이다.[11]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뒤에 있는 웰백에게 공을 주려 했는데 그것이 악수가 되었다.[12] 여담으로 오늘은 OT에서 열린 11년만에 승부차기였다. 그리고 또 다시 패배.(...)[13] 솔샤르는 약 5년 뒤, 맨유의 임시감독으로 취임해서 챔스에서 파리의 기적을 쓰는 등 맹활약해서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다. 그 이후로 시행착오 끝에 이 13/14시즌부터 시작된 흑역사를 끝내고 있다.[14] 심지어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은 라이벌로 맨유(!)를 지목하였다.[15] 사실 여기서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16] 여기서는 또 골 때리게도 3번째 PK가 일어난지 얼마 안 되어 이번에는 스터리지에게 진짜 반칙을 범해 4번째 PK를 허용할 뻔 했는데 웃기게도 이건 심판이 넘어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