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기

うまいにく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간판격 식품 아이템 중 하나. 고전 악마성에선 매우 고마운 회복 아이템.

하지만 어느 시리즈에서도 원재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베히모스라는 설이 있다. 게다가 보통의 경우로 나오는 경우보다도, 숨겨진 장소나 벽을 타격해서 발굴되는 경우가 더 많다. 피의 론도 3스테이지 보스전 직전의 방에서는 초대형 사이즈의 맛있는 고기를 찾을 수 있다.

벨몬드 가문 사람들은 모두 먹어봤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벨몬드는 드라큘라 전설 1에서의 모습 때문에 안 먹어봤다는 오해가 있으나 사실 이후 작품인 드라큘라 전설 2나 리버스에서 고기를 먹는다.

그 이외에도 오리지널 피의 윤회 및 PSP로 발매된 피의 윤회 연대기에서는 마리아 라넷드 한정으로 파르페로 변경되기도 했었다. 물론 절망의 하모니에서는 마리아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절망의 하모니에서는 알루카드나 소마나 다들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에도 등장하는데 북미판의 설명은 직설적이다: Castleavania Pot Roast(악마성 고기찜).

AVGN이 악마성 드라큘라 1부에서 왜 벽 속에 고기가 파묻혀 있냐며 적잖이 당황해했다. 처음엔 훈제 통구이쯤이나 생각했다고 하는데, 매뉴얼에는 돼지고기 찜(폭찹)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먹은 듯.

"전 이게 칠면조나 커다란 닭고기인줄 알았습니다. 옛날 톰과 제리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말이죠. 근데 설명서에선 이걸 폭찹이라고 합니다. 좋아요... 꽤나 큰 폭찹이네요. 근데 어떤 미친 놈이 이걸 요리해서 벽 속에다 파묻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사이먼 벨몬트라면, 벽 속에서 파낸 오래된 폭찹을 먹겠습니까? X바, 졸라 더러울 거 아니에요!!"

"이러면 엄청 편하겠네요. 배고플 때마다 벽에다 채찍질을 해서 이걸 먹는겁니다.(채찍으로 벽을 후려침) 니미 X발...이 안에 염병할 폭찹이 있단 말이야! 난 그걸 먹어야겠어!"

- AVGN

악마성에서 벽 속에 발견된다는 수상쩍은 출처로 보아 재료는 어쩌면 이것일지도...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미러 오브 페이트에선 죽은 기사의 일지로 진짜 이것으로 나온다.

한편 효월의 원무곡에서는 니들스, 킬러 피쉬 등의 수중에 있는 적을 죽이면 맛있는 고기를 드롭하곤 하는데, 이를 봐선 생선류일 지도 모른다. 덤으로 미노타우로스를 쓰러뜨리면 가끔씩 ('맛있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지 않은) 그냥 고기를 드롭한다.

파이널 파이트 등에서도 드럼통 부수면 음식이 나오는 거랑 비슷한 개념일지도. 이가라시 코지는 악마성의 설정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촛대를 부수면 아이템이 나오는 것은 촛불속의 영혼들이 해방되면서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맛있는 고기만은 도저히 납득할만한 설정을 만들수 없어서 포기했다.[1] 다만 시리즈 1편의 제작자였다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별 의미는 없고 게이머들이 보기에 직관적이라서 고기가 나왔다고 한다.

다운타운 열혈물어 정신적 후속작인 리버시티랜섬 언더그라운드에도 나오는데, 상점에서 아예 판매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아이템의 반대격인 썩은 고기가 존재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언데드류에게 드랍되는 게 특징이다. 먹으면 당연히 체력이 깎인다. 단, 특정 소울[2]을 장착한 크루스 소마는 썩은 고기를 먹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참고로 보통 회복량은 29나 129 등, 29가 붙는데 이유는 일본어로 고기를 뜻하는 단어인 肉(니쿠)를 이용한 말장난.(2→니, 9→쿠)

메트로배니아 게임 Infernax에서도 패러디 이벤트가 나오는데, 초반 던전인 베일샤이어 아성의 어느 한 구석 벽 블록을 부숴서 나온 초록색의 닭고기를 먹으을 경우 엘시도어는 구토를 하며 '나는 뭔 생각으로...벽 속에서 나온 고기를 먹는 게 아니었는데...'고 후회하고 2P인 세르불은 '저한테는 나쁘지 않았습니. 마치 엄마가 해준 요리가 생각나네요.'라면서 맛있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