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카라 대전차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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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원
3. 상세


1. 개요[편집]


Malkara[1]
1950년대 초에 영국과 호주가 공동개발한 1세대 대전차미사일.


2. 제원[편집]




3. 상세[편집]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영국과 호주에서 개발되었지만, 호주 측에서 개발을 시작하였고 더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개발은 호주 우메라에 있는 군사기지와 영국 도르셋의 전차부대 훈련소에서 비밀리 진행되었다.

이후 등장한 대전차미사일들처럼 탄두로 성형작약탄(대전차고폭탄)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점착유탄(HESH)를 사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점착유탄 탄두는 폭약만 25kg이 들어있었으며 미사일 구경은 8인치(203mm)에 달했다.영국의 별난무기 1 추가 FV214 컨커러를 표적으로 시험 사격해본 결과, 컨커러의 차체 전면 장갑이 반으로 깨졌다고 한다.

점착유탄 25kg의 위력은 상당했고, 도르셋에서 진행된 시험에서 90%의 격파율을 자랑했지만 3가지 큰 문제로 인해 개발이 취소되었다.

우선, 미사일 탄두에만 플라스틱 폭약이 25kg 들어갔고, 탄두를 포함한 탄 본체 무게는 93.5kg이나 나갔기 때문에 무기가 지나쳤다. 거기에 구경도 203mm로 크기도 상당했으며, 이런 미사일을 대전차 보병이 효과적으로 운용하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차량에 탑재되어 사용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미사일의 운용 편리도와 유연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했다.

제어 시스템도 초기형 대전차미사일답게 MCLOS라서 유도 훈련에 숙련되지 않으면 목표물을 적중하기가 어려웠으며, 미사일의 비행 속도도 느려서 목표 사거리에서 목표물 도달에 약 30초가 필요했다. 이외에도 훈련에 참여한 일부 대원들의 회고록에 의하면 경력상 말카라 미사일을 단 한발만 발사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말카라는 실패작으로 판명되었고, 호주군은 도입을 포기했다. 영국군은 1958년에 미사일을 1000 발 정도 도입하여, 험버 피그 기반 장갑차에 말카라 미사일 발사기를 올려놓은 험버 호넷 장갑차를 채택하여 쓰는 방법 등으로 운용하여 1960년대까지 사용했다.

비록 말카라는 점착유탄 탄두를 올려놓은 결과 크기와 무게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실패한 케이스지만, 말라카 개발 과정에서 이후 개발된 영국의 시캣 함대공 미사일과 호주의 이카라 대잠 미사일의 기술 노하우가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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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로 방패를 의미한다.